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대표이사 김기남·고동진·김현석)가 ‘더 프레임’ 아트스토어에 몬드리안·칸딘스키 명작을 담습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페인 티센 보르네미사 국립 미술관(Thyssen-Bornemisza National Museum, 이하 티센)과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에 20세기 주요 미술 작품 23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컬렉션에는 추상회화의 양대 선구자로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과 바실리 칸딘스키를 비롯해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유명 작품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 ‘더 프레임’에는 ‘아트스토어’ 기능이 있어 전 세계 40여개의 유명 박물관, 미술관이 제공하는 1500점에 달하는 예술 작품을 UHD 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더 다양한 20세기 대표 미술 작품들을 더 프레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교보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이 이뤄진다면 향후 사업상 시너지 발생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는 메시지 앱을 통해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면서 거래액 성장과 광고 수익 확대를 동시 추구하는 과정”이라며 “이는 합병을 통해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고, 향후 커머스 앱이 나온다면 카카오톡 발전에 가속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로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기준 양사의 흡수·합병을 가정하고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손익계산서를 단순 합산할 시 세전손익이 351억원 적자에서 1280억원 흑자로 전환해 이익체력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 5월 멜론 사업부문 지분을 100% 가진 ‘멜론컴퍼니’의 물적분할을 결정했고, 멜론의 분사를 통해 지난해 기준 2000억원 가량의 세전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커머스의 합병과 멜론 분사를 통해 이익체력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영업수지 개선에 따른 순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부문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어 투자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됨에도 보험영업수지개선으로 순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 보험영업수지는 1440억원 개선될 전망이라며 제도 개선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봤다.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3%로 개선세를 보였으며 지난 5월까지 가마감손해율은 7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에 이어 추가적으로 하락하며 보험영업손실폭을 축소시켜 이익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보장성 인보험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매출 증가로 사업비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일부 매각익이 존재했지만 매각익에 대한 전반적인 기조는 지난해와 같이 보수적 스탠스를 견지하고 있어 보험영업손익 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이익은 19.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쌍방울과 광림의 주가가 급등세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빠지고 단독 입찰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쌍방울은 전일 대비 18.2% 급등한 12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7%대 상승한데 이어 이틀째 급상승 중이다. 광림도 7%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기업회생 절차에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을 두고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날 오후 쌍방울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인수의향자는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영사 등 10여 곳에 달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만 참여했다. 쌍방울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을 필두로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신증권이 1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사업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배터리(EVB) 사업 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공격적인 중장기 증설 계획과 높아지는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주가에 반영된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는 45조원 전후로 추산된다. 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향후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를 낼 경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흑자가 전환하는 시점에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동종사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부분을 제거할 시 SK이노베이션의 적정주가는 45만원”이라며 “확대된 성장성을 반영할 경우 적정주가는 50만원”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39.1% 증가한 47조5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7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596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ESG 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 전원(신미남·여미숙·안덕근·한승수 이사)과 사내이사인 CEO 김종현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 발생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개최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결의했습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신작 출시 및 리니지M의 대규모 이벤트 영향으로 엔씨소프트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신작인 프로젝트TL의 사내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다수의 콘솔 게임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으로 조금씩 엔씨소프트 전방시장이 확장되는 모습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11.1% 오른 5986억원, 15.4% 감소한 1768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비해 줄어든 비용과 신작 출시 영향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4077억원으로 리니지2M의 일본 및 대만 지역 매출과 트릭스터M의 초기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 비용은 4218억원으로 1분기 발생한 대규모 인센티브가 제거되고, 마케팅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삼성화재에 대해 핵심 전 부문에서 지표가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호조에 따라 삼성화재는 좀 더 적극적인 시장대응으로 탄력적 자산운용을 할 계획”이라며 “4월부터는 요율인상에 따른 구실손보험 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사업비는 올해 내내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8배다. 