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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시원한 면요리로 이른 무더위 타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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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1, 2024, 01:04:04

초여름 날씨에 아이스드링크·얼음 매출 증가
비빔면·쫄면·냉면 등 여름 메뉴 출시 빨라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4월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었고 강원도 정선은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월 기온인 32.2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 대비 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에 냉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초여름 같은 날씨에 차가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6~7일 한강공원 등 벚꽃 축제 인근 편의점에서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5% 신장했습니다. 얼음은 29.6%, 아이스크림은 23.8% 매출이 각각 늘었습니다.

 

GS25는 점보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팔도비빔면과 매운맛의 틈새라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점보라면 4탄 ‘틈새비김면’을 선보입니다. 비빔면에 조미김을 곁들여 먹는 레시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을 마지막 구성품으로 동봉했습니다. 지난 18일 매장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틈새비김면'은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로 구성됐습니다. 점보 시리즈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유튜브 먹방 콘텐츠 등을 위한 재미 요소를 제공하려는 기획 의도가 반영됐습니다. 

 

 

식품·외식업체들도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면요리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습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시원한 육수와 매콤한 양념장,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진 ‘듬뿍야채 쫄쫄면’을 추천했습니다. 듬뿍야채 쫄쫄면은 현재까지 스쿨푸드의 17개 면 메뉴 중 판매 점유율 33%를 기록 중입니다. 

 

또 지난 3월 기준 스쿨푸드 전체 메뉴 중 주문 순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의 즐겨 찾는 메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듬뿍야채 쫄쫄면은 입맛이 없는 봄과 무더운 여름철은 물론 가을과 겨울에도 높은 주문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튀김만두 등 여러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오뚜기는 자사 대표 비빔면 제품인 '진비빔면'을 용기면으로 출시하며 휴대성을 강화했습니다. 최근 비빔면 용기면의 주요 취식층인 2034 젊은층과 캠핑, 여행 등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에서 조리나 뒤처리가 편리한 용기면을 선호하는 소비층을 겨냥했다는 설명입니다.

 

 

진비빔면 용기면은 취향에 맞게 냉비빔면과 온비빔면 두 가지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구멍을 뚫어 물을 버리는 방식이 아닌 ‘간편콕 스티커’만 제거하면 편리하게 물을 따라 버릴 수 있습니다. 오뚜기 용기면은 ‘이지락’ 기능이 있어 끓는 물을 붓고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쉽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여름 대표 면요리들도 이른 출시에 나섰습니다. 한촌설렁탕은 자사의 여름 시즌 메뉴인 ‘냉면 2종’을 예년보다 빠르게 선보였습니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냉면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자 더 일찍 출시하게 된 겁니다. 냉면 2종은 지낸 여름에 이어 재출시된 한촌설렁탕의 시즌 메뉴입니다.

 

풀무원은 냉면 가정간편식(HMR) ‘별미냉면’ 2종을 출시했습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등 기본 메뉴 외에 별미냉면 카테고리를 신설해 카테고리를 세분화했습니다. 회냉면은 명태회무침을 구성한 비빔냉면이며 칡냉면은 배와 라임 등을 넣은 동치미 국물에 양파, 무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더한 물냉면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냉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도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릴 시원하면서도 톡톡 튀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맛있는 냉음식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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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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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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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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