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 박소연)가 프랑스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의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 1/2a상 시험은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 양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분야의 혁신 의약품 지위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프랑스 외에도 미국, 벨기에, 호주에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며, 현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도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검토 중이다. 이어 오는 2023년까지는 글로벌 임상을 모두 마치고 2024년에 신약허가신청을 거쳐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PBP1510은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PAUF를 중화하는 항체신약으로 PAUF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 메커니즘을 차단한다. PAUF는 또한 종양미세환경(TME)을 변화시켜 생체의 면역체계를 억제함과 동시에 면역을 교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PBP1510은 이러한 PAUF의 역할을 원천 차단해 생체의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해 암세포의 민감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와 상승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지나인제약이 코로나19를 5초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지나인제약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SARS-Cov-2의 현장 진단을 위한 재활용 가능한 신속 DNA 바이오센서 기술’을 라이선스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양수계약을 통해 지나인제약은 DNA 바이오센서와 관련된 모든 기술과 특허 권리 등을 확보했다. DNA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코로나19 진단기술은 유전자 증폭 과정이 필요없어 현장에서 5초만에 정확하게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김주희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박성준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김남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미 관련 연구 논문이 분석화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 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게재돼 기술력을 인정을 받았다. DNA 바이오센서는 PCR 검사 원리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정 염기서열을 이용한 유전자 검출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DNA와 결합하는 이른바 ‘탐침DNA’를 사용한다. 두 DNA가 결합해서 두가닥이 될 때와 결합하지 않고 한…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3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4.65% 하락한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인 7~9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으나 최근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정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연료비 상승분을 제때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실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오는 4분기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단서도 남겼다. 한전 측은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지난 18일 인천재능대학교 학생 70명이 참여한 승무원 체험 비행 ‘Becoming Cabin Crew’ 과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ecoming Cabin Crew’ 과정은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원 견학과 항공기 기내 실습으로 나눠 총 7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체험 비행 항공편은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세기로 운영됐고 교관 승무원들과 함께 이날 오후 1시 40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 10분에 김포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체험 비행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교육훈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한 뒤 ▲안전 및 서비스 훈련시설 견학 ▲항공기 탑승 전 안전·보안 안내를 포함한 사전 브리핑 등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어 항공기 탑승 후 기내에서 승무원이 수행하는 ▲기본 안전 업무 ▲방송 ▲손님 탑승 안내 등을 교관들과 함께 체험하고, 비행이 끝난 뒤 비행 중 특이사항 등을 돌아보는 디브리핑 (De-briefing)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 동안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되는 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수료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1일 카카오에 대해 단기 실적 성장과 빠른 생태계 확장이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간편결제 등 금융과 모빌리티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지속하고 있는 생태계 확장 및 비즈니스별 시장규모와 예상되는 카카오의 시장경쟁력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을 주목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증권의 MTS 도입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400만 이상의 위탁계좌를 확보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기반의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빠른 수익성 확보”를 예상했다. 모빌리티는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한다는 전망이다. 그는 “기존 가맹택시, 대리운전 외에도 주차, 정비, 전기충전 등 막대한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빠른 주가 상승에도 흐름은 여전히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이 2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OLED 소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국내 패널 업체들의 OLED TV 생산확대,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채택률 증가, OLED 패널 어플리케이션 적용 다변화를 기대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구동에 반드시 필요한 DDI 공급 부족 상황에서, 스마트폰 LCD 용 DDI 수급 차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주로 LCD 패널을 적용해오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OLED 패널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 세계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2020년 4억5700대에서 2021년5억8500대, 내년엔 8억1000대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404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17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종 이상의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 4분기부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IBK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한 신사업 추진 순항 중, 진흥기업 매각 가능성에 따른 투자여력 증대 등”으로 인해 “2021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TT와의 데이터센터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공정위 계열분리와 주식양도가 마무리됐고 효성T&C 안양부지 계약 완료 후 안양시 인허가 및 착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린데와의 수소관련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21일 효성 용연공장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이 개최될 예정이고 9월에는 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그룹 등 수소기업협의체가 출범될 예정”이라고 친환경 저탄소 체제 전환을 위한 신사업 추진 변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풍력관련 합작법인 진행상황은 SE윈드와 해상풍력 터빈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작년말 골드윈드와 MOU를 맺었지만 해상풍력에서 우위에 있는 SE윈드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종속기업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협력해 경기도 군포에 이커머스로 주문된 상온 제품의 물류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필먼트(e-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어 8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냉장, 냉동 등 저온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c-풀필먼트) 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군포, 용인 풀필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에 위치한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해 주문 마감시간을 늘려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입니다. 일반 택배의 경우, 포장작업 시간, 집화시간 등을 고려해 15시에 주문이 마감됩니다. 