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전기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2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51% 늘어난 23조8000억원, 2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과 낮아진 전력구입단가로 전력판매마진이 확대되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부터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전력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조달단가는 같은 기간 2.6%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발전단가 하락과 더불어 전력사용량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46.7% 늘어난 97조4000억원, 12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선제적으로 인상한 전기요금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선제적으로 인상한 전기요금이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한국전력의 실적 및 재무건전성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달러 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지난 9일 경기도 양주변전소에서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석주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전압형 HVDC는 전류형 HVDC 대비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자유롭고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산지 및 해안가에서 생성한 신재생 에너지를 도심까지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전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200MW급 전압형 HVDC변환설비는 경기도 북부 지역 계통 안정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200MW는 일반 가정집 48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규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사업인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에 동참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정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자신의 사업장에 고효율 기기를 설치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최대 4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노후제품 교체뿐 아니라 신규 구매도 포함합니다. 지원 대상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인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총 4개 품목입니다.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3월25일 오픈하는 한국전력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상세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삼성전자만의 특별한 혜택을 더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갖춘 삼성전자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에서 총 59개 제품이 환급 대상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합니다. 2015년까지 생산된 에어컨을 사용 중인 소상공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으로 교체시 구매 금액의 최대 40%까지 환급해줍니다. 환급 정책 대상 삼성전자 제품은 59개 모델입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에너지공단 등록된 일반 유통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이며, 이는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냉방 효율이 높은 '에너지 세이빙 모델'도 포함됐습니다.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이달 중순 오픈 예정인 한국전력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별 최대 한도는 160만원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한전, 포스코와 24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을 '포스멘트'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입니다.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기 때문에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국전력공사 내에서 사용되는 일반 시멘트를 '포스멘트'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전에 지중배전 분야 설비(맨홀, 기초대 등)에 포스멘트 적용 기술을 자문합니다. 한국전력공사는 포스멘트를 적용한 기기설비 기초대를 개발해 한전표준규격에서 포스멘트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포스멘트용 수재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력산업 분야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탄소 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8월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력 수요가 급증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하나 愛너지 절약 캠페인’을 8월1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하나 愛너지 절약 캠페인’은 하나금융이 연중 실시하고 있는 ‘하나 Green Step 5 캠페인(▲절전모드 전환 ▲개인컵 사용 ▲계단 이용 ▲잔반 남기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 중 ‘절전모드 전환하기’를 집중적으로 실천하는 캠페인입니다. 이번 ‘하나 愛너지 절약 캠페인’은 ‘지구를 지키는 착한 습관’을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 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합니다. 임직원들은 ▲실내온도 26~28℃ 유지 ▲퇴근 30분전 냉방기 미리 끄기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끄기 ▲불필요한 조명 끄기 ▲쿨비즈룩 착용 등 직장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션 수행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에너지 절약 미션 인증 사진을 본인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나만의 에너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통신∙전기∙클라우드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종갑),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대표이사 박원기),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광산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과 한상규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 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기술총괄책임리더,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지속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전기∙클라우드 등 고유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와 ICT를 활용해 복지행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맺어진 결과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 데이터와 전력 데이터를 융합하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증사업은 오는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SK AX[034730]와 공동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올 연말까지 SK그룹 25개 멤버사로 확산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고도화된 에이닷 비즈를 적용, SK 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에이닷 비즈'는 SKT의 기업대상(B2B) AI 핵심 솔루션으로 정보 검색과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같은 일상 업무와 함께 채용 등 전문 영역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필요한 업무 내용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답변과 함께 관련 업무까지 대신 실행해 줍니다. 