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검사에 나선다.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금감원이 내일부터 상품판매사와 상품을 설계한 금융회사 등을 모두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은행이 전액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 것에 대한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이 가능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양면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가 거액의 손실을 본 만큼 고위험상품을 증권사도 아닌 은행에서 판매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금감원 조사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넘어섰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실적개선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회사는 풀이했다. 현재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RBC비율이 2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지난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3년 연속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7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173억원 늘어난 198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시납을 제외한 원수보험료는 6286억원으로 4.7% 성장했고, 장기인보험 신계약은 7.8% 늘었다. 투자이익률도 5.5%까지 끌어 올렸다. 앞서 MG손보는 RBC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MG손보는 오는 26일까지 경영개선명령 조치에 따른 경영개선계획서를 감독당국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력으로 RBC비율 150% 이상을 돌파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중”이라며 “대주주도 운용사(GP)변경을 조만간 신청…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의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왔다. 이달 말부터 신입 행원 공개채용에 본격 나서는데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오는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신입직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거나 예정인 은행, 증권사 등 모두 60개의 금융사가 참여해 채용상담과 현장면접 등을 실시하고 금융권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행사 당일 IBK기업,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KB국민은행이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우수면접자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30% 이상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심사 가점 부여 혹은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은행별 공개채용 일정도 공개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KDB산업은행이 가장 먼저 시작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0년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 다음 달 20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쳐 10월 중 필기 시험과 온라인 적성검사를 한 후 11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은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아이폰 사용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아이폰에서는 앱을 구동 시킨 후 메뉴에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찾아 클릭해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번만 미리 설정해 두면 앱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Siri에게 ‘긴급출동’이라고 음성 명령을 했을 때 바로 해당 신청 화면이 실행된다. 아이폰(iOS 12버전 이상) 사용자는 Siri 음성 긴급출동을 사용하기 위해 ‘DB 손해보험’ 앱을 업데이트 또는 신규설치 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설정 방법은 홈 화면 우측 상단의 ‘설정’ → ‘서비스’ → ‘Siri(음성) 긴급출동 서비스’ 메뉴에서 자신의 차량번호와 전화번호를 등록한 후 ‘긴급출동’이라고 자신의 목소리로 음성 명령어를 등록하면 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사고 또는 고장으로 긴급한 상황에서 음성 명령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긴급출동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지원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재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들이 높은 이륜자동차 보험료로 인해 보험을 통한 사고 대비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 주행정보와 차량 상태 등 배달 노농자 대상 보험료 산정을 위한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직 자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이들은 퀵서비스 노동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가 책정되고 있다. 퀵서비스의 경우 잦은 중장거리 배달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배달 노동자 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삼성화재 본사 앞에서 보험료 현실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정훈 위원장은 자신이 이륜차보험에 가입하려면 1년에 889만 1160원의 보험료를 내야한다고 보험료 산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처럼 높은 보험료가 책정된 것은 라이더의 보험료 산정을 위한 자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 관계자는 “이륜차보험의 경우 중장거리 배달을 하는 퀵 업체 데이터를 토대로 단거리 배달하는 라이더의 손해율이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바로고는 지난 7월…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은 기업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을 위해 모든 은행 계좌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대부분이 복수의 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기업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당행과 일부 시중은행과 핀테크 업체에서 제공 중인 개인고객 대상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기업고객까지 확대 제공한다. 모든 은행 계좌관리 서비스는 19개 모든 시중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에 대한 잔액 과 거래내역 조회가 한 눈에 가능하다.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단 한 번의 실행으로 하나의 계좌로 모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모든 은행 계좌의 일별 잔액 현황 보고서 출력 기능까지 더해져 기업 자금담당 실무자들의 업무 경감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은행의 모든 은행 계좌관리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서비스로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자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개인과 기업고객 모두가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경제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시행됐다. 우리은행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 17개 지회를 담당하는 우리은행 영업본부를 지정하여 3만여개의 여성기업 인증기업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에 여성경제인을 위한 특별출연을 진행하고 이를 재원으로 총 1100억원의 여신을 지원한다. 여성기업 인증기업에게는 추가 여신한도와 대출금리 우대가 제공되며 우리은행의 각종 금융수수료가 면제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용통장도 제공된다. 또 여성창업자 지원을 위해 여성스타트업위원회 후원, 여성창업경진대회 상금 후원과 장려상 이상 수상자가 우리은행 혁신성장투자 공모시 서류심사 면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여…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금융상품(DLS)과 관련 소비자 피해 우려에 대해 “금융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일 은 후보자는 “현재 금융감독원이 손실 규모를 확인하고, 금융 상품의 설계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은행 등 금융회사의 리스크(위험) 관리 상황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진행 상황 등을 봐가며 금융정책을 책임지는 위치의 후보자로서 생각을 정리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DLF와 DLS는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독일 국채 금리와 연계한 상품이다. 금리가 만기까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연 3.5∼4.0%의 수익률을 보장받지만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손실구간에 진입하게 돼 최악의 경우 원금을 모두 날린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판매 잔액은 8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상손실액은 절반이 넘는 4558억원이고, 손실 구간에 진입한 판매 잔액은 7239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날 은 후보자는 지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동형 파생결합상품에서 대규모 원금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 사태에서 한 발 빗겨나 희비가 갈리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상품(DLF·DLS) 판매잔액은 총 8224억원이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은 은행이 전체 판매액의 99.1%(8150억원)를 팔았다. 