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순매수는 23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26일 상장 이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약 6개월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입니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SOX)'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입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반도체산업 변화를 반영해 발표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도 3조2000억 달러(한화 약 4396조8000억원)를 회복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중국 심천 IT 혁신 현장을 탐방하는 ‘제24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선발된 청소년 77명이 참여했습니다. 체험단은 전기차·배터리 분야 선도기업 BYD(비야디)를 방문해 전기차기술 및 배터리 개발 과정을 살펴봤으며, 전시관과 생산 공정 모형을 관람했습니다. 이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고’를 체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BGI(베이징 유전체연구소)을 찾아 유전자 분석과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심천 도시계획관에서는 도시발전과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를 관람하며 미래도시 모습을 체험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팀별 아이디어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업 탐방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참가자는 “책이나 영상으로만 봤던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보며 과학기술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엠스톡(M-STOCK)에 'AI추천검색'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기존 검색기능에 자연어 처리(NLP)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입력 값을 있는 그대로 단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오타나 모호한 표현까지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예컨대 사용자가 종목명을 '엔디비아'라고 잘못 입력해도 AI는 이를 '엔비디아'로 자동 교정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검색 결과가 없는 내용을 입력했을 때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가장 적절한 메뉴와 해당 검색어를 통한 관련 종목이나 산업군으로 구성된 연관 키워드를 제시해 투자자가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서비스는 M-STOCK 앱 상단 검색창에서 팝업으로 노출되는 '지금 먼저 써보기' 버튼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 단계이며 이 기간 동안 실제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 품질을 개선한 뒤 추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웰스테크(WealthTech), 고객 자산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2025 대한줄기세포 조직재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PDRN 기반 의약품 ‘셀베인주’의 작용 기전과 조직재생 효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회는 지난 1일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개최됐으며, 줄기세포와 조직재생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공유되는 자리로, 국내 의생명과학자 및 임상의학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제론셀베인 김덕규 대표는 ‘최신 PDRN의 지견과 PDRN과 줄기세포의 관계’를 주제로 자사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셀베인주’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 특허기술 ‘프리즘테크놀로지(Prism-T)’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의료계 및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PDRN은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며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활성화해 재생 효과가 탁월하다”며 “분자량이 작고 일정해야 효능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많은 의료진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대표 엄태웅·김경진)는 의약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분할은 기존 주주가 양사의 지분을 동일한 비율로 보유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의약바이오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설법인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며,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 전날까지 삼양홀딩스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됩니다. 분할 이후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이끌며 순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관리에 집중하고,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가 맡아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됩니다. 김 사장은 현재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 분할 이후에는 사업회사의 책임경영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에서 원사 공급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최근 연간 500만 바이알 규모 항암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일본 및 유럽 GM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자체 유전자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말 1324억원에서 약 2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외 변수가 많았던 최근 시장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수한 월배당률로 개인 순매수 또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ETF에는 올해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는 2357억원입니다. 이는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입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뱅가드 S&P500' ETF(20.74%), DIVO ETF(19.56%)를 담고 있으며 일반 주식으로는 비자(3.55%), JP모건(3.45%) CME 그룹(3.38%) 등 금융주 비중이 높으며 마이크로소프트(2.98%), IBM(2.96%) 등 테크주도 담고 있습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과 비교했을 때 3개월, 6개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DB증권은 2일 SK하이닉스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 역시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따라 내년 1분기초부터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6000원에서 29만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61% 증가한 20조1000억원, 8조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인공지능(AI) 수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고객사들의 메모리 선구매 수요, DDR(더블데이터레이트)4·LPDDR(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4 감산에 따른 재고 비축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SK하이닉스의 디램 매출내 HBM 비중은 44%에 육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59%, 15% 증가한 37조4000억원, 42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메모리 판가는 관세 및 레거시 공급부족 우려로 오는 3분기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아이엠증권은 2일 SK에 대해 자본시장 관련 양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 공약이 실현될경우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양당 후보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일반주주 권익 보호 및 지배주주 사익편취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양당 후보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라며 "방법론상 큰 차이점은 이재명 후보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 뿐만 아니라 