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321단 2Tb(테라비트) QLC(Quadruple Level Cell:하나의 셀에 4비트 데이터 저장) 낸드 플래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를 QLC 방식으로 구현해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라며 "현존하는 낸드 제품 중 최고의 집적도를 가진 이 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사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원가경쟁력 우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늘린 2Tb로 개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낸드 플래시는 용량이 커질수록 하나의 셀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메모리 관리가 복잡해져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회사는 대용량화로 인한 성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낸드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그룹의 단위인 플레인(Plane)을 4개에서 6개로 늘려 더 많은 병렬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플레인은 하나의 칩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셀과 주변부 회로로 이를 4개에서 6개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신약 개발 성과와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입니다. 첫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선정했습니다.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지난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은 ADC 개발 전략과 현황을 주제로 파이프라인별 경쟁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25일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돕기 위해 채무조정 신청절차를 모바일로 전면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채무조정 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모두 카카오뱅크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ARS나 팩스 방식보다 접근성이 높아져 연체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무조정은 개인금융채권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 보호에 관한 법률(개인채무자보호법)에 명시된 권리로 3000만원 미만 대출을 연체중인 고객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심사에 따라 원금상환 유예, 만기연장, 조건변경, 채무감면이 이뤄집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담조직을 가동해 고객에 1대1 상담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채무조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소상공인 119플러스대출,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폐업지원 대환대출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무조정제도를 활성화해 고객의 재기를 돕고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며 "자산건전성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NH투자증권은 25일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에 대해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주가상승이 SK스퀘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이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또 다른 투자 포인트"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안재민 연구원은 "SK스퀘어 순자산가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상승에 따라 SK스퀘어 주가도 상승했다"며 "최근 (SK하이닉스가) 샘알트먼의 AI버블 언급과 삼성전자의 HBM 진입가능성, 올해 이후 HBM 공급과잉 우려로 단기적으로 주가조정을 받았지만, AI 관련 투자는 단기에 끝나지 않을것이며 HBM 관련 경쟁력과 기술적우위는 당분간 지속될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또 "SK스퀘어 다른 자회사들 회복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웨이브는 티빙과 합병을 앞두고있으며 지난 6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승인이 완료됐고,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 2분기 136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 2분기 38억원 손실로 적자가 축소됐고 올해 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이와함께 "SK스퀘어가 9월까지 자사주 100
해가 가장 높이 떠있을 때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한 사람들이 한 손에는 맥주, 다른 손에는 방수 팩에 담긴 휴대폰을 들고 스테이지 가까이에 바짝 다가선다. ‘산발 머리’를 막아줄 캡 모자와 ‘방방’ 뛰기 편한 옷은 필수. 언제든지 벗을 수 있는 슬리퍼까지 갖추면 쇼를 즐길 만반의 준비 완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울랜드에서 만난 ‘프로축제러’의 모습입니다. 축제장을 둘러싼 물대포들은 방문객들이 더위를 느낄 틈조차 주지 않겠다는 듯 연신 물을 뿜어댔습니다. 지난 23일 붉은색 하나 없이도 뜨거웠던, 여름 대표 맥주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2025 카스쿨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카스쿨은 오비맥주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야외 뮤직 콘서트입니다. 이 회사는 매해 여름 EDM·힙합 중심의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선보이다가 코로나19로 잠시 휴식. 지난 2023년부터는 K팝과·록까지 아우르는 카스쿨을 열고 있습니다. 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과천 서울랜드 내 야외무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올해 카스쿨은 서울랜드 내 총 3개 무대에서 운영했습니다. 메인 무대 '프레시 스테이지'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 구성했습니다. 이외에도 삼천리 대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처서 매직’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는 '더위가 가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인데 폭염과 씨름하다가도 처서를 기점으로 계절이 변하는 순간이 많아 나온 말입니다. 소비자들이 ‘처서 매직’의 기대감을 안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올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처서(8월 23일)를 지나며 캠핑, 등산, 러닝, 피크닉 등 가을 문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 활동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가볍게 휴대하기 좋은 간식이나 에너지 보충 제품 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식품업계는 간편성과 맛, 영양을 두루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해태제과는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홈런볼X신한SOL 콜라보’ 제품을 한정 출시했습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직관, 캠핑, 피크닉 등 수요를 겨냥해 대용량 사이즈로 선보였습니다. 