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가까워지기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주요 건설사가 손을 잡았다. 한국감정원은 국토부, 대한건설협회와 함께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와 2020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한라 등 3개 비관리업체도 참여했다. 이날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는 2020년 2만 2535t CO2-eq를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건설업 온실가스 감축 협의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부동산 공급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건설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 대행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건설업 부문은 국토부가 관장한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지업체 EVE에너지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중국 EVE에너지는 지난 26일 동사회에서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합자 건설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EVE에너지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로,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등 비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중국 배터리 업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창저우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EVE에너지는 이번 공시에서 자사 혹은 자회사인 EVE아시아가 SK이노베이션과 합자경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VE에너지 측 현금 출자 규모는 5억 2500만 달러이며,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는 합자회사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생산공장 신설에 5799억 원을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합자회사는 20~25GW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재난 예방부터 대응까지 포괄적인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LH는 27일 ‘제3기 LH 재난 안전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올해는 토질·기초 등 10개 분야의 교수, 관련 학·협회 위원 등 전문가 16인이 재난 안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재난 안전 자문위원회는 재난관리 업무 전반에 관한 진단 및 자문을 맡아 LH의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2기 자문위원회가 포항지진 복구단계 자문 등 재난관리를 도왔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2021년 9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세부적으로는 재난 발생 시 긴급소집 및 대응과정 자문, LH 현장의 재난관리 현황 점검 및 담당자 교육, 자문회의를 통한 재난기술지원 등을 맡게 된다. LH 관계자는 “LH의 특성에 맞는 재난 역할과 책임을 위해 토론을 진행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예방부터 대응까지 포괄적인 안전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올해 초 속초 대규모 산불 당시 임시주거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해 현지 딜러들과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예 대표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쌍용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해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났다. 이번에 예 대표가 방문한 유럽 국가는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이다. 평소 유럽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예 대표는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현지 딜러들과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말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판매가 시작된 코란도의 현지 반응을 직접 살펴본 뒤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딜러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예 대표는 쌍용차가 지난 2017년부터 후원 중인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를 직접 참관했다. 대회장 곳곳에 전시된 쌍용차 제품들을 살피는 등 브랜드 홍보 활동은 물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현지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는 1987년 유네스코(UNE…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인테리어 O2O 플랫폼 인스테리어가 신규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26일 인스테리어에 따르면 신규 BI에 인스테리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인스테리어가 추구하는 기업 철학을 공고히 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스테리어’라는 글씨에서 ‘스’ 글자를 강조한 점이다. ‘스’자에서 자음 ‘ㅅ’는 사람의 모습을, 모음 ‘ㅡ’는 시공간의 모습에서 착안했다. 즉, 시공간 위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사람(고객)을 위한 인테리어’라는 인스테리어의 브랜드 정체성이 담겨 있다. 또 ‘스’자를 녹색의 색상으로 구분해 시공간에서 편안함을 누리는 사람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영문 버전 BI에서 ‘S’는 ‘Smart’ ‘Simple’ ‘Safe’ 등 단어의 이니셜이다. 이는 인스테리어가 추구하는 기업 철학에 맞닿아 있다. 인스테리어는 향후 자체 폰트를 개발해 BI에 적용할 계획이다. 황인철 인스테리어 CEO는 “이번에 공개된 BI에는 인스테리어가 추구하는 ‘현명하고(Smart)’ ‘간편하며(Simple)’ ‘안전한(Safe)’…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로 4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오르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0.03%→0.06%)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 가을철 이사수요와 추가 상승기대감으로 인기 지역의 신축아파트와 8월에 낙폭이 컸던 재건축 단지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 마포구(0.11%)는 신규입주 있는 광흥창역·대흥역 위주로, 광진구(0.09%)는 정주 조건이 좋은 광장동과 개발 호재 있는 구의동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에서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군자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군자역 인근 광진구 중곡동 637-5번지 일원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도시관리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역세권 청년 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기본용적률(680%)을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20층, 총 299세대 규모(공공임대 84세대, 민간임대 215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연 면적은 1만 4922.69㎡으로 주차장 88면을 설치하고, 이중 약 11%인 10대의 주차 면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19층은 청년 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20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299세대가 공급되며 단독형 210세대, 신혼부부형 89세대로 구성된다. 착공은 2020년 2월,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10월에 실시해 2022년 4월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l 출시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현대자동차 싼타페TM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차량에서 정차할 때마다 심한 진동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현대차는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지난 25일자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TM' 모델인데, 정차 중에 심하게 흔들린다는 불만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차랑 내부를 휴대폰 앱의 지진계로 측정해보면 건물 전체가 흔들리거나 벽이 갈라질 수 있다는 진도 5에서 7이 나온다. 같은 지진계로 다른 차를 측정하면 소형 트럭은 진도 2에서 3에 불과하다. 15톤 덤프트럭에서도 진도는 4에서 5 정도. 현대자동차의 산타페TM은 이들 차량들보다 훨씬 더 흔들리는 것이다. 