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위가 누그러들고 벚꽃이 만개하기 전부터 비빔면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1강’ 팔도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가운데 후발주자들은 식감을 차별화한 신제품에 대세 빅모델까지 동원하며 거세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길어지는 여름과 향후 성장성이 업체들의 참전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40년간 19억개 팔린 1강 팔도..농심·오뚜기 추격 속도 9일 업계에 따르면,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 앞두고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각 사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40년 넘게 국내 비빔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19억개를 넘어섰습니다. 팔도비빔면의 홍보 문구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는 가장 성공한 CM송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후발주자 중에서는 농심이 팔도비빔면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주요 재료인 배·홍고추·동치미의 앞글자를 따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을 론칭하고 배홍동비빔면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2023년 배홍동쫄쫄면에 이어 올해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2020년 진비빔면을 출시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4월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었고 강원도 정선은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월 기온인 32.2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 대비 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에 냉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초여름 같은 날씨에 차가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6~7일 한강공원 등 벚꽃 축제 인근 편의점에서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5% 신장했습니다. 얼음은 29.6%, 아이스크림은 23.8% 매출이 각각 늘었습니다. GS25는 점보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팔도비빔면과 매운맛의 틈새라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점보라면 4탄 ‘틈새비김면’을 선보입니다. 비빔면에 조미김을 곁들여 먹는 레시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을 마지막 구성품으로 동봉했습니다. 지난 18일 매장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틈새비김면'은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로 구성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지난 2월 27일 출시한 배홍동쫄쫄면이 10일까지 누적 매출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비빔면 시장 2위인 배홍동비빔면(55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쫄쫄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배홍동 브랜드는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누적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농심은 따뜻해지는 4월을 맞아 전국 푸드트럭 순회 투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홍동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야구와 연계한 행사 등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비빔면 시장 경쟁은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농심이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으로 배홍동쫄쫄면을 선보이자 삼양식품은 4가지 과일로 맛을 살린 ‘4과비빔면’을, 하림은 ‘더미식 비빔면’을 각각 출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빅모델을 앞세운 광고 경쟁도 뜨겁습니다. 농심은 배홍동의 광고 모델로 3년 연속 유재석을 발탁했으며, 팔도는 배우 이준호, 오뚜기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 하림은 배우 이정재를 각각 모델로 선정하는 등 각 사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배홍동비빔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1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약 30% 높게 잡은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농심 측은 예상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비빔면과 2위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올해 치열한 시장 쟁탈전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3위 제품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더위가 본격화되는 7·8월에는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올여름도 비빔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 출시한 농심 배홍동비빔면은 배·홍고추·동치미로 맛을 낸 비빔장이 특징으로, 출시 후 120일간 2500만개를 판매하며 기존 제품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위에 몸이 움츠려드는 요즘이지만 식품업계는 겨울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면업계는 차가운 비빔면과 어울리는 부속 제품을 추가하며 겨울 비빔면 시장을 공략합니다. 레스토랑·편의점 등도 연말을 맞아 한정판 신메뉴 마케팅으로 구매심리 자극에 나섭니다. 겨울에도 비빔면 전쟁..‘색다름’으로 승부수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꾼 게 특징입니다. 눈꽃 치즈 토핑은 카망베르·체다·파마산 등 치즈 세 종류를 혼합했습니다. 면과 소스를 비빈 후 눈꽃 치즈 토핑을 뿌리면 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 연출된다는 설명입니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꾸몄습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뜨거운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겨울에도 색다르게 비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윈터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비빔면계 절대 강자’ 팔도는 지난 25일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식품업계에 ‘이색 콜라보’ 열풍이 뜨겁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콘셉트 제품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비빔면 시장 경쟁은 매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비빔면 브랜드 1위’ 팔도와 ‘베이커리 브랜드 1위’ 파리바게뜨가 만났습니다.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한 지난 22일, 파리바게뜨 매장 3곳을 돌아다니고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팔도비빔빵’을 손에 넣었습니다. 비빔면을 주 2,3회 먹는 저 같은 사람에게 ‘한정판 팔도비빔빵’은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었습니다. 이날 팔도는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신제품 팔도비빔빵 3종을 출시했습니다. 팔도비빔빵은 팔도비빔면의 액상 스프 ‘팔도비빔장’을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상품입니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됩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팔도비빔빵은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친숙한 색깔과 디자인 때문입니다. 시그니처 마크인 파란색 꽃무늬 패턴 위에 제품명이 새겨진 패키지는 자연스럽게 팔도비빔면을 연상시킵니다. 이제 막 진열대에 나와 아직 아무도 구매하지 않은 팔도비빔빵을 매장에서 가장 먼저 구매했습니다. 팔도가 내놓은 비빔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일찍감치 비빔면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운맛’ 경쟁에 돌입했는데요. 올여름 비빔면 시장에서 팔도 비빔면과 농심 배홍동비빔면의 2강 구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지난 5월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주간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비빔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홍동비빔면이 2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습니다. 농심은 1년여간 전국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며 개발한 끝에 지난 3월 배홍동비빔면을 선보였습니다. 배홍동비빔면은 지난 3월11일 출시 후 120일간 2500만개가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심 측은 배홍동비빔면의 인기비결로 맛을 꼽았습니다. 