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구한서 사장과 김영굉 부사장이 회사 주식을 각각 10000주와 5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31일 밝혔다. 평균 취득 단가는 9945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2월 동양그룹에서 공식 계열 분리됐고, 최근 CI를 교체하는 등 동양그룹 사태 여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재도약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남아 있다고 판단해 시장의 신뢰 확산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영진에서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주주가치 보호에 나선 것”이라며 “독립경영체제 출범 이후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최고경영진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향후 신계약 확대와 견조한 손익 달성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생명 ◇신임 <상무보>▶사회협력본부장 조상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의 대표 브랜드인 ‘수호천사’가 깜찍한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태어났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카카오톡 아이템스토어 이벤트 메뉴에서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새롭게 제작한 수호천사 이모티콘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을 보이는 이모티콘은 행복, 놀람, 난처 등 12가지 종류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다운로드한 후 수호카드 캠페인 마이크로사이트(www.myangelcard.co.kr)를 통해 지인에게 카드를 보내면 10만건, 30만건, 50만건 등 이모티콘 다운로드 달성 구간마다 추첨을 통해 공연상품권 등 문화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이모티콘 이벤트는 지난달 교체한 회사 CI를 널리 알리고, 깜찍한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했다. 동양생명은 이번에 제작한 이모티콘을 스티커로도 만들어 영업채널 등을 활용,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1999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패밀리 브랜드인 ‘수호천사’를 도입했다. 자칫 경직된 느낌을 줄 수 있는 무형의 보험상품을 아기천사 캐릭터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이 신용생명보험 확대를 위해 신한캐피탈과의 업무 제휴를 맺고 ‘신한캐피탈 대출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상용차를 구입할 때 신한캐피탈 자동차 할부금융 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일례로, A씨는 신한캐피탈 자동차 할부금융 대출을 받아 상용차를 구입했다. 대출을 갚는 도중 만약 A씨가 사망 또는 80% 이상의 장해로 인해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카디프생명의 ‘무배당 더세이프 단체신용보험(갱신형)’이 남은 대출금을 갚아준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더세이프 단체신용보험’은 가입 후 최대 5년 동안 최고 5000만원 대출금까지 보장하며, 보험료는 전액 신한캐피탈이 부담한다. 즉 고객은 가입 신청서 작성만으로 ‘(무)더세이프 단체신용보험’의 모든 보장을 ‘신한캐피탈 대출 안심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출과 함께 한 번에 가입이 가능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용생명보험’이란 대출 고객이 사망, 장해 등의 예기치 못한 보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험사가 대출고객 대신 남아있는 대출금액 또는 보험 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사옥 매입은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의미합니다. 최고의 텔레마케팅 회사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보험기업 시그나(Cigna)의 한국법인인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지난 28일 시그나타워 입주와 모기업인 시그나 그룹 회장인 데이비드 코다니 방한을 계기로 시그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은 회사소개로 운을 뗐다. 그는 “시그나 그룹은 미국 내 보험회사로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3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글로벌 헬스 서비스 리더로 성장했다”며 “지난해에는 324억 달러(USD)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코다니 회장은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라이나생명은 시그나그룹 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 진출 27년 만에 사옥을 매입한 이유는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사업 확대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10년 후에 라이나생명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라이나생명은 고령층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그룹, 대기업, 생명보험사, 사모펀드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LIG손해보험의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진성 매각인지 아닌지를 둘러싸고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8일 금융·보험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LIG손해보험의 예비입찰에 KB금융과 롯데그룹(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 등 10여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양생명은 전자공시를 통해 “LIG손해보험 인수추진을 위해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며 “향후 손해보험 인수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롯데 측은 “그룹 차원에서 LIG손해보험의 인수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롯데손해보험은 이에 대한 실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MBK 파트너스와 IMM PE 등 사모펀드와 중국 푸싱그룹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LIG그룹 오너일가가 매각하는 LIG손해보험의 지분은 총 20.96%. 당초 매각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5000억~6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하지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지난 27일 본사 대회의실을 비롯한 4곳에서 임직원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따뜻한 금융 내재화를 위한 ‘따뜻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따뜻한 토크콘서트’는 기존의 강연방식을 탈피해 경영진과 직원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임원진이 직접 진행자가 돼 그룹별로 편안하게 대화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24일부터 3일간(24일, 25일, 27일) 실시한 1분기 토크콘서트는 임원진이 직접 보험에 대한 특강과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그룹별로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운영했다. 