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영업채널별 역량 있는 보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제 3회 신한명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연에는 2141명의 설계사가 신청했으며, 지난 9월 19일 1차 테스트를 거쳤다. 통과한 504명은 전국 12개 응시장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된다.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콘테스트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설계사 핵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전문가 선발 프로그램이다. 신한생명 영업교육부 담당자는 “설계사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부서별 실무진으로 구성된 문제출제위원회를 운영했다”며 “영업채널별 특성을 반영한 학습교재를 제작해 객관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출제 문제는 ▲기본역량 ▲전문역량 ▲고객 상담역량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점수에 따라 명인대상 10명, 챌린지상 30명, 우수상 60명, 단체상 5개 지점을 선발하고 시상금을 지급한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The-K손해보험이 한시름 놓게 됐다. The-K손해보험 에듀카(대표이사 사장 황수영)는 지난 9월 말에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개선 목적으로 46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The-K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금융감독당국의 RBC비율 권고기준인 150%을 훨씬 상회하는 200% 이상의 RBC비율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The-K손해보험 고객은 더욱 든든하게 보험료를 맡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증자는 더케이손해보험의 최대주주(지분율 100%)인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손해보험이 1일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한지 100일을 맞이해 비전을 향한 각오와 함께 1등 보험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지난 6월 24일 역삼동 KB아트홀에서 출범식과 함께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지 정확히 100일이 오늘(1일) KB손해보험은 같은 장소에서 출범 100일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선호도 1위 보험사’라는 비전을 되새기고 이에 대한 실천목표를 정립한 ‘행동지침’을 선포했다. 기념식에는 KB손해보험 김병헌 대표이사와 허정수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출범 후 지나온 100일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공유했다. ‘행동지침’은 KB손해보험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지향, 변화주도, 프로의식, 투명성, 소통과 협업)를 바탕으로 24가지의 일하는 방식을 정리한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지침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e-book 형태로 배포된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챕터별 이러닝 교육을 통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생명이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 건물의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1일 삼성생명 관계자는 “본사 건물 매각을 위해 시장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선 매각을 결정하거나 본사 건물을 이전한다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물산 본사를 중구로 옮기고 중구에 있는 삼성카드 등이 서초로 이전한다는 등의 소문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측은 “그룹 내 본사 이동은 결정된 부분이 아니다”며 이어 “적절한 가격에 사들이겠다는 상대가 나타나면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금 매각이 추진된다고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명절 연휴에 시댁을 방문하는 며느리나 처갓댁을 방문하는 사위라면 누구나 사랑받는 며느리·사위가 되고 싶은 건 인지상정. 삼성화재는 2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며느리, 사위가 겪는 흔한 명절 풍경과 고군분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삼성화재 사내 온라인미디어 ‘소통해봄’을 통해 3062명이 참여했다. 이번 추석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용돈과 선물’이라는 답이 4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위와 며느리들이 명절에 고민하는 2위는 ‘돌아올 타이밍(14%)’였다. 세번째로 신경쓰는 것으로 임직원들은 ‘옷차림’을 꼽았다. 명절이라는 특성상 한복과 일을 해야하는 중간에서 편한 복장 사이에서 갈등했다. 주로 말끔한 복장으로 갔다가 일할 때 편한 옷을 갈아입는 형태라고 답했다. 가족들 중 가장 서로 어색한 사이는 누구일까? 삼성화재 임직원 3063명은 가장 어색한 사이로 ‘시어머니-며느리’와 ‘시누이-올케’를 꼽았다. 이어 ‘장인-사위’로 어색한 사이라고 답했으며, 이를 깨기 위해 주로 술로 해소한다고 답했다. 양가 부모님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기혼 임직원 2817명은 대부분 어른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추석연휴 전날에는 평소보다 70% 가까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연휴 전날에 늘어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25일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에는 대규모 귀성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한다. 연휴전일에는 연휴보다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67.9%(344건), 사상자수 34.3%(316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귀성길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돕기에 나선다. 협회는 국토교통부‧경찰청‧한국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 톨게이트(서울‧대전‧군자‧부산‧광주)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주요법규위반 관련 사고예방 위한 3가지 안전운전원칙(전좌석 안전띠착용‧운전중 스마트폰과 DMB 시청금지‧음주운전금지)으로 진행된다. 또한 운전자의 안전제고를 위한 교통안전물품(다기능 신호봉‧졸음예방 껌‧패치 등)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 무인비행선을 활용한 고속도로 구간의 교통법규위반 수시단속이 이루어지므로 귀성길 운전자의 교통법규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차량의 과실비율을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제작했다. 손보협회는 지난 21일부터 교통사고 과실비율 산정과 관련된 기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과실비율인정기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다운이 가능하며, 오는 10월 중으로 아이폰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에 따라 보험사에서 지급받는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어 사고 당사자간에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사항이다. 그동안 차사고 과실비율인정기준은 책자로 제작돼 보험사에 배포됐으며, 주로 보상직원들이 사고현장에서 교통사고 과실비율 안내 때 참고용으로 활용해왔다. 과실에 대한 내용도 전문용어가 많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보험사 내부기준이라는 오해도 있었다. 이에 손보협회는 이번 앱을 통해 과실비율 산정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대중화와 일반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실비율 앱의 내용는 그동안 교통사고 법원 판례, 법원실무사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사례, 외국의 판례 등을 참고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오는 10월 한강에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한다. 흥국생명은 내달 9일 서울반포 한강지구 세빛섬(구 세빛둥둥섬) 예빛무대에서 ‘흥국생명과 함께하는 LIFE IS MUSIC 가을 콘서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LIFE IS AR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SNS채널을 오픈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아트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트데이는 문화 관련 행사를 통해 고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고객 초청행사다. 흥국생명은 지난 8월부터 반포 한강지구 세빛섬에서 ‘흥국생명 버스킹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버스킹 공연의 피날레 무대로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일상에서 삶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포토존, 캐리커쳐 제작, 칵테일 쇼’ 등의 체험활동과 경품 이벤트로 구성되며 6시부터 오프닝 무대가 진행된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흥국생명 버스킹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1부에서는 부드럽고 달콤한 어쿠스틱 음악으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현대해상이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인터파크 등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를 확정했다. 