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당뇨병이 없는 만성질환자 맞춤형 상품으로 '간편보험 3655 고고 새로고침100세'를 판매중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이 어려운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계약전 알릴의무 항목을 간소화한 유병자 간편보험 상품입니다. 일반적인 간편보험에 가입 가능한 고객이 최근 5년 이내 당뇨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투약, 치료여부 등 추가 질문에 해당 병력이 없으면 이번 상품을 통해 기존 간편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3대진단비라 불리는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뿐 아니라 희귀난치성질환산정특례 진단비, 전이암·특정암 진단비까지 보장합니다. 표적항암약물허가 치료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도 건강보험 수준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상해·질병 1~5종 수술비, 암 진단후 암 특정치료비, 뇌혈관·허혈성 심장질환 특정치료비도 탑재해 보장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입원·수술 담보는 물론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로 고객의 간병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시중에 만성질환자를 구분하지 않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대출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예적금 상품상담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뱅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복잡한 업무 중 하나인 대출상담도 비대면에서 가능하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입니다. AI뱅커 대출상담서비스는 대출신청 중 질문에 기존 챗봇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뉴(NEW) 우리WON뱅킹'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합니다. 고객 데이터는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드레일(Guardrails·안전장치)을 적용해 외부공격이나 정보유출 가능성을 원천차단했습니다. 또 외주개발이 아니라 우리은행 AI전담팀이 자체 프로젝트로 개발해 은행 내부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고도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업무는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과 심사자 판단이 필요한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8일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스미싱 문자확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의심가는 문자를 복사·붙여넣기하면 '스미싱 위험이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문자', '판단이 불가능한 문자' 등 4가지 케이스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오는 9일부터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스미싱 문자 여부를 판단하고 판단근거를 작성하는데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자체 학습시킨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했습니다. 생성형 AI 모델에 금융사기 및 스미싱 문자와 관련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판단근거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합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 합성어로 악성 앱 URL이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를 전송하고 앱 설치를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수법 중 하나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4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에 따르면 2022년 3만7000건에 불과하던 스미싱 탐지 건수는 지난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6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9회 외국환 골든벨' 결선행사를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외국환 골든벨은 직원들의 외국환업무 지식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펼쳐지는 지식경연대회입니다. 지난 5월 영남, 호남, 충청지역 예선과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이번 결선을 끝으로 7개월간의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외국환 우수직원들은 결선무대에서 외국환 법령, 외국환 상품·서비스, 수출입, FX 딜링 등 외국환 전 분야에 걸친 문제를 풀었습니다. 영예의 우승은 오창금융센터지점 지미영 과장이 차지했습니다. 지미영 과장은 "앞으로도 손님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외국환 골든벨에 참여한 직원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하나은행은 외국환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 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자기관리와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며 많은 직장인이 출근 전 또는 퇴근 후 헬스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덩치를 키우는 벌크업부터 기초 근력 강화, 다이어트 등 목표는 저마다 다르지만 필수조건은 '근육의 증가'입니다. 근육을 발달시키고 체력을 향상하는 점진적 과부하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동은 원하는 바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문 트레이너가 내 옆에 붙어 매일 트레이닝해준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 삶의 질을 높이려는 '웰니스'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가운데 호텔·고급 주거단지에 이탈리아 운동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을 들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테크노짐이 AI를 접목한 최첨단 운동 기구로 프리미엄 헬스장 수요를 공략합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는 테크노짐의 다양한 기구를 모아 놓은 전시공간이자 국내 피트니스 장비업계 최초의 소비자 체험형 공간입니다.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테크노짐 공식 한국 독점 총판 갤럭시아에스엠이 국내 시장을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을 올해 7월 오픈했습니다. 제품 라인과 운동 목적에 따라 5개층으로 구분됩니다. 테크노짐 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게임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시프트업[462870]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TGA의 대상 격인 'GOTY(Game Of The Year)'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액션 게임'과 '최고의 음악'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TGA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방송국 스파이스 TV의 '스파이스 비디오 게임 어워드' 행사에서 유래했습니다. 해당 행사에 대한 방송국의 지원이 끊기자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제프 케일리가 따로 후원을 받아 만든 행사가 지금의 TGA입니다. TGA의 대상이자 하이라이트는 GOTY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년도 최고의 게임을 뽑는 상으로 게임 업계 관계자와 언론단, 그리고 10%의 유저 투표를 통해 한 해 최고의 게임을 뽑습니다. 올해 TGA의 GOTY 후보는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신화 오공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총 6개 게임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비록 GOTY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쟁쟁한 글로벌 게임들과 부문 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6개 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1명,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이 투표를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 5명 부족으로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탄핵안은 국회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표결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에 따라 72시간이 종료되는 8일 0시 48분이 지나 자동 폐기되었습니다.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서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한 것과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정당 활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 등을 탄핵소추 사유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연자씨 별세, 왕태욱(전 신한은행 부행장)·태형(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지혜씨 모친상, 박미경·이계숙씨 시모상, 정해일(이기대정형외과 원장)씨 장모상 = 6일, 부산성모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영락후하늘공원. 051-933-748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5일,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리본부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직접 인증하고 구매하는 플랫폼으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직접 발굴해 활용하는 ‘현장주도 기술마켓’ 모델로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임현철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현장지원센터 개소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기술지주(주)는 지난 5일 오후,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PNU Biz Partners Da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동남권 기술사업화를 위해 협력해 온 기업 및 기관의 노고를 기리고 미래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KDB 산업은행을 포함한 지역 협력대학, 협력기관, 자회사 및 피투자기업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136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에스-피엔유 부산 지역 혁신 투자 조합’의 선정을 기념하며, 대학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민간투자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둔 만남의 장을 제공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는 강정은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PNU Best Partner Ceremony ▲사연 냉장고 ▲PNU Funding Ceremony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PNU Best Partner Ceremony’에서는 제38호 자회사 (주)엘파워의 현판식 수여, 우수 연구자 및 협력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이 이뤄졌습니다. 강정은 대표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 배양림(향년 75세)씨 별세, 김정환, 김형철(CJ주식회사 CR실 담당임원) 모친상, 김지현, 이세미(샹테카이 코리아 지사장) 시모상 = 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6일 이후 13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1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원인사> ◇부원장보 신규 임명 ▲디지털·IT(신설예정) 이종오 ▲중소금융 한구 ▲소비자보호 박지선 ▲민생금융 김성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장홍근씨 별세, 배미혜씨 배우자상, 장준환(유한대 기계공학과 교수)·유진(보험개발원 생명장기통계팀장)씨 부친상, 김수영(죽전고 교사)씨 시부상, 하태국(포근한맘요양병원 원장)씨 장인상, 장희영·장희승·하수민·하수윤씨 조부상 = 5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8일 오전 9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1차), 천주교울대리묘원(2차). 02-368-438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KB국민은행에 이어 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보험 등 주요계열사 CEO로 새로운 인물을 낙점했습니다. 핵심계열사 KB증권은 현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됩니다. 안정 속 변화 흐름에 맞춰 조직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CEO 인사방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데이타시스템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재관(56) 현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내정했습니다. 김재관 후보자는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룹 핵심직무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KB국민카드를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고 속도감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 도약하도록 이끄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대추위는 평가합니다. KB라이프생명 차기 대표이사는 정문철(56) 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문철 후보자는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를 거쳐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한미글로벌] ◇ 승진 부사장 ▲권오찬 ◇ 승진 전무 ▲김재현 ▲박상진 ▲오승경 ▲유동훈 ▲이광준 ▲이진호 [한미글로벌PMC] ◇ 신규선임 ▲ 대표 유현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