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최근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ubcutaneous) 제제인 ‘램시마SC(CT-P13 SC)’의 임상 3.8 사이트를 미국 오하이오(Ohio)주에 위치한 임상 시험 기관에 최초 오픈해 FDA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임상 디자인 합의에 성공한 바 있다. 램시마SC의 EMA 허가를 위해 기존에 제출했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한 것. FDA는 램시마SC의 가치를 신약으로 평가한 것이고, 신약 임상을 통해 FDA 허가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환자 대상으로 이번 임상 3.8 사이트를 미국에서 오픈했고,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해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미 미국에서는 다수 임상 사이트와의 협력 관계가 구축이 되어 있어 순조로운 임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2019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0일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성장한 2704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 41.7%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31억원, 순이익은 204억원이며 R&D에는 매출 대비 15.8% 수준인 428억원이 투자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R&D 비용 절감에는 지난 6월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 감액 수정계약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로수젯·에소메졸·구구탐스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과 팔팔·구구·한미탐스0.4mg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5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적용 신약 후보물질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R&D 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7…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늘어난 3596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연결 대상 계열사 대부분이 순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별도 기준 매출 성장률은 4.1%를 기록했다. 회사는 “내수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해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백신 부문은 독감백신의 남반구 수출 호조로 매출 규모가 6.5% 증가했고, 혈액제제 부문은 알부민의 중국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31.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결 대상 계열사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49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사업 효율성을 높이며 손실 폭은 줄었다. GC녹십자랩셀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2분기 매출은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50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JW크레아젠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은 수지상세포(DC; Dendritic Cell)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원천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JW크레아젠이 독자 개발한 ‘수지상세포의 제조방법, 이에 의해 제조된 수지상세포 및 그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JW크레아젠은 자가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약물전달기술(CTP; 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를 개발중이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게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하며,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JW크레아젠은 현재 임상 3상 중인 간암치료제(CreaVax-HCC)와 임상 1/2상 중인 교모세포종치료제(CreaVax-BC) 등의 신약 파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지난 24일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씨엔알리서치(C&R Research)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8월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회사인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씨씨엘’은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로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각각 67%, 26.1%의 지분을 갖는다. ‘지씨씨엘’은 임상1상부터 임상4상 단계까지 임상시험의 검체(혈액·뇨 등 인체유래물) 시료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중앙검사실(Central Laboratory) 역할을 하게 된다. 중앙검사실이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얻어진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집결시켜 검사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비의료기관의 검체분석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GC녹십자랩셀의 기존 검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국콜마 계열사인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출시 4개월 만에 상반기 처방액 80억 원을 돌파했다.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자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지난 달까지 원외처방데이터(출처: 유비스트) 기준 누적 처방 액 8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올해 3월 출시된 직후 15억 3000만 원의 처방 액을 기록한 바 있으며, 출시 4개월 간 월 평균 약 20억 원씩 처방되는 등 시장을 넓히고 있다. CJ헬스케어 측은 “지난 해 기준 국내에 출시된 국산신약 중 연간 처방 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 한 신약은 총 6개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케이캡도 블록버스터 신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현재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을 보유한 케이캡은 최근 위궤양…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사 호주법인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인 GBMA(the Generic and Biosimilar Medicines Association, 이하 GBMA)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GBMA는 호주에서 의약품의 제조·공급·수출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소속된 협회로서, GBMA에 소속된 기업들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이 호주 제약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호주 제약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협회다. 특히 GBMA는 호주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주도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주력 3개 제품의 호주 시장규모는 약 3300억원으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호주 제품명 인플렉트라)는 지난 2015년 론칭한 이후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와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는 각각 지난 해 3월과 7월 판매 허가를 받…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홍콩계 다국적 기업인 난펑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JV) ‘Vcell 헬스케어(브이셀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난펑그룹은 1954년 설립된 홍콩 소재 다국적 기업으로 ▲글로벌 자산 투자 ▲생명과학 투자 ▲금융 투자 ▲호텔 및 해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Vcell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 ‘셀트리온홍콩’이 ‘난펑그룹’과 공동 투자를 통해 중국 상해에 설립한 합작회사다. Vcell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의 3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국 내 개발·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Vcell 헬스케어는 앞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약품 허가 절차에 따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중국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셀트리온그룹과 난펑그룹은 내년 상반기 중 중국 현지에 글로벌 수준의 규모와 설비를 갖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JW중외제약이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Wnt 표적항암제 ‘CWP 291’의 임상 1상이 종료됐다. 19일 JW중외제약은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Wnt표적항암제 ‘CWP 291’의 임상 1a상과 1b상을 마치고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WP 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혁신신약 (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에 돌입했고, 2016년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까지 동시에 진행해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에서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레날리도마이드·포말리도마이드 등 기존 치료제로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엠지에서 제조한 영양 수액제 2개 품목에서 품질 부적합이 확인돼 식약처가 회수조치에 나섰다. 19일 식약처는 (주)엠지의 ▲폼스티엔에이페리주 ▲엠지티엔에이주페리 품목에 대해 ‘엔도톡신 시험’ 부적합에 따른 품질 문제가 우려돼 잠정 판매·사용중지 및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엔도톡신은 세균의 세포벽에 있는 물질로 발열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의 일종이다. 제조사인 (주)엠지는 부적합이 확인된 2개 품목 일부 제조번호 (폼스티엔에이페리주 - 6119026 / 엠지티엔에이주페리-6019066·6019067·6019069)에 대해 회수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엠지의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준수 여부 등 전반을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의·약전문가는 해당 제품의 처방 및 투약을 중지하고, 대체의약품을 투약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또, 향후 적합확인 시 잠정판매 및 사용중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NK세포치료제의 췌장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돼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동종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치료제 ‘MG4101’의 췌장암 항암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캔서스(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정상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배양한 세포치료제다. GC녹십자랩셀은 현재 간암 및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해당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상용화에 근접해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윤채옥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췌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해 ‘MG4101’의 항종양 효능을 평가한 결과, 표준 항암치료제(젬시타빈) 대비 높은 종양억제율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또, 췌장암의 경우 세포외기질(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외막)의 축적으로 기존 치료제의 종양 내 침투의 제한이 있었으나, ‘MG4101’은 효율적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임직원간 소통 확대를 위해 7월호를 시작으로 사보를 새단장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0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GC녹십자의 사보는 ‘사내보’의 개념으로, 회사 소식과 직원 이야기 등의 정보를 임직원들간 공유하는 대표적인 사내 소통 채널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40년 간 이어온 ‘사랑방우물가’라는 사보 이름은 ‘GC+’로 새롭게 바뀌었다. 