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3일 건설업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건강친화기업은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신설됐습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은 인증최소기준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 기준,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총 4개 부문에 대해 서류, 현장평가, 심의·의결과정을 거친 이후 부여됩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사내 건강관련 데이터 기반의 보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근로자의 건강 현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사증후군 기준 등을 평가하는 맞춤형 건강케어와 금연지원 프로그램, 심리상담 및 미술심리 프로그램, 건강 반올림, 비대면 줌(Zoom)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건강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만1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역 마라톤 대회 참여를 비롯해 희망날개 사업, 스포츠 재능봉사 등을 진행하며 사회공헌활동도 충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첫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사로 제작, 설치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6월 원자력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8일 오픈한 '더샵갤러리 2.0'에서 회사 임직원 및 우수협력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성과교류 및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지난 한해 동반성장지원단의 주요성과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 및 포상 수여 등 성과교류와 함께 협력사와 안전·환경·구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지식교류의 장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은 새 사명에 발맞춰 'Eco & Challenge Togethe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비지니스 파트너인 협력사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 중심의 동반성장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는 안전, 품질, 기술 등 3개 분야에 대해 6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법정 안전교육, 품질 하자교육, 공동기술개발 등을 지원했으며, 총 221개사, 5970명이 지원단 활동에 참여했다. 지식교류의 장에서는 중처법 위반사례 공유, 협력사 참여형 환경관리, 구매정책 및 동반성장 추진방향 안내 등 중소협력사의 현안사항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해양환경 보전 및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해양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11월 체결한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굳건히 하려는 목적입니다. 양측은 지난 협약 기간동안 포스코이앤씨 현장직원으로 구성된 클린오션 봉사단원들과 지역별 해양경찰서가 협업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 약 157톤을 수거했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환경 보전 정책 실현을 목적으로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해양환경보전 사진·포스터 공모전 등의 행사도 진행했으며, 청소년의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작해 교육청에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인천 씨사이드파크, 부안 줄포만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홍보와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음료와 음악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개발한 두 종류의 오티에르 시그니쳐 음료는 커피 '플로르'와 티 '문'입니다. '플로르'는 앤트러사이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음료로 꽃과 풍요의 여신인 'Flore'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문'은 제로웨이스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식 셰프인 유현수 셰프가 이끄는 '두레유'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플로르'는 커피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있는 꽃 향이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으며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고품격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은 전남 보성 찻잎으로 만든 홍차와 루이보스를 블랜딩한 베이스 위에 캐모마일과 허니부쉬를 가미해 휴식의 감성을 더하는 상품으로 기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도 공동 개발했습니다. '포 오티에르'는 새벽부터 밤까지 오티에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8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제3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 환경조성 민간부문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생활하는 환경에 장애물을 없애고 성별, 나이, 장애유무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문화를 만들고자 지난 2021년부터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를 진행 중입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더샵 송도 센터니얼'은 배치 단계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대지 외곽으로 층수가 다른 주동을 배치해 인접해 있는 학교의 채광을 확보했으며, 공공보행로와 생울타리를 활용해 주변과 교감을 이루는 단지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경 등 단지 외부 환경 뿐 아니라 세대, 부대시설, 지하주차장 등 실내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골고루 적용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지 내 모든 출입구 및 통행로는 단차 등 장애물 없이 계획돼 불편함 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다"며 "펫가든, 드랍오프존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신기술 적용시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이었던 경우에도 일반분양 등 추가 세대수 확보가 가능해져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도 개선, 사업성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 접합부 연결 기술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도 개발해 리모델링 강자임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리모델링 수직증축 1호 건설사,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 준공 및 진행현장수 1위 등 리모델링 분야에서 두드러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30일 국내 해상풍력발전 건설을 위해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 해상풍력 개발사인 HA-Energ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력해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울산광역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심 100미터 이하에서 공사 수행을 위한 해양지반 조사선(GTV), 해저 케이블 설치선(CLV), 앵커 설치·운반선(AHTV), 유지·보수 지원선(SOV)과 같은 특수 선박이 필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전략적 협약을 바탕으로 해상풍력사업 전용 선박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해 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운송·설치(T&I) 분야를 선점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남성해운은 운송·설치(T&a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는 아파트입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일반청약, 8일 2순위 일반청약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오는 11월 14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순위 청약은 의정부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임과 동시에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할 경우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전용 84㎡ 타입의 40% 물량을 제외하고 모두 추첨제가 적용됩니다. 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입니다. 단지는 GTX-C 노선, 교외선이 들어설 예정에 있는 의정부역과 가까워 추후 서울 강남권 및 경기 서북부권으로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강교량 공사에 적용 가능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전문 용접사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두꺼운 강판을 다층 용접으로 맞붙이는 것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판 종류와 두께, 용접 층에 따라 필요 전류, 전압, 용접 속도, 용접 형태를 결정하는 위빙(Weaving) 방법 등을 세부 조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된 최적값에 따라 용접 장치가 자동으로 용접작업을 하게 되며, 용접사는 용접이 제대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여부만 체크하면 된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에 쓰이는 용접 장치는 다양한 구조물에서 작업하기 쉽도록 경량화했으며, 장치가 이동하는 레일을 모듈식으로 제작해 구조물 크기에 맞춰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술을 통해 높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품질을 일관성있게 높일 수 있으며 작업 속도도 용접사 대비 약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용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