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9일 부산광역시 서구청과 ‘메디케이션 타운 조성 사업의 협력·추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서구가 추진 중인 ‘메디케이션 타운 조성 사업’을 원활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창경이 사업 운영을 위탁받아 주관하며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메디케이션’ 사업은 ‘일(work)’과 ‘여행(vacation)’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Workation)’에 서구의 의료관광특구 특성을 접목한 지역 특화형 워케이션 지원 사업입니다. 참가자에게 숙박과 관광을 지원하고, 의료관광 및 의료 관련 종사자에게 특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서구 외 지역 대학생들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해 서구 체류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메디케이션’ 사업의 공동 협력, 위·수탁 체계 구축,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산업환경 인프라 연계를 통한 창업 인재 육성,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입니다. 부산창경과 서구청은 이번 협약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부산형 워케이션 네트워킹 행사 ‘W-DAY’의 2025년 6월 일정을 지난 29일 공개했습니다. ‘W-DAY’는 매주 수요일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리며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6월에는 스타트업, IT, 로컬, 커뮤니티 등 네 가지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참가자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방위사업청 김한솔 행정법무담당관, 시각장애인 개발자 서인호, 삼진어묵 만들기 체험, 제71회 단디벤처포럼 등 다양한 세션이 포함됩니다. 지난 5월 열린 ‘W-마케터DAY’에서는 SM 기획사 기획자와의 세션,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6월에는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돼 요트+드론쇼 체험과 리포머 운동 원데이 클래스가 관광바우처 상품으로 새롭게 추가돼 워케이션의 여가 가치를 높였습니다. 부산창경 문경륜 PM은 “분야별 인사이트와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W-DAY를 통해 지속가능한 협업 커뮤니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W-DAY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부산워케이션의 지원을 통해 부산으로 이전한 소프트스퀘어드(대표 이하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부산 지역 7번째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 중심의 스타트업 시장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소프트스퀘어드는 기업 맞춤형 개발팀 운영 플랫폼 ‘그릿지’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습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5000명 이상의 개발자 및 디자이너 풀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목적에 맞춰 팀을 구성하고 주기적 보고 체계를 통해 투명한 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2024년 7월 부산형 워케이션을 계기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소프트스퀘어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B.Startup PIE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시리즈A 브릿지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최근에는 개발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험 관리 솔루션도 출시해 프로젝트 병목 구간과 기술 리스크 등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스퀘어드는 롯데카드, 오케이포스, 스윙, 앳플리 등 다양한 기업들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부산형 워케이션 네트워킹 프로그램 ‘W-DAY’의 5월 일정을 13일 공개했습니다. ‘W-DAY’는 매주 수요일 아스티호텔 24층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리며,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5월에는 로컬, 마케팅, 스타트업을 주제로 총 4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서점 크레타 강동훈 대표의 강연과 SM엔터테인먼트 기획자 준희바보의 현장 경험 공유가 포함됩니다. 또한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가 AI와 해양 스타트업의 연결고리를, 인벅스 송용준 센터장이 AI를 활용한 창업 준비 방안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에는 ‘W-스타트업DAY’를 통해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문경륜 부산창경 PM은 “부산은 전국 워케이션 중에서도 비즈니스 네트워킹 중심의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5월 W-DAY와 W-Week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부터는 참가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그룹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워케이션 공간 ‘삼양목장 연수원’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삼양 워케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인천 평창국유림관리소장 등이 참석해 라운지, 객실, 오피스 등 삼양목장 연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메미리카노 만들기와 삼양목장 투어 등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삼양목장 연수원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3개의 객실과 오피스 공간, 강의실, 라운지, 휴게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라운드 워크’는 지역 특산물인 메밀을 혼합해 커피를 추출하는 커피클래스, 오두막집 체험, 테라리엄 만들기, 목장투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그룹은 지난해 10월 강원도와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새롭게 론칭한 워케이션 공간인 삼양목장 연수원을 통해 향후 전국의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대자연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삼양목장은 워케이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이 오는 7월 중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 컨셉의 거점오피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워케이션(work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로 일반적으로 휴가를 겸한 리조트나 여행지 등에서 원력으로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업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업무 형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사장등 경영진은 서울 구로구에 새롭게 문을 연 거점오피스 'Sphere 신도림'을 방문해 거점오피스 오픈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구성원에게 일하는 장소를 선택하는 자유를 제공하고 싶다"며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식의 일문화는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혁신을 창출할 가능성도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오는 7월 중 워커힐 호텔에 '워케이션' 컨셉의 거점오피스를 오픈하고 SKT를 포함한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며 "거점오피스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환경이 공간과 업무의 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