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 원안 대비 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해 약 3755억원 이상 추가 분양수입을 올릴 수 있는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조합원 각 세대당 약 8억5000만원의 추가수익이 가능한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평가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합니다.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상업시설은 최초분양가가 아닌 관리처분기준가(일반분양가 대비 20~30% 저렴하게 책정)로 대물변제하고, 업무시설은 대물변제 대신 책임임차를 제시한 것과 차별화된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건을 최초분양가가 아닌 관리처분기준가로 책정할 경우 조합원 비례율 하락과 자산가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산역 일대 주거시설은 평당 8000만원 이상 가격에 거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알이엠부동산중개는 매각 자문을 맡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공공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시설부지 7-1블록이 매물로 나왔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총 1504㎡ 규모의 나대지로, 매각 가격은 218억원입니다. 건축 기준은 건폐율 60%, 용적율 300%, 최고 지상 5층입니다. 대상지는 고덕강일 3공공주택지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직선거리 1km 이내에 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는 도보 3분 거리로, 인근 강일역 버스정류장에서는 7개 노선이 운행 중입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 이용도 용이해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주변으로는 고덕그라시움·고덕아르테온·고덕센트럴아이파크 등 1만 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는데, 강일리버파크·강일고교·강솔초교 등도 인접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독상권 형성지로, 학원·병원 상권 구축이 가능한 입지라는 평가입니다. 김용길 알이엠부동산중개 대표는 “인근 준주거지역 실거래가는 ㎡당 평균 1635만원 수준이나, 이번 매물은 1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28일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조성하는 ‘더샵 당리센트리체’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9일(화)에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더샵 당리센트리체’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규모로 총 821가구 중 358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타입별로는 ▲59㎡ 124가구 ▲73㎡ 121가구 ▲84㎡ 112가구 ▲84㎡D 1가구입니다. 분양 일정은 오는 2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화) 1순위 청약, 30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9일(금)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진행됩니다. ‘더샵 당리센트리체’는 사하구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견본주택 오픈 이후 주말까지 약 1만 명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여부나 재당첨 이력과 무관하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거주의무는 없고,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입니다. 특히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자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제철이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철근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건설용 강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2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H형강에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철근 제품이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건설용 강재 부문의 탄소저감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부로부터 부여받은 환경성적표지(EPD, 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 제품 중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거나 동종제품 평균 대비 낮은 탄소배출량을 보유한 제품에게 주어지는 인증입니다. 특히 저탄소 인증 제품은 환경부에서 인정한 녹색제품에도 해당돼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으로 채택됩니다. 또한 주거 및 비주거 건축물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가산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색건축인증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 혜택도 주어집니다. 현대제철은 스크랩을 주 원료로 하는 전기로 방식을 통해 철근 및 형강 제품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공사비는 약 8700억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입니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8-83번지 일원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습니다. 장위9구역은 우이천과 중랑천,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한 사업지입니다. 내부순환로와 지하철 6호선 이용이 용이한 데다 향후 개통 예정인 GTX-C와 동북선 호재도 누릴 수 있습니다. 1만3000가구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개발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되는 단지입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장위9구역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습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북서울 센터마크에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26개소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자연의 작품을 따라 걷는 총 1.5km의 단지 산책로, 전체 가구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K오션플랜트는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SK에코엔지니어링, SK에어플러스의 비즈 파트너(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ECO Partners 동반성장 Workshop’에는 에코파트너스 회원사 임원진과 경남지역 협력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워크숍은 리더십 및 조직 활성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탄소중립, 기업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업계 전문가와 실무진이 직접 강연과 실습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들의 협력사 협의체인 ‘에코파트너스’는 외주 및 조달 부문 우수 비즈 파트너 116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 기술, 교육, 인력, ESG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이 수행하는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는데요. 지난해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이후, 조선 및 플랜트 산업 기업들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 원의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앞서 23일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목)에는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나흘새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16척(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 6척(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건조해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이 탑재되며,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잠수함을 앞세워 중남미 잠수함 시장에 도전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페루 리마에서 막을 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SITDEF 2025’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22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으며, 지난해 4월 페루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차세대 호위함과 더불어 페루 정부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잠수함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수출용 잠수함에 대한 프로모션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페루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등 페루 정부 관계자 및 한국 해군본부 정책실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 등 양국의 주요 국방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세미나에는 LIG넥스원 등도 참여해 잠수함에 탑재될 주요 시스템과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HDS-1500' 잠수함에 대해 DNV(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설계 기본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DNV로부터 2300톤급 잠수함 'HDS-23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하며 선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19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8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총 18척, 26억 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 대비 27%에 해당하는 실적입니다. 