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1만 7000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4% 증가한 8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됐고 ECH·가성소다·암모니아·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들의 가격 반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ECH는 전방 에폭시수지의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환경 규제 등으로 세계 1위 가성소다 생산국인 중국의 공급이 감소하는 등 가성소다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암모니아, 가성소다 가격이 계속해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높은 수익성의 롯데이네오스화학과 동박 생산능력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는 솔루스첨단소재 등의 보유지분 가치가 보수적으로도 현재 시총의 약 60%가 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9만 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가 6일 연속 상승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충격에 수직 낙하했던 지수가 V자 급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전일 나스닥이 3% 급등하는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이제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올라 3001.8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1.5%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반도체 수급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한 충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파우치 박사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7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더 필요하다”며 “확실히 전염성은 델바 변이보다 강하고 재감염률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중증으로 이어져 입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기관이 홀로 80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KT[030200]가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의 시리즈 A단계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T는 지난 6월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혁신 기술 선점을 위한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뉴로시그마는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 전문 업체입니다. 2019년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를 개발해 약물 외 치료대안으로서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뇌전증, 우울증 등으로 전자약 적용 범위를 확대해 FDA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콜린 킬리 뉴로시그마의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뉴로시그마는 IT와 의료 분야가 융합된 혁신적인 결과물인 eTNS제품의 상용화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6일과 7일 공시를 통해 이정규 대표이사가 총 7만 8000 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약 6만 8000 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수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장내매수 방식으로 평균 단가 1만 2432 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총 매수 규모는 약 9억 7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보유 지분은 기존 424만 8478 주(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56%)에서 432만 6478 주(21.95%)로 약 0.4% 포인트 증가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해 ▲자체 발굴 후보물질 최초 선정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의 5개국 다국가 임상 본격화 ▲계열 내 최초 항암신약 임상 진입 ▲빅파마 및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출신 핵심 인력 영입 등을 통해 중장기적 사업 성과 견인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당사 과제들의 글로벌 임상 활성화와 더불어 올해 브릿지바이오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다졌다”며 “지속적인 과제 개발의 순항 소식과 더불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네오리진은 자회사 네오조이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신작 ‘전국구 : 권력의 법칙’을 3대 앱마켓인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원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네오리진은 이번 신작의 일본 론칭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최소 2개 이상의 신작과 NFT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권력의 법칙은 한국과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퍼블리싱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 베타 테스트 기간인 지난 10월과 11월에 발생한 매출에 더해 마케팅을 개시한 12월 매출이 올해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리진은 지난 1일 NFT 기반 중고 명품 사이트 VMM을 오픈해 NFT 사업을 시작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창바이오텍이 사명변경을 완료하고 모회사인 한창과 신재생에너지 및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호변경을 통해 한창바이오텍은 공식적으로 한창 그룹사로 편입되고 계열사로서 한창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더불어 뉴미디어와 첨단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온라인 커머스 사업도 추진중이다. 한창과 협업을 기반으로 최근 신설한 부동산시행개발사업 총괄관리(PM) 사업에서도 경기도 동두천, 강원도 속초시 재개발 PM 사업 수주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창바이오텍 관계자는 “한창바이오텍으로 사명을 변경한 만큼 모회사와 ESG 경영 기반 신재생에너지, PM 사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유통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진비앤지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1 친환경축산대상’에서 축산자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2021 친환경축산대상’은 서류심사와 실사를 통해 친환경 인증 농가부문, 축산물 유통 부문, 축산자재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으로 발효공법으로 자체 생산한 생균제와 친환경 항생제 대체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했다. 강석진 대표이사는 “우진비앤지가 친환경축산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우진비앤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고려해 지속가능 축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송네오텍은 벨기에 항암 바이오 회사 ‘피디씨 라인 파마 (피디씨 라인)’에 시리즈 B로 약 86만 달러(약 10억 1300만 원)를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앵커투자를 맡고 한송네오텍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피디씨 라인은 2014년 프랑스 혈액은행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라즈마사이토이드 수지상세포 기반의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19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피디씨 라인의 비소세포폐암 항암백신 임상 1상과 2a상 과제를 도입, 국내 독점 개발 및 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향후 피디씨 라인이 코스닥 상장을 할 경우 투자수익이 기대된다”며 “이와 동시에 한송네오텍의 바이오 부문, 피디씨 라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상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며 팜사업을 