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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정판’ 우르르르…식품업계, 신제품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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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0, 2021, 08:11:57

배홍동, 눈꽃 치즈 토핑..팔도·진비빔면 ‘뜨끈 국물’
이마트24, ‘로스트아크 와인’ 4.5만세트 한정 판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위에 몸이 움츠려드는 요즘이지만 식품업계는 겨울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면업계는 차가운 비빔면과 어울리는 부속 제품을 추가하며 겨울 비빔면 시장을 공략합니다. 레스토랑·편의점 등도 연말을 맞아 한정판 신메뉴 마케팅으로 구매심리 자극에 나섭니다.


겨울에도 비빔면 전쟁..‘색다름’으로 승부수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꾼 게 특징입니다. 눈꽃 치즈 토핑은 카망베르·체다·파마산 등 치즈 세 종류를 혼합했습니다. 면과 소스를 비빈 후 눈꽃 치즈 토핑을 뿌리면 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 연출된다는 설명입니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꾸몄습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뜨거운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겨울에도 색다르게 비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윈터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비빔면계 절대 강자’ 팔도는 지난 25일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2018년 이후 팔도가 매년 겨울 출시해온 시즌 한정 제품입니다. 올해는 삼진어묵과 협업해 ‘삼진어묵 국물 스프’를 별첨했습니다. 실제 삼진어묵의 ‘어묵’을 분말화한 것으로 따뜻한 물에 타기만 됩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팔도비빔면 로고에 꽃무늬 패턴을 적용해, 파란색과 흰색의 대비만으로 크리스마스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팔도는 비빔면 윈터에디션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팔도비빔면 머그컵’ 한정판 굿즈 5만개를 제공합니다. 제품은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뚜기는 다음달 ‘진비빔면 겨울 에디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존 진비빔면에 동결 건조한 미역국 블럭을 추가한 한정판 제품입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참기름 향이 나는 미역국을 진비빔면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를 연상시킵니다.

 

이외에도 삼양식품은 연말을 맞아 대표 제품인 붉닭볶음면의 매운 맛을 낮춰 출시했습니다. 신제품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은 맵기를 불닭볶음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일명 ‘맵린이(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용 제품인 4가지치즈붉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보다도 덜 맵다는 설명입니다.


“우리도 있어요”..코스로 즐겨보는 식사·와인·간식 ‘겨울 한정판’

 

 

SPC 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최고의 순간’을 주제로 겨울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신메뉴에는 기버터로 시어링(고기 겉면을 강한 불에 빨리 익히는 요리법)한 티본 스테이크, 치즈 멜팅 랍스터와 새우·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은 랍스터 씨푸드 리조또 등이 있습니다.

 

또 ‘블랙 트러플 스테이크 뇨끼’, ‘쉬림프&햄버거스테이크 플래터’, ‘프리아리엘리 살시차 파스타’ 등의 메뉴도 함께 선보입니다. ‘애플 시나몬 에이드·라떼’를 시즌음료로 팝니다. 신메뉴는 라그릴리아 전 점포(여의도파크원점, 구의점 제외)에서 겨울 시즌 동안 한정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마트24는 최근 ‘특별함’과 ‘이색적인 만남’에 흥미를 가지는 MZ세대를 겨냥해 ‘샤또몽페라 로스트아크 와인’ 패키지 한정 판매(4만5000세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와인은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론칭 3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세계 최초의 게임 컬래버레이션 와인 상품입니다.

 

로스트아크와 같은 해 제작된 2018년산 샤또몽페라 레드 와인 라벨에 로스트아크 이미지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마트24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 예약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와인패키지 예약구매 후 지정일자에 픽업완료 시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게임 굿즈 및 아이템 등을 추첨해 증정합니다.

 

오리온은 연말 한정판으로 ‘초코파이情 콘크림’을 내놨습니다. 지난 할로윈 시즌에 선보인 ‘할로윈 초코파이’를 양산형으로 앵콜 출시한 제품입니다. 이번 겨울에만 구매할 수 있는 초코파이 콘크림은 옥수수, 고구마 등 겨울철 즐겨먹는 식재료를 활용해 ‘홈파티용 케이크’ 콘셉트로 구현했습니다.

 

단호박 케이크 사이에 옥수수 크림을 채운 소프트 마시멜로를 넣어 다양한 맛과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콘크림은 옥수수 크림과 단호박 케이크, 자색 고구마의 조화로운 맛과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한다”며 “올 연말 특별한 홈파티를 즐기는데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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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2024.03.14 17:12: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정부 주도의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핵심내용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2017년 도입돼 현재 4대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포함,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관련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 7개원칙 중 '기관투자자는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해 투자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대상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3원칙에 반영됩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회사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현황진단→계획수립→이행·평가)하면서 시장·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ESG기준원이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핵심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정한다"며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기업가치를 보다 면밀히 평가·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이나 주주권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금융위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중인 '코리아밸류업지수'와 관련해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여러 종목선정기준안에 대해 성과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말 금융위는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을 종합평가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한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지수편입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기존 주요지수와 차별화 방법, 구성종목 선정에 활용하는 지표의 적절성, 연기금의 적극적 활용 유도 등 주요이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금·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3분기까지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기관투자자로부터 실제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어려운 부정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기금·운용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과 세제지원방안 발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기업이 참고하도록 밸류업 관련 공시 원칙·내용·방법을 담은 종합 가이드라인 확정 시기를 오는 6월중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달 7일 학계·투자자·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자문단'이 발족돼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제지원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중이며 준비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연기금(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우정사업본부),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박현상 주식운용팀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근본목적은 한국 자본시장과 상장기업 체질개선이므로 장기·단기로 구분된 정책어젠다가 필요하다"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밸류업자문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김두남 상무는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과 코리아밸류업지수 개발과 함께 기업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발굴·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왕겸 센터장은 "일본사례를 보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적 시계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코리아밸류업지수 역시 단기·가시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실장은 "일본 사례를 보면 과거 아베노믹스부터 최근 동경증권거래소 밸류업 노력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GPIF(일본공적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와 외국인자금 유입이 주가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과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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