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직원들에게 자필로 쓴 ‘손 편지’를 공개하며 소통에 나섰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일순 사장은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손 편지’를 임직원들에게 공개했다. 홈플러스 측은 임 사장이 약 2만 4000명의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쓴 배경에 대해 “최근 오프라인 유통시장 전반에 퍼져 있는 불황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시선을 반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편지를 통해 “유통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작금의 상황은 전통 유통사업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위기”라며 “격한 경쟁 속에서 지속되는 매출 감소와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유통산업 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있게 됐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년 대형마트를 압박한 건 유통규제만은 아니며, 정확히는 변화하고 있었던 고객과 더욱 크게 변화한 경쟁구도였다”고 덧붙였다. 규제 외에도 초가성비와 편의를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경쟁자의 수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임 사장은 ▲수 많은 온라인 사업자 ▲일본보다 초밀도로 증가한 편의점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우후죽순으로 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을 잇따앞서 소집했다. 최근 열린 삼성전자 부문별 글로벌전략 회의 결과를 보고 받는 등 경영 전략과 투자 현황을 직접 챙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부회장은 수원캠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열린 ‘IM부문 글로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전략 회의다. 이 회의는 DS(디바이스솔루션)·IM·CE(소비자 가전) 등 3개 부문장이 직접 나서 각 사업부장과 관련 임원, 해외법인장 등 수 백명이 모여 사업 전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다만, 이번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부문장과 주요 임원 등만 참석해 기존보다 대폭 축소해 진행했따. 고동진 사장이 총괄하는 IM부문지난 13~14일 첫 회의를 열었고, 김기남 부회장이 이끄는 DS부문 전략은 오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혼다코리아는 13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지홍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해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사업의 성장을 견인해 온 인물이다. 이 신임 사장은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자동차사업부 상무이사를 맡은 2016년 이후에는 10년 만의 1만대 판매(2017년) 돌파,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판매 1위(2018년) 등의 실적을 이끌었다. 이지홍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혼다코리아는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연간 1만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질적으로도 고객 만족(CS)을 강화해 수입차 CS부문 1위를 재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2만대 판매를 달성한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총 2만 5000대 판매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객들의 타는 즐거움을 위한 양질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혼다코리아를 이끌어온 기존 정우영 대표이사 사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티몬이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가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전임 이재후 대표는 이사회 부의장으로 이동해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 출신으로 입사해 영업실무를 담당하며 리더로 성장,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티몬 관계자는 “이진원 신임 대표가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조직 측면에서도 담당하고 있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변모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보다 확실한 힘을 실어줌으로써 영업과 마케팅에서 있었던 체질 개선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시장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진원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 9%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고객 충성도 관점에서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이희호는 무일푼이던 김대중에게 프러포즈를 받는다. 1962년 당시 이희호는 미국에서 사회학 석사과정을 밟은 뒤 귀국해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 연합회에서 여성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때 김대중은 무일푼 정치 지망생이었던 데다 전처와 사별하고 홀로 두 아들을 부양하느라 형편도 변변찮았다. 그런데도 청혼을 승낙한 이유는 두 사람이 공유하던 민주주의라는 신념 때문이었다. 이 선택은 이희호의 삶을 바꾼 중대한 결정이 됐다. “그에게 정치는 꿈을 이루는 길이며 존재 이유였다면 나에게는 남녀평등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길 중의 하나였다.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보다는 서로가 공유한 꿈에 대한 신뢰가 그와 나를 동여맨 끈이 되었다.” (‘동행’ 中)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행은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먼저 세상을 떠날때 까지 47년에 걸쳐 우리 근현대사 곳곳에 스며있다. 이희호 이사장은 대통령 부인을 넘어 1세대 페미니스트이자 정치가로서 민주주의라는 유산을 남기고 10일 별세했다. ◇ 전쟁 속에서 가부장제 폐해 목격..1세대 페미니스트 활동 1946년 서울대 사범대에 입학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지난 5월 28일 서울대병원장으로 임명된 김연수(55) 신임 서울대병원장이 취임식을 갖는다. 서울대병원은 내일(12일) 오후 4시, 병원 임상제1강의실에서 제18대 원장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원장은 1988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했고, 이후 1999년부터 서울대의대 교수(신장내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신장질환·이식면역에 관한 수백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만성신장병·말기신부전 및 이식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미국이식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고, ‘대한신장학회 최우수학술상’, ‘서울의대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롭게 취임한 김 원장의 임기는 5월 31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3년이며,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 진출을 생각하는 ICT 기업들에게 BW산업공단 조성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달 3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만난 김종각 베한타임즈 대표(변호사)는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은 초기 투자비가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2년 간 현지에서 베트남 기업법 등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절차 진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은 미국의 글로벌 사모펀드사인 워버그 핀커스(Wurburg Pincus)사가 투자한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50억 달러(한화 5조 5000억원)를 임대공장 산업에 투자하여 대성공을 거뒀다. 김종각 변호사는 “공장형 공장에다 아파트 공간이 결합해 임대료가 현저히 낮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IT등 하이테크를 육성하려고 한다. 