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외부 ESG 평가기관이 메기는 자사 ESG 평가등급이 일제히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지난해 B+보다 한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사회와 지배구조의 우수평가에 더해 환경 부문서 개선이 뚜렷해 등급이 상승됐다고 금호석유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ESG 평가업체인 서스틴베스트의 등급 또한 지난해 BB등급에서 올해 들어 A등급으로 상승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 관계자는 "올해 한국ESG기준원 평가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이 평가모형에 반영되면서 난이도가 상승했다"며 "ESG 경영체계가 고도화되지 못한 기업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 상향은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사 임직원이 합심해 지금처럼 외형과 내실을 모둔 갖춘 선도적 ESG경영을 이어가며 업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ESG위원회는 ESG비전과 탄소중립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ESG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보성산업은 임시주총을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강성 전 엠디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강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자산신탁, 국민연금관리공단, 대한부동산신탁 등 금융 및 투자운용사에 근무해 왔습니다. 이후 종합부동산그룹 MDM이 설립한 자산운용사인 엠디엠자산운용에서 6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보성산업 측은 "이 신임 대표는 다양한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자산운용 분야 전문가"라며 "보성산업의 개발 및 스마트시티 사업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보성산업은 솔라시도, 세종·부산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주택 및 복합개발,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시대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개발의 선도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종합부동산 개발기업으로 발돋움을 준비 중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하며 조직 내 젊은 리더들을 전면에 앞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원 18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직급별로 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9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198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 승진한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는 37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이병일 상무는 39세로 30대 임원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이정원 부사장은 45세로 40대 부사장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며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 임원 9명과 외국인 임원 2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5일 모기업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개별 면담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등 신도시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에 대한 참여 및 투자확대 의사를 밝히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인구수가 1억 명을 돌파해 중산층과 노년층의 의료수요가 증가될 것이 전망되기 때문에 병원 등 의료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오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 민은홍)은 현대차·기아와 참치 어획용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달 24일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동원산업은 연간 약 465톤의 폐어망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 현대차·기아는 폐어망을 소재로 재활용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합니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폐어망으로부터 추출한 연간 약 100톤 규모의 재활용 나일론 소재를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현대차·기아는 이를 엔진 커버 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명이 다해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은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바다 속에 가라앉아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해양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폐어망 발생량은 연간 4만4000톤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에서는 폐어망 재활용 소재 및 부품화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에 지속가능소재를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원산업은 2016년부터 수산업계 지속가능경영을 논의하는 글로벌 회의체 SeaBOS의 창립 구성원으로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이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내 건설자재 제조설비,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환경 수처리설비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 등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입니다. 이날 면담을 통해 GS건설은 현재 추진중인 베트남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에 대한 베트남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푹 주석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GS건설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고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 역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5일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습니다. 이영희 사장은 세계적인 미용그룹인 로레얄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의 마케팅 업무를 이끌며 2012년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에 대해 "사장 승진 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승진 배경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도 삼성전자 CR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국산화에 성공한 인조흑연 음극재의 첫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습니다. 5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4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인 미국 얼티엄셀즈와 약 9393억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부터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합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가 높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연산 8000톤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인조흑연 음극재의 국산화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연로인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으며,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 했습니다. 독자 개발한 제조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 및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얼티엄셀즈와의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안전 시공을 위해 개발한 '영상기반 구조물 변위계측시스템' 기술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것이 이점입니다. 교량의 처짐 및 진동 계측이 가능하며 토사의 붕괴를 방지하는 구조물인 흙막이벽과 옹벽 등의 거동이력도 추적감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를 비롯해 변위계를 설치할 수 없는 계곡이나 바다 등에서도 계측이 가능해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처짐과 변형 파악도 가능합니다.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경우 영상 내에서 특정 포인트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타깃 부착 없이도 계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층건물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동특성 계측 시 장시간, 고비용이 소요되는 가속도 계측을 지상에서 간단한 촬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조물 거동이력의 경우 스테레오 방식의 영상 분석을 통해 측정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구조물 붕괴 위험을 사전 감지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며 "추후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건설현장에 도입해 말뚝 관입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겸 DL 부회장이 DL[000210]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2일 DL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종현 DL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김종현 DL 신임 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 학사 및 캐나다 맥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4년 LG그룹 입사 후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등 석유화학·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보직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사장을 지냈고 올해 3월 DL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습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의 수만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됐습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 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CC글라스(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홈퀴즈 온더 인테리어’ 19편 ‘거실 아트월 편’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홈퀴즈 온더 인테리어는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 별칭인 ‘홈친(홈씨씨 친구)’ 캐릭터가 진행하는 퀴즈 형식의 인스타툰 콘텐츠입니다. 홈친 캐릭터가 따뜻한 겨울나기·여름맞이 대청소·인테리어 제품 소개 등 인테리어 팁과 브랜드 소식을 전하고 이를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번 편은 ‘거실 아트월 편’입니다. 포인트를 주고 싶은 벽면에 다른 마감재를 적용해 색다른 느낌을 주는 아트월 인테리어를 설명한 뒤, 아트월로 활용 가능한 홈씨씨 인테리어 제품의 명칭을 맞추는 문제가 퀴즈로 출제됐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일까지 진행되며 홈씨씨 인테리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팔로우한 뒤 댓글로 정답을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2명), 스타벅스 커피 쿠폰(8명) 등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7일에 발표합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테리어 팁과 브랜드 소식을 재미있게 전달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그룹은 1일 권원강 창업주의 회장 취임을 발표하면서 권원강 회장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권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제2도약을 위해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권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G(Global·글로벌), S(Sauce·소스), E(Eco·친환경), P(Platform·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습니다. 먼저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 전략 시장으로 삼았습니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다음으로 교촌의 소스(S)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합니다. 교촌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허니소스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가정용 소스 및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등 체계적인 제품 라인업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ESG 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E) 사업에도 나섭니다. 친환경 사업은 앞으로 100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디앤디[210980]는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구축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음성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SK디앤디에 따르면, 음성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 연간 발전량 165GWh 규모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구축됐습니다. 발전소에서는 충북 지역 내 4인 가구 기준 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음성에코파크는 한국서부발전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SK디앤디는 총 사업비 약 1320억원을 들여 지난 2월 약 7270㎡(2200평) 부지에 음성에코파크 착공에 돌입했으며, 4월에는 1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에코파크 상업운전 시작에 따라, SK디앤디는 설비용량 20MW 규모의 청주에코파크 상업운전에 이어 충북 지역에만 총 40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두 발전소에서는 연간 330G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를 통해 충북지역의 전력자립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은(20MW), 충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서울시와 'ESG 가치 실현 및 주거환경 내 유니버설디자인 저변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제약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더샵 아파트 단지 내 유니버설디자인을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입주민 삶의 질 증진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자사의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활동인 '에코드림 사업'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및 교육 제공, 전문가 교류 등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공동주택 유니버설디자인 활용 가이드’를 수립한 후 더샵 주거단지 내 출입구의 진입계단을 없애고 폭을 넓히는 등 편안한 출입 환경을 점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향후 서울시와 지속 협업을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를 포용하는 거주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써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더샵 주거단지와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활동인 ‘에코드림 사업’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