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정감사에서 핵을 비롯한 불법 비인가 프로그램의 게임 내 사용에 관련해 제작자와 배포자까지 처벌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 권혁우 게임물관리위원회(게관위) 사무국장을 상대로 질의하며 불법 프로그램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책 강구를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는 게관위가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프로그램 수사의뢰/협조 152건, 사이트 차단 3만2405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럼에도 여전히 게임 시장 내 핵 문제가 줄어들지 않았음을 양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양 의원은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며 "2020년 기준 이기기 위해 사용하는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1조3800억원인데 게임의 매출액이 1조6000억원이다"라며 "피해 규모와 매출 규모가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2017년 초기에는 평균 이용자가 50만명이 넘었으며 동시접속자는 300만명이 넘었었다"라며 "하지만 2024년인 지금은 이용자가 30만명이 안되며 동시접속자는 80만도 안된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됐습니다. 대우건설 측은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합니다. 특히 확실한 모니터링을 도모하고자 개인 PC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개인계정을 통해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PM 등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획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안전상황센터에서 발견된 현장 위험 관련, 협력회사의 조치 지연 혹은 지시사항 불이행시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업무 절차를 정립했습니다. 향후에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 화재, 안전모,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림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도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제2023-24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KCT E&C, KCC건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지능형 알고리즘이 탑재된 경량 IoT센서를 이용해 건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을 실시간 감시하고, 위험 감지 시 근로자, 관리자, 시민에게 즉각 경보를 전달하는 것이 해당기술의 골자입니다. 기술의 경우 자연재난 부문에 국한된 기존의 방재신기술을 사회재난 영역으로 확대 및 최적화했으며, 지능형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외부 영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오경보를 차단해 인력 낭비 및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신 무선 통신 기술을 적용해 통신 연결 안정성이 우수하고 양방향 데이터 통신으로 원격점검 및 유지관리가 가능하며 무선스캐닝 등록 기능을 통해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건대입구 역세권 청년주택, 국회대로 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마련됐습니다. 안전상황센터에서는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각 사업본부에서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영상 시스템을 구축해 시공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안전 지도 및 점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은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태풍 및 지진 등 기상 특보시에도 현장 대응상태를 확인하며 비상상황을 대비할 계획입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 조치 강화를 위한 안전상황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롯데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관제 가능한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인 'SYARD'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SYARD는 기존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화하고, 연결·분석한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탑재한 경영관리 시스템입니다. SYARD 적용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이 가능해 인력,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 리드타임 단축은 물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중남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 완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DT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손해보험[000400]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과 관련 규정 등을 반영해 보험상품·서비스에 대한 완전판매 여부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계약 체결 후 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 문항을 신설·개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설된 문항은 ▲중요 내용 설명 ▲품질 보증 기간 안내 ▲부담보 ▲고령자 등 안내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입니다. 강화된 문항은 ▲청약 철회 ▲모집자 확인 ▲약관 교부 확인 ▲면책사항 등 안내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을 보완하는 설명의무 이행에 관한 문항입니다. 롯데손보는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통과하지 못해 계약이 인수거절·취소된 모집인에 대한 제재기준도 마련했습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해 5월부터 모니터링 미통과 계약을 인수거절하는 '완전판매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분기마다 진행되던 완전판매 현장점검 역시 매월·수시로 진행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실효성을 갖게 할 계획입니다. 현장점검에서는 계약자 혹은 피보험자의 자필서명 여부와 필수서류·기재사항의 누락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이 신제품 개발에 참여할 온라인 모니터 요원을 선발합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이 풀무원 온라인 소비자 모니터 ‘e-fresh(이하 이프레쉬)’ 24기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프레쉬는 제품 이용 실태와 제품 개발 방향 등에 소비자 의견을 듣는 풀무원의 창구로, 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 개발에 참여합니다. 이번 이프레쉬 24기의 활동 기간은 4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6개월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 25~49세 성인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단, 본인 또는 가족이 풀무원을 비롯한 식품회사나 식품업종에 관련되지 않아야 합니다. 풀무원 및 타 식품회사 모니터로 활동 중이거나 과거 풀무원 모니터로 활동한 경우에도 모집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이며,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풀무원 이프레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상단의 이프레쉬 신청 배너를 클릭하면 됩니다. 합격자 발표는 4월 2일 예정입니다. 이프레쉬 모니터 요원들에게는 설문조사 참여도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됩니다. 마일리지는 풀무원 온라인 쇼핑몰 ‘풀무원샵’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적립금으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전망한 역성장 가능성 등에 대비해 회사채 시장과 회사채 연계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손 부위원장은 전날 저녁(한국시간) 열린 FSB 운영위원회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세 번째 임시회의로 코로나19의 금융시장 영향과 정책 대응 효과를 점검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4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데다 실물 부문 회복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완화에 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 행위를 조장해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