다른 산업에 비해 라이선스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최택진 BW인더스트라이얼 매니저는 “지난해 초 합작법인인 BW산업공단을 설립하고 현재 베트남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7개 공단에서 임대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메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이 오면 경험이 없는 베트남 공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익할 것이다. 앱 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황창규 KT 회장이 3~5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9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황 회장은 ‘미래산업, 5G(Industries of the Future, 5G)’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 GES(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는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미국이 2010년에 시작했으며, 올해 9회째 열린 GES 2019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미래가 지금이다(The Future Now)’를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황창규 회장은 미국 국무부와 네덜란드 정부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특히 황 회장은 GES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5G 혁신을 위해 각국 정부의 협조와 전 세계 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 등 글로벌 리더들에게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GES 2019는 전 세계 약 2000명이 참석했으며, 5대 어젠다(연결성, 에너지, 헬스, 식량, 물)를 중심으로 총 56개 세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새로운 CUV 모델이 생산될 창원공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경영 계획을 공유했다. 도장공장 신축 현장을 둘러보며 내부 목소리를 경청한 카젬 사장은 현장 경영 보폭을 꾸준히 넓힐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카젬 사장이 3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 지역 대리점 대표, 지자체장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7일 도장공장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카젬 사장은 이날 창원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카젬 사장은 창원 지역의 쉐보레 대리점을 찾아 영업 일선의 목소리도 직접 경청했다. 더불어 허성무 창원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공유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카젬 사장은 생산 현장직부터 사무직까지 각 부문별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쉐보레 판매 네트워크와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현장 소통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전자가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는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G전자 김동원 연구위원이 엔지니어 최고 영예인 ‘올해의 발명왕’을 받았다. 올해의 발명왕은 발명과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발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매년 한 명의 발명가에게 주는 상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김동원 연구위원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했다. 이번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LG전자가 받은 발명왕 중 네번째이며,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연구위원은 ‘LG 트롬 스타일러’와 ‘LG 트롬 트윈워시’ 등 신개념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LG 트롬 스타일러’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출시됐다. 경쟁사의 경우 2018년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것과 비교해 6년 가량 앞선 셈이다. 김 연구위원은 1996년 입사 이후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그가 출원한 특허는 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김범석 쿠팡 대표가 미국 경제지에서 발표하는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 100인’에 뽑혔다.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 100인’은 세계의 다양한 활약하는 기업인들을 매년 선정하는 리스트다. 김범석 대표는 “한국인의 삶을 바꿔놨다”고 평가받아 올해 이 리스트에 올랐다. 쿠팡은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하는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Most Creative People in Business) 100인’으로 김범석 대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쿠팡의 김 대표와 함께 애플·리바이스·구글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100명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을 발표한다. 분야는 IT·디자인·엔터테인먼트·헬스케어·미디어·정부·비영리단체·금융·식품 등으로 다양하다. 패스트 컴퍼니는 “김 대표가 이끄는 쿠팡이 한국인의 삶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근로시간·통근시간이 긴 한국인에게 수백만 종류의 상품을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바쁜 직장인이 새벽에 배송받은 신선한 샐러드로 건강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맞벌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마트 와인 MD가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는다. 프랑스 와인의 대중화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작위로, 우리나라에선 10년 전 이수만 SM 회장이 해당 작위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롯데마트는 이번 작위 수여를 기념해 유럽 와인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사 와인 MD가 지난 16일 프랑스에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수여자인 이영은 롯데마트 와인 MD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게 최대 와인 엑스포(‘VINEXPO)에서 프랑스 대표 와인 훈장인 ‘꼬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 꼬망드리는 보르도 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명사에게 주는 와인 기사 작위다.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É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다. 역대 꼬망드리 작위 수여자는 배우 성룡·공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성악가 플라시보 도밍고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이수만 SM 회장이 2009년 작위를 받았다. 당시 작위는 12개국 15명에게만 전해진다. 이번에 작위를 받은 이영은 와인 MD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가 개발2본부장에 전용관 전무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용관 전무는 전북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34년간 제약계에 몸담으며 개발·임상·인허가 업무를 담당해 왔다. 