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피가 탄핵 불발 소식과 함께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400선마저 이탈했다. 개인 투매가 쏟아지며 최근 4거래일 중 이날의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은 5% 넘게 폭락하며 4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 내린 3360.58에 장을 마쳤다. 1.47% 하락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워나갔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8800억원, 코스닥에서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도 치솟으며 재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달러당 1435.4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이탈 행렬 속에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40% 가량 폭락한 상태다. LG화학도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7% 넘게 급락했다. 한화오션, 두산로보틱스, 포스코퓨처엠 등은 6%대 하락세로 마쳤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삼성SDI 등도 4~5%대 하락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대표 기창석)은 지난달 15일 신규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각 기관에서 ‘A·A’로 통과한 후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한 GC지놈은 유전자 분석 기술과 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후, 내년 상반기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GC지놈은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지원합니다. 현재 미국, 유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훈풍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급등하며 750포인트를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도 1.4%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달 4일 금투세 시행 여부 결정을 당 지도부에게 위임한 지 한 달 만이다. 이 대표는 원칙적으로는 금투세 개선 후 시행이 맞지만, 면세한도 증액·손실공제기간 확대 정도로는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위험성·취약성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가 선진 증시 대비 부진한 이유로 ▲주가조작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 ▲경제산업 정책 실종 ▲지정학적 리스크 등 4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들 구조적 위험성·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산업 경제정책을 충실히 준비함으로써 증시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투세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 대다수가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첫날 공모 프리미엄으로 급등한 뒤 주저앉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 특히 첫날 시초가에 비해 대부분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장 첫날 시초가, 잔뜩 낀 거품? 20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8개의 기업 중 17곳의 주가가 첫날 시초가를 한참 밑돌고 있다. 거품 낀 높은 수준의 시초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한 것이다. 신규 상장주의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60~400%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8곳 중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높은 주가(16일 종가 기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은 우진엔텍이 유일하다. 우진엔텍은 2만1200원(1월 24일)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현재 3만원 초반대의 주가를 기록 중이다. 이 외 올해 상장한 모든 신규주들은 첫날 시초가 대비 최소 25%에서 최대 7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초가 대비 반토막 이상 추락한 곳도 절반에 달하고 있다. 스튜디오삼익(시초가 5만2000원)은 현재 1만1810원을 형성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국내 상장업체들이 잇달아 AI(인공지능) 관련기업으로 둔갑하고 있다. AI 관련 사명으로 변경하거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의 형태로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는 식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 대다수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AI 열풍에 편승해 실적 부진을 묻고 테마 편승 등으로 단기적 주가 부양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제 AI 관련 사업을 통한 수익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적자라도 테마만 잘 타면”..발빠른 간판 교체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리노스는 최근 폴라리스오피스 계열로 편입되며 사명을 폴라리스AI로 바꾸기로 했다. IT 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사업목적에 인공지능 관련업을 추가하는 등 전면적 이미지 개선을 추구했다. 리노스는 2022년 809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4% 줄어들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적 악화 속에 사업목적에 인공지능을 추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승강기용 감속기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는 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주관 ‘2023년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은 최근 3개년(2020~2022년) 실적예측공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에 대한 예측과 실적의 오차율이 가장 낮은 기업에게 주어집니다. CJ프레시웨이는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CJ프레시웨이는 IR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공식 홈페이지, ESG 보고서를 통해 각종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기별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IR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IR 전용 페이지를 마련해 경영실적, 공시사항, 홍보자료 등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실적예측공시 ▲종합평가 ▲장기성실공시 ▲IR활동 우수법인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코스닥 공시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공시 담당자를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2개사가 코스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성장·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PBR 업종의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성장주가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IT가전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 대형주 지수도 6.5%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간 기준으로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와 IT가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뒤이어 자동차, 은행, 상사, 보험 등 저PBR 업종이 위치했다"고 말했다. 단기 급등했던 저PBR업종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대신증권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소매·유통, 보험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저PBR 모멘텀이 약해지자 건강관리 등 성장·기술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RM 급등에 국내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벨류체인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디지털 솔루션 업체 이에이트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대규모 적자 속에 기술력과 일부 수주만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하다보니 지난해 물의를 빚은 파두의 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다. 누적 적자로 재무 부실 심화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단독 기업으로 선정돼 100% 진행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올해 160억원, 내년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이트는 계속되는 적자로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금 42억원에 자본총계는 –66억원이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금을 모두 소진하고 빚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매출 36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당기순이익 31억원 달성한 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재무 상태는 부실하다. 특히 유동비율은 급격한 하락세다. 이에이트 유동비율은 2021년 기준 53.3%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을 시도했던 스튜디오삼익이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신규 브랜드 출시를 비롯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구 감소를 포함해 결혼도 적게 하고 아이도 적게 태어나다 보니 많은 분의 염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인가구와 구매 빈도 증가에 따른 향후 시장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은 4년 전부터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며 향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믿을 만하고 가성비 있다는 신뢰를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 ▲스칸디아 ▲죽산목공소 ▲스튜디오슬립 등을 보유한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자사몰, 소셜커머스, 버티컬플랫폼, 오픈마켓 등 유통 채널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한다는 설명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에서 8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500원~1만65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에정 금액은 123억원~14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