반면 풀필먼트의 경우, 출고 작업이 완료되면 택배기사를 기다리거나 서브터미널로 보낼 필요 없이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합니다. 상품의 대기,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곤지암메가허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터미널로 상품을 전국으로 보내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합니다. 군포 ‘e-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3만8400㎡(1만1616평)로 축구장(7140㎡) 5개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상온 제품 셀러들을 대상으로…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주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변동성을 줄이며 숨고르기 단계를 거치고 있다. 다만 이 와중에 카카오를 비롯한 일부 성장주들은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치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09%) 오른 3267.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2%) 오른 3265.68로 출발한 뒤 좁은 폭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27억원, 615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FOMC 회의의 영향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외국인의 매도를 부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개인은 884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되살아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가격에 대한 매력이 높은 대안 시장·업종이 주목을 받아 종목장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58%), LG화학(-1.56%), 현대차(-0.63%), 삼성전자(-0.49%), 삼성전자우(-0.4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4.7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카카오가 그칠 줄 모르는 주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6% 넘게 급등하며 시총 70조원에 육박,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총(90조원)과도 격차를 현저히 좁혀나가고 있다. 코스피 지형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18일 카카오는 전일 대비 4.73% 상승한 1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5%까지 급등하며 시총 69조9000억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액면분할 이후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들어 두배 가량 주가가 뛰었다. 액분을 거치며 주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50만원대였던 카카오 주가는 액분 이후 10만원대로 낮아졌고 그 사이 개인의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금융과 콘텐츠 사업에서 동반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증권사들도 최근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여잡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금융 사업은 간편결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 등 종합 금융투자서비스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인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슈퍼 커패시터(에너지 저장장치) 및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비나텍(대표 성도경)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신(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나텍은 이날 완주 신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외 다수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공장설립 이후 상호 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세훈 현대자동차 부사장(연료전지사업부장)은 “비나텍과 추진중인 슈퍼 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기술협력이 완주 신공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신 성도경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비나텍은 주력사업인 슈퍼 커패시터와 신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써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한다. 비나텍의 슈퍼 커패시터는 뛰어난 출력특성을 토대로 2차전지 최적의 보완재로써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접목한 슈퍼 커패시터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진입장벽이 높았던 EV/HEV,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돼 오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이루온은 전일 대비 21.8% 급등한 4685원을 기록 중이고, 오픈베이스는 24% 넘게 치솟았다. 피피아이와 한일단조도 두자릿수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최 원장은 야권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 원장의 대선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권이 최 원장을 차기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루온과 오픈베이스 등 관련주들은 주로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 등이 최 원장과 학연, 지연 등으로 얽힌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국내 1위 온실·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대표 박영환)는 최근 총 4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수출 2건을 일본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코치현에 있는 1만1900m2(3600평)의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에 스마트팜 자재를 납품하며, 이바라키현에도 1만6859m2(5100평)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에 자재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년도 수출액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이바라키현에 설치되는 딸기 스마트팜은 그린플러스의 특허 기술인 업다운 재배시스템이 100%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첨단온실 면적 전체를 재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플러스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현재 국산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되고 있는 그린케이팜에 설치되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20여년간 국산 스마트팜을 개발·수출 해온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기업은 그동안 일본, 중국, 러시아, 중동,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국에 60만 평 이상의 스마트팜을 수출 했다. 지난달엔 코트라 본사 및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서구권 진출을 위한 호주&뉴질랜드 지역 유통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린플러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18일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52-17, 18번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견본주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3805㎡ 규모의 복합 비즈니스센터로 조성됩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가 들어설 구리갈매지구는 2015년 입주가 시작된 이래 주변에 별내신도시(약 2만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약 3만2000여 세대)가 조성 중이고 향후 구리갈매역세권지구(약 1만5700여 세대), 왕숙신도시(약 6만6000여 세대)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중랑구 신내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향후 8호선 별내역(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예정)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역까지 약 27분대 접근이 가능합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라이브오피스, 드라이브인, 업무형 등 지식산업센터를 층별, 라인별로 구분해 놓을 예정입니다. 라이브오피스는 사무실 공간 내에 화장실과 다락 등을 설치해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으로 화물차량의 물류 이동이 가능합니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수젠텍이 자사 자가진단 키트가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18일 오후 1시 47분 기준 수젠텍은 전일 대비 9.4%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7% 넘게 급등하며 2만1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수젠텍은 코로나19 자가진단용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에 대해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 주요 유럽국가 등으로부터 잇따라 제품 판매 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벨기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자가진단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수젠텍은 스위스와 그리스 등에서도 개별국가 차원의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중동 바레인으로부터 정식허가를 받는 데 성공해 판매 준비를 본격화하는 등 유럽 이외에도 해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인허가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