신한생명은 이 행사를 실질적 소통을 위한 전사적 이벤트로 정례화 하기 위해 분기마다 ‘따뜻한 소통 주간’를 정하고, 매번 다른 부서를 매칭해 실시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면채널에서만 판매했던 변액보험 상품이 내달부터는 인터넷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의 내용이 복잡해 불완전 판매 우려 때문에 보험사들이 판매를 주저해 왔지만, 인터넷 보험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던 대형 보험사들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내달부터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에서 변액보험상품을 판매한다. 변액보험의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사업비 후취형 변액보험의 경우 사전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감독안을 개정하면서 본격화됐다. 같은 시기 금융당국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변액보험 등에 대해 저축, 펀드와 유사한 후취방식의 사업비 체계 도입을 유도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변액보험 계약이 적합성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하고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 다이렉트채널 판매 검토를 주저해 왔다.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컴퓨터시스템도 도입해야해 어려움이 컸던 것.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품의 특성상 적합성원칙때문에 그 부분에 맞는 전산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워 지금까지는 미미하게 진행됐었다”며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으로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보험료 할인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AXA다이렉트는 보험사 최초로 도입한 카카오톡 ‘보험료 할인상품 사진인증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0만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AXA다이렉트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과 제휴를 맺고 ‘보험료 할인상품 사진 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XA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카오톡을 통해 할인 상품에 대한 인증을 받게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출시 5일 만에 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27일 현재 이 서비스의 가입 고객은 약 23만 명으로, 이는 AXA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고객 의 약 20%에 달하는 수치다. 인기 비결은 ‘모바일을 통한 편의성 극대화’에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험 상품 할인 인증이 가능하고, 문의 전화도 바로 걸 수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우수 정비 업체도 알려 주는 등 각종 서비스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보험 업계는 물론 전체 금융권에서도 찾기 힘든,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SNS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아파트 내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의 방화문이 뜨거운 열기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화재보헙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지난 25일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아파트 대피공간의 화재안전성 평가를 위한 실물모형(Mock-up)시험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험 결과 대피공간에서 대피자 위치에서의 온도가 인명안전 기준인 허용공간온도 60℃, 허용 복사열 2.5㎾/㎡보다 훨씬 상승했다. 여기에 10분 경과시 허용 공간온도인 60℃를 초과하고, 25분 경과 시에는 100℃를 초과, 60분 경과시에는 170℃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온도는 아파트 대피공간에 설치되는 방화문이 열을 차단하기 어려워 대피자가 심각한 화상피해를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방화문이 열을 차단하지 못하면 대피자의 안전 확보가 안되고, 심각한 피해로 이어진다”며 “화염뿐만 아니라 최소 30분 이상 열도 차단할 수 있는 방화문을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파트에서 4층 이상인 층의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발코니에 각 세대별로 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허리둘레를 5% 줄이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2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허리둘레 5%줄이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생명보험재단과 서울의대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직장에서 건강문화 조성과 확산, 생활습관 리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직장인 체력검진, 건강직장 문화조성과 확산, 건강친화 기업, 기준 개발과 보급 등의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두 기관은 6개월 동안 의료, 영양, 체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투입해 기업이 전사적 개입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증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부문에서는 서울시 중구청과 한국공항공사, 민간부문에서는 유니베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현장방문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매뉴얼을 개발하여 다른 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허리둘레 5%줄이기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습관 리듬을 실천하는 직장인, 신바람 나는 건강문화 기업, 건강과 행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국내 최초의 온라인 생명보험사인 라이프플래닛이 업계의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착한보험이야기(www.good-insurance.co.kr)’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착한보험이야기’는 수익과 이윤 목적이 아닌 건전한 비영리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고객들이 보험 상품과 정보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취지다. 라이프플래닛은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 정보는 물론 타 브랜드의 소식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또한 평소 고객들이 궁금했던 보험 관련 질문을 공유함으로써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착한보험이야기’는 ▲보험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보험지식IN', ▲보험회사들의 이벤트를 소개하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게시되는 '자유게시판/봄뿌', ▲웹툰을 활용해 보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보허미안 랩소디', ▲보험 통계나 실생활 관련 뉴스를 전달하는 '보험뉴우스' 등의 주요 메뉴로 구성됐다. 