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 본점 주차장에 공유차량 주차장인 ‘쏘카존’이 생긴다.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사용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본점에 공유차량 주차장인 쏘카존과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쏘카 법인회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쏘카존 및 전기차 충전기 설치로 환경보호와 공유경제 확산을 도우려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직원 디지털 마인드 체득과 업무 편의성 제고, 직원 복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본점 외에 직원 합숙소 세 곳(필동, 영등포, 성수동)에도 쏘카존을 설치했다. 신한은행 직원은 본점과 합숙소 쏘카존에 주차된 쏘카를 업무용·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유경제의 특성상 직원이 이용하지 않을 때에는 일반 쏘카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1월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쏘카 법인 회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후 비용절감, 이용 직원 편의성 등을 고려해 쏘카 차량 도입 확대와 영업점 주차장에 쏘카존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은행이 소유한 영업점의 주차 공간을 공유 경제를 위해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의 리스크 관리강화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금융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혁신적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1일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 자리에서 금융권 자본규제 개편방안을 무술년의 첫 번째 과제로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부정책의 성패는 정책이 만들어지는 ‘제조’ 과정 뿐 아니라 그 정책이 세상에 알려지고 현장에 뿌리내리는 ‘소비’ 과정에서 더욱 좌우된다며 올 한해 금융정책에 대한 소회를 언급했다. 먼저, 최종구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잠재리스크 관리강화 등을 위해 LTV가 높은 일부 주담대에 대한 자본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은행 예대율 산정 때에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구분해 차등화된 가중치를 적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관리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거시건전성 규제 차원에서 급속한 가계 신용팽창 때 추가 자본을 적립토록 하는 ‘부문별 경기대응완충자본’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도 대폭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ING생명이 1인 사업가형 재무설계사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순화동 ING센터 본사에서 ‘파트너센터’ 론칭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문국 사장과 임직원, FC(재정컨설턴트) 등이 참석했다. ‘파트너’란 ING생명이 도입한 새로운 FC(Personal Producing Tied Agency·1인 사업가형 지점장) 모델이다. 기존의 지점에 소속돼 영업활동을 하는 FC가 아니라 개인영업과 더불어 재량에 따라 FC를 직접 선발해 본인의 비법을 전수해 공동 영업을 진행한다. 이 모델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벤치마킹 차원에서 방문했던 미국과 유럽 보험사의 선진 설계사 모델을 참고해 만들었다. 현재 ING생명은 일정 자격 이상의 우수 FC들을 선발해 4등급으로 나누고 라이온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상위 1% 내의 높은 실적으로 10년 이상 라이온 자격을 유지한 최상위 그룹의 FC들을 로얄라이온이라 부른다. 파트너센터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는 로얄라이온 자격을 1년 이상 유지한 FC 중 실적·유지율·준법·평판 등의 엄격한 정량·정성평가 기준을 바탕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높은 전자문서 활용도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7년 전자문서 대상’에서 혁신적인 전자문서 비즈니스 도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 ‘디지털 창구’는 올해 3월 신한은행 전 영업점에 적용돼 예금, 대출, 환전, 인터넷뱅킹 등 약 140여 종류의 고객 신청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전월 기준으로 일 평균 7만 5000여건의 전자문서를 사용 중이며, 평균 사용률은 60%에 달해 은행 전체적으로 종이문서보다 전자문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전자문서를 이용한 고객들은 ‘간편서식’과 ‘모아쓰기’를 통한 간편하고 빠른 업무처리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방문 때에도 전자문서 사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TB(Shinhan-Tablet Branch)’는 영업점 외부에서 ‘태블릿 PC’ 하나로 고객 상담과 상품 가입 등 전 과정에 걸쳐 전자문서를 활용한 플랫폼이다. 특히 ‘S-TB’는 전자문서를 통해 외부에서도 급여계좌, 인터넷 뱅킹, 체크카드, 적금 등의 신규 및 대출상담이 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참여자 간 수익률 랭킹을 매기는 등 게임적인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뱅킹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모바일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의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Play Asset’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Play Asset’은 KB국민은행에서 가입한 펀드, 예금, 적금 상품의 수익률을 참여자 간에 서로 비교하는 랭킹시스템으로 게임적인 요소를 더한 자산관리 서비스다. 더불어 참여자 간 펀드가입 현황과 수익률을 비교해, 내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객 보유 상품에 따라 공격형, 중립형, 안정형으로 Play 성향을 구분하고, 전체랭킹·성향별 랭킹을 통해 내 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lay Asset에 참여하는 날부터 보유상품의 수익률이 새로 산정되기 때문에 최근 시장변화에 대한 더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 Play Asset에서는 랭킹 시스템을 통해 수익률이 높은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따라서 가입할 수도 있다. 이에 더해 우수 랭커 또는 관심 있는 랭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팔로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Play Ass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이 11회째, 신한은행은 7회째 수상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했다.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방법론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1회째 수상한 KB국민은행은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적극적인 제도 및 프로세스, 직원교육 등의 개선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fter Bank’, ‘9 To 7 Bank’ 등의 고객니즈를 반영한 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다. 7회째 수상인 신한은행은 고객의 금융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발표됐다. 5일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0.43%) 대비 0.05%p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월(0.81%) 대비로는 0.33%p 하락했다. 이는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 4000억원)이 전월(1조 1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은 지난달(2조 1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 1000억원으로 전월말(6조 4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11조 6000억원)에 비해서는 4조 5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0.58%) 대비 0.07%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의 연체율 1.23% 대비로는 0.58%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보다 0.02%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 보다 0.08%p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를 기록, 전월말 0.25% 대비 0.02%p 상승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성과급은 ‘특별보로금(보상금)’의 형태로 지급된다. 당초 KB노조는 특별보로금과 별개로 ‘이익 배분제’에 따른 보너스도 요구했지만, IFRS9 도입 등으로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달 29일 2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00%를 특별보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KB국민은행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총 300% 중 200%는 오는 8일에 우선 지급되고, 나머지 100%는 내년 1월 8일에 추가 지급된다. 