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날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신고금액(27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794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리면서 발행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최근 미국 관세정책 강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높은 투자수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발행금리는 3.45%로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견고한 재무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후 중도상환(콜옵션)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5월13일 발행됩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금융의 자본적정성 관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비은행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창출력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은 3년 만입니다. 우리은행은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찾아 잠재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어 건전성과 안정성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부실채권(NPL) 관리, 낮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 등 우리은행의 리스크관리와 신종자본증권의 안정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 BIS 비율은 0.41%p(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0여개 이상 다양한 글로벌투자기관을 적극 접촉한 덕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녹색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발행금리는 연 4.37%로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3360억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4.37%로 확정됐고 이날 국고금리가 3.49%로 결정됨에 따라 스프레드는 0.88%포인트(p)로 정해졌습니다. 부산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 0.88%는 지방은행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직전 발행한 시중은행과 스프레드 차이가 0.03%에 불과해 자본시장에서 시중은행과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인수단(한양·교보·하나·현대차증권)과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하고 월이자 지급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폐기물처리시설·대기오염방지시설 등 환경개선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최근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480억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신한은행이 인수단과의 소통, 적극적인 IR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공모방식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으로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합니다. 발행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 결정에 따라 5년후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연장도 가능합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마지막주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등 절차를 거쳐 4월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작년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6%, 레버리지배율은 6.0배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024년말 기준 각각 17.6% 및 5.8배 수준으로 자본건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사모방식으로 발행한 사례는 2020년 이후 20여건 이상이지만 공모를 통한 발행 시도는 KB국민카드가 처음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전사 최초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오는 5월하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매각 과정에서 22조원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상각처리로 금융권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합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 BIS자기자본에 포함돼 콜옵션 행사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다음달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4.63%(고정) 입니다.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7390억원(2.74배수)의 유효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0.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과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일류은행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316140]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을 완료했고 그 결과 우리금융이 예상한 공모희망금리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4.65%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국고채 금리차(스프레드)는 1.41%로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0.15%포인트(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사 신종자본증권 발행물량 집중에도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회사의 이익창출력 등을 적극 알려 발행에 성공했다"며 "올해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088350]은 10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내년 4월 예정대로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 "실적발표회나 언론매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할 것임을 밝혔으며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달초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관련 입장 번복으로 불거진 투자심리 악화와 시장의 우려를 조기 차단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풀이됩니다. 한화생명은 "2018년 4월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금융당국 가이드에 따라 국내 유입되지 않고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돼 운용중"이라며 "내년 1분기 외화자산 현금화를 통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므로 추가적 자금 확보 필요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올 2월 해외 ESG후순위채권 7억5000만달러, 6월엔 국내 후순위채권 4000억원의 자본조달을 완료했습니다. 이어 9월에는 추가로 7억5000만달러 규모로 신종자본증권 발행계획을 공시한 바 있지만 발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화생명은 "굳이 높은 금리로 자본조달할 필요성이 없어 시장 여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 방침을 엿새 만에 뒤집으며 콜옵션 행사로 돌아섰습니다. 콜옵션 행사일은 오는 9일입니다. 8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광그룹은 흥국생명의 모기업입니다. 흥국생명은 주요 시중은행을 상대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조기상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당사의 수익성이나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의 기존 결정으로 야기된 금융시장 혼란에 사과드린다"며 "시장 안정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달 1일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기일 도래를 앞두고 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