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우진비앤지(018620)는 강재구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진비앤지는 강석진 대표의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강 대표는 오에스피 대표이사직에 전념하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지난 2001년 우진비앤지에 입사한 후 마케팅 및 해외영업을 담당하며 국내 사업만 진행하던 우진비앤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섰다. 2014년부터는 대표이사직을 역임했으며, 프리미엄 펫푸드 기업 오에스피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오에스피는 코스닥 상장 및 IPO 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미 오에스피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오에스피는 우진비앤지에 인수된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자회사 오에스피의 IPO 준비에 집중해 국내 최초 펫푸드 업체의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에스피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우진비앤지의 사업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 지수가 2270선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오전 시황 전망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의 재확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11월 첫째주부터 둘째주 사이에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소음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쉽게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봉쇄 강화조치는 경기불확실성을 자극할 것이고, 미국 대선이 11월 3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볼 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추가 변동성 확대,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은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 호조와 연이은 실적 서프라이즈로 이익전망 상향조정도 뚜렷한 만큼 장기적으로 또 한 번 기회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압도적으로 큰 소음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DB금융투자는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7000원에서 14만 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과의 소송전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성장동력인 배터리·분리막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영업적자 29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4분기 영업실적도 비슷할 것”이라며 “정유 시황 회복은 코로나 진정 여부에 달려 있으나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학은 올레핀 강세 지속, PX 시황 바닥 통과로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소재부문 역시 배터리·분리막 매출 성장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유 경쟁업체들과 달리 배터리·분리막이라는 확실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정유 단기 시황 부진, 배터리 소송 문제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정유 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한국조선해양(009540)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지만 수주 공백이 아쉽다는 평가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4598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27% 낮다”며 “환율하락 영향(257억원)과 조업일수 감소, 특수선 지체상금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신뢰도는 높지만 수주잔고 감소구간에서 실적이 주가 모멘텀은 아니다”라며 “현상황을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모잠비크, 미얀마 쉐, VLCC, 대형 컨선 등 계약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발주 가시성이 낮아진 만큼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수주 상황에 따른 트레이딩 대응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부가 대주주 요건을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시장을 떠받친 개인투자자들을 역차별하는 것이 문제”라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최근 인더뉴스와 만나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도 3억원이 훌쩍 넘는데 정부는 3억원에 대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오판으로 세수도 줄어들고 700만 주식투자자가 불행해지는 사태가 오면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설립 1주년을 맞은 한투연은 개인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로, 회원 수는 1만 7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청와대 앞에 수십여 명이 모여 대주주 요건 3억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 연말 패닉장 가능성 높다…자본시장 참사 우려 정 대표는 “홍남기 부총리는 대주주 요건 3억원에 해당하는 개인투자자는 1.5%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이는 지난해 말 기준”이라며 “올해 말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데 대주주 회피물량과 소액주주 물량이 쏟…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올해 3분기에만 7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제재 사례에는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이 포함됐습니다. 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행위의 특징과 유형을 파악, 정책 대응에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분기에는 7건의 사건을 통해 개인 22명과 법인 4개사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먼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증선위는 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조달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상장회사의 대표이사 등 내부자가 정기·분기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실적에 관한 정보는 중요 정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실적에 관한 미공개 정보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얻는 경우 주식 투자를 신중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례로 기업의 실적정보를 분기보고서 결재 과정에서 확인한 상장사 대표가 해당 정보를 비상장사 보유 주식매매에 이용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이 뿐 아니라 결산 결과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수급에도 급락했다.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출회하면서 2%가 넘는 하락 폭을 기록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그쳤다. 이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실적 전망이 선반영이 됐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2300선 하회했다”며 “양호한 경제지표에 불구하고 미국 대선발 정치적 불확실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 조치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물 경기 회복세를 보여준 경제지표 호조보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유럽 봉쇄 조치와 이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주목하는 모습”이라며 “더불어 미국 대선을 4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지지층 대다수가 다음달 3일 대선 당일 현장 투표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당선인 결정 관련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백화점이 30일부터 7일간 온·오프라인 동시에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2’를 진행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 나섭니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리아 패션 마켓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 및 패션업계가 협업해 진행하는 대규모 패션 상품 할인 행사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1을 열었는데요. 당시 95개 패션 브랜드를 선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 상생 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2행사는 지난 행사보다 참여 점포를 3곳 늘렸는데요. 본점, 잠실점, 평촌점, 부산본점 등 총 7개 점포에서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롯데온에서 내달 5일까지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 규모와 함께 참여 브랜드도 지난번보다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여성, 남성, 아웃도어, 골프 등 약 200여개 패션 브랜드가 인기 패션 의류를 최대 80%할인 판매합니다. 가장 큰 규모 행사가 진행되는 잠실점은 지하 1층과 8층 행사장에서 영패션과 여성패션, 잡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이엘케이(322510)가 국내 최대의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검진 및 예방을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다. 