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국제선·국내선 특가 프로모션인 2022년 상반기 진마켓을 지난 12일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진마켓은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진에어의 연중 최대 특가 기획전이다. 올해 상반기 진마켓은 ▲특가 항공권 부문(12일~15일) ▲부가서비스(18일~21일) 부문으로 나눠 오는 21일까지 열립니다. 특가 항공권 부문 기획전은 국제선 10개 노선(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세부, 클락, 괌, 부산~괌) 및 국내선 총 14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국내선 탑승 기간은 13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며, 국제선 탑승 기간은 정부 입국 규제 완화 시기를 고려해 6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입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과 무료 기내식(국제선 대상) 등 기본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노선 별 특가 항공권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7만6600원~ ▲인천~괌 17만2900원~ ▲인천~다낭 14만8500원~ 이며 국내선은 편도 총액 최저 운임 2만900원부터입니다. 부가서비스 부문 기획전은 오는 18일부터 21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중 ‘랑톡’ 서비스에 신규로 가입하면 기본료를 3개월 면제해주는 행사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중 ‘랑톡’에 가입한 학교나 교육청은 회선 당 1980원부터 5280원인 기본료를 3개월 간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SMS·LMS·MMS) 외에 사용량에 따라 발생하는 통화료 및 메시지 이용료는 면제 항목에서 제외됩니다. ‘랑톡’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안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알림장, 전체공지, 급식 식단표 등의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교사 통화 가능시간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 3월 출시 후 5개월만에 약 844개교(교원기준 1만5027명)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일범 KT Enterprise부문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은 “랑톡은 교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학생과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서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환경을 디지털 전환(DX)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와 한국 펩시콜라가 올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펩시콜라’ 프로모션 ‘100일간의 썸머(100 Days of Summer)’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음료 소비가 많은 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급성장한 배달음식 시장에서 외식 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업소용 제품의 판매 증진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먼저, ‘펩시 즉석 당첨 이벤트’를 통해 ‘펩시콜라’를 음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합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이벤트 제품 캔따개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경품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 제품 업소용 ‘펩시콜라’ 2종(245ml, 355ml), ‘펩시콜라 제로슈거 라임향’ 355ml) 또 프로모션 시작과 함께 푸드페어링을 콘셉트로 한 디지털 광고 영상들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지난 5일 ‘브레이브걸스’를 모델로 한 영상을 시작으로 ‘비’, ‘몬스타엑스’, ‘영탁’, ‘에이티즈’, ‘안유진’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소비가 활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가 신제품 ‘발사믹치킨’ 출시를 기념해 구매할 때마다 할인이 추가되는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달 31일까지, 주문 앱을 통해 신제품 ‘발사믹치킨’을 포함한 교촌 메뉴를 주문조건에 따라 3번 구매 시 회차 별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1회 차 혜택은 신제품 발사믹치킨 구매 시에만 적용됩니다. 발사믹치킨 구매 고객에게 주문 즉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과 함께, 2회 차 주문에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2회 차에는 발사믹치킨 또는 순살치킨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회 차 주문에 사용 가능한 4000원 할인 쿠폰이 추가로 발급됩니다. 3회 차에는 모든 메뉴에 4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무더운 7월, 고객들이 신제품 및 교촌 메뉴들과 함께,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교촌은 자체 주문 앱 프로모션과 혜택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브랜드별로 오는 3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우선 ‘빕스’는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5000원 상당(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준)의 빕스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타 쿠폰 및 행사 중복 적용 가능합니다. ‘더플레이스’와 ‘제일제면소’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행에게, 3만원 이상 주문 시 20% 할인을 진행합니다. ‘계절밥상’은 백신 접종자 본인에 한해 5000원 할인되는데요. 