운영 초기에는 ‘보험지식IN’ 콘텐츠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서울 여의도 본사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매가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주 여의도 본사 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KT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검토중에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빌딩 매각 후 본사를 어디로 옮기는지 여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서 기사에서 난 것처럼 을지로 그룹 본사로 이전하는 것은 확정이 아니다”라며 “옮길 수 있는 후보지는 여러 곳으로 확인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1979년 준공된 여의도 미래에셋빌딩은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4466m2 규모로 건물면적보다 주차장 부지가 넒은 게 특징이다. 매매가는 장부가(899억원)보다 높은 10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본사빌딩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금융당국의 보험사 RBC(지급여력비율) 규제 강화와 IPO(기업공개) 지연 등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일 뿐 RBC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주 목요일. 취재를 앞둔 전날 밤 전국에는 세찬 봄비가 내렸다. 덕분에 다음날 하늘은 모처럼 맑게 갰지만 쌀쌀한 날씨가 흠이었다. 서울에서 차로 30분거리에 있는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전시장. 차가 없는 기자에겐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갈아타서야만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이었다. 킨텍스의 제 2전시장에서 도착하니 교보생명의 ‘고객보장대상’이란 플랜카드가 바람에 펄럭인다. 어라?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와 화려한 플랜카드 등의 준비로 떠들썩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전시장 밖은 의외로 조용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테마파크에나 있을 법한 공주마차와 대통령의 집무실 등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또한 호주와 터키, 홍콩야경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설계사들은 마치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들처럼 본인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꺄르륵 웃어보였다. 대구지점의 한 설계사는 “4월에 홍콩으로 해외연수를 가게 돼 사진을 찍으면서 미리 기분을 느껴봤다”며 “특히 야경이 멋지다는데 실제로 볼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행사장 안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21일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 실적을 거둔 FC들을 축하하는 시상식 ‘2013 미래에셋생명 은퇴설계대상’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은퇴설계대상에서는 고정희 이사대우 FC가 슈퍼챔피언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명이 임원대우 FC 인증패를 약 370명이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등을 수상했다. 특히 고정희 이사대우FC(안산지점)는 2005년 미래에셋생명에 입사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은퇴설계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 3년 연속으로 슈퍼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김영자 이사대우FC는 FC 챔피언, 김수경 매니저가 SM챔피언, 우경순 팀장이 TFC복합 챔피언, 김수경 팀장이 TFC 아웃바운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2013년에 FC와 영업관리자들의 탁월한 성과에 감사 드린다”며 “올해도 고령화·저성장 시대를 맞이해 우리사회와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실적을 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매출액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7%, 10.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겟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늘었습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주류 시장에 연예인 마케팅 바람이 거셉니다.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텔링 술’은 출시 직후부터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읍니다. 차별화에 목숨 거는 편의점업계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스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술'이 단기 흥행에 그치는 건 한계로 지적됩니다. 출시 초 강력한 팬덤 효과로 판매가 급증하지만 맛이나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주류는 순환 속도가 빠른 만큼 셀럽 마케팅도 지속가능한 전략과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연예인이 협업해 술 제품을 출시하는 주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연예계에서 애주가로 소문난 가수와 배우, 개그맨과 협업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연예인과의 콜라보는 소비자 파급력이 빠르고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 4월 가수 지드래곤(GD)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캔을 돌파했습니다. 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IP를 활용한 첫 주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했습니다. 이 제품은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됐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안소희와 협업해 와인 ‘쉬머’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걸그룹 QWER과 함께 한정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은 3만병 넘게 팔렸습니다. 이달부터는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이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효민사와 짱셔요’ 2종을 CU에서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효민사와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500만캔 이상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연예인의 주류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 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입니다. 박재범은 지난 2021년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를 설립하고 이듬해 2월 증류주 원소주를 론칭했는데 연이어 품절 사태와 오픈런을 유발하며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현재까지 GS25에서만 ‘원소주스피릿’이 550만병 이상 팔렸습니다. GS25는 방탄소년단(BTS) 진과도 손잡고 전통주 ‘아이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긴은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투자해 만든 브랜드로 GS25는 지난해 12월 아이긴 RTD 사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에는 증류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가수 성시경이 론칭한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12도’를 업계에서 처음 판매한 곳도 GS25입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수량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습니다. 