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배터리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급기간은 내년 말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입니다. 공급 규모의 경우 순수 전기차 약 59만대의 생산이 가능한 양입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입니다. LFP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 공급 계약으로 기술과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입증함으로써 차별적인 고객가치 역량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동차용 전자부품 전문 업체인 모베이스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르노 및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전장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4년 동안 르노에 키셋을 공급 할 계획이며, 공급 규모는 300억원이다. 지난 2021년 르노와 1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체결한 계약을 통해 신규 차종에 키셋을 공급해 자동차 전장제품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021년에 맺은 계약이 올해 5월부터 양산 예정이며, 금번 계약으로 인한 공급까지 본격화 될 경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의 내연기관차량 외에 전기차량 부품 공급으로까지 확대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어 추가 계약 소식을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모베이스전자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빈 그룹 산하의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190억원 규모의 멀티펑션 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이다. 빈패스트는 빈그룹의 미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 뒤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LG전자[066570]는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그룹(Renault Group, 이하 르노)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IVI는 차 안에서 얻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정보(information) 시스템을 말합니다. LG전자와 르노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의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양사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합니다. LG전자는 하드웨어와 별도로 독자적 안드로이드 OS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고 르노는 이 플랫폼을 다양한 차량에 적용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클러스터에서도 구글 맵·음악·영상 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무선인터넷을 통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적용해 최신 버전의 OS를 쓸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충전 상태도 차량 밖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을 적용했고, 구글자동차서비스(Google Automotive Services,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럽 전기차 시장을 휘어잡은 르노 조에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XM3와 신형 SM6를 비롯해 캡처·신형 마스터 등 신차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번엔 전기차까지 들여와 내수 3위 입지를 완전히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르노삼성이 한국에 들여오는 조에는 지난 2012년 1세대 이후 올해 6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약 21만 6000여 대가 판매된 전기차입니다. 코나EV(10위·3만 7046대)는 물론 모델3(3위·12만 7633대)보다도 더 많이 팔린 유럽 전기차 시장 1위 모델이죠. 조에를 앞세운 르노는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습니다. 테슬라, 닛산, 폭스바겐, BMW 등 쟁쟁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선두에 오른 건데요. 효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을 만족시킨 조에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답게 유럽차들의 전형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국내 경차 모델인 스파크와 모닝이 생각날 만큼 작고 귀여운 외관인데요. 2열도어 손잡이가 C필러 창문 쪽으로 숨겨진 것도 스파크와 닮았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조에’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합니다. 르노 조에는 수입 전기차이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000만원 밑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1회 충전 시 309km를 주행할 수 있는 조에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르노삼성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르노 조에 미디어 출시행사를 열었습니다.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인데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조에는 향상된 동력성능과 주행거리, 미래지향적 디자인 및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빠짐없이 갖췄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한 르노 조에는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들여오는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가 오는 18일 국내 출시됩니다. 조에(기본형 기준)은 서울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최저 2809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최대주행거리 300km가 넘는 수입산 전기차이지만 3000만원 미만의 가격표가 붙었습니다. 르노삼성은 10일 르노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조에의 디자인과 거주 지역별 보조금을 반영한 예상 구매 가격대를 공개했습니다. 조에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3995만~4495만원 선으로 책정됐는데요. 국고보조금 736만원과 1000만원 내외의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최저 2809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는 2659만원, 부산과 제주에선 각각 2759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가격은 예상 구매가이기 때문에 최종가격은 출시 후 변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000대가 판매된 유럽 베스트셀러 전기차인데요. 이달 국내 출시되는 조에는 지난해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입니다. 조에는 소형차이지만 1회 충전 시 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의 중형 상용차인 ‘마스터’가 4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3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국내에도 판매되는 마스터는 포터와 봉고, 스타렉스가 장악한 국내 상용차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되면서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2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출시 이후 약 30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해 50개국에서 12만 4000대나 판매되며 글로벌 상용차 시장의 대표모델로 입지를 굳혔는데요. 특히 유럽 대형 밴 시장에서는 5년 연속으로 최고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에 마스터 밴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마스터 버스 13인승과 15인승이 출시됐습니다. 지난 3월에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강화된 뉴 마스터 밴과 버스가 등장했는데요. 마스터는 출시 이후 약 4300여 대가 판매되며 국내 중형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르노 마스터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판매되는데요. 크고 넓은 화물공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요즘 엔트리카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경차부터 준중형 세단, 소형 SUV까지 각 차급마다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소형 SUV는 11종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습니다. 국내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뜨거운 모델을 고르라면 단연 XM3일 겁니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꾸준히 내수 5000대를 넘겼는데요. 뛰어난 동력성능과 개성있는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등에 업고 단숨에 르노삼성의 기둥으로 거듭났죠. XM3의 활약에 고무된 르노삼성은 또 다른 소형 SUV로 ‘연타석 홈런’을 노립니다. 본명을 되찾고 르노 ‘로랑주’ 엠블럼을 단 신형 캡처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2014년 3월부터 6년간 판매됐던 QM3는 ‘수입차’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2세대로 거듭났습니다. 최근의 QM3는 노후화와 경쟁심화로 판매성적이 신통치 못했지만,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입니다. 한창 잘 팔리던 2014년 11월엔 3000대를 훌쩍 넘기며 르노삼성의 주력인 SM5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던 QM3가 7년 만에 ‘캡처’로 돌아왔습니다. 수입 판매되는 캡처는 앞서 출시된 XM3와 시장을 공유하지만,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르노삼성은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공간, 뛰어난 연비, 첨단 편의사양 등을 통해 경쟁자들과 차별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1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캡처는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캡처는 1세대(QM3)와 달리 르노삼성의 태풍 로고를 떼어냈는데요. 연구개발(프랑스)과 생산(스페인) 모두 해외에서 이뤄진 만큼, ‘수입차’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1세대 캡처(국내명 QM3)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시장에서 6년 연속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2세대 캡처는 풀체인지를 거치며 몸집이 한층 커졌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캡처의 전장과 전폭은 기존 QM3 대비 각각 105mm, 20mm씩 늘어났는데요. 덕분에 2열 레그룸(221mm)도 동급 최고 수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6일 출시한 뉴 르노 마스터가 총 615대 계약되며 순항했습니다. 신형 마스터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체인지 수준으로 상품성이 강화됐는데요. 특히 상용차임에도 승용차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을 갖춘 것이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2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까지 뉴 마스터의 계약대수는 밴 374대, 버스 241대 등 총 615대입니다. 2018년 10월 출시된 기존 모델의 초반 판매추이를 감안하면 계약대수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기존 마스터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밴 2312대, 버스 1340대 등 총 3652대가 판매됐습니다. 뉴 마스터의 인기요인으로는 승용차 감성의 내·외관 디자인이 꼽힙니다. 세련된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을 적용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마스터의 실내에는 냉기 순환 기능을 더한 10.5리터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시인성이 우수한 3.5인치 TFT 계기판 등이 적용됐습니다. 외관에서도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C’자 모형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해 헤드라이트, 보닛, 범퍼, 라디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