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의 이익 개선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930% 늘어난 71조190억원, 6조59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DS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 환입에 따른 낸드 흑자전환과 일회성 반영으로 이익률 개선이 이뤄졌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DS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DS 1조9000억원, MX(모바일 경험) 3조6000억원, SDC(디스플레이) 4000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매출액은 DS 22조6000억원, MX 34조원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낸드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낸드 영업이익이 50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낸드 가격 상승과 가동률 회복에 따른 효과가 2분기에도 나타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키움증권은 5일 토마토시스템에 대해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토마토시스템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0억원,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본업인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부문에서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글로컬30 사업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통폐합사업은 통합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다시 갖춰야하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로 RPM(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 시스템 계약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사와의 계약이 이어지며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챔피언 헬스플랜과 계약을 맺으며 파트C(어드밴티지 민간헬스플랜) 원격진료 시장에 최초 진입했다"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보험사 가입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입자가 100만명까지 확보될 경우 구독료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5일 HB테크놀러지에 대해 글라스기판 공급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HB테크놀러지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1% 늘어난 196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라스기판의 공급이 확대되며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파일럿 양산용 글라스기판 검사·리페어 장비 3대를 이미 납품했다"며 "내년 고객사 생산량 확대에 따라 글라스기판향 매출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 및 고수익성 제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이차전지향 제품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검사·리페어 장비 종류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차전지 셀 업체의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객사 확대와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어플리케이션 비중은 디스플레이 80%, 이차전지 20% 수준"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 고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기아에 대해 신차 모멘텀 둔화로 올해 외형 성장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24조57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줄어든 2조754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요 부진 및 북미 세단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주요 RV(여가용)차종 및 HEV(하이브리드) 비중이 상승하며 수익성 영향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조3030억원, 11조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요 차종 판매 성과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신차 모멘텀 둔화로 외형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HEV 판매 호조 및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믹스 유지에 따른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낸드 메모리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280억원, 2조2190억원으로 추정된다.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 영업이익은 전략적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낸드는 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적자가 직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든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조70억원, 3조616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이어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8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 출하 시작에 따른 ASP 상승과 2분기 우호적인 레거시 D램 가격 협상이 예상된다"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 공급에 따른 ASP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4.1%로 2년 만에 최고 수익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연구개발법인 사장, 한국뉴욕주립대 아써 리 총장을 비롯해 GM 및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비롯해 모빌리티 신기술 세미나 개최, 멘토링 세션,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STEM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리더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무한한 창의력을 발굴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GRT는 중국 AI 서버 제조메이저 업체이자 시총 11조원에 달하는 대형 상장사인 낭조정보(Inspur)와 9000만위안(약 16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낭조정보는 중국 AI 서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리서치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중국 BAT(BAIDU, ALIBABA, TENCENT)의 최대 서버 공급사이기도 하다. 연산 기술 영역에서도 업계 수위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낭조정보 향 수주에 포함된 제품은 AI 서버 제조에 사용될 실리콘타입 서멀패드(Thermal Pad), 열전도 상변화물질(Phase Change Material), 열전도 전자파흡수체(Absorbing Material) 등이다. 회사가 화학입자 변형 업무를 내재화하기 시작하면서 달성한 성과로 풀이된다. AI 서버는 특성상 고열이 지속된다. 연산능력이 높은 서버일수록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고열의 누적으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높은 열전도성을 가진 서멀패드가 중요하다. 열전도 상변화물질은 CPU, 그래픽칩 등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4일 클리오에 대해 국내외 매출 확대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클리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48.8% 늘어난 919억원, 78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오프라인 매출액은 H&B(헬스앤뷰티) 강세로 35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온라인 부문에서의 예상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홈쇼핑 편성 확대에 버티컬 플랫폼향 트래픽 증가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7% 늘어난 3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일본은 오프라인향 인디 브랜드 추가, 중국은 클리오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며 "미국 아마존 구달 호조, 동남아 베트남 오프라인 고성장 등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다각화와 지역 다변화, 소비층 다양화 모두 주효하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신차의 글로벌 출시로 올해 물량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38조5627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줄어든 3조568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진과 기저 부담으로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 및 믹스효과로 9%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HEV(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3%, 9% 줄어든 162조5810억원, 13조7870억원으로 추정된다. 업황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차 효과로 인해 물량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보수적인 판가 가정을 적용했으나 HEV 판매 호조 및 신차효과 감안 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도매 판매는 430만대가 예상되며 싼타페 FMC 투싼 F/L의 글로벌 출시 효과로 물량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조7000억원,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DS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조3000억원 개선된 1조20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적자규모도 직전 분기 대비 30%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7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조1700억원, 37조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D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함께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부문의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삼성 AGI(범용인공지능) 반도체 마하1을 데이터센터 업체 공급을 시작하고 고성능 AI(인공지능)칩 발주가 예상된다"며 "향후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3일 서울 본사에서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와 '건축정보모델(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BIM은 종이도면과 같은 2차원 정보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입니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매년 '트림블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건설 3D BIM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철골 및 PC공사 공정관리 기능 등을 구현하는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추진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부 현장에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에서 개발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운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합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의 공정관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관련 정보를 취합해 제공합니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기존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의 특성에 맞춰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LG화학과 안산시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함께 하고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약 1만5000톤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거된 폐비닐은 비용을 들여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로 처리해 왔습니다.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올해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으로 안산시로부터 받는 폐비닐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LG화학 열분해유 공장에 일부 제공해 예산 절감뿐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의류 라이선스 사업 전개를 통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2%, 99% 늘어난 1779억원,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 의류 라이선스 사업으로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노우피크 국내 오프라인 점포 수는 지난해 161개로 점포 출점에 따른 매출 증대가 강하다"며 "국내 상위 패션 브랜드와 비교할 때 캐주얼 부문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4%, 60% 늘어난 2745억원, 515억원으로 추정된다. 남성 캐주얼에서 여성, 유아동복 라인까지 확장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노세일 전략으로 마진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에서 180~190여개 내외까지 매장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 순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배당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DB금융투자는 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부문에서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4조2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6239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사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논캡티브(그룹 외 수주) 매출 증가로 부품 제조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동화 부문은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일종 차종 셀 매출 제외 영향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ICCU(통합충전 제어장치) 추가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16.2% 늘어난 60조7380억원, 2조668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이 낮은 수소연료전지 사업 매각으로 전동화 부문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의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신규 수주분의 셀 가격 유상사급 처리 등으로 매출 추정치는 하향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948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1% 줄어든 5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보다 중국 소비자 화장품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작년 4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면세 산업 매출 회복과 함께 미국 매출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410억원, 3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화장품 수요 확대와 더불어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등지에서 한국 중저가 화장품이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비중국 지역에서의 양호한 성과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 사업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시장 기대를 밑돌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