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4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일이 재차 지연되면서 차기작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TGA(더 게임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내년 연말로 이에 차기작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던 출시일인 내년 늦은 여름보다 더 지연된 것으로 붉은사막 실적 기여도는 2025년보다 2026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검은사막의 IP(지식재산권)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차기작인 ‘도깨비’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290억원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20억원, 9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PC 버전이 중국에서 지난 10월부터 공식 서비스에 돌입했지만, 내년 1월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신작 모멘텀은 부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가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넥슨으로 이외에도 넷마블, 크래프톤, 하이브IM, 펄어비스,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신작과 새로운 정보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3281개의 부스가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임을 예고했습니다. B2C관은 2364개, B2B관은 917개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입니다. 넥슨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만큼 무려 3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총 5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타이틀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반영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입니다. 두 게임 모두 인기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계승한 신작인 만큼 게임 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부스로 모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도 공개됩니다. "1만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매 판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어떤 게임일지 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3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노후화로 매출 하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784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12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IP 노후화로 매출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사라졌다"며 "붉은사막의 게임스컴 2024 참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3310억원,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10억원, 142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붉은사막 이후 차기작인 도깨비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펄어비스는 향후 트위치콘 샌디에이고, 지스타 등 게임 박람회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연내 중국에서는 검은사막 PC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1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 부재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80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와 유사하나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출시한 지 10년이 지난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겠지만 올해 10주년 이벤트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어느정도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줄어든 307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4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모멘텀이 없어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내년 붉은사막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며 "올 8월 게임스컴2024부터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며 하반기부터 기대감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어든 60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2분기 진행한 업데이트 영향이 사라지면서 매출이 줄어들었고 노후화된 IP라는 점에서 올해 전체적인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026억원, 412억원으로 추정된다. 붉은사막 출시가 2025년으로 미뤄지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출시를 예상했던 붉은사막이 지연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여름부터 붉은사막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 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7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14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65억원으로 노후화된 IP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2분기 중 진행한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7월 이후 트래픽이 급증해 3분기 실적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2023에서 붉은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출시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는 내년이 되겠지만 신작 모멘텀은 이미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며 “내년 붉은사막이 성공한다면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18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8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85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적자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검은사막>은 안정적이지만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아침의나라’가 한국 3월, 글로벌 6월 적용됐고,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해외매출 비중이 높다보니 6월 업데이트 효과가 2분기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아 3분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검은사막> IP가 PC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유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업데이트도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다음달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시점까지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게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게임사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웹소설과 시놉시스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자유 주제'이며 검은사막에 등장한 소재를 활용해 창작한 글이면 어떤 작품이든 응모 가능합니다. 웹소설 중편 부문은 카카오페이지와 펄어버스가 주관하며, 시놉시스는 펄어버스가 주관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진 웹소설 작가와 게임 시놉시스 기획자 데뷔를 돕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웹툰, 웹소설 플랫폼과 게임사가 IP 확장을 위해 협업하는 최초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공모전의 상금은 총 7000만원입니다. 웹소설 중편 부문은 대상작 1편(3000만원)을 포함해 14편을 뽑습니다. 시놉시스 부문에서는 대상작 1편(200만원)을 포함해 입선작 10편을 선정합니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주간 접수를 받고 수상작은 12월 1일에 발표됩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사에서 미국, 유럽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한국 게임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수상작은 2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6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78.9% 감소한 858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58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발생했던 펄어비스캐피탈의 평가이익이 제거되며 매출이 하락했다”며 “<검은사막> PC의 국내 업데이트도 지난 3월 말 진행돼 실적이 반영되자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개발을 하반기 중 완료하고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붉은사막>의 영상공개 및 실질적인 마케팅은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8월 게임스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출시를 약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게임쇼나 행사들에 대한 기대에도 주가가 반응할 수 있다”며 “콘텐츠의 차별성, 최적화, 대중성 등 게이머들의 반응 및 기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으로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4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80억원을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의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매출액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197억원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매출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당초 올해 4분기로 예상했던 붉은 사막의 출시가 내년 2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작 출시 지연으로 단기 모멘텀이 약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8%, 83.5% 감소한 3762억원, 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신작 출시에 따라 영업이익이 1951억원을 기록하며 회복할 것으로 보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