제이엘케이는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및 가천대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센터(G-ABC)와 암 빅데이터 자료제공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암 빅데이터 플랫폼 ‘커넥트(CONNECT)’를 활용해 암 빅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는 ‘커넥트'의 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인공지능 엔진을 개선하고 새로운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는 의료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조기 검진 및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이엘케이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학습하는 데이터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는 인공지능의 특성상, 양질의 암 빅데이터를 사용해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국립암센터와의 MOU는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제이엘케이는 공공기관 연계 국가 과제를 통해서 5개 암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유 솔루션들을 더욱 고도화시킬 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지케어텍(099750)은 자사의 병원정보시스템(HIS)인 베스트케어 1.0과 2.0이 보건복지부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행 후 첫 인증 심사에서 이룬 성과다. EMR시스템 인증제는 보건복지부가 국내 EMR시스템에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1년 여의 시범사업을 거친 후 올해 6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운영 하에 시행되고 있다. 이지케어텍의 베스트케어2.0은 이번 서류심사와 현장심사에서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모든 평가항목을 만족하며 솔루션 우수성을 증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지케어텍은 이번 인증을 획득한 4개 기관 중 유일한 의료정보 기업이다. 다른 3개 기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기관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국내 1호 인증기업으로서 첫 EMR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베스트케어1.0과 2.0이 동시에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방증하는 사례”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HI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수젠텍(253840)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신속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하는 것이 방역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수젠텍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인플루엔자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개발에 시판해 왔다. 최근에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기존 제품에 융합해 동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가 각각 별도의 제품으로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국내에 이어 해외 인증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독일에 공급을 시작했다. '코로나-인플루엔자 항원 신속진단키트’도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이어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로부터 승인을 받아 제품 공급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젠텍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검체(콧물)내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이 존재하는지를 검사해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신속진단키트 방식이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온(069110)이 제3세대 줄기세포 기반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디자인셀'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코스온을 이를 계기로 바이오 기술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코스온은 디자인셀 지분 51.69%(1만 8333주)를 약 155억원에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화장품사업에 바이오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지분 인수와 별도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코스온 경영진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신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디자인셀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신사업을 위한 내부 조직정비,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디자인셀은 충북대학교 김윤배 교수가 2016년에 설립한 회사로 김 교수가 대표이사를 담당하고 있는 3세대 줄기세포 연구 기업이다. 주로 난치병 치료 중심의 연구로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해 치매, 뇌졸중, 뇌성마비 등 뇌 질환뿐 아니라 녹내장, 다발성 경화증,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치매 치료 줄기세포는 캐나다 UBC…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노펙스(025320)가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장관상은 현재 19년째 근무 중인 멤브레인필터사업부의 이하나 신사업팀장이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시노펙스는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13회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반도체 CMP공정의 필터 국산화에 성공하고 관련된 다양한 필터 제품들을 공급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0년 반도체산업용 POU(POU)필터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및 대만 등의 반도체공정에 필터들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POU필터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에서 웨이퍼 연마에 필요한 슬러리(Slurry)용액을 최종 여과하는데 사용되는 필터다. 필터링된 균질한 사이즈의 미세입자로 웨이퍼 표면을 가공하기 때문에 반도체 퀄리티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노펙스를 대표해 장관상 수상에 나선 이하나 팀장은 수입산이 주를 이루던 CMP용 POU 필터에서부터 여러 종류의 CMP용 카트리지(Cartridge) 필터 개발에 참여해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웅제약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추가의견서를 지난 9일, 원고와 상근변호사(staff attorney) 서면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ITC위원회에 16일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의견서들은 29일(현지시간) ITC위원회 웹사이트에서 공개됐습니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의견서에서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한 사실이 없으며, 원고 측은 관련 내용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고, 행정법판사는 원고 측의 주장을 단지 원고가 고용한 전문가의 증언만을 근거로 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ITC 위원회가 제기한 6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으며 메디톡스 균주와 기술은 영업비밀이 될 수 없으며, 본 사건이 소송의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웅제약 측은 “특히 홀 에이 하이퍼를 포함한 많은 보툴리눔 균주는 194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전세계에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고, 상업적으로 보톡스 생산에 사용 가능한 균주를 구하는 것은 과거는 물론 지금도 전혀 어렵지 않다”라며 “이번에 새로운 균주를 구매하면서 ITC 예비결정 판단이 틀렸다”고 강조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미국발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0.67%) 내린 2311.07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한국 증시는 상승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 411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뚜렷한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의약품, 서비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하락 출발했다. 반면 보험, 금융업, 철강금속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3% 가량 오른 삼성SDI를 빼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1% 넘게 빠졌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5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명 1만원 가치가 있는데 어느 날 회사 경영진이 마음대로 해가지고 3000원도 아니라 1000원짜리가 돼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안 산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것만 정상화 시켜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는 "주식보유 총액이 50억원이면 과세하고 50억원이 아니면 과세 안하는 게 아니다"며 "특정 단일종목의 보유액이 50억이냐, 아니냐, 10억이냐 50억이냐 그 문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자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50억원까지 면세할 경우 세수 결손 규모가 연 2000~3000억원 수준이라면 굳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면서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분리과세 세율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을 5%로 할 거냐 25%로 할 거냐의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당국에서는 요 정도가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도, 시행하고 나서도 이거 아니네 하면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