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합리적 가격에 5G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A35 5G'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21일부터 구매 가능한 '갤럭시 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됩니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의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갤럭시 A35 5G'는 168.3mm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색상 대비를 극대화하며 '편안하게 보기 기능(Eye Comfort Shield)'은 블루라이트를 줄여줘 눈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습니다. 후면 카메라에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됐으며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A35 5G'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5000mAh의 대용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1월 KT[030200]가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한 데에 이어 27일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로써 이통3사가 모두 3만원대 5G 요금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KT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 요금제 '5G 슬림 4GB'와 월 5만원에 데이터 10GB인 '5G 슬림 10GB', 월 5만8000원에 데이터 21GB인 '5G 슬림 21GB' 등 요금제를 출시하며 저가 5G 요금제 시장에 먼저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29일부터는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 요금제와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요금제를 28일 선보였습니다. 기존 중저가 요금제였던 월 4만9000원 '베이직' 요금제는 8GB에서 11GB로, 월 5만5000원 '슬림' 요금제는 11GB에서 15GB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습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2만7000원에 이용 가능한 '다이렉트 5G 27' 상품이 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른바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도래하면서 민간 인증서 시장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올해는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 혹은 비밀번호로 접속 가능한 민간 인증서로 연말정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달 21일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사업자로 통신사 패스(ATON, KT, LGU+, SKT), 카카오, 한국정보인증(삼성 패스),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선정했습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에 따르면 카카오톡 지갑 인증서로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면 발급되는 카카오 인증서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민간 인증서입니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이며 이달 내 국민신문고도 이용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는데요. 지갑을 만들면 발급되는 카카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내년부터 지문인식 등 민간전자서명을 이용해 연말정산이 가능해지면서 이통사와 카카오, 은행 등이 민간인증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인인증서를 제외한 민간인증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이통3사와 카카오인데요. 3사가 공동개발한 패스(PASS)앱이 가입자 3000만명을 넘겼고, 카카오의 경우 이용자 5000만명을 웃도는 카카오톡을 통한 연말정산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연말정산을 계기로 민간인증서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주목됩니다. 21일 행정안전부는 내년 1월부터 주요 공공웹사이트인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서비스에서도 기존의 공인인증서 외 다양한 민간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사업자로 통신사 패스(ATON, KT, LGU+, SKT), 카카오, 한국정보인증(삼성 패스),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선정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1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통신사 등이 사설 인증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공인인증 절차 대신 비밀번호나 생체 인식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설 인증 서비스는 금융사를 시작으로 IT기업, 통신사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의 인증 서비스 확장을 통해 플랫폼 락인 효과 기대와 함께 신사업 진출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설 인증서 시장에는 은행 등 금융사와 네이버, 카카오, 이통3사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 이통3사 ‘패스’ 가입자 3000만명..사설 인증서 시장 선두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현재 은행, IT, 통신사 등을 통해 인증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개별 앱에서 발급받아 각 플랫폼에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긴 비밀번호 대신 간편 비밀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증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며, 유효기간도 2~3년입니다. 민간 인증서 시장에서 선두주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내놓은 P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가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5G 투자와 연동해 향후 5년간 3조 1700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다만, 통신3사는 오는 2022년까지 5G 무선국을 12만국 이상 구축해야 합니다. 만약 통신사가 5G 무선국 구축 수량이 12만 미만일 경우 할당 대가는 점차 높아지게 됩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시 어진동 과기부 기자실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 확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주파수 이용 기간은 오는 2021년 6월 종료됩니다. 과기부는 향후 5년 동안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최소 3조 1700억원으로 잠정 확정했습니다. 2022년까지 이통사의 5G 무선국 구축량에 따라 할당 대가를 차등 적용합니다. 앞서 과기부는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 방안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열었는데요. 당시 과기부는 이통사에 5G 무선국 구축량 목표는 15만개로 제안한 것을 두고, 사업자인 이통3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습니다. 이 후 과기부는 이통3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존 15만개에서 12만개로 구축량 목표를 낮췄습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통신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함께 제공하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올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이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행정기관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7일 참여·사회적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등 총 4개 부문 16개 사례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통신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협업 부문 사례로 제출됐으며, 민간과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점에 대해 현장전문가와 온라인 국민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통신사 ICT 역량과 행정기관 협력 통해 법적·기술적 장애물 해결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에서 “5G 불통지역에 대해서는 보상기준을 마련해 보상해야 한다”며 “5G 통신비도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통3사 관계자들은 요금을 인하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중 KT는 최근 저가형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과기부가 요금인가제를 실시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에 대해 손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통사는 지금껏 통신비 원가 자료를 달라고 해도 요금을 산정할 수 없다며 공개하지 않다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는 참여연대의 5G 통화품질과 관련 분쟁조정 신청 심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5G 통신서비스 음영지역이 발생 가능하다는 중요내용 고지의무를 소홀히 한점을 인정해 신청자 전원에게 5~35만원의 합의금 지급하라”는 조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나란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표 시기를 상반기에서 이달로 연기했습니다. 이번 공표 대상은 총 200개 기업입니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습니다. 동반성장 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동반위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 기업 중 정보·통신업종 6개사가 포함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를 포함해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동통신사 중 가장 오랜 기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SK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