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콘텐츠마켓(BCM)2025의 부대행사로 웹툰·웹소설 콘퍼런스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웹툰과 웹소설 분야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실제 콘텐츠 기획 및 확장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세션은 ‘웹소설·웹툰 트랜스미디어의 전망’을 주제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한산이가 작가와 이도윤 감독이 참여해 각색 과정의 비하인드를 처음 공개합니다.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이자 웹툰 피디로 활동 중인 이종범 작가도 무대에 올라 트랜스미디어 전략과 노벨코믹스 사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세청망나니'의 이혜연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고나무 피디가 현실 기반 스토리텔링과 현대판타지 웹소설의 흐름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혜연 작가는 세무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과 기업 소재를 픽션화한 노하우를, 고나무 피디는 직업과 현실 모티프가 현대 웹소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회는 일상툰 '삼우실'의 김효은 작가가 맡고, 오전에는 유선동 드라마 감독과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의 대담도 진행됩니다. 부산콘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글로벌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의 지난 6개월간 성과를 담은 3차 백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3차 백서에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불법물 대응 내용이 담겼습니다. 독자적 불법유통 데이터 구축 및 차단 기술로 2차 백서 당시보다 112% 늘어나 약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2차 백서(2022년 4~11월) 당시에는 667만건이었습니다. 카카오엔터 측은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불법 사이트, 커뮤니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자체 차단 기술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피콕(P.CoK)을 발족했습니다. 2016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2400만건의 불법물을 자체 단속했습니다. 불법 웹툰, 웹소설을 포함해 단속 체계도 이전보다 확장했습니다.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을 삭제했으며,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공백 없는 저작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게임사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웹소설과 시놉시스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자유 주제'이며 검은사막에 등장한 소재를 활용해 창작한 글이면 어떤 작품이든 응모 가능합니다. 웹소설 중편 부문은 카카오페이지와 펄어버스가 주관하며, 시놉시스는 펄어버스가 주관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진 웹소설 작가와 게임 시놉시스 기획자 데뷔를 돕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웹툰, 웹소설 플랫폼과 게임사가 IP 확장을 위해 협업하는 최초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공모전의 상금은 총 7000만원입니다. 웹소설 중편 부문은 대상작 1편(3000만원)을 포함해 14편을 뽑습니다. 시놉시스 부문에서는 대상작 1편(200만원)을 포함해 입선작 10편을 선정합니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주간 접수를 받고 수상작은 12월 1일에 발표됩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사에서 미국, 유럽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한국 게임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수상작은 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생명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을 주제로 '보험스토리 웹소설·에세이 공모전'을 연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 대상의 웹소설 부문, 생명보험업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하는 에세이 부문으로 나뉩니다. 웹소설 주제는 보험을 소재로 한 창작 콘텐츠라면 어떤 장르라도 가능합니다. 에세이 주제는 컨설턴트 활동을 하며 느낀 보험의 가치, 본인만의 활동 노하우, 고객과 함께한 소중한 경험 등입니다.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고 생명보험업계 컨설턴트는 에세이뿐 아니라 웹소설 부문도 중복지원 가능합니다. 각 부문별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 총 50명을 선발해 7월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웹소설 부문 대상 상금 3000만원 포함, 총 63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작품 접수는 이달 4일부터 6월16일까지 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웹소설과 컨설턴트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웹툰이나 영상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보험이라는 보수적 테마를 문화 콘텐츠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 미디어와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습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로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이며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 1대18로 책정됐습니다. 오는 8월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타파스와 래디쉬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하여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입니다. 새 합병법인의 CEO는 타파스의 김창원 대표가 맡습니다. 이번 합병은 타파스와 래디쉬가 북미에서 쌓아온 스토리 IP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란 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설명입니다. 신규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는 물론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릅니다.