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합니다.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후 조직의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데 대한 성과를 나누기 위한 조치입니다. 10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총 2만4736주 규모의 보통주를 재직 중인 1546명(7월 9일 기준)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적용되며 개인별 소득세도 회사가 전액 부담합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입니다. 과거 홍원식 전 회장 시절 각종 법적 분쟁과 내부 리스크로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이 크게 훼손됐던 상황에서 벗어나 책임과 투명을 핵심 가치로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과거 폐쇄적 오너 경영 체제를 주도했던 홍 전 회장은 현재 횡령, 배임, 배임수재,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신뢰도 하락과 함께 재무적 손실을 입었으며 2019년부터는 만성 적자 구조에 빠지며 경영 위기를 겪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법원이 남양유업과 홍원식 전 회장 간 용평 콘도 소유권 다툼에서 남양유업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4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3일 홍 전 회장이 회사 소유의 고급 용평콘도를 본인에게 매입하게 한 계약이 상법상 이사의 자기거래 규정에 위반돼 무효라고 1심 판결을 내렸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평창 용평리조트 내 최고급인 포레스트 레지던스로 1층 285.35㎡(86평), 2층 302㎡(91평) 규모입니다. 법원은 홍 전 회장이 2017년 7월 용평콘도를 본인에게 매도한 것을 두고 이사 직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 사건 매매계약을 승인하는 이사회 결의가 없었고, 설령 형식상 이사회 결의가 존재하더라고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스스로 찬성표를 던져 이사회 결의를 성사시킨 것으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상법상 '이사의 자기거래'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남양유업은 매매계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해 해당 부동산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 및 본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남양유업과 홍 전 회장 간의 콘도 매매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은 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보수한도 셀프 승인'을 둘러싼 소송이 대법원까지 갔지만 최종 패소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을 두고 주총 의결의 공정성을 확보한 선례로 평가했습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4월 24일 홍 전 회장이 자신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행사한 2023년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상법 위반이라 본 1·2심 판단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소송은 남양유업 감사가 해당 행위가 상법상 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 규정에 위배된다며 주총 결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를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한도가 50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한 점을 위법으로 보고 해당 결의 취소 판결을 냈습니다. 이에 홍 전 회장은 보조참가,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을 통해 항소했습니다. 올해 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에서 법원은 "홍 전 회장의 보조참가는 적법하지만 항소 이유가 없고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법하다"고 판단하며 이사 보수 한도 결의는 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은 남양유업이 6개월 만에 경영 성과를 냈습니다.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을 쏟은 결과입니다. 준법 경영 의지와 백미당 확장 계획을 밝히며 변화에 대한 의지도 나타났습니다. 올초 사명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남양유업은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각오로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56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5억원 손실에서 올해 4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남양유업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입니다. 1964년 창립한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분유를 생산하고 90년대 중반 '아인슈타인' 우유 등이 인기를 끌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대리점 갑질 사건, 경쟁사 비방 댓글, 외손녀 마약 투약 등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았고 도덕성을 지적 받으며 대표적인 불매운동 기업으로 낙인찍혔습니다.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파문은 오너 리스크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되면서 60년간 이어진 오너 경영이 마무리됐습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30일 홍원식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가 한앤코19호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냈습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지분 53.08% 중 52.63%입니다.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 씨 지분 3208주(0.45%)는 이번 거래에서 빠졌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이달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지분 양수대금 3100억원을 지급했습니다.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한앤코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기존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는 동시에 훼손된 기업 이미지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명 변경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003920] 경영권을 놓고 3년간 이어진 공방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60년 만의 오너일가 퇴진 소식에 주가는 30% 올랐고 정상적 기업 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경영 정상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한앤코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대법원 2부는 지난 4일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한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양사의 법정 분쟁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2021년 5월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홍 회장은 사퇴 의사 표명과 함께 한앤코에 일가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9월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한앤코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맞섰습니다. 3년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 양도 소송 1차전에서 패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정찬우)는 22일 오전 열린 한앤코 측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남양유업 주식양도(계약이행) 소송 1심에서 원고(한앤코) 승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는 주식을 이전하는 계약을 이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쌍방대리 등에 따라 계약이 해지돼야 한다는 남양유업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쌍방대리 외에도 자신의 남양유업 고문직 및 오너 일가 처우 보장, 백미당 분사 등 거래 선행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홍 회장 측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홍 회장은 지난해 5월 자신과 남양유업 일가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홍 회장은 매각을 미루고 4개월 뒤인 9월 1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한앤코 측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홍 회장 등의 주식 의결권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가처분도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됐습니다. 홍 회장 측은 줄곧 '쌍방대리'를 문제삼아 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가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새 이사진 구성을 통해 경영 쇄신 의지를 보이려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29일 오전 9시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모든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애초 김승언 남양유업 수석본부장,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을 사내이사로, 이종민 광운학원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습니다. 홍 회장 일가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지난 10일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남양유업 측은 “오후에 이사회를 열고 경영방향 등을 논의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홍 회장은 임시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코 측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홍 회장과 한앤코는 지난 5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홍 회장은 이달 1일 약정 위반을 이유로 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23일 남양유업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에 따르면 한앤코19호 유한회사를 상대로 310억원 상당의 배상을 구하는 위약벌 및 한상구, 김경구, 윤여을을 상대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KB앤파트너스는 “해당 청구는 지난 1일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대한 후속 절차로, 계약 해제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이후 3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로 한 본 계약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원식 회장 측은 남양유업의 주식매매계약 해제와 관련해 한앤코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LKB앤파트너스는 “계약금도 전혀 없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본 계약은 한앤코 측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인 가운데, 한앤코 측은 사전 쌍방 합의가 됐던 사항을 불이행하고 부당한 경영 간섭과 계약이나 협상의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마저 위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앤코 측에서 제기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앤컴퍼니 측 인사를 남양유업 경영진으로 선임하는 임시주총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최근 매각 해지와 법적 다툼 등 경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남양유업의 경영 안정화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14일 오전 9시 남양유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코 회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 안건 등 두 개를 모두 부결시켰습니다. 이길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의 감사이사 선임 안건은 철회됐습니다. 임시주총은 애초 지난 7월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홍원식 회장이 돌연 주총을 6주 연기함에 따라 이날로 미뤄진 것입니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 부결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한앤컴퍼니가 지난달 남양유업 경영권 매각 관련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일 홍 회장 측도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남양유업은 오는 10월 임시주총을 열고 경영 쇄신 방안을 다룰 방침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10일 주주명부 폐쇄 기간을 설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준일은 오는 27일입니다. 다음달 주총에서 남양유업은 회장 및 임원진 사퇴 여부 등 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경영진이 지난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해외사업 3조원, 신규사업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전략 측면에서 백화점, 그로서리, e커머스,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Ocado와의 협업(내년 2분기 부산 CFC 1호 가동 예정) 및 Retail Tech..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