보령제약 개발본부장을 거쳐 KT&G생명과학 총괄사장, 파메딕스 총괄사장, 한국파비스제약 개발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보령바이오파마에서는 전문의약품의 개발·임상·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지난 22일 방한 중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30여분간 비공개 단독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은 최근의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방한 후 첫 일정으로 이 부회장과 만났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앞으로도 국민 건강은 물론 안전까지 생각하는 유제품 전문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전기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가 21일 대국민 전기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9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5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우리나라 전기안전 문화 창달에 공헌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각종 전기재해 예방을 통해 국민 안전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기관을 포상하고, 안전한국 실현을 향한 국민적 실천 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오늘(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부·국회·산업계·언론인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푸르밀은 대국민 전기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푸르밀은 2018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어린이 전기안전을 위한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푸르밀 ‘뼈가튼튼 고칼슘저지방우유 900ml’ 제품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삽화 형태의 감전사고 예방수칙을 삽입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왔다. 푸르밀 관계자는 “어린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T는 통신사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기존 일반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사고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SKT는 향후 고객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고객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SKT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2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T 안심매장'에서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SKT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온라인 고객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합니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됩니다. 크게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영역에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은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줍니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합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과 오픈AI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핵심 역량을 결집,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삼성과 오픈AI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입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오픈AI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LO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플로핑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픈AI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 AI 휴머노이드 도입을 위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합니다. AI·로보틱스 중심의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업계 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됐으며, 2028년까지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됩니다. 전체 예산 중 정부출연금은 41억원이며,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연구 목표는 인간의 손처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핸드를 탑재한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입니다. 물류는 수많은 형태·재질·크기의 상품을 다루는 산업 특성상 고정형 자동화 설비의 효용성이 제한적인데요. 이에 사람 손 수준의 정밀한 작업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안으로 꼽혀왔지만, 기존 기술은 집게형 그리퍼 구조와 낮은 센서 성능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에이딘로보틱스는 인간형 로봇핸드(AIDIN-Hand)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하고, CJ대한통운 물류 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성균관대학교는 데이터 검증 체계를 제공해 현장 최적화를 뒷받침합니다. CJ대한통운은 검수·포장·분류 등 다양한 수작업 공정을 발굴하고, 시뮬레이션과 실제 현장 환경 간 유사성을 검증해 실질적인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CJ대한통운은 현재 물류센터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경험과 연구개발 단계를 연결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2.0'을 탑재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제어기는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과 움직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센서가 수집한 상황 정보를 AI가 분석해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움직임과 충격을 감지해 즉각적으로 로봇의 동작을 멈추는 등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업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연동해 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돼 보다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도 Hi7의 장점입니다. 특히 협동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규격을 통해 작업범위의 확대 및 외부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져,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Hi7에는 로봇의 두뇌와 신경을 하나로 엮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 모듈은 로봇이 가진 다양한 기능과 외부의 AI·비전 솔루션을 하나로 융합해 주는 핵심 장치입니다. 여기에 'Hi7'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세팅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i7은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AI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오뚜기는 기획·제작을 지원한 K-푸드쇼 네 번째 시리즈 ‘떡의 나라’가 10월 추석 연휴에 KBS2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1일 밝혔습니다. K-푸드쇼 ‘맛의 나라’ 시리즈는 ‘국물의 나라’, ‘김치의 나라’, ‘반찬의 나라’ 편을 통해 한식을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 ‘떡의 나라’는 한국인의 일상과 축제, 의례에서 빠질 수 없는 떡을 주제로, 그 역사와 다채로운 세계를 담았습니다. ‘떡의 나라’는 떡을 단일 주제로 한 최초의 2부작 다큐멘터리로, 1년간 전국을 돌며 촬영한 사계절의 떡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고조리서 속 옛 떡을 재현하는 한편, 팔도 전통 떡과 꿀떡 시리얼, 찹쌀떡 와플 등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이색 떡까지 총 85종을 소개합니다. 출연진으로는 만화가 허영만, 배우 류수영, 아이돌 오마이걸 미미가 함께하며, 인절미·떡국·송편·떡볶이 등 한국인의 삶 속 다양한 떡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전달합니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는 ▲1부 ‘백미백미(白米百味)’ ▲2부 ‘밥 위에 떡’으로 구성됐습니다. 각각 10월 6일과 7일 저녁 6시대에 KBS2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K푸드쇼 제작협력사인 (주)애드리치 관계자는 “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희망을 함께하는 특별함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쇼 시리즈를 통해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