세 브랜드 모두 매장에서 이용 시에만 적용 가능하며 타 쿠폰 및 행사 중복 적용이 불가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브랜드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하반기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하며 백신 예방 접종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종이증명서와 전자 증명서 등 정부에서 발급받는 접종 확인서를 주문 시 직원에게 보여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 완료자와 1차 접종자 모두 대상에 포함됩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농심켈로그(대표 한종갑)는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해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켈로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리얼, 스낵 등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먼저 ‘첵스초코 핑크퐁 아기상어’ 기획팩을 구매하면 신제품 첵스초코 레인보우를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 ‘홈족(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위해 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2종을 구매 시 집에서도 쉽게 몸의 근육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요가링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프링글스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캠핑, 차박 등 야외에서 활용 가능한 프링글스 랜턴이 사은품으로 제공됩니다. 이 밖에도 켈로그는 행사 기간 켈로그 제품 구매 고객들에게 프로틴 그래놀라바 및 쉐이크·시리얼 볼 등 사은품을 무료 증정합니다. 김혜진 농심켈로그 이커머스팀 부장은 “맛있고 영양 가득한 켈로그 시리얼과 한정으로 제공되는 특별 소장품과 함께 알차고 행복한 쇼핑 기회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대표 윤홍근)는 BBQ앱(자사앱)에서 전 메뉴 주문 시 BBQ 수제맥주 4캔을 1만원에 만나볼 수 있는 ‘수제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BBQ앱에서 치킨 1마리 이상을 구매하면 BBQ 수제맥주 4캔을 1만원에 추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BBQ는 낮 시간 동안 간단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매일 11시부터 17시까지 BBQ 황금올리브 속안심 10조각과 수제맥주 2캔(GPA, 바이젠)으로 구성된 해피아워 세트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BBQ 해피아워 세트는 1만5000원에 판매되며 이달 30일까지 BBQ앱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BBQ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홈술족 증가 트렌드에 더해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치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수제맥주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김홍국·박길연·윤석춘)이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공식 쇼핑몰 ‘하림e닭’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먼저 어린이날을 맞아 8일까지 신선제품 5종을 6500원에 판매합니다. ▲손수 만든 안심 튀김 2봉 ▲갈릭 훈제치킨 두조각 3봉 ▲자연실록 옛날통닭 통다리 2봉 ▲자연실록 옛날통닭 1봉 ▲전통 안동식 순살 찜닭 2봉을 최대 58.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보양식 선물세트도 할인 판매합니다. 닭고기 2마리에 5년근 산양삼 4뿌리와 건인삼·황기·당귀 등 부재료를 함께 구성한 ‘산양삼 삼계탕 세트’를 4만9900원에 판매하고, 2만8000원 상당의 큐브 닭가슴살 선물세트를 무료로 증정합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품질 좋은 하림 닭고기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의 달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SPC그룹(대표 허영인)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손잡고 ‘BR X KBO 야구세트’ 프로모션을 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배스킨라빈스의 BR X KBO 야구세트는 폼배트와 안전볼로 구성돼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한 야구 놀이를 위해 제작돼 푹신하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분홍색과 파란색 중 한 가지 색상을 골라 구매할 수 있고, 별도 케이스와 가방을 제공합니다. 또 KBO와 KBO 리그 구단의 엠블럼,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도 포함돼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달 30일부터 아이스크림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시 BR X KBO 야구세트를 3900원에 판매합니다. 같은 기준으로 해피앱을 통한 해피페이 결제시 1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특히 해피페이에 등록된 ‘우리카드’로 결제시 기존 가격에서 3800원 할인된 100원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즌별로 어울리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이색 굿즈를 선보여 고객들의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대표 윤홍근)는 BBQ 앱(자사앱)에서 ‘배달비 2000원 지원’ 및 ‘통새우 멘보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데요. BBQ 앱에서 전 메뉴 주문 시 기본 배달비 2000원을 지원하며 ‘통새우 멘보샤 2개’ 증정 쿠폰을 제공합니다. 해당 혜택은 프로모션 동안 매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BBQ는 자사 앱 주문 고객에게 ‘플레이스테이션5(PS5)’ 자동 응모권과 BBQ 마스코트인 ‘치빡이 마스크(KF94)’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합니다. 다음 달 2일 BBQ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는데요. 주간베스트 5명·랜덤추천 25명·파이널치킨왕 20명으로 총 50명에게 플레이스테이션5를 증정합니다. BBQ 측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함께 배달 주문을 선호하는 소비자 필요에 맞춰 고객이 더욱 부담 없이 BBQ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