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일 "농협금융이 온오프(On-Off) 어디서든 고객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해 '일상 금융회사'에서 '인생 금융회사'로 진화하는 탄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더 이상 농협이라는 특수성에 머물거나 안주하지 않고 '특별한 인생 금융회사'로 거듭나는 농협금융을 다함께 만들어 가자"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새해 농협금융이 가야할 방향으로는 '리스크 관리'를 손꼽았습니다. 이석준 회장은 "기존 예측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잠재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선제적·시스템적이고 촘촘한 그물망식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며 "이를 토대로 고객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해야만 고객으로부터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은 AI(디지털)와 ESG라고 판단합니다. 이석준 회장은 "AI를 활용해 고객이 기대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금융뿐 아니라 곧 다가올 모든 산업과 서비스의 대전환에서 생존을 결정지을 핵심요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농협금융은 올해부터 사업과 서비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헌신적인 협업으로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 제휴·투자·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에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미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산맥을 따라 군집을 이루며 사는 '레드우드'라는 나무를 인용하며 '협업'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레드우드는 조금만 세찬 바람이 불어도 나무가 뿌리째 넘어가 버리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서로 광합성을 돕거나 영양분을 공유하는 협업으로 오랜 세월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각사의 한정된 자원으로 강력한 경쟁자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서로를 위한 희생과 배려를 통한 헌신적인 협업으로 그룹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업권별로 요구되는 기본 필수역량을 확보해 본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찾아 보유자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늦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길을 향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새해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 중심, 일류(一流)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제시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며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고객의 성장이 곧 신한의 성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기준은 고객"이라며 "한분 한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시장·기술·금융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고 변화의 속도는 훨씬 빠르고 그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기존의 성공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위기의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행이나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며 "ESG·디지털·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KB고객 범주에 사회를 포함해 KB-고객-사회의 공동상생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전통적 고객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부의 양극화로 취약계층이 확대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 강조되고 있다"며 "상생과 공존 패러다임을 적용해 KB의 고객을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로 그 범위를 확대 재정의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한 'ESG상생본부' 확대 개편,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 '투자상품관리부' 신설, '대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TFT' 구성을 언급하면서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체화하고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 섬기는 철학을 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으로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 그룹 경영목표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 - 역량집중·시너지·소통'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고 올해는 고객과 시장이 그룹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기업금융은 우리가 대표이자 최고라고 자부하던 분야로 올해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금융 명가 위상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이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험요인별 모니터링과 글로벌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돌발 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일 "갑진년 한해 우리은행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금융으로 상생금융·사회공헌·ESG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날 은행 경영진 24명과 함께 경기 남양주 홍유릉을 찾아 고종황제를 참배한 뒤 이렇게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고종황제는 1899년 민족자본 육성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을 내세워 '하늘 아래 첫번째 은행'이라는 의미로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했습니다. 고종황제는 황실 운영자금을 자본금으로 편성해 은행 설립을 주도합니다. 대한제국 중앙은행 역할을 겸한 대한천일은행에는 '상업을 이롭게 하고 화폐를 융통시켜 민족자본을 육성하겠다'는 고종황제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대한천일은행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한 125년 역사의 우리나라 첫 은행입니다. 우리은행 경영진은 이를 되새기고자 2012년부터 매년 1월1일 홍유릉을 참배하고 있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새해 첫날 고종황제 참배는 '우리은행 설립의 참뜻을 되새기며 한해를 시작한다'는 우리은행만의 전통"이라며 "과거 대한천일은행이 우리 상공인을 엄호하고 우리 금융의 자존심을 지켜냈듯 오늘의 위기극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앞으로 10년동안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중인 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 7000억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시대과제에 직면해 있고 수출입은행(수은)은 본연의 임무 '수출'과 함께 대한민국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올해 폴란드 등지에 사무소를 신설해 현지 글로벌관계관리(RM)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새해 출범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과 관련해 상반기 중으로 업무시스템을 완비해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사태에 효과적인 대응을 목표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안정화 지원기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수은은 공급망안정화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윈터(Winter) 환전 이벤트'를 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슈퍼SOL·신한SOL뱅크 또는 영업점에서 30만원 이상 환전하고 신한은행 환전특화점포에서 외화를 수령하면 '신한프렌즈' 쏠·몰리 캐릭터가 새겨진 여행가방 네임택을 제공합니다. 이벤트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한달간이며 네임택은 선착순 4만명에 주어집니다. 환전특화점포는 전국 주요거점 유동인구나 환전건수를 고려해 선정된 54개 영업점입니다. 