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매체 라포르시안] 자살사망자의 심리적 부검을 통해 자살 사망에 이르는 4가지 유형을 규명했다. 이를 근거로 자살위험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위험요인 14가지를 추출해 냄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자살예방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살시도자의 실제 자살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25배나 더 높고, 암 진단을 받고 6개월 미만인 집단의 자살위험도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자살의 다차원적 원인을 밝히고, 자살사망자 및 시도자의 특성과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대 의대 등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자살사망자에 대한 심리적 부검, 사망자 관련 통계자료 분석, 자살시도자 면접조사 및 대국민 자살인식조사 등으로 실시됐다. ◇ 심리적 부검 결과 = 심리적 부검은 총 72건의 자살사망 사례에 대해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담과 유서 분석 등을 통해 이뤄졌다. 72건의 자살사망 사례에 대한 심리적 부검 결과, 우리나라의 자살사망 유형으로 ▲급성 스트레스 유형(제1유형) ▲만성 스트레스 유형(제2유형) ▲적극적 자해·자살시도 표현 유형(제3유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늘부터 모든 보험회사의 전화로 신규영업이 하루 1회로 제한되고, 영업을 목적으로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하는 경우도 소속회사, 전화목적 등을 반드시 먼저 안내해야 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 또는 보험모집인이 비대면 영업(전화, 이메일, 문자 등)을 할 경우 준수해야 하는 사항인 '비대면 보험영업 가이드라인'이 1일(오늘)부터 시행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보험회사의 적극적(Out-Bound)보험모집과 대출권유 행위와 같은 보험영업 담당자들의 적법한 고객정보의 활용, 문자, 이메일 전송과 관리, 전화통화 등에 대한 내용이다. 보험사와 대리점은 오늘(1일)부터 동일 고객에 대한 보험영업을 목적으로 전화 통화를 1일 1회로 제한된다. 고객과 통화를 하는 경우도 소속회사, 통화자(위탁여부), 통화목적(상품안내 등), 통화지속여부 등을 고객에게 안내해야 한다. 다만, 보험사는 마케팅활용 동의를 받은 고객과 계약자가 직접 가족, 친인척 등 지인을 보험사에 소개한 경우는 피소개자에게 보험영업을 위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계약의 유지·관리를 필요하거나 해당고객의 부재 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4월부터는 보험 표준약관의 개정뿐만 아니라 자동갱신 안내장 표준화로 인해 내용도 바뀌게 된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보험료 할인과 납입면제 제도 안내가 의무화된다. 이에 보험 상품을 가입하거나 유지할 경우 해당 상품에 대해 신청 가능한 보험료 할인(고액계약 할인, 자동이체 할인) 등의 납입면제 제도를 계약자에게 매년 주기적으로 안내하게 된다. 가입할 경우에는 가입설계서를 통해서 안내하고, 유지할 경우는 보험회사가 연 1회 보험계약자에게 발송하는 보험계약관리내용 안내장을 통해 안내한다. 또한 계약자의 자동갱신 내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갱신전후 보험료 수준뿐 아니라 변동사유 등에 대해서도 안내하도록 하는 자동갱신 안내장 표준안이 마련된다. 예를 들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변동하는 이유로 연령증가, 의료수가 인상, 건강보험제도 변화, 비급여 비용 변동 등의 외부변수와 회사별 손해율 등의 내부변수를 근거로 재산출해 안내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보험회사별로 자동갱신을 할 때 제공하는 안내장 내용이 다르고, 일부 보험사는 단순하게 갱신전후 보험료만 안내해 왔다. 이 같은 고객불편사항이 보완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기존의 모호했던 암보험상품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올해 보험제도가 소비자에게 더 유리하고 이해하기도 쉽게 달라진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내달 1일부터는 생명보험과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이 개선되고 보험약관 청약철회 기간이 달라지며 수술보험 등의 보험상품의 약관이 달라진다. 31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준비했던 금융소비자 보호와 보험약관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를 위한 보험약관 및 제도 등의 바뀐 개정안이 오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생명보험 및 질병·상해 표준약관’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바뀐다. 이에 불합리한 약관조항을 정비하고 표준약관을 전면 개정된다. 현재 표준약관은 계약 체결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사의 업무처리 순서였지만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보험금 지급과 같은 약관구성 체계를 전면에 개편한다. 생소하거나 어려운 표현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전문용어가 알기 쉽게 수정된다.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도 개정된다. 정부로부터 의료비를 지원받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재해구호법에 따른 이재민 등)의 경우 앞으로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5~10% 할인한다. 최신의학기술이 포함된 수술보험 등 개
[제휴매체 라포르시안]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스트레스 지수중에서도 최고 단계라고 한다. 특히 ‘자살’이란 방식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겪는 슬픔과 혼란,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래서 자살유가족이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는 일반인의 자살시도 비율보다 4배나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자살자들의 남겨진 가족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발간한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노낸 다섯 사람의 이야기'란 제목의 책은 자살유족의 애도와 회복 과정이 담긴 수필집이다. 이 책은 지난해 상반기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운영한 자살유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족과 스텝들이 오랜 시간 서로가 살아온 삶과 고인과 이별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아냈다. 