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추운 겨울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기부금을 전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6년 수도방위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명절위문 방문 ▲시설 개보수 공사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한 것.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해에도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개선, 소외계층 집수리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우건설 신입사원 78명은 지난 9일 일산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시설환경개선, 재활치료 보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복지타운과 지난 2008년 자매결연을 맺고 10년 동안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해왔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12만 2500여 가구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만 2606가구)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그 간 임대주택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청년층과 신혼부부 맞춤 공급이 크게 늘었다. LH는 지난해 국민·영구·행복주택 건설임대 5만 4687가구 입주자 모집, 매입임대 1만 4772가구, 전세임대 5만 3126가구 등 총 12만 2585가구의 신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는 임대주택 공급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이 대폭 늘었다. 우선 대부분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상, 냉장고 등 기본적인 시설이 구비된 매입·전세임대주택(2만 5412가구)을 전년 보다 78% 확대했다. 또한 주거비와 양육비 이중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10년 임대,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도 2만 7238가구 공급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42%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고령가구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도 강화했다. 보살핌이 필요한 1~2인 고령 가구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국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주거 트렌드 키워드를 ‘안전제일’, ‘취향존중’, ‘뉴트로’(과거를 새롭게 해석한 현대적 복고)로 선정하고, 새로운 인테리어 주거공간인 AZIT2.0을 적용한다. 2017년 ‘AZIT1.0’을 선보인 이후 진화된 스타일인 ‘AZIT2.0’을 선보이는 것. 롯데건설은 최근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주거공간인 롯데캐슬 ‘AZIT2.0’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의 자체 트렌드 조사 결과, 최근 주택 소비자들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즉각 대처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의 ‘AZIT’의 알파벳은 각각 독특한 뜻을 담고 있다. 우선 ‘A’는 안전에 대한 모든 것 ‘A to Z’로, 생활 내 각종 위험 요소와 유해요소로부터 지켜주는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을 뜻한다. 신발장 내부의 우산꽂이 겸용 소화기 거치대인 ‘캐슬 세이프티박스’, 안전유리를 샤워부스와 중문, 가구의 유리 도어에 사용해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에어샤워기와 주방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식탁 조명을 적용해 집안 곳곳에 안전함을 더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1월 넷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3곳 5176가구다. 모델하우스는 5곳, 당첨자 발표는 8곳, 당첨자 계약은 10곳에서 진행된다. 우선 21일은 ▲의정부 스마트트라움 ▲진주 평거동 메이힐스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3일에는 ▲화성 송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5차·6차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동대구 에일린의 뜰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주상복합·오피스텔) 등 6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24일에는 ▲성남고등 A1블록(국민임대리츠)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대구 빌리브 스카이(주상복합·오피스텔) ▲창원 경화 베스티움 등 5곳에서 청약을 받는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대방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송산그린시티 EAA12블롯에 짓는 송산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5차·6차가 있다. 5차는 전용면적 74~115㎡ 608가구, 6차는 84㎡ 390가구 규모다. 이 곳은 올해 하반기 착공예정인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을 통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사동공원, 안산호수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쌍용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우리에 앞서 도시재생을 발전시킨 유럽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HUG는 지난 15일 유럽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금융기법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투자은행(EIB)과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UG는 이번 협력이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와 MOU를 체결한 EIB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유럽전역 도시재생 관련 기금을 총괄하고 있으며 50년 이상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HUG와 EIB는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와 지속적인 연구교류 및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도시재생에 대한 금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택도시보증 전문 공기업으로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업무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경찰이 지난해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 침채 사고가 인재(人災)라고 판단해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 등을 검찰에 기소했다. 18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당시 오피스텔 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9명에게 건축법 위반(공사현장의 위해 방지)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오는 2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우건설 등 6개 법인도 해당 공사 현장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31일 새벽 4시경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가 붕괴하면서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처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도 내려앉아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차량 3대가 견인됐다. 이 때문에 피해주민(1개동 76가구)들은 사흘 간 밖에서 생활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청은 9월 3일 추가 지반침체는 없다는 결론을 내고 귀가를 권했지만, 단 6가구만 집으로 돌아가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았다. 당시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피해주민들에게…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부평= 쌍용건설은 오는 18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39㎡ 108가구(일반 분양, 26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 등 811가구다. 해당 단지는 교통·학군·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인천과 서울 진출입이 쉽다. 오는 2020년 말에는 서울 7호선 연장선인 ‘산곡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학군으로는 2017년 기준 인천고교 순위 10위권인 인천외고(3위), 세일고(6위), 명신여고(7위) 등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원적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부평시장 등이 있다. 계약금 1000만원 정책제,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이며,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수도권 비규제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 대비 0.01%P 줄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4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9% 하락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지역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우선 강남지역 11개구는 –0.10%를 기록하며 지난주(-0.13%)와 비교해 낙폭이 다소 줄었다. 특히 금천구(0.01%)는 일부 단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전환 됐다. 