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시장에서 ‘노블코믹스(novel-comics) 시스템’을 더 활성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웹툰·웹소설 라인업이 공개되며 네이버웹툰과 하이브[352820]의 협업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4일 네이버웹툰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엔하이픈·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IP를 확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음해 1월부터 선보이겠다 밝혔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웹툰과 웹소설로 제작돼 총 6개의 작품으로 공개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캐스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초의 연재 작품은 내년 1월 15일 공개되는 방탄소년단의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세븐 페이츠 차코)’입니다. 근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장르로, 7명의 소년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엔하이픈과 함께한 ‘DARK MOON(다크 문)’도 내년 1월 16일 공개됩니다. 뱀파이어 소년들이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물입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별을 쫓는 소년들 THE STAR SEEKERS(더 스타 시커스)’는 내년 1월 17일 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왓패드 인수 이후 본격적으로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IP 비즈니스에 나섭니다. 네이버는 웹소설과 웹툰 사용자, 창작자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글로벌 영상 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하고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를 설립합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왓패스 인수를 추진한 데 이어 한국, 미국, 캐나다 등 기고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왓패드 주식 2억 4851만주를 6848억원을 들여 100% 취득했습니다. 아울러 네이버는 약 1000억원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기금을 조성해 북미를 중심으로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에서 활발하게 영상화 사업을 진행하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이 기금을 제작비 등에 투자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검증된 양질의 IP가 더욱 완성도 높은 글로벌 인기 영상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전략인데요. 이를 통해 웹툰, 웹소설 IP 기반의 영상 비즈니스에 대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웹소설 ‘쉿, 그놈을 부탁해’가 3부작 드라마로 나타납니다. 스토리위즈(대표 전대진)는 28일 자사의 웹소설 쉿, 그놈을 부탁해(작가 먼나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KT그룹의 4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IP(지적재산)를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로 영상화해 KT 그룹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작품입니다. 이는 원천 IP 발굴에서 콘텐츠 제작·유통 채널까지 연계되는 KT 그룹 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Value Chain) 강화 전략을 실현한 사례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스토리위즈는 자사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웹소설 IP를 발굴하던 중 무료 연재 중이던 쉿, 그놈을 부탁해가 드라마 제작을 위한 원천 IP로서 높은 가능성을 지녔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스토리위즈는 KT와 KT 스튜디오지니와의 협업으로 이 IP의 영상화를 추진하며, 나아가 정식으로 웹소설 출간 계약까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보통 웹소설이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제작되기 까지는 ‘웹소설 연재→출간 계약→영상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스토리위즈는 무료 연재작의 OSMU(One Source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을 연재한 이후, 웹소설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웹소설의 웹툰화’를 증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만으로 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품의 스토리와 함께 웹툰과의 시너지가 있었다”며 “웹툰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원작 웹소설을 찾아보는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론칭 이후 2개월간 웹소설 거래액이 웹툰 론칭 전 2년간 거래액을 추월했습니다. 웹소설 월간 거래액은 웹툰 연재 이후 최대 41배와 웹소설 월간 다운로드 수도 최대 50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웹툰 론칭 한 달 만에 웹소설 거래액만으로 16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도 연재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수요일 웹툰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5월부터는 독일어로도 번역돼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을 본격화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11일 네이버는 이달 초 왓패드 인수 관련 한국, 미국, 캐나다 등 기관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왓패드 주식 2억4851만주를 6848억원을 들여 100% 취득했습니다. ◇ 네이버, 북미 웹소설 왓패드 인수 완료..글로벌 1위 넘본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웹소설과 웹툰 사용자와 창작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는데요. 네이버는 “웹소설 사용자 1위 왓패드(9400만명)와 웹툰 사용자 1위 네이버웹툰(7200만명)을 합해 약 1억6600만명(월간 순 사용자 합산)의 사용자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약 570만명)와 창작물(약 10억개)을 보유한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창작자는 각각 70만명과 500만명, 창작물은 130만개와 10억개에 달합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의 검증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수익화 모델을 기반으로 왓패드 플랫폼·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진행합니다. 네이버는 웹툰과 웹소설이 스토리텔링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