가족의 자살 사건 이후 어떻게 살았는지를 자기 성찰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앞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족들의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나누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자살유족의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이하 자작나무)라는 이름으로 자살유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기의 그 규모나 범행 수법이 날로 대규모되고 조직화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형법에 보험사기죄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김학용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안성시)이 주최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형법 개정방안 공청회’에서 노명선 성균관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노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인한 손실액이 2010년 기준 3.4조원으로 1인당 7만원, 1가구당 20만원 규모다. 범죄수법도 매우 조직화·지능화되고 있어 피해가 커질 우려도 있다. 보험사기의 주요 사례로는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 ▲보험금을 노리고 친·인척 등을 살해 ▲허위 환자로 병원에 입원 ▲외제차 동호회, 공제조합 등이 합세한 조직적 범죄 ▲노인·청소년 사기 등이다. 보험 사기가 날로 지능화되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반면 보험사기 사건을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 노 교수의 지적이다. 노 교수는 “보험사기를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하기 위한 입증에 어려움이 많고, 대부분의 사기금액이 크지 않아 적발도 쉽지 않다”며 “사기죄의 예비, 음모규정이 없어 보험사기예비의 경우 처벌 자체가 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업계와 학계의 협력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김종운)은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와 공동 운영중인 ‘메트라이프-서울대 은퇴설계과정’을 통해 3000명이 넘는 전문가가 배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서울대 은퇴설계과정’은 은퇴 관련 학문적 연구와 보험회사의 실제 사례가 접목된 금융업계 최초 산학(産學) 협력 프로그램이다. 양측은 국내외 은퇴 관련 연구결과와 전문 교육과정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교재개발과 강의 등 전과정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비할 전문가 양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금융업계는 물론 학계, 정부기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재무설계사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주관한 교육결과, 지난 2008년 3월 첫 개강 후 지난 6년간 20차수에 이르기까지 총 3300여명의 수료자가 배출됐다. 수료자들은 은퇴 및 노화에 따른 재무, 건강, 가족관계, 사회적 변화 등 은퇴 전반에 걸쳐 체득한 폭넓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역량을 사회 각지에 전파하고 있다. 7년째 접어드는 이번 과정에서는 교재를 전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은행, 카드, 통신사에 이어 보험사의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주민번호, 연락처 등 보험계약 정보로 민감한 질병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천남동경찰서 수사과는 14곳의 보험사에서 1만300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유출된 정보로는 질병정보가 아닌 주민번호를 포함한 이름과 연락처 등의 보험계약정보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맺어 보험을 판매하는 판매 대리점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수사당국은 유출경로가 보험회사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출경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남동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은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유출된 정보 1105만건 중 대부분은 보험정보가 아니며 앞서 보고된 보험사 30곳과 질병정보유출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세한 보험사의 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에서 개인정보를 매입해 대부중개업에 이를 팔아넘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번 보험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들은 보험사를…
[제휴매체 라포르시안] (사)경기국제의료협회(회장 박상은)는 지난 16일 경기도대표단(보건복지국장 이한경) 및 협회 회원기관들과 함께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러시아 신시장 개척 출장은 2014년 한·러 무비자 협정체결을 맞아 경기국제의료협회와 경기도 대표단이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리스크, 하바롭스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진다. 러시아 출장에는 안양 샘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굿병원, 윌스기념병원, 분당제생병원, 서울여성병원 등 9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출장기간 동안 러시아 의료관광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국제의료학술대회, 의료홍보회, 고려인 건강세미나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출장단은 첫 일정으로 지난 17일 이르쿠츠크를 방문해 경기도-이르쿠츠크 양 지역 간 보건 관련 주정부면담과 국제의료학술대회 등을 개최했다. 둘째 날인 지난 18일에는 학술대회와 함께 러시아 현지인을 상대로 진료 상담을 했다. 지난 19일에는 노보시비리스크를 방문해 양 지자체간 협력, 병원 간 협력 지원, 의료인 연수 등의 내용으로 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보다 가격은 낮고, 보장은 강화된 ‘노후실손의료보험’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2013년 12월 발표) 중 고령층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한 후속조치로,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실손의료보험 상품의 출시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는 현행 최대 65세에서 7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한 노후실손의료보험을 보험회사가 판매토록 해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험료는 현재 판매 중인 실손의료보험 보험료(60세 기준 월 3만~5만원)의 70~80%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위해 자기부담금 규모는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액의료비의 보장금액 한도는 확대된다. 기존 상품의 경우 입원 연간 5000만원, 통원 회당 30만원(연180회한)이었지만, 입원·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원(통원은 회수 제한 없이 회당 100만원 한도)으로 늘어 난다. 공보험(국민건강보험) 제도가 변경되는 등 보장내용 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최대 3년마다 변경 가능하다. 