하지만 재건축이 예정된 곳이나 고가 단지 등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영등포구(-0.03%) 등은 하락 전환됐다. 강남구(-0.21%)와 양천구(-0.21%)는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북지역 14개구는 –0.07%을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보합(0.00%) 전환 됐지만, 동대문구(-0.11%)·마포구(-0.10%)·서대문구(-0.10%)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당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두 달이 넘게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가격이 장기간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본지 2019년 1월 10일자 <서울 아파트값 계단식 하락 계속...9주째 내리막> 기사 참조) , 정작 하락폭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분양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18년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4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30%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7년 12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증가폭이 전년 대비 4.09%인 것에 비해 두배 넘게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분양가 역시 직년연도 동월대비 10.69% 증가한 반면, 2017년 11월 증가폭은 4.51%을 기록했다. 특히, 이사철인 10월에도 2017년은 전년대비 2.77% 상승에 그쳤는데, 지난해는 전년 동월보다 12.74%나 증가했다. 무려 4배가량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백광일 HUG 연구위원은 “예년에 비해 지난해 4분기 서울 평당 분양…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폴리부텐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단행하며, 올 초 목표로 내걸었던 ‘글로벌 디벨로퍼’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장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석유화학 단지에 들어서며, 오는 2022년 착공해 2024년부터는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부텐은 윤활유와 연료첨가제 제조, 점착제와 건설용 접착 마감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필수로 사용되는 재료로, 전 세계 시장규모는 100만톤 정도다. 앞서 대림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1위 기업인 미국 루브리졸에 폴리부텐 생산 특허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여수산업단지에서 연간 20만톤 규모의 폴리부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25만톤까지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람코와 토탈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곳에 연간 폴리부텐 8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것”…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매입임대주택을 작년(2500가구)보다 2배 더 많은 5000호 수준으로 매입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으로 계획해 청년층 주택난 해결에 앞장설 예정이다. SH공사는 서울 도심지역과 지하철 반경 500m 이내인 역세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용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집중 매입 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좀 더 많은 층년층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청년주택(30㎡이상→14㎡이상)과 신혼부부 주택(44㎡이상→36㎡이상) 전용면적 기준을 줄여 매입 규모를 확대 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서울 외각지역에 집중됐던 매입주택 지역 편중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SH공사는 신축주택을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으로 매입할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청년·신혼부부주택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도시미관을 고려한 설계를 위해 ‘청신호 건축가’제도도 함께 추진한다. 청신호 건축가 제도는 100명 이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청신호 풀(Pool)’이다. SH공사는 이를 통해 종전보다 더 나은 품질과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매입주택의 하자 근절을 위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예산 90억원을 총 6개 사업에 15억원씩 지원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우수 사례 중심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참여로 지자체·시민의 수요를 반영하는 상향식 (Bottom-up)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스마트도시 민간제안형 사업)’ 공모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서 제시된 스마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외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민간 주체 참여를 장려하고, 도시 중심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범사업(대표 솔루션 실증)이나 본 사업 추진 시, 4차산업혁명 관련 혁신적인 기술‧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유로운 구상을 기본으로, 유사한 도시문제를 겪는 국내 지자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시티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지자체와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오는 18일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열고 18일 분양을 시작한다. 신흥 주거지인 온의지구에서 지난해 3월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가구)에 이은 두 번째 푸르지오 단지다. 춘천 최초의 교육특화 대단지로 단지 내에서 서울 강남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단지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 59~124㎡, 총 155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108가구 ▲74㎡A 44가구 ▲74㎡B 220가구 ▲84㎡A 520가구 ▲84㎡B 330가구 ▲84㎡C 276가구 ▲124㎡ 58가구 등을 공급한다. YBM과 연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영어 커뮤니티를 2년간 무상 운영하며, 향후 입주자 협의에 따라 프로그램 및 학습 대상 등을 변경해 성인 프로그램 등의 운영도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은 향후 계약자들의 동의를 얻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여건으로는 도보권에 경춘선 남춘천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대에 도착 가능하다. 단지 앞에…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SK건설이 지난해 11월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 체결 후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수주 소식을 알렸다.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KT 등과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 3건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기존 연료전지 보다 효율이 50% 이상 높고 부지 활용성도 좋아 도심 내 설치하기 적합하다. 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SK건설은 중부발전과 6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는 소음이 적고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도시 미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SK건설은 KT 국사 2곳에 각 0.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 할 수 있는 친환…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올해 1월 전국 전문건설업 경기전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 영향으로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고, SOC(사회간접자본) 정부 예산도 대폭 확대되면서 건설업황 개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BSI)가 39.0으로 나타나 전월(52.4) 실적치보다 낮게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전망이 어둡다는 뜻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공사 비수기라는 계절적요인에 심리적인 작용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매년 이맘때쯤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전문건설업 경기가 얼어붙는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개선 여지가 있다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진단했다. 작년 강화된 부동산 규제로 분양 물량 상당수가 올 상반기로 이월되면서 1월부터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올 상반기에 종합건설 수주가 전문건설업계로 흘러들어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올해 시공능력평가 300위 내 건설사들의 계획…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