배홍동비빔면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웹 예능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홍동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7, 8월에는 시장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U+가 풀무원 식품을 통해 자사 야구팀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17일 ‘풀무원xLG트윈스’ 한정판 라면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풀무원xLG트윈스 한정판은 풀무원 식품이 프로야구단인 LG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희망해 출시하는 비빔면입니다. 기존 상품인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에 LG트윈스의 캐릭터를 접목해 제품명과 패키징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한정판 비빔면 3종의 제품명은 ▲만루홍런 ▲유광정퍼 ▲백전백승 등입니다. 각각 정·백·홍 글자를 응용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트윈스 선수단과 팬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을 담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한정판 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한정판 라면 구입 고객은 제품 측면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비춰 ‘U+프로야구’나 ‘U+AR’ 앱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3종의 제품 중 2종에는 U+프로야구 연결 QR코드가, 1종에는 U+AR 연결 QR코드가 각각 연결됩니다. QR코드를 통해 U+프로야구 앱에 접속한 고객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앱으로 야구 경기를 시청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됩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 배홍동비빔면’ 이 4주만에 700만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농심은 고속라인에서 배홍동비빔면을 생산하며 공급량을 출시 초기 대비 2배가량 늘렸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원재료의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 새콤한 비빔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여름철 계절면 성수기를 앞두고 신개념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맛있는 비빔면 3종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정·백·홍 비빔면은 지난해 8월 말 정·백·홍면 출시 이래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라면 신제품이자 ‘자연은맛있다’의 첫 비빔면으로 자체 로스팅을 거친 새로운 비빔면 시리즈입니다. 정·백·홍 비빔면은 각 제품이 3색의 강한 개성을 지닙니다. 풀무원은 다양한 소비층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채식 지향인·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 층으로 세분화했습니다. 권순원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성장하는 비빔면 시장에서 정·백·홍 비빔면 3종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각각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낸 비빔면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습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SPC그룹은 2024년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습니다. 회사 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여연심 위원은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노동∙환경∙인권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정희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조정원 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가맹유통 및 경제 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은숙 위원은 현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PLCO) 의장으로, WHO 자문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에서 소비자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SPC그룹 내에서 기획∙영업∙정도경영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위원을 담당합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습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준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잘갖출 필요성이 그만큼 더 크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SPC그룹이 사회적 제3자로부터 검증 받는 것은 SPC그룹과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SPC그룹에 준법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준법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입점업주단체가 주문금액 기준 1만원 이하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면제하고 배달비를 차등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간합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에서 이같은 추가 상생방안에 대해 중간합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중간합의 결과에 담긴 여러 상생안을 통해 3년간 최대 3000억원 규모를 업주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간 합의안에는 주문금액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 및 배달비 차등지원을 시행하고 1만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이용료 등을 차등 지원하는 등 업주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추후 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배달시장에서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주문금액 대비 업주 부담액 비율은 높아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습니다. 예를 들어 1만원 주문시 중개이용료와 라이더 배달비를 포함한 업주 부담률은 40%를 상회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업주대상 지원금을 높여 업주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급한 할인 쿠폰 중 업주가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미부과 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배민은 기존에도 일반 외식업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직접 발행하는 쿠폰의 할인액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미부과해 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공제 범위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이밖에 ▲입점업주 전담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접수 시스템 개선 ▲업주의 서면절차 양식 간소화 ▲입접업주와 라이더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업주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진행한 업주단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은 개선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간 합의안을 시행할 경우 우아한형제들이 추가 상생을 위해 지원하는 규모는 연간 최대 1000억원, 3년간 최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추가 상생안 시행 시에도 입접업주의 배민1플러스 매출 기준으로 중개이용료를 2~7.8%로 차등 적용하는 현재의 상생요금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중간 합의안으로 입점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만들게 됐다"라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액주문에 대한 지원으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업주에게는 주문수 확대와 부담 완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선주인 즈베즈다를 상대로 일방적인 선박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즈베즈다와 지난 2020년, 2021년에 각각 체결한 쇄빙 LNG운반선 10척, 셔틀탱커 7척의 선박 기자재 및 블록 공급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에 일방적으로 해당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선수금 반환을 주장했다"며 "삼성중공업은 같은해 7월 싱가폴 중재 법원에 즈베즈다의 계약 해지 위법성을 확인하는 중재를 신청하는 한편 원만하게 합의하기 위한 협상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계약 이행 및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증대해 삼성중공업은 자사 권리 보호를 위해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선수금 8억달러를 유보하는 한편 이를 초과하는 손실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것임을 즈베즈다에 통지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사의 위법한 계약해지가 근본적 원인"이라면서 "중재를 통해 일방적 계약취소의 위법성을 밝히고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