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4.0% 증가한 9조72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2일 현대건설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누적 매출은 9조7248억원, 영업이익은 3469억원, 당기순이익은 4081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가, 당기순이익은 46.1%가 증가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된 부분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 규모의 경우 광주 광천동 주택 재개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등 주요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2단계 신축공사, 사우디 쇼아이바 변전 공사 등 해외 공사 시공권도 따내며 연간 목표치의 74.1%인 21조16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3% 늘었습니다. 신규 수주 증가에 따라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대비 15.2% 늘은 90조698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고객수 1671만명을 확보한 가운데, 실적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47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338억원이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입니다. 상반기 말 총 자산은 29조9013억원입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89%, 연체율은 0.20%였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9%입니다.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기업공개(IPO)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증가와 1,400만명의 월간 모바일 트래픽(MAU)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플랫폼과 뱅킹 비즈니스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 실적이 전년 말 누적 대비 43%, 51% 가량 늘었습니다. 주식계좌개설은 상반기 중에 129만306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고,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전년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3조12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누적 25만장을 기록했습니다. 뱅킹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3303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유가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증가와 비정유부문 실적호조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정유부문 재고효과 축소, 조선부문 지분법 평가손실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 7189억원은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018년 상반기 66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26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전 분기 대비 유가 상승폭이 축소되며 재고효과는 줄어든 반면, 석유제품 수요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인데요.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시장 수요 조정에도 불구, 국내 및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회복에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4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인 8조5331억원, 당기순이익 27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주는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용인 왕산지구 공동주택,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18조390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서남해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주 한림 해상풍력을 수주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 및 친환경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반기 연결 신규수주는 연초 수주 목표 72.4%를 달성한 금액으로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75조6520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가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이날 삼성화재가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1조 91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59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활동 속에서도 우수한 장기보험 손해율, 안정적인 자산운용, 사업비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14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매출액은 3조 2692억원, 영업이익은 108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6%, 21.0% 성장했습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 중심 영업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올 상반기 보장성 상품의 수입보험료는 1조 1529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습니다. 보장성 APE는 2701억원으로 동기간 13.3% 증가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지속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리안리는 13일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한 1182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날 코리안리에 따르면 국내 기업성 물건에서 대형사고가 다수 발생했으며 지난해 1분기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매각으로 투자 영업 부문에서 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됩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해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매각으로 267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며 “올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조 18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1506억원입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 731억 5700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감소 영향으로 이번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758억원을 달성,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2%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71% 증가한 9조 93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36억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사차손익과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으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보험료 수입(7조 1378억원) 중 보장성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이릅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9.7%포인트 늘어난 261%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 중심 판매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금리민감도 축소를 위한 듀레이션 관리, 안정적 대체투자 발굴 등으로 이차손익 변동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은 13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0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날 한화손보 잠정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2조 9776억원으로 1.3% 소폭 느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960억원으로 383.6% 늘었습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7.9%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13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오름세입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52% 증가한 9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투트랙 판매 덕에 상반기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의 99%가 투트랙 매출이었으며 규모도 전년보다 37% 늘어 30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보장성 APE는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늘었고 변액투자형 상품 역시 29% 증가해 136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투트랙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미래에셋생명의 신계약가치(VNB) 개선을 이끌었다”며 “올 상반기 440억원의 신계약가치를 기록해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신계약가치는 상품 판매 시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판매 시점에 마진율을 따져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한편 2분기 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