현재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구성된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금융‧유통‧통신 등 각 시장의 상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해 경제생활 패턴도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보험업에서도 고객의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로 인터넷‧모바일 채널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해상은 고객이 좀 더 쉽게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개발은 물론 채널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또 이번 인터파크 컨소시엄 참여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 7월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합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로 인터넷‧모바일‧TM(전화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험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온라인보험에서 1위사인 KDB생명이 모바일 보험시장에 뛰어든다. 현재 KDB생명은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약 75%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모바일보험 시장에서도 판도를 바꿀 지 주목되고 있다. 보험사 중에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지난 4월 초 보험사 중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보험을 시작했다. 이어 4월 말에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청약서비스를 시작해 KDB생명은 3번째로 모바일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며 KDB생명은 현재 모바일보험 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론칭으로 위해 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모바일보험은 온라인(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내부에서 모바일보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이르면 다음 주 추석중이라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면서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똑같이 팔고, 보험료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KDB생명의 다이렉트보험에서는 암보험, 정기보험, 어린이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총 5종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객이 해당 상품에 가입할 때 모바일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추석연휴 기간 동안 귀경길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을 기준, 추석 전날(귀성길)이 추석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보다 사고건수가 19.8%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수는 55.2%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은 21일 ‘추석연휴, 안전운전불이행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7년간 추석연휴기간(총 15일)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사상자수, 사고장소, 안전운전불이행 유형별 발생빈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안전운전불이행 교통사고는 귀성길(추석전날)이 귀가길(추석익일) 보다 19.8%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수는 55.2%나 많았다. 특히, 귀성길(추석전날)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건수는 전체의 56.5%, 사망자수는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이는 안전운전불이행에 의한 교통사고의 인명피해가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 자동차 평균 운행시간도 연휴가 끝나고 귀가하는 길(귀가길)보다 고향으로 내려갈 때(귀성길)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이 평균적으로 2시간 4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화생명이 봉사활동 사진전에서 모은 기금으로 청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화생명(사장 차남규)은 18일 63빌딩에서 지난달 혹서기 봉사활동 우수 봉사자로 선정된 임원들 명의로 청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한화생명 모든 본사 임원들은 독거노인 집수리, 장애인 재활시설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봉사활동 사진전을 개최했다. 임직원들과 FP들은 ‘좋아요’ 클릭 한건당 1000원을 적립,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임원 10명 명의로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경로 투자부문장은 “임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봉사활동도 의미있었지만 청년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한화생명은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책임경영 문화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추석을 앞두고 63빌딩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전국 지역본부도 내수 살리기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에서 햅쌀‧송편‧과일 등의 추석물품을 구매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NH 농협생명이 어린이들에게 경제와 금융을 가르치는 자리를 마련했다.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검단‧남인천농협과 16일부터 17일까지 50여명의 인천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을 열었다. ‘모두레’란 ‘모두’와 상부상조 정신을 뜻하는 ‘두레’의 합성어다. 검단농협과 남인천농협의 지역문화복지센터를 통해 선정된 5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물물교환, 용돈관리게임 등을 통해 저축과 나눔에 대해 배웠다. 지역농협과 농협생명간의 상생협력으로 진행되는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은 농촌과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총 55회의 교육을 통해 전국 1230명 정도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지역농협과 함께 아이들에게 용돈, 저축의 개념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삼성화재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평가사업부는 삼성화재 보험금지급능력평가등급(financial strength ratings)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재산보험(삼성화재 중국법인)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등급(financial strength ratings)과 발행자 신용등급도 ‘A’에서 ‘A+’로 올랐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의 이번 등급 상향은 대한민국 정부의 신용평가(장기 외화신용등급)이 작년보다 상향된 것에 반영된 것이다. S&P는 “삼성화재가 받은 안정적 등급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과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삼성화재의 실적이 향후 2년 동안 크게 약화되거나 해외시장 진출로 인해 자본적정성 또는 영업실적이 악화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이 16일 열린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시상식에서 손보사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열린 ‘201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Korean Sustainability Index)’시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이다. ‘지속가능성지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조사∙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지수다. 평가에는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환경∙인권 전문가와 2만 7000여명에 달하는 소비자, 협력사 등이 참여했다. 현대해상은 사회적 책임 이행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고객담당임원 CCO(Chief Customer Officer)를 두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창립 첫 해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100대기업 내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업문화 핵심가치(HEART)를 재정립한 점 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대순 현대해상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회사가 지속가능 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