새로운 사보명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통을 더해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GC+’는 해당 호의 주제를 깊이 들여다 본 ▲테마+(Theme+), 회사의 소식을 전하는 ▲컴퍼니+(Company+), 임직원을 심층취재 하는 ▲피플+(People+), 문화·예술·여행 등의 이야기가 담긴 ▲컬쳐+(Culture+)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바뀐 구성에 맞춰 텍스트를 압축해 사보의 크기도 줄어 가독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기존 사보명인 ‘사랑방우물가’는 CEO와 임직원이 회사에 대한 의견, 관심사, 취미 등 자유로운 주제로 열린 소통을 하는 칼럼으로 탈바꿈됐다. 또한, 직원 한 명의 업무와 일상을 소개하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JW홀딩스의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이 국내·일본·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을 받게 됐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JW홀딩스는 향후 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 국가 대상 개별 진입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JW홀딩스의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JW홀딩스는 “이제껏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과 관련해 2016년 국내 특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이 알러지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Xolair, 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임상 1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5일 셀트리온은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한편 2020년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오는 2022년까지 3상 임상 완료를 목표로 조기 상업화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tis)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2018년 말 IQVIA 집계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 3조 3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졸레어의 글로벌 매출 중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의 물질 특허 만료가 2018년 12월에 만료된다는 점에 착안해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개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측은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제약사보다 선제적으로 CT-P39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CT-P39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은 8월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에빅사’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에빅사’의 유효성분인 메만틴은 NMDA 수용체 길항제(N-methyl-D-aspartate receptor antagonist)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 유지와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N-methyl-D-aspartate)가 글루타메이트(Glutamate)에 의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렵다. 또, 인지기능을 포함한 뇌 기능 전반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NMD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은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신호전달을 정상화시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더 많은 중등도-중…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4개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마트는 젊은 가족 인구 유입이 많은 경산의 성장 잠재력과 입지를 고려해 이번 출점을 결정했습니다. 경산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도시 규모도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몰링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2층에는 스타필드 마켓 중 최대 규모 ‘북그라운드’를 마련했으며, 영풍문고·스타벅스와 연계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맛집도 대거 입점했습니다. 대구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중식 ‘댄싱홍콩’, 마늘 레시피로 알려진 ‘매드포갈릭’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와 대구경북 최대 규모 ‘무인양품’도 입점했습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와 대형 다이소 매장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놀이·교육 특화 시설은 유아동 고객에게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을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압축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켄넬 이용 시 동반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마트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약 70% 매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개점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위플레이 곡예 비행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이마트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 7월 문을 연 동탄점은 개점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고 방문객 수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해 집객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장보기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에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대담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로 전후 황폐화된 한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을 개척하는 등 한국 경제의 뼈대를 구축하고 산업화를 이끈 한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지난 1946년 자동차 정비업체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하며, 거대한 비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50년에는 현대건설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이후 다리, 댐, 발전소, 도로 등을 건설하며 국토 재건과 경제 부흥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1960년대에는 해외로 눈을 돌려 태국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항 공사를 비롯한 해외 대형 토목공사를 성사시켰고,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와 백사장 사진으로 해외 차입을 성공시켜 조선소를 건립하는 등 한국 기간산업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특히 정주영 창업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국토에 길을 만들고 그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생산해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하던 시절 사람과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서 꿰뚫어본 것입니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정주영 창업회장은 자동차산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자 모델 개발과 기술 자립을 추진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수많은 직원들의 헌신, 해외 기업 및 인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국 대한민국 첫 대량 양산형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포니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 개척, 제품 라인업 확대, 파워트레인 독자 기술 확보, 부품 밸류 체인 국산화 증대 등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며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창업회장의 인본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1998년 기아를 인수하며 현대차와 기아 회장에 오른 정몽구 회장은 질적 양적 측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사내에 품질본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통합 거점을 구축하는 등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추진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자동차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인도·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 지도를 그려냈습니다. 이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침체를 겪던 시기에도 강화된 기본기와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1997년 2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현대차·기아 판매대수는 700만대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 유수의 품질 및 안전조사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수출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1997년 90만대였던 현대차·기아 수출 대수는 200만대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부품사들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국내 부품산업을 성장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고객 중심 가치관와 경영철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은 물론 핵심 기술 내재화와 경쟁자와의 전략적 협업, 우수인재 발탁 인사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 내외부 역량의 조화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을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조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등 주요 차종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매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세계 각국의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리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최고 영예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자동차산업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고, 그 해 「오토모티브 뉴스」도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발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인데요.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라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라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 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실현했습니다.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단기적 실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했던 것이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곽노정 사장은 SK그룹의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하며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라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의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총 6만장의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 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5일을 시작으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F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신작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수음 품질을 높였습니다.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끊김없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9월 중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