지난 1분기 자보손해율은 79.8%로 커버리지 3사 중 유일하게 70%대로 진입한 데 이어 5월까지의 가마감 손해율은 78%(4월 79%, 5월 7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수료 개편 정책에 따라 사업비는 지난 1분기 9980억원에서 올해 1분기 9180억원(전년대비 -8.0%)으로 확연히 레벨 다운되는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사업비 감소와 삼성전자 특별배당이익 1401억원(세전) 반영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40.7% 증가할 전망인데, 전자 특별배당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증가율도 27.1%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 노바백스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높은 코로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 초반 동반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켐온은 전일 대비 12.8% 상승한 4170원을 기록 중이고 디알젬은 4.8% 오름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에 90.4%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올해 9월 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매달 1억회분 생산하고 4분기에는 매달 백신 생산량을 1억5000만 회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 켐온은 신약이나 화학물질 등의 개발에 필수인 독성과 부작용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탁 수행하는 비임상 CRO업체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탁생산을 맡은 이력이 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석유 수요 개선 방향성이 분명하고 정제마진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의 주가 반등은 정제마진의 회복이 아닌 유가 상승에 기인”한다면서 “정제마진의 경우 아직 배럴당 3달러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환경은 더욱 편안해질 전망”이라며 “석유 수요의 개선 방향성 자체는 분명하기 때문에 정제마진의 정상화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산업의 설비투자(CAPEX) 위축 및 노후 설비 폐쇄로 2022년의 수급 여건은 더욱 우호적”이라며 “호황기 진입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에쓰오일에 대해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50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631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재고 관련 이익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다만 이를 제외한 실질 이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5일 BGF리테일에 대해 업계 재편의 중심에 서 있다며 향후 승자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9년부터 증가하는 편의점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업계 재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업계 재편의 승자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재편으로 시장 성장 이상의 양적 성장은 물론 우량 점포를 흡수하며 질적 성장까지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편의점 업계는 재계약 사이클에 놓여있다. 업계 재편 상황을 중간 점검해보면 BGF리테일이 업계 재편의 승자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2021년 BGF리테일 편의점 상위 5개 사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대비 0.3%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발주자인 이마트를 제외하면 1.5%포인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나 우호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하위 사업자의 부진,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한 이마트24의 점포 확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상위 사업자 중 하나인 GS리테일의 이커머스 중심의 사업 전략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3250선을 넘어서며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으로 시작했고,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 속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247억원, 333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35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지수에 대해 “개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한 가운데 17일 발표되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면서 “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시장에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둔 대기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3상 임상서 효능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5.84% 상승했다. 플랫폼 주 네이버(3.89%)와 카카오(5.17%)도 나란히 상승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자안바이오(대표 안시찬)는 바이오연구소 신설을 완료해 기업부설 연구소 인증을 추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자안바이오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자안바이오는 바이오연구소 신설을 위해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바이오 기능성 식품 개발과 유통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파마리서치랩이 지난 16년간 진행해 온 신물질 연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의 도움을 받아 연구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 올해 2월 회사는 코스피 상장사의 바이오 연구시설 및 관련 특허를 인수했다. 이 연구소는 19년 경력의 핵심 연구인력과 5~10년 경력의 우수 인력들이 ‘단백질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신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12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단백질 펩타이드 관련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안바이오는 이를 통해 미백, 항염, 주름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독자적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자사 브랜드 제품 원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자안바이오는 서울대학교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분야 공동연구 및 연계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나노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가 ‘초고속 통신 기판용 저유전율 저손실 CCL 제작을 위한 유리섬유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함께달리기-디스플레이’로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가 확정한 총 2879억원 규모의 ‘2021년도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에 따른 과제 중 하나다. 과제 기간은 총 44개월로 주관기관은 케이지에프이며, 석경에이티는 보광절연소재와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각종 고주파 기기에는 기판, 공진기, 필터, 안테나 등의 부품에 유전체가 사용되고 있다. 고주파용의 유전체로는 저유전율(Low-Dk), 저유전손실(Low-Df) 성능이 가장 중요한 특성이기 때문에 기계적인 특성과 열적 특성 등이 요구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가속화, 5G∙6G 등 초고속 통신으로의 발달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해당 기술과 소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B용 저유전, 저손실 유리섬유 직물 및 필러, 표면처리제 등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석경에이티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에이팩트는 경기도 판교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이노밸리에 위치한 영업사무소를 통해 에이팩트는 본격적인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담 영업인력 및 엔지니어를 배치하여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에이팩트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주요 팹리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몇몇 업체들과 긍정적인 협의가 오가고 있으며, 하반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외주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이 더해진다면 전반적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대한 역량은 갖춰졌다. 에이팩트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1층 약 2,000평, 2층 약 1,500평으로 구성된 제2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당장 시스템 반도체 제품 생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적 시설인 클린룸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영역을 기존 메모리 후공정에서 시스템 반도체 영역까지 확대하여 종합 반도체 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