특히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 시장에서는 노후선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신조 발주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발맞춰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연간 2기 수준의 FLNG 계약 확보를 추진해 선박과 해양플랜트 사업 간 균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 건설)은 롯데칠성음료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염에 대비한 건설현장 맞춤형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건설 근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틱형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공급하고, 하절기 폭염 대비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한화 건설은 근로자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물 500mL 기준으로 개별 포장된 이온음료 분말을 도입합니다. 기존 대용량 분말 제품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물과 1:1 매칭이 가능하도록 스틱형 제품을 개발해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근로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혼합 시 맛과 용해도를 최적화했으며, 장시간 흔들지 않아도 쉽게 섞일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한화 건설은 이온음료와 생수를 현장 곳곳에 비치해 근로자들의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양사는 여름철 현장 방문 캠페인도 함께 추진해, 물 섭취 장려와 온열질환 예방 의식 제고에 힘쓸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폭염과 늦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한화 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대비 가이드라인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매출 28조175억원, 영업이익 3조86억원, 경상이익 3조2434어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39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고 입니다. 28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77만2648대였으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 늘었습니다. 단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2%, 14.3%줄어들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1분기 기준 글로벌 주요 OEM의 예상 영업이익률 평균치인 5% 대비 약 2배 이상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비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하긴 했지만 2022년 4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2조원 이상,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고수익 체제를 지속했다는 평가입니다. 기아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대한 고객 선호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선구매 수요 및 인도와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가 상승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프로젝트의 명칭을 '더 라인 300'(THE LINE 330)으로 확정하고, 전 조합원이 100%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는 평면특화 설계를 공개했습니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더 라인 300'은 한강변을 따라 단지 내 초고층 타워들을 잇는 국내 최장 330m 길이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브랜드입니다. 이 스카이라인 브릿지는 지상 74.5m 높이에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수평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상 115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하이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차별화된 한강조망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100%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평면설계도 공개했습니다. 조합원안인 524세대보다 76세대가 늘어난 600세대를 지상 74.5m 높이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위에 배치해 한강 조망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주동 수도 원안인 12개 동 대비 3개 동이 줄어든 9개 동을 배치해 동간 간섭 요인을 제거하고 단지내 넒은 중앙광장을 확보하는 등 막힘없는 한강조망을 구현해냈습니다. 경쟁…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120시간 동안 여유롭게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체험해 보세요.” KG모빌리티(이하 KGM)는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120시간 동안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페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전시장 중심으로 진행 중인 ‘드라이브 페스타’의 일환입니다. 해당 이벤트는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KG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6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당첨자는 오는 5월과 6월 중 일정에 맞춰 강남 또는 일산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차량을 수령한 뒤 4박 5일간 자유롭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연비, 승차감, 정숙성 등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실사용 성능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시승 참여자 전원에게는 사쉐 방향제가 제공됩니다. 또한 시승 후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토레스 캠핑카 3박 4일 무상 렌탈(3명), 할리스 기프티콘(5명) 등의 경품도 제공됩니다. KGM 관계자는 “짧은 시승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하이브리드 차량의 진가를 고객들이 72시간 동안 보다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전력, LG전자가 직류(DC) 전력망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LG전자 이재성 부사장을 비롯한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직류 전력망을 실증하고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는데요. 이를 통해 3사는 공동으로 직류 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실적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직류배전망 실증과 사업화 모델 도출을 담당합니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 기술(LVDC)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며, LG전자는 직류 환경에 최적화된 대형 냉방 시스템인 ‘DC형 칠러’를 개발·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들 회사는 이르면 연내,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데이터센터에 직류 전력을 일부 적용한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직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올렸습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제품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가동률은 향상했지만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으로 손실을 봤습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000~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