우리은행(4012억원), KEB하나은행(3876억원), KB국민은행(262억원) 등이다. 대부분이 파생결합증권(DLS)을 편입한 펀드 상품인 파생결합펀드(DLF)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상품은 영·미 CMS 금리 연계 DLF다. 하나은행이 주로 판매한 상품으로 판매잔액은 6958억원이다. 이 중 현재 85% 가량이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또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DLF 1266억원의 경우 대부분 원금 손실이 났다. 예상손실률이 95.1%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해외금리 연계 DLF 상품을 팔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는 모집질서 개선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정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지표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을 20일 내놨다.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 피해 예방과 불건전영업 감시를 위해 금감원, 보험협회, 보험회사의 22종 기초자료를 분기별로 수집해 보험대리점별로 3대 부문, 19개 지표를 분석하고 상시모니터링과 검사자료로 활용된다. 실천방안은 계약모집, 계약관리, 대리점운영 부문으로 목표와 관리방향을 수립했다. 모집 부문에서는 불건전영업과 민원발생 사전차단을 통해 보험계약 완전판매와 소비자보호를 강화한다. 계약관리의 경우 해당수금과 연체관리를 통해 보험계약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유지율을 제고할 예정이다. 대리점 운영 부문은 위촉심사와 문책양정 등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대리점의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 GA협회 관계자는 “보험대리점업계는 실청방안 수립과 같은 자정 노력으로 모집질서 개선과 소비자보호 등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향후 협회와 업계는 자율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은 ‘알바천국’ 앱을 운용 중인 미디어윌네트웍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미디어윌네트웍스는 양사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손님을 창출하는 한편 구인·구직에 대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장기적 상생 제휴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알바천국 회원 앞 제공하는 맞춤 금융상품 이벤트를 시행한다. 알바천국 홈페이지 와 모바일 앱을 통해 체크카드 신규 발급시 기본 혜택 외에도 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발급 후 첫 결제시에는 3350원의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8350원은 아르바이트 시간당 최저 시급으로 알바천국 회원을 위한 특별한 캐쉬백이다. 또 ‘제휴적금’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휴적금은 최대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제휴적금은 제휴사의 웹사이트에서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최대 월 2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며 적용금리는 6회차 이상 불입 시 연 2.25%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3.3%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과 전 국민 심폐소생술 습득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하트히어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심정지는 4분의 골든타임 이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결정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장비가 자동심장충격기로 최근에는 ‘심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재단은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을 위해 지난 2017년 100대, 2018년 91대를 민간에 설치하고 올해 역시 31대를 추가 설치해 총 222대를 사회 곳곳에 기부했다. 연말까지 총 3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는 자동심장충격기가 필요한 노인복지관·어린이집·편의점·마을회관·관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고 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우선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유사시 빠르고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곳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학습해 두면 효과가 배가된다”며 “그러나 법적으로 설치가 의무화된 곳이 한정적이고 비용도 비싸 쉽게 보급화 되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올바른 사용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네팔 정부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경협증진자금(Economic Development Promotion Facility)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은이 경협증진자금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협증진자금이란 개발도상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과의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현지 주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새로 만든 금융수단이다. 이 자금은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사업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장기의 조건으로 제공된다. 네팔 정부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도 카트만두 북쪽에 위치한 트리슐리(Trishuli)강에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네팔 총 발전용량을 현재 1074MW 수준에서 약 20%가량 늘리는 대규모 인프라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네팔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는 물론 경상수지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네팔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은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네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방형 점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내년까지 200여개, 리치앤코는 올해 안에 10여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는 이 점포들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관련법이 개정돼 금융상품 판매전문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면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주요 대면채널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삼성생명·한화생명·메리츠화재 등 보험사는 파이낸스 카페라는 명칭으로 내방형 점포를 오픈했다. 대형마트나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카페 형식의 점포를 열어 고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금융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시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어려운 보험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현장에서 보장분석·청약서발행·보험가입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점포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불완전판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DLS) 판매 잔액이 820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만기 때 손실률이 최대 9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 잔액은 모두 8224억원이다. 이에 대해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의 설계→제조→판매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분쟁 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은행이 38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262억원, 유안타증권은 50억원, 미래에셋대우증권은 13억원, NH투자증권은 11억원을 판매했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된 상품의 잔액은 1266억원에 불과했지만, 평균 예상 손실률이 95%로 나타나 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된 상품의 예상손실률도 56.1%에 달했다. DLS는 금리와 환율 등의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정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국내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에 속도를 냅니다.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PPA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기아는 올해 중 국내, 미국,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사업장에 합산 38MW 규모의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를 설치해 모든 생산 거점에서 태양광 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설비 규모를 62MW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실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외에도 ▲전동화 전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 ▲협력사 탄소감축 교육/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재생 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업장 내 자체발전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PPA를 통해 신규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