최근 KBO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총 100만봉지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에는 홈런볼 캐릭터 ‘로’와 신한SOL 캐릭터 ‘쏠’이 마운드와 타석에서 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2종의 일러스트가 적용됐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4일 'AI, 내일의 금융을 심다’라는 주제 아래 'NH AI 아이디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모바일플랫폼 활성화 ▲미래 영업점(오프라인 활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객자산관리 ▲금융사고 예방 및 소비자보호 등 5개분야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참가대상은 AI와 금융에 관심있는 청년(1995년 1월1일 이후 출생)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최대 3명)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 심사후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오는 11월중 최종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총상금은 2000만원으로 대상(1000만원), 최우수상(500만원) 등 6개팀에 농협은행장 표창과 함께 상금이 주어집니다. 이번 대회 참가신청은 9월22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AI아이디어챌린지는 실무멘토링과 기술검증(PoC)을 통해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실제 비즈니스와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금융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9월15일까지 '화담숲에서 걸어요' 행사에 참가할 고객을 모집합니다. 다음달 29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과 화담숲이 함께 주최하는 걷기 페스티벌입니다. 모집대상은 만 50세 이상 장기거래 우수고객 또는 '신한50+걸어요' 가입고객입니다. 세부적으로 ▲2024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 또는 급여를 계속 수령한 고객 ▲올해 3분기 기준 신한은행 Tops Club 고객 ▲신한50+걸어요 가입고객 중 3명 이상 친구초대 완료한 고객입니다. 행사 참여 신청은 '신한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3000명(1인2매)에게 화담숲 전관행사 초대권을 제공합니다. 당첨자는 내달 18일 개별 알림톡으로 안내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니어고객이 가을꽃 만발한 화담숲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고객에 차별화된 금융솔루션과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시니어고객 특화브랜드 '신한SOL메이트'를 공식론칭하고 은퇴·경력전환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2월 출시된 GPT4.5가 불과 반년 만에 퇴장하고 8월 초 GPT5가 공식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두 모델 간 차이에 쏠리고 있습니다. "GPT-3는 고등학생, GPT-4는 대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면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챗GPT5 모델을 공개하던 당시 한 말입니다. 올트먼 CEO는 챗GPT5에 대해 환각 현상을 대폭 줄이고 일반 모델과 추론형 모델을 결합한 통합형 모델로 신뢰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GPT5가 출시된 이후 사용자들의 반응은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교사, 프로그래머, 연구자 등 전문직 사용자들은 "복잡한 코드 오류를 잡아내는 능력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됐다",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맡기기 좋다"라며 개선된 추론 능력에 대해 주목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예전 GPT-4.5나 GPT-4o보다 대화가 딱딱하고 감정적 교감이 줄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박사급의 추론 능력을 지녔음에도 "책 4권을 양손을 이용해 들고 웃는 20대 한국 여성을 그려줘"와 같은 단순한 프롬프트(명령어)도 제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김애자씨 별세, 조용국(빙그레 홍보담당 상무)씨 모친상 = 22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장례식장 VIP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성남영생원. 031-566-204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신자(향년 80세)씨 별세, 김대훈(삼성증권 팀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11시 52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 발인 24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 02-3410-315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과장급 전보 ▲ 송무담당관 배현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원전수출협력과장 이한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NTU)에서 열린 국제보험경진대회(GAIP Insurance Innovation Competition 2025)에 한국 대학생 대표팀이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4ever'는 지난 6월 삼성화재·서울대·포스텍(POSTECH)이 공동주최한 '제3회 전국 대학생 리스크관리 경진대회'에서 '데이터센터 특화 화재보험'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차지한 팀입니다. 리스크관리 경진대회는 기후변화, 사이버리스크, AI 기술과 관련한 일반보험 산업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팀에 국제보험경진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졌습니다. 국제보험경진대회는 NTU와 아시아 지역의 장기적인 리스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설립된 글로벌협력체 GAIP(Global Asia Insurance Partnership)이 공동주최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모두 10개국에서 각국 예선을 통과한 대학생 대표팀이 참가했습니다. 4ever는 두달여 준비과정을 거쳐 같은 주제로 국제무대에 도전한 결과 창의적인 발상과 우수한 아이디어가 인상깊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여름 폭염과 늦더위에 휴가철 장거리 여행 대신 가까운 곳에서 짧게 즐기는 피서가 뜨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46.6%로 전년보다 7.6%p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근거리 피서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워터쇼와 음악을 결합한 뮤직 페스티벌·수영장 팝업 등 체험형 이벤트가 활발하고 지역에서는 맥주·음악·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들이 마련돼 여름 무더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K-바캉스 열풍이 뜨겁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오는 2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여름 대표 뮤직 페스티벌 ‘2025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카스쿨 페스티벌은 음악·워터쇼·체험 콘텐츠를 아우르며 여름 축제로 올해 3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무더위 속 청량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서울랜드 전역에 마련된 3개 무대에서는 K-POP, 힙합, EDM 공연이 이어집니다. 현장 곳곳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합니다. 폭포를 형상화한 약수터 콘셉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