지난해 5월에 차량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운전자에게 피로감과, 워낙 불쾌한 증상을 줄만큼 진동이 발생하다보니까 그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비자들은 진동문제를 해결하라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싼타페TM 진동 피해자 집회의 한 참가자는 “싼타페 동호회를 통해서 현대자동차의 직원과 연결이 되었고, 저희는 진동…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는 2019년 임금교섭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25일 HUG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는 노사 간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금교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견례는 이재광 HUG 사장, 양호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지부 위원장 등 노사 양측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 대표 인사말, 실무교섭 방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교섭을 진행해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양호윤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노사 간 상생을 위해 서로 존중과 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공사 조직의 안정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뢰를 위해 노사 간 존중하고 상생 협력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https://youtu.be/eFkGroCoIHY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 신대리: 안녕하세요, 빌사남TV 입니다. 오늘은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 특별한 게스트 한 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저희 회사 정성문 팀장님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팀장: 안녕하세요, 저는 빌사남 부동산 중개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문 팀장입니다. 이태원에서 10년 거주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곳이어서 대표님께서 초대해주셨는데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기대해주시고요. 지금은 한강진역 앞에 있는데요, 한강진역부터 이태원역, 녹사평역까지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보시죠 <꼼데가르송 길 앞> ▲ 신대리: 저희는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꼼데가르송 길 앞에 나와 있는데요, 꼼데가르송 길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정팀장: 제일모직이 뒤쪽에 보이는 건물, 꼼데가르송을 인수해서 현재 꼼데가르송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대로변까지 이어지는 길이 꼼데가르송이라 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자동차산업연합회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혼란에 빠진 자동차 업계를 위해 유연 근로시간제 개선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주 52시간제에 잘 대응하고 있는 완성차업체와 달리 중소 부품업체는 납기일을 못 맞추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 유연 근로시간제 확대법안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연장법안 등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연합회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특례업종 축소로 산업 현장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완성차업체의 경우,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비교적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잘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소 부품업체는 원청업체의 주문물량 확대 시 납기일을 못 맞추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시설투자와 추가 고용 여력이 없는 업체는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직면하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으로 원가압박을 많이 받는 업체들은 베트남 등 해외공장으로 이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합회는 원청기업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인 투싼과 스포티지가 매연 저감장치 (DPF) 의 결함으로 2017년에 이어 또 리콜에 들어간다. 투싼·스포티지의 2.0ℓ 디젤 모델은 DPF 작동 시 온도가 한계치 이상으로 치솟아 고장날 우려가 있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최신 배기 가스 배출 기준 (유로6) 이 적용된 현대 투싼 2만 1720대와 기아 스포티지 1만 9785대다. 리콜 대상 차종의 생산 기간은 2018년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5일 (스포티지는 14일)까지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을 제거하는 DPF와 이 부품의 운전 조건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자제어장치의 배출가스 온도 제어 소프트웨어가 매연저감장치의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DPF는 쌓이는 매연을 모아 주기적으로 태워 없애는 부품이다. 투싼과 스포티지에 장착된 DPF 필터는 작동 중에 내열한계온도(1150℃)를 초과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부품 손상으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의 경고등이 점등된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이 인테리어 O2O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 인증을 획득했다. 24일 집닥에 따르면 메인비즈는 신성장동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자금과 기술, 판로 등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금융을 비롯한 세제 지원, 연구개발, 해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집닥 관계자는 “집닥은 국내 인테리어 시장 변화에 앞장서며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업계 최초 메인비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립 4주년을 맞이한 집닥은 안심 패키지와 수수료 제로 등을 기반으로 누적 거래액 2600억 원, 누적 견적 수 17만 건을 기록했다. 박성민 집닥 대표이사는 “인테리어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집닥 서비스가 정부 부처를 통해 사업 진정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업계 활성화와 환경 개선 등 국내 인테리어 문화를 선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금천고가하부’ 부지가 도서관, 전시, 세미나 공간, 쉼터 등이 어우러진 교육, 문화 다목적 공간으로 변신한다. ‘중랑천 고가하부’ 부지는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도심 속 이용이 저조한 고가하부 공간을 생활 SOC로 조성하는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천‧중랑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각각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고가하부 공간계획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해 금천구 금천 고가하부와 중랑구 중랑천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1‧2차 두 차례 심사를 거처 지난 6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설계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입상작은 순위에 따라 상금이 지급된다. 이렇게되면 2020년에 서울 시내 총 6개 고가하부공간에 생활SOC가 새롭게 들어선다. ▲1호는 옥수역 고가하부-주민 커뮤니티 공간 ‘다락(多樂)’ ▲ 2호는 이문 고가하부-실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8월 내수시장에서 뒷걸음질한 현대·기아차가 유럽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이 SUV와 친환경차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을 오판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8월 글로벌 시장 총 판매량은 36만 3045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내수 시장 (5만 2897대)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9.7%나 쪼그라들었고, 해외 시장 (31만 148대)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기아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총 4만 336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8월 해외 시장(18만 5509대)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0% 늘었으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줄어들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세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유럽 자동차 시장 8월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차는 총 4만 809대를 파는 데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