올 연말에만 직원들은 직급에 따라 300만~80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내년에 추가 지급될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KB국민은행 측이 지급하는 성과급은 특별보로금으로, 이익 배분제에 따른 성과급과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KB노조는 은행 측과 논의 과정에서 이익 배분과 더불어 별도의 특별보로금 지급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수익이 줄어드는 요인이 발생해 특별보로금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인터넷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주요 온·오프라인 은행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KB국민은행과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각각 제휴를 맺고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무)라이프플래닛b저축보험Ⅱ’과 ‘(무)라이프플래닛b연금저축보험’이다. KB국민은행 방카 상품은 모바일 전용으로 저축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은 라이프플래닛이 단독으로 출시했다. 납입보험료가 아닌 이자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경과이자비례방식을 적용한 라이프플래닛b저축보험Ⅱ의 공시이율은 2.9%다.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라이프플래닛b연금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은 3.2%로 두 상품 모두 현재 업계 최고의 공시이율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KB국민은행의 모바일앱인 ‘KB스타뱅킹’ 내 보험·공제 카테고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의 가입 고객에게 최대 3만원권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케이뱅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라이프플래닛의 대표적인 보장성보험인 ‘(무)라이프플래닛b암보험Ⅱ’을 비롯해 ‘(무)라이프플래닛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NH농협생명이 무거운 보험 약관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지난달 1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약관’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보험 약관을 휴대폰에 다운받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작년 9월부터 전국 농·축협 영업점에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최초로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청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 동안 농·축협 전자청약 고객 중 62%가 ‘모바일 약관’을 이용했을 만큼 고객 선호도가 높다. 모바일 약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두껍고 무거운 보험 약관을 수령하거나 보관할 필요 없이 청약 시점에 곧바로 휴대폰을 통해 약관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일은 PDF 형식으로 저장되며, 검색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농협생명은 태블릿PC를 통해 전자청약을 한 고객이 약관수령방법(문자·이메일·책자)으로 ‘문자’를 선택하면 인터넷 주소(URL)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 고객은 해당 URL에 접속해 약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수신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3회까지 약관 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의 개인뱅킹 서비스인 ‘1Q Bank’가 전면 개편됐다. 개편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인뱅킹 서비스(1Q Bank)를 전면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1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은 최근 손님 니즈를 대폭 반영해 디자인 및 기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른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은 24시간 365일 손님과 연결된다는 의미의 ‘선(線)’을 주제로 단순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새단장 했다. 또한, 상품 특성에 맞는 색상구분을 통해 손님이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으로 6자리 비밀번호나 패턴 그리기를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의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빠른이체’ 서비스를 통해 100만원까지는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도 이체가 가능하다. 아울러 손님 관심상품이나 영업점 추천상품을 ‘상품바구니’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상품들 역시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없이 신규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개인신용대출 신청 및 연장거래도 영업점 방문없이 스마트폰 뱅킹에서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개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12월부터 적금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1.25%→1.5%)에 따라 서민금융상품인 적금, 정기예금의 금리를 내달 1일부터 최고 0.30%P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 등 18개 적금과 ‘위비슈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의 예금금리를 0.10%P~0.30%P 인상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4.70%로 0.20%P 인상되고, 위비짠테크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2.55%로 0.25%P 인상된다.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0%P 인상된 최고 연 2.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상된 금리는 다음달 1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9월과 10월에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위비톡예금, 위비꿀마켓예금, 희망배닭예금 등을 0.20%P~0.30%P 인상해 현재 최고 연 2.2%금리를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AIA생명이 SK주식회사와 손잡고 글로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의 한국형 프로그램의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은 SK주식회사(대표이사 장동현)와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빌 라일(Bill Lisle) AIA 지역 총괄 CEO, 차태진 AIA생명 대표, 장동현 SK주식회사 대표이사,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AIA Vitality)’ 프로그램에 SK㈜ C&C의 혁신적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모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과 도구,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일정 기간 주어진 운동과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제휴사 포인트, 마일리지, 할인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이 지난해 자금세탁방지의 날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KB손보는 매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왔다. 재무와 회계부서에서 근무해 온 직원을 자금세탁방지 담당자로 배치해 의심거래 분석과 보고의 충실도·신속성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사 임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자기점검 진단을 온라인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관리체계 구축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다가올 2019년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상호평가에 대비해 전사적 자금세탁위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ML(Anti Money Laundering, 자금세탁방지) 고도화와 RBA(Risk Based Approach, 위험기반접근법) 시스템 구축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가 예비 엄마들을 대상으로 연말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연말특집 ‘맘쏙케어22 예비맘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맘쏙케어22 예비맘클래스는 임신 22주 이내의 예비 엄마들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되는 삼성화재의 고품격 산모교실이다. 임산부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맘쏙케어22 예비맘클래스는 유익한 강의들로 채워진다. 출산 전 엄마가 알아야 할 보험 이야기와 산부인과 전문의 김태희 교수의 ‘임신·출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질의응답 토크쇼 등이 기획돼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예비 엄마들이 본인 아이 것과 함께 보육원 전달용 유아모빌을 직접 만드는 시간도 준비했다. 엄마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도 손수 작성하고, 유아모빌에 동봉해 연말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저귀, 젖병, 이유식 용기, 물티슈, 홍페페 소형화분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유모차, 카시트, 아기 침대, 식탁 의자, 아기 띠 등 50여종의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 엄마는 맘쏙케어22 블로그(blog.naver.com/mo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