상장회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적용 범위 및 빠른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도 충족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배주주와 소액주주간 이익이 불일치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징벌적 세금을 꼽으면서 상속세를 완화하고 배당소득세 폐지 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선 공약이 실현될 경우 주주간 이행상충 해소를 통한 할인율 축소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SK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간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임직원 단체 응원 행사인 ‘이글스 데이(Eagles Day)’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화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해 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이글스 데이'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부서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한화 임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한창이엔씨, 지에프텍 등 협력사 임직원들도 함께 경기를 참관했습니다 ‘이글스 데이’에 참여한 최태성 한화 과장은 "야구장에서 동료들과 한목소리로 응원하니 평소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더욱 깊어진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이글스 데이' 외에도 사내 심리상담 프로그램 '라포레나', 동·하절기 안전감성활동 '찾아가는 간식차' 등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KB증권은 30일 LS에 대해 전력인프라사업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S는 향후 3년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LS일렉트릭 및 LS전선 등 전력인프라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리레이팅(재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업체들로부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및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신규증설에 따른 수주확대가 기대된다"며 "LS전선은 내년부터 고부가제품인 해저케이블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착공을 올해 4월에 시작해 예상 완공시점인 2026년말 이후부터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2027년 해저케이블 매출은 1조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지주사 주가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에 인식될 주요 자회사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주회사 주가는 기업가치제고…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30일 미래에셋증권 트레이딩 및 브로커리지부문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정책수혜 기대와 주주환원 기조 지속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기준 9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목적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익이 개선되는 초입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 손실은 약 3400억원이었고 2024년말 당시 관련 이슈자산은 4개였다"며 "올해 1분기에는 그 중 2개 자산에 대해 약 1000억원의 손실을 인식, 향후 해외 상업용부동산과 관련된 손실은 2023~2024년 대비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추가로 프리 IPO(상장전지분투자) 평가이익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브로커리지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금리인하, 관세 불확실성 일부 완화, 추경 및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비롯한 각종 정부정책 기대감이 거래대금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ETP 등 제외)은 이달 28일 현재 20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2% 증가했고 예탁금…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변화 속 기회, 자산배분으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투자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수익률 1%는 미래세대를 위한 힘일 수 있다"고 멀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변화에 대한 적응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해 초 투자 레터에서 '왜 어떤 기업은 위대함을 지키고 어떤 기업은 몰락하는가?'라고 질문했다"며 "시대를 넘어 위대함을 지키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적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부회장은 바로 지금이 향후 몇십년간 변화의 한복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3년간 미국이라는 단일 엔진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되고 미국 중심 투자환경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허 부회장은 "성장 가능성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으며 투자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중국과 인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민간기업 친화적인 정책 변화와 함께 자국중심 기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도세호 SPC 대표이사가 계열사 SPC삼립 사망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도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책과 예방, 책임주체 강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2년 SPL 평택 공장, 2023년 8월 샤니 성남 공장에 이어 이번 삼립 시화 공장까지 최근 3년 사이 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3건에 달합니다. 이 자리에서 도 대표는 "2022년 SPL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전 계열사가 안전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실패의 원인을 면밀히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년부터 추진한 안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설비·안전장치 개선 등 기술적 접근을 넘어 생명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다음달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공통 정책기조를 찾아 이에 따른 투자기회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29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선거가 사전투표 개시와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선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당면과제를 해결할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주요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정책은 대통령 취임 후 국정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반도체 및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금융 ▲건설 등 4가지 핵심테마를 선별했습니다. 