확장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통해 ‘싱가포르 팜사업 지주회사 신설’ 건을 의결하고 지난달 초 싱가포르 현지에 유한회사 아그파(AGPA)라는 이름의 지주회사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현재 본사가 보유한 인니 팜농장의 지분 85%를 지주회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연말까지 지분 이전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는 전문인력 파견을 통해 팜사업 밸류체인 확장, 합작 투자자 물색 등 본격 업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현재의 인도네시아 팜법인(PT.BIA) 중심 사업구조 하에서는 사업확장에 제약이 있고, 투자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최적 지배구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에는 윌마·골든아그리 등 다수의 메이저 팜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금융 및 물류허브로서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팜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주회사를 통해 ▲기존 팜사업과 시너지가 발생하는 신규 팜농장 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항공운송 업종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12월 여객 수요가 재차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NH투자증권은 여객 수요가 위축되는 시점에서 화물 수송 부문의 실적이 항공업종 평가에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37만 3000명을 기록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국제선 노선별 수요가 미주와 유럽을 중심의 장거리 노선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항이 재개되는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추세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12월 여객 수요는 재차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화물 수송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월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8만 3132 톤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항공 화물 운임 지수도 지난 6일 기준 5029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8일 비덴트에 대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성장성이 충분하고 NFT·커머스 기반의 신사업으로 인한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를 통해 빗썸코리아를 지배중이며 직접적으로도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3%를 보유중이다. 직간접적으로 보유중인 빗썸의 지분은 약 35.4%에 달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가 정부의 규제 도입으로 인해 4대 거래소로 축소됐고 실질적으로는 업비트, 빗썸 2개 업체가 경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진입자가 제한적인 가운데 계열사인 빗썸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덴트가 NFT,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규제의 적용은 오히려 시장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NFT, 메타버스 사업을 고려하면 시장의 성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비덴트가 올해 12월 중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Short-form 형식의 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NF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사업부 재편에 따라 세트사업과 부품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4개의 사업부를 세트(CE:가전, IM:스마트폰)와 부품(DS:반도체, DP:디스플레이)의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KB증권은 신임 CEO 2명이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의 엔지니어로 선임돼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복잡했던 세트사업 전략과 부품사업의 개발 프로세서를 통합하면서 일괄 처리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두고 세트 기기간 연결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세트 사업의 통합은 미래 전략 수립에 긍정적”이라며 “부품사업도 마케팅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B증권은 신임 CEO 경계현 사장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유한양행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이 선정한 ‘2021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사회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대상'은 올해로 34주년을 맞았으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고객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인류건강에 대한 사명감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점이 인정돼 사회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된 후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 좋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한결같이 지속해 온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가 5일 연속 상승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를 연일 쓸어담으며 지수가 가파른 반등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2% 올라 2991.7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지부진했지만 외국인 수급에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한 뒤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공포가 진정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코스피 상승을 끌어가는 양상”이라며 “반도체 반등세가 지속되는 동안 코스피의 반등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의 불안요소였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는 모양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지준율 0.5%포인트 인하를 시사하며 아시아 증시 수급이 개선됐다. 외국인이 홀로 1568억 원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은 951억 원 가량, 기관은 750억 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을 제외하고 빨간불을 켰다. 은행, 건설업이 2%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이 1% 상승 마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틸렉스가 자체 엔지니어링한 ACE2 단백질 ‘EU129’에 대한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출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유틸렉스는 ACE2 치료제 후보물질 ‘EU129’가 바이러스 결합력이 500배 향상돼 바이러스 종류 및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바이러스에 대한 빠르고 강력한 중화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체내 효소로써 Ang 1-7 변환 기능이 유지 및 강화돼 바이러스로 인한 고혈압, 폐섬유화 등 중증질환 유발을 예방하는 것을 확인하고 특허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EU129’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용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돌기 단백질과 ACE2의 결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중증질환 유발을 방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지난해 이미 동물실험으로 해당 단백질의 코로나 치료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수영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는 “EU129는 높은 바이러스 포획 및 중화능을 보여 바이러스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기저질환자 치료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