해외여행할 때 가장 많이 환전하는 외국통화 17종을 상시보유하고 있고 환전전담창구를 운영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전특화점포뿐 아니라 환전ATM 설치도 확대해 환전수령채널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에 더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이끌어갈 최우형 신임 은행장은 29일 "임직원과 함께 케이뱅크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선임된 뒤 "국내 1호 인터넷은행 대표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임시주총에서는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결권 있는 주식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 100%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내년 1월1일 공식취임할 예정입니다. 임기는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입니다. 최우형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을 경험한 뒤 IT업계로 자리를 옮겨 2000년 액센츄어컨설팅 이사, 2004년 삼성SDS 금융컨설팅·개발팀 상무, 2016년 한국IBM 상무로 일했습니다.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BNK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전무)을 지냈습니다. 금융과 IT를 포괄하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인터넷은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신임 전무이사로 안종혁 경영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법상 임원인 전무이사는 은행장이 제청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면합니다. 안종혁 신임 전무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3년부터 30여년 수출입은행에 재직하면서 혁신성장금융본부장, 기업구조혁신실장, 국제투자실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여신 및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안종혁 전무이사는 조선·해운, 항공산업 등 구조조정 업무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혁신성장금융본부장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전략산업 수출금융을 지원해 왔다고 수출입은행은 전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공급망 지원 등 여신정책, ESG경영 강화를 총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024년 은행 경영원칙으로 경제방파제로서 기본, 고객중심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을 제안했습니다. 조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은행은 위기시 경제의 방파제로 충격을 흡수하고 질서있는 구조조정을 지원해 경제생태계에 재기의 씨앗을 뿌리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이 방파제로서 기본을 다하려면 건전성과 유동성을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며 "비오는 날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고 걸어나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최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역대 최대 규모의 '2조원+α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언급하면서 "다음달부터 지원방안을 실제 집행해 민생경제에 따스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은행이 국민과 동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금융과 비금융 융합, 인공지능(AI),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다양한 노력을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해 가자"며 "은행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완전판매·적합성·적정성 원칙 등을 중심에 둬 소비자보호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올 한해 아쉬움과 함께 은행 성장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국책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IBK벤처투자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 민간시장을 보완하고 정부정책을 지원하며 창업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합니다. 내년 상반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초대 대표는 조효승 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가 맡았습니다. 조효승 대표는 한림창업투자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 키움투자자산운용 PE본부장, SK증권 PE본부 상무 등으로 일했습니다.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구조조정업무(CRC) 전문가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합니다.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에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 1월 취임하면서 미래유망산업에 장기적 관점에서 모험자본을 공급할 것이라며 혁신유망기업 육성 강화 차원에서 '벤처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벤처투자를 통해 신기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민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SH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KB부동산 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SH전용관은 복잡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편의기능도 도입했습니다. KB부동산 앱에서 간단한 설문을 거쳐 자산·소득기준을 입력하면 자신에 맞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안전진단을 비롯해 SH공사와 전세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도 사전 점검 가능합니다. 내년 초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계약 관련 집주인 동의 여부, 월이자를 계산할 수 있는 예산간편계산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를 도입한 사업장의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하나DB자산관리솔루션(AL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으로 자체개발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부채와 적립금에 대해 자산·부채를 종합 고려한 1000가지 시뮬레이션 결과(Asset-Liability Management·ALM)를 토대로 사업장 납입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적립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업 특성에 맞춘 ▲퇴직부채전망보고서 ▲자산배분제안서 ▲위험관리·성과평가보고서를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적립금운용계획서나 적립금운용위원회 보고자료 작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DB형 퇴직연금제도를 적용하는 기업의 적립금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체계적인 DB자산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지만 기업담당자가 적립금 운용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새로 개발한 ALM시스템을 통해 기업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적립금 운용으로 수익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정부 들어 '이자장사' 논란과 '종노릇' 발언 등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은행권이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은행권 공동으로 21일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은행업권을 대변하는 은행연합회 회장 취임과 동시에 상생금융 숙제를 받아든 조용병 회장이 20개 사원은행별로 첨예하게 다른 이해관계를 성공적으로 조율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불과 3주 만에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이 잡음없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날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민생금융방안은 1조6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캐시백과 나머지 4000억원을 활용한 자율 프로그램으로 요약됩니다. 관건은 은행별 부담액입니다.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은행이 갹출해 총 2조원을 조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민생금융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은행별로 규모와 형편은 천차만별이니 재원분담 셈법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제시한 배분기준은 '당기순이익'입니다. 은행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회적책임 이행요구가 증대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기순이익을 배분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