첫번째 분야인 'AI 반도체 및 전력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최우선 과제로 손꼽힙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가속화, 관련 세제혜택 추진 등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와 AI 생태계 강화에 필수적인 전력설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 등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탑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적용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 Neo QLED,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 M8, M9 모니터입니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자료를 수집·분석해 심도 있는 답변과 추가 질문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결과 분석 등 주제의 사용자 질문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 화면의 앱스(Apps) 탭 또는 리모컨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한 뒤 퍼플렉시티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와 모니터 사용자들은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 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업계 최초로 삼성 TV와 모니터에 퍼플렉시티를 탑재해 더욱 특별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AI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이 대형 스크린을 더욱 새롭고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 푸티(Ryan Foutty)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상무는 "우리의 사명은 기존 검색 방식에 혁신적인 AI 기반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사용자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세계 1위 TV 브랜드인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삼성 기기 사용자들에게 퍼플렉시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처음 공개한 이후,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했으며 최근 퍼플렉시티까지 도입하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본격 출시합니다. LG전자[066570]는 22일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씽큐 온과 'LG IoT 디바이스'를 국내에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LG 씽큐 온의 출하가는 24만6000원, LG IoT 디바이스는 4만~51만3000원입니다. IoT 기기 연결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씽큐 온 구매 시 전문기사 설치를 선택하면 전문 설치 엔지니어가 방문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AI 홈을 구성해 줍니다. 또, 집 안의 AI 가전, IoT 기기 등과 씽큐 온의 연결은 물론, 음성/원격 제어 및 가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LG 씽큐 온'은 일상 대화를 통해 마치 친구처럼 공감하며 소통하는 AI 홈의 핵심 허브"라며 "생성형 AI로 가전을 제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차별화된 AI 홈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씽큐 온은 고객과의 일상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합니다.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LG AI 홈의 핵심 기기입니다.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가 탑재돼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외출 시 "하이 엘지, 에어컨 끄고 로봇 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제습기 틀어줘"라고 복잡한 명령을 내려도 기억하고 실행합니다. 또 여러 가전을 한 번에 켜고 끄거나 "하이 엘지, 침실에 있는 조명 모두 꺼줘" 등 공간별로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LG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씽큐 온과 IoT 기기로 구성한 AI 홈 패키지도 선보입니다. 최적의 맞춤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싶은 고객은 씽큐 온과 스마트 조명 스위치, 스마트 전구 등으로 구성된 웰슬리핑(Well-Sleeping) 패키지가 추천됩니다. 전용 앱을 통해 설정된 취침 시간에 맞춰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는 동시에 에어컨, 공기청정기는 저소음 모드로 동작하고 연결된 IoT 블라인드는 자동으로 닫히는 등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스마트 버튼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스마트 도어락 등 다양한 LG IoT 디바이스를 포함한 '스마트스타트(Smart Start)' 패키지를 구매하면 집 안 전체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홈으로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습기에 취약한 베란다, 드레스룸에 온습도 센서를 설치하면 습도가 높아졌을 때 씽큐 온이 연결된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자동으로 가동합니다. 공부방, 주방 등에 공기질 센서를 설치하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모션·조도 센서, 도어 센서 등으로 공간의 상태를 분석해 가전제품과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도 씽큐 온과 IoT 기기를 활용하면 원격 제어가 가능합니다. 스마트 플러그를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등에 연결하면 외출 시에도 씽큐 앱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고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설치하면 조명을 음성이나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연동된 AI 가전 및 IoT 기기의 안전한 연결과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를 적용했습니다. LG 쉴드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분석, 설계, 구현,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취약점을 제거하고 보안 검증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입니다.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Key)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보호합니다. 또, 최신 암호 기법을 적용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위협‧침입을 실시간 탐지해 차단합니다. LG 씽큐 온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았습니다.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연결 방식을 지원해 다양한 국내외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 LG 씽큐 앱의 통합 허브 앱스토어 '씽큐 플레이'를 활용하면 씽큐 온과 연동되는 ▲캘린더 ▲택시 예약 ▲음악 스트리밍 ▲날씨 등 약 800개의 앱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IoT 기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 씽큐 '아파트 단지 연결 서비스' 등 AI 공간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에이스 애널리틱스'는 AI 기반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21.3%씩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1041억달러(한화 약 1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쇼핑을 넘어선 전국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올해 쓱데이는 그룹 역량과 외부 제휴를 결합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공모전과 공연, 팝업스토어, ESG 캠페인 등 문화·환경·체험이 결합된 행사를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진행합니다. 우선 오는 26일까지 자작시 공모전 ‘전국민 쓱쓱문학 프로젝트’를 열어, 쇼핑 중 있었던 이야기를 자작시로 응모한 고객 중 52편을 선정해 총 1338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인기 작가 이환천이 쓴 예시작도 함께 공개됩니다. 스노우피크와 협업한 ‘감성 피크닉’은 내달 1일 에버랜드 인근 스노우피크 캠프필드, 같은 달 8~9일에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립니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공연, 토크쇼, 캠핑용품 체험 등이 마련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한 ESG 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에서 ‘그린매직’ 팝업스토어가 열려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소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송인 타일러와 WWF(세계자연기금)가 함께하는 ‘낭만 토크쇼’, 셰프 임희원·명현지의 ‘낭만 푸드쇼’ 등도 진행됩니다. 쓱데이 기간 동안에는 2억원 규모의 ‘그린매직 캠페인’이 운영됩니다. 이마트, 백화점, SSG닷컴, 이마트24, 조선호텔 등 5개사가 참여해 캐나다 여행권, 숙박권, 상품권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과 그린카드 에코머니 1억원을 증정합니다. 또 스타필드에서는 ‘슈퍼셀 게임대회’, 영화 <위키드: 포 굿> 팝업스토어, 캐릭터 퍼레이드 등 이벤트가 열리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 1억원 규모의 자선바자회를 진행합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됩니다. 신세계푸드의 레스토랑 데블스도어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쓱토버 페스트’를 열어 1L 라거와 빅사이즈 메뉴를 선보입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를 맞아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협업해 ‘부루마불 신세계여행 에디션’을 한정 출시합니다. 신세계 18개 계열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당 한정판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쓱데이는 단순한 쇼핑 행사를 넘어 문화·환경·참여형 축제로 진화했다”며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