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실시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주문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액의 5배 이상 자금을 끌어모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행은 ESG 인증을 받은 녹색채권으로, 총 2000억원 모집에 1조900억원이 몰리며 전 트랜치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의 주문이 몰렸습니다. 모든 물량은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돼 흥행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7곳이 맡았으며, 메리츠증권과 한양증권, 현대차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투자자 모집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이형석 현대건설 재경본부장(CFO)은 “에너지 안보가 글로벌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원전과 태양광 등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 평가를 바탕으로 발행한 녹색채권 전략이 주효했고, 투자자 수요에 힘입어 계획보다 증액 발행이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지난 2일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8050억원 규모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당초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2년물 5200억원, 3년물 2850억원 등 계획 대비 약 8배의 물량이 접수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 전반의 업황 악화와 PF 우발채무 리스크 등으로 건설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례적인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며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정적 사업기반 등의 강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등급을 받으며 지난 2019년 이후 6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장에서 AA급의 우량 회사채가 희소한 만큼 이번에 진행한 수요예측이 투자자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는 DL이앤씨의 설명입니다. 재무적 강점 또한 회사채 흥행을 거둔 데 있어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AA- 등급으로 지난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AA-' 등급을 변함없이 유지하게 됐습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등급평가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속에서도 업계 정상급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여러 재무 지표를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나갈 기초 체력이 확고함을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수요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 1000억원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습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 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습니다.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습니다. 대웅제약은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지만 실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자본시장의 평가는 우량 신용등급 AA-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 회사채 흥행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합니다 LG화학은 2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해, 총 3조4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당초 계획 대비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할 계획입니다. 신고금액 1000억원인 2년물에는 7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접수됐습니다. 2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는 1조48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5년물에는 7700억원, 7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4000억원이 각각 접수됐습니다. LG화학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 및 미래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으로 전액 사용할 계획입니다. 확정 금리는 오는 3월 5일에 최종 결정됩니다. 신고금액 기준 금리는 LG화학 개별민평금리 대비 0.01%p~0.15%p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LG화학과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인 등급 민평금리 대비로는 약 0.14%p~0.32%p 낮은 수준입니다. LG화학 관계자는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근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에서도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가 한국은행의 '빅스텝'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 일환으로 저신용등급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최대 6조원까지 추가 매입합니다. 금융위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의 회사채·CP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회사채·CP 매입에 대해 한은의 빅 스텝 등으로 시장금리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수급에 일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회사채 규모는 15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이래 최대 규모이며, 그 중 A등급 이하 비우량물 회사채가 39.6%(6조1000억원 규모)를 차지합니다. 금융위는 특히 비우량물 차환규모가 7월(1조8000억원)과 10월(2조1000억원)에 집중돼,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시 차환발행 어려움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CP 발행 역시 만기가 점차 단기화되고 있으며, 우량물 중심의 발행이 확대되는 등 저신용·취약기업의 조달 여건은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회사채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경우 CP·단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은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이 2조8천억동 규모의 베트남 현지통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발행금액은 원화로 1530억원 상당이며 신한베트남은행이 진출 29년만에 발행한 첫 현지통화 채권입니다. 이번 신한은행 채권의 금리는 4.0%이며 2년 만기물 채권입니다. 현대 베트남 4대 국유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5.5%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저금리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조달했다는 평가입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영향으로 베트남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얼어붙은 채권 투자심리 상황에서도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서 43개의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기손익·고객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모바일 전용 수신 상품 및 100% 디지털 신용대출을 출시하는 등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산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 금액이 19조 1507억 원으로 전달 대비 4736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10월 주식 발행 금액은 총 2조 4852억 원입니다. 지난달 발행액 2조 349억 원보다 4503억 원(22.1%) 늘어난 금액입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의 1조 5300억 원 규모 기업공개(IPO)로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중 IPO는 총 11건이며 금액은 2조 919억 원입니다. 전월(14건·1조 4486억 원) 대비 3건 감소했지만 금액은 6433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상증자는 6건·3933억 원으로 전월(9건·5863억 원) 대비 3933억 원(32.9%) 줄었습니다. 회사채 발행 금액은 총 16조 6655억 원입니다. 지난달 17조 5894억 원보다 9239억 원(5.3%) 감소한 금액입니다. 일반회사채는 41건·3조 2020억 원으로 전월(47건·4조9500억 원)보다 1조 7480억 원(35.3%) 줄었습니다. 10월 들어 시설자금이 줄고 운영·차환자금 비중이 늘어난 결과라고 금감원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전망한 역성장 가능성 등에 대비해 회사채 시장과 회사채 연계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손 부위원장은 전날 저녁(한국시간) 열린 FSB 운영위원회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세 번째 임시회의로 코로나19의 금융시장 영향과 정책 대응 효과를 점검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4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데다 실물 부문 회복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완화에 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 행위를 조장해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은행 뿐 아니라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3개월간 10조원 한도로 대출합니다. 16일 한은 금통위는 임시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은행·증권사·보험사에 일반기업이 발행한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최장 6개월 이내로 대출해 주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신설을 의결했습니다. 한은이 추가 유동성 공급 대책의 하나로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한 회사채 담보 비상대출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입니다. 대상기관으로 은행 중에는 국내 16개 은행과 외국은행지점 23개가 포함됐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은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이거나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 대상기관 혹은 국채전문딜러(PD)인 증권회사 15개와 한국증권금융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한은과 당좌거래 약정을 체결하고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인 보험사 6곳이 선정됐습니다. 담보는 일반기업이 발행한 잔존만기 5년 이내 우량등급(AA- 이상) 회사채에 한정합니다. 등급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의 평가 등급 중 최저 등급을 기준으로 합니다. 후순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