단, 보험사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기불황과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일본·동남아 국가나 경제적으로 밀접한 미국보다는 영국과 독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은 영국 런던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같은 빌딩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다. 먼저 영국 런던의 시티지역에 위치한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 빌딩에는 국내 보험사들이 총 30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이 사모펀드형태로 적게는 200억원부터 많게는 6000여억원 규모로 간접 투자하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영국 런던의 한 빌딩에 각각 2500억~30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또,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갈릴레오 오피스 빌딩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유독 영국과 독일같은 서유럽국가에 있는 빌딩에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부동산 규제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국내 보험사들의 신용이 좋아 상대적으로 진입이 쉽기 때문. 무엇보다도 안전성과 수익성 모두를 추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운전자 보험, 건강보험 등 새롭게 계약하는 장기 손해보험료가 내달부터 일제히 인하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된 참조위험률(보험료율 가이드라인)이 4월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규로 가입하는 장기손해보험료가 11.3%가 인하되는 것을 비롯해 일반손해보험료 4.5%, 실손보험료 1.4%씩 각각 인하된다. 장기손해보험은 보험기간 1년을 기준으로 1년을 넘는 상품을 말하는 것으로 운전자, 건강보험 등의 상해나 질병을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일반손해보험은 여행자보험, 화재, 배상 등에 대한 보상을 하는 보험이다. 이번 4월부터 적용되는 참조위험률은 보험개발원이 전체 보험사의 통계를 이용해 산출한 업계 평균 위험률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이를 참고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번 손해보험료가 조정되는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조정으로 장기손해보험료의 경우는 연간 보험료 인하 효과가 900억원에 달하고, 일반손해보험료는 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손보험료는 연간 40억원 가량 인하 효과로 연간 1240억원에 달하는 보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변경된 참조위험률을 적용해 4월부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소비자 중심채널을 표방한 보험대리점이 수수료 위주의 영업 관행으로 소비자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설계사의 잦은 이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집중적인 감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18일 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 황인하 팀장은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주최한 실천대회에서 ‘최근 보험대리점 관련 주요 이슈와 향후 감독·검사방향’이라는 주제로 보험대리점의 건전한 질서를 위한 감독당국의 향후 점검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법인보험대리점은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4600여개로 파악됙 있다. 소속 설계사수최근 3년간 연평균 8%씩 성장해 16만명(2013년 9월말 기준)수준으로 전체 설계사(40만명)의 41%를 차지한다. 금감원은 대리점과 설계사수가 급격히 늘어나 보험대리점의 보험계약 매집행위 등 고질적인 불건전영업행위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해당 대리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제재를 강화하는 등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외형확대를 위해 설계사 대량이동을 유발시키고, 부실계약을 양산하는 대리점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황인하 팀장는 “수수료 협상에서 우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이춘근) 소속 보험설계사를 포함해 보험대리점 대표와 임직원들은 오는 18일 ‘보험대리점의 고객사랑 약속 실천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실천대회는 보험대리점의 사회적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험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보험대리점의 소속설계사들은 4500여개의 법인보험대리점(소속 보험설계사 16만 명)과 2만8000여명의 개인보험대리점 뜻을 모아 고객의 신뢰를 얻고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함께 발표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고객에게 상품의 중요내용을 충분히 설명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 ▲보험 모집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고객 불만 최소화 노력 ▲고객 개인정보보호 철저히 관리 ▲보험계약 유지율 높이는 등 고객서비스 강화 ▲자질향상을 위한 전문성에 주력 등이다. 한편, 실천대회에서 선언문 낭독에 이어 ‘보험대리점의 고객사랑 약속 실천대회’에 이어서 금융감독원의 ‘2014년 보험대리점 검사방향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늘고 있지만, 운용수익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보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 금융당국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12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보험료 적립금은 508조8000억원으로 같은 해 3월말(468조5000억원) 보다 40조3000억원(8.6%)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험료 적립금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정부분을 장래 보험금·환급금 등의 지급을 위해 이자율 등을 반영해 보험회사의 부채(책임준비금 항목)로 적립한 금액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고금리(6.5% 이상) 확정이율 계약의 비중(110조3000억원, 27.2%)이 높아, 금리역마진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한 상태다. 손보사는 고금리 계약이 적고(4.0조원, 4.2%), 연동형 비중(90.9%)이 높아 금리리스크 관리는 생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회사의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은 5.0%로 FY'12의 5.3%보다 0.3%p 하락했다. 금리연동형의 평균이율은 4.1%로 공시이율이 하락함에 따라 전년 대비 0.4%p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