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재료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고효율 전지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EcoMat' 2024년 12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백금-니켈 나노 입자와 질소 도핑된 그래핀을 결합한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습니다. 이 촉매는 기존 백금 기반 촉매보다 최대 3배 높은 효율을 보이며, 10시간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수소 에너지의 생산 및 활용에서 중요한 혁신이 기대됩니다. 백금은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매장량이 적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니켈을 결합해 백금 사용량을 줄이면서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그래핀을 사용해 촉매의 안정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연구진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고속 합성 공정을 통해 백금-니켈 나노합금 입자를 질소 도핑된 그래핀에 담지하는 방식으로 격자 수축을 조절해 최적의 촉매 특성을 확보했습니다. 합성된 촉매는 산소 환원 반응에서 기존 촉매 대비 3배 높은 비면적 활성도와 질량 활성도를 보였으며, 수소 생산 반응에서는 2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센터장 이제명·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최초의 액화수소운반선 설계 및 건조, 해상 실증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기반기술 개발’ 사업의 킥오프 회의를 열고 사업 참여기관 및 기업 관계자, 연구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624억 원이 투입됩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사업을 총괄 주관하며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13개 산학연 기관이 함께 참여합니다. 사업의 주요 목표는 ▲영하 253도 초저온 액화수소 저장 및 운반 기술 개발 ▲기화 방지를 위한 단열시스템 실증 ▲액화수소용 첨단 기자재 개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선상 실증 등을 포함합니다. 이를 통해 2000㎥급 화물창을 갖춘 액화수소운반선 ‘Hydro Ocean K(가칭)’를 건조하고,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액화수소는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반과 대용량 저장에 필수적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대구은행은 14일 수성동 본점에서 황병우 은행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탄소감축 성과가 있는 중소기업에 탄소가치평가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측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경영 확산과 녹색성장 촉진을 위해 협업하고 대구은행은 6억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기업, 자체 감축기업, 외부감축기업은 대출시 보증한도, 보증비율, 보증료율 등을 우대받습니다. 대구은행은 일정부분 보증료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줍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녹색금융 관련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가 영국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8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있어 상호협력·지원을 약속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영국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내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참여하는 SK오션플랜트의 사업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특히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영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뉴어블UK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설치된 해상풍력 용량은 14.7GW, 건설 및 운영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계약 혹은 예정 중인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99.5GW에 달합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을 추진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독일 에너지기업인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이하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국내 첫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참여한 이후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 중입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실적과 기술력에 더해 국내 첫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인 '현대프론티어호'를 투입해 장비 경쟁력도 높인 바 있습니다. 현재는 경남 통영 욕지, 전남 고흥 등 5개의 자체개발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풍력, 수력, 태양열, 바이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전북지역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 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입지를 검토하고,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의 사전 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부지와 연계한 지원항만 인프라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제품이 전북지역 해역의 해상풍력단지에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 및 군산 앞바다에서 각 2.4GW,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 중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전라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서남해 시범⋅확산단지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지난 4일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하루 최대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던 시설을 최대 430톤까지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로 499억6000만원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축분뇨 처리 후 얻게 되는 바이오가스를 처리시설에 재사용해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은 이번 증설사업에 자체 개발한 환경신기술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적용했습니다. 'KH-ABC 기술'은 교반(섞임) 성능 및 소화(미생물이 가축분뇨를 분해하는 작용) 효율을 향상시켜 고농도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해 바이오가스 생산량이 높고 악취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기술적 장점을 갖고 있다고 금호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주시는 관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양돈분뇨 1978톤 중 최대 22%를 처리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전력거래소(KPX)가 실시하는 발전량 예측 실증 심사에 통과, 오는 7월부터 전력중개사업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다음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면, 한국전력거래소가 예측 오차율이 8% 이내일 경우 중개사업자에게 정산금(인센티브)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중개사업자는 거래소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사업에 참여한 발전사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이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날씨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져 예측및 전력수급계획 수립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모든 발전시설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인 'Hi-Smart 3.0'을 운영중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들의 발전량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를 구축,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해 입찰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04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6GW이상, 8,000여 개소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빅데이터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해상풍력 발전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기업인 영국 코리오제너레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해상풍력 사업 투자, 개발, 운영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약 30GW 이상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부산에서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고, 향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코리오는 사업개발, 투자, 사업관리를, 대우건설은 사업개발 지원 및 투자, EPC(설계, 구매, 시공)를 맡을 계획입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탄소중립의 새로운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하림은 지난 14년 12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를 구축했습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낮췄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가동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86만톤의 증기를 생산했고 아울러 온실가스 약 11만톤을 감축했습니다. 특허기술인 ‘부분 산화 열분해 연소기술’과 자동 연소장치인 IT기술을 융합하면서 보일러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950도 이하로 운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온실가스 종류의 하나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22% 이상 감소했으며, 요소수 사용량도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하림은 2025년까지 공장의 모든 슬러지(도계 폐수 침전물)를 완전히 처리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제시하는 등 수자원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대형급 파일럿 시설에 대한 R&D 투자를 계속해 온실가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