가수 소유와 콜라보한 하이볼 ‘쏘하이볼’도 현재 20만개 넘게 판매됐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해당 분야에 정통하거나 특출난 인물들과 주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한 이후 블랙서클 하이볼, 위스키까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판매한 신동엽 콜라보 주류 누적 판매량을 5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셀럽과 협업해 와인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지난해 8월 하정우와 출시한 와인 ‘콜 미 레이터’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 올해 7월 후속작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내놨습니다. 두 제품 모두 패키지에 화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았습니다. 마키키 쇼비뇽블랑은 오프라인 선출시 행사에서 15분 만에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도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복분자주 ‘분자’를 출시했습니다. 분자는 2년간 연구를 거쳐 탄생했으며 최자가 김치의 신맛에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가 걸그룹 스테이씨 로고가 담긴 하이볼 2종을 단독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예인 술' 마케팅은 출시 초반 셀럽 IP를 활용해 팬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며 크게 화제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반짝 인기에 그치고 있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제품도 많습니다. 과거 CU가 래퍼 윤미래, 가수 김민종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 ‘미래 소주’와 ‘하늘아래서’는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판매하고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보성의 ‘의리남 소주’는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예인 주류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상품은 지속 운영한다”며 “이외 수명을 다하면 운영을 종료해 상품 sku(재고 관리의 최소 단위)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 중이더라도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소주는 출시 1주일 만에 초기 물량 20만병 완판, 2022년 국내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지만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실제 2023년 매출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줄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은 언제 어떤 부정적인 이슈가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연예인 리스크도 편의점이 셀럽 마케팅을 할 때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2023년 2월 ‘소주한잔’을 출시했지만 얼마 안 가 주가 조작 논란이 터져 제대로 된 마케팅도 펼쳐보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제품 출시 때만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라 제품 판매, 마케팅 등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도 연예인 이름을 딴 수제 맥주가 많이 출시됐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다. 중요한 건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셀럽들이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뿐 아니라 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안소희는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상품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도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술을 론칭하고 디자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술 자체로서 차별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연예인이 관여해서 만든 술을 마실 때 그 서사를 더 감정적으로 교감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물의를 일으킬 경우 출시 자체가 엎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결국 연예인이 주류 매출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반짝했다가 사그라지게 된다. 셀럽 마케팅이 계속 탄력을 받아 매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해당 연예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점 개선 노력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올해 10월말 2단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지난해 10월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7800개)를 대상으로 우선시행됐고 오는 10월25일부터는 의원·약국(2단계·9만6000개)까지 확대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달 5일 현재 병원 1045개, 보건소 3564개, 의원 861개, 약국 1287개 등 6757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기관 개수 기준 1단계 참여율은 59.1% 입니다. 2단계 시행 대상인 의원·약국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중이며 참여율은 2.2%로 집계됩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요양기관의 청구전산화 참여 확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의 실손보험청구전산화시스템(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참여병원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이용하도록 지도플랫폼(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했습니다. 실손24 미참여 요양기관에 대해선 소비자가 참여요청하는 기능도 신설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도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비회원 청구기능'을 개발하고 '내가 다녀온 병원찾기' 검색가능기간을 단축해 소비자는 진료내역을 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와 유관기관은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 및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에 서버비,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 유지보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청구전산화 관련 국민과 의료계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요양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실손24 대국민 홍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 참여 요양기관 및 EMR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보증료와 화재보험 등 보험료 감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의료행정과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도 검토·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추후 보건의료단체 등 의료계를 포함하는 실손전산운영위원회(보험업법 법정회의체)에서 청구전산화 활성화 과제를 논의·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