가령 '오늘 참석할 미팅 일정을 알려달라'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회의실 예약 및 참석자 공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SKT는 IT 지식이 없는 구성원도 보안 환경에서 사내 데이터와 연동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 이를 공유하는 '에이전트 스토어' 기능을 추가해 '1인 1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예를 들어 인사 제도 등 구성원의 잦은 문의를 응대하는 HR 담당자가 IT 지식이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제작하고(에이전트 빌더), 해당 에이전트를 전체 구성원이 활용하도록 빠르게 배포할 수 있습니다(에이전트 스토어). SKT는 SK AX와 함께 올 상반기에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에이닷 비즈의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테스트 기간 구성원들의 활용이 컸던 '에이전트 빌더'의 경우,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피드백 수집 및 지식관리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에이닷 비즈를 활용해 회의록 작성 시간을 기존보다 60%, 보고서 작성 시간을 기존보다 40% 가까이 줄인 효과가 있었다"라며 "일상 업무의 부담을 덜고 창의성이 요구되는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말 SKT·SK AX에 정식 런칭한 에이닷 비즈는 올 하반기 안에 SK 그룹 전반에 확대 도입됩니다. 이번 달 SK디스커버리를 포함한 7개사(SK가스·SK네트웍스·SK디앤디·SK바이오사이언스·SK브로드밴드·SK케미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총 25개 SK 멤버사, 8만여명이 에이닷 비즈를 사용하게 됩니다. SKT는 통신과 IT, 제조, 석유화학 등 산업군에 에이닷 비즈를 제공하며 각 영역에 맞는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SK하이닉스(반도체)·SK온(배터리)·SK실트론(소재) 등에는 SKT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와 SK AX의 산업 특화 AI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동시에 보안성을 담보할 예정입니다. SKT는 에이닷 비즈 확산 도입으로, 여러 산업을 담당하는 SK그룹 멤버사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범준 SKT AI Work 사업본부장은 "에이닷 비즈는 AI에 대한 특별한 기술적 지식이 없는 구성원들도 업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한 AI 업무 툴"이라며 "다양한 산업 적용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새정부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적극 발맞춰 그룹 차원의 협업체계를 가동합니다. 신재생에너지 금융과 벤처투자 분야 선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생산적금융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투입합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오는 30일 각 계열사별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그룹생산적금융협의회'가 출범합니다. 협의회에는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IB), 자산운용은 물론 전략·재무·리스크 ·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합니다. 협의회 의장은 김성현 KB증권 대표가 맡습니다. 김 대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그룹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기업금융+투자금융)부문장을 지내며 그룹 CIB 비즈니스를 주도해 왔습니다. 기업금융·자본시장 전반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전사적 추진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KB금융은 기대합니다.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협의회에선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수립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논의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에 생산적금융 확대를 뒷받침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내부시스템과 조직체계도 정비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심사와 생산적금융 지원을 전담할 (가칭)첨단전략산업심사유닛(Unit), (가칭)성장금융추진유닛을 신설합니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리서치조직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첨단전략산업에 특화된 운용조직을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은 "국가적 부가가치를 높일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선구안을 높이면서 차별화된 지원을 위한 전문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합니다.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가가치 높은 미래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전향적 금융지원, 금리우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업금융 영업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을 지원하는 체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국가성장동력 확보, 신재생에너지 시장선도를 위한 모험자본 공급, 신성장산업투자 성과창출에도 나섭니다. KB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포함, 국내 에너지 금융주선시장의 50% 이상 점유할 정도로 명실상부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운영중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제주한림해상풍력(100㎿) 프로젝트를 금융주선 완료했습니다. 또 ▲안마(532㎿) ▲신안-우이(390㎿) ▲한동-평대(104㎿) ▲압해(90㎿) 등 4건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주선을 진행중입니다. 특히 안마와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은 사업비가 각각 5조, 3조원을 초과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산업은행과 공동주선할 예정입니다. 해상풍력발전 외에도 도로·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사업에서 산업은행과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은 만큼 향후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운용할 산업은행과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KB자산운용과 KB인베스트먼트 역시 정부의 산업육성 기조에 발맞춰 모험자본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1일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 스케일업 딥테크 부문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운용사(GP)로 선정됐습니다. 연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차세대 핵심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합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정부가 국가성장동력으로 제시한 AI·바이오 등 6대분야에 집중투자하는 'KB새로운대한민국펀드'를 출시해 9일만에 설정액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사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그룹 조직운영체계와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그룹 전체 힘을 모아 첨단전략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는 26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3월말 취임한 진옥동 현 회장은 3년 임기 만료를 6개월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 12월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은 CEO 후보자에 대한 공정하고 면밀한 평가를 위해 최소한 임기만료 3개월전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이 이보다 3개월 더 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은 그만큼 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차기 리더를 정치(精緻)하게 검증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추천을 위한 후보군 심의기준을 논의했습니다. 회추위는 그룹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내외부 후보 풀(Pool)을 포함해 승계후보군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후보군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후보군은 모두 외부 전문기관(서치펌) 추천을 통해 선정합니다. 회추위 독립성 강화·공정성 제고를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으로 신설한 회추위사무국도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회추위사무국은 최종후보 추천완료 시점까지 운영되며 위원회의 후보심의와 운영지원, 대외소통을 전담합니다. 앞으로 신한지주 회추위는 사전수립한 회차별 일정에 따라 후보군 심의를 진행하고 최종후보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에서 선정됩니다. 최종추천된 후보는 이사회 적정성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신한금융그룹 정기주주총회 승인으로 회장에 취임합니다. 곽수근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 경영승계절차 개시에 따라 향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할 것"이라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