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찬 심리상담사ㅣtvN 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 최보경/극본: 이태윤/출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추소정, 김원해 등)은 손해보험 회사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보험' 상품을 개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혼보험>을 만드는 팀원들이 이혼을 했거나 이혼 위기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혼보험의 필요성을 오히려 강하게 역설한다. 한국 사회의 이혼율이 높다 보니 <이혼보험>이라는 소재가 낯설지 않게 다가오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서 팀장인 노기준(이동욱 분)은 결혼박람회장으로 가서 이혼보험 상품을 홍보한다. 노기준은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어찌 보면 이혼 전문가다. 노기준이 경험한 이혼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혼보험이 "이혼 후 생활비 지급은 물론 법원 판결 그대로 위자료 지급까지 보장해 드립니다"라고 설득한다.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는 가장 큰 스트레스인 이혼을 경제적인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다. 부부상담 관련 서적을 살펴보면, 심리상담사가 부부를 동시에 상담하지 말아야 하는 주제를 크게 3가지로 제시한다. 부부의 외도문제
최옥찬 심리상담사ㅣtvN 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복: 최효비/출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우다비, 승희, 이세영 등)는 현재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과거 한 때 큰 인기를 누렸던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다. 주인공인 정년(김태리 분)과 영서(신예은 분)가 공동체와 연대감이 중요한 매란국극단의 연구생들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인 <정년이>가 원작이다.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정년(김태리 분)은 천재적인 소리꾼이다. 한국 전쟁 후 시골 마을에 사는 정년이는 판소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고 장에서 생선 파는 일을 한다. 그럼에도 저잣거리에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판소리를 한다. 어머니로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물려받은 덕분이다. 그럼에도 정년이는 물려받은 천재성 즉, 명창인 어머니를 뛰어넘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자신의 삶에서 우월성을 추구한다. 드라마 <정년이> 초반에서 보이는 정년이는 매란국극단에서 같은 연습생이지만 완성형 배우에 가까운 영서(신예은 분)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그러면서 우월성을 추구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인간이 우월성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을 발전시
최옥찬 심리상담사ㅣ쿠팡플레이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연출: 문현성/극본: 정해심/출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 등)은 운명적인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최홍(이세영 분)과 일본인 대학생 아오키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운명 같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7년이 지난 시점에서 재회하는 시점에서 내용을 풀어나간다. 최홍이 일본에서 아오키 준고와 이별하며 울부짖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함께 쓴 20여 년 전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가 느끼는 현실의 삶이 힘들수록 시대상을 반영하는 드라마는 로맨틱한 사랑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살아내야 하는 현실의 삶이 고단하고 미래를 희망하기 어렵다 보니, 운명처럼 변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로 마음을 위로하고 싶은 것 같다. 게다가 요즘 드라마에서는 불륜, 이혼, 교제폭력 등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다 보니, 오히려 변치 않는 사랑 이야기에 대한 목마름이 더 생기는 경향이 있다. 운명적이고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랑 후에 오는
최옥찬 심리상담사ㅣSBS 드라마 <굿파트너>(연출: 김가람/극본; 최유나/출연: 장나라, 남지현, 김준환,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등)는 이혼전문 변호사들의 일과 가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혼전문 변호사들이 만나는 이혼 부부들을 통해 부부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드라마에서 부부들이 이혼하는 주된 이유는 외도가 많지만, 가정 폭력이나 경제적 파산 등의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도 소재로 삼아 지금의 세태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상담실에서 2030세대 청년들이 진지하게 질문하던 장면이 종종 떠올랐다. 청년들이 연애나 결혼 대상자에 대한 불확실함과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녀를 둔 유부남 심리상담사인 내 대답은 항상 비슷하다. 서로 다름으로 인한 갈등과 삶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서 함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굿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좋은 관계의 부부라면 서로 인생의 동반자인 '굿파트너'다.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경제적 이유로 위장 이혼을 한 부부가 이런 말을 한다. "살면서 저 사람을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단 하
최옥찬 심리상담사ㅣ"이만큼 살다 보니까 잘 만나는 것만큼이나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더라. 그러니까 우리 잘 이별하자. 그 커다란 아픔과 잘 이별할 수 있도록" 교도소에서 장기수인 장형자(강애심 분)가 은수현(김남주 분)에게 "나 죽는대"라며 커다란 아픔과 잘 이별하자고 한다. 형자는 교도소에서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삶의 의욕이 전혀 없는 수현의 아픔을 알고 연민을 느끼고 도움을 줬던 대상이다. 어찌 보면 교도소라는 한계 상황에서 수현이의 유일한 애착 대상이다. 인간에게 애착은 본능적인 욕구이다. 인간은 애착을 추구하고, 애착으로 인한 정서적이고 행동적인 경험을 반복하려고 한다. 가령, 아기는 엄마에게 애착하고, 엄마는 아기에게 애착한다. 아기와 엄마는 서로 깊은 애착 경험을 한다. 애착은 반드시 사람에게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애착 대상은 구체적인 대상일 수도 있지만,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 같은 것일 수도 있다. MZ세대 중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면, 살아가야 할 꿈과 소망을 잃어버린 것일 수 있다. 어찌 보면 죽지 못해 사는 것이다. 애착 대상을 추구하는 것은 애착 대상의 상실 경험을 내포한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 말이다. 주변의 아
최옥찬 심리상담사ㅣ티빙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 <몸값>(연출 전우성, 출연 진선규·전종서·장률 등)은 청소년성매매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른이자 경찰인 형수(진선규 분)는 교복을 입은 여고생 주영(전종서 분)과 성관계를 하기 위한 몸값을 흥정한다. 형수는 왜곡된 성적 욕망을 채우고자 성관계를 전혀 해 본 적 없는 여고생과 성관계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영이가 거짓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 없어서 분노한다. 주영을 탓하고 원망하고 욕한다. 형수는 성인이지만 참 찌질하고 미성숙한 어른이다. 형수는 자신의 욕망이 얼마나 왜곡되고 추악한지도 모르면서 그 욕망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인간적으로 보일 여지도 있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성인(成人)은 있지만 성인(聖人)은 없다. 인간은 선함과 악함, 성숙함과 미성숙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선함과 악함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 상의 어느 지점에서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한다. '조금 더' 또는 '조금 덜'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인간이 악함에 가까울수록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써 타인을 이용한다. 그래서 드라마 <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