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체 개발한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4401(BBR4401) 열처리배양건조물’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한 기능성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자격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BBR4401 열처리배양건조물은 장에서 담즙산과 물리적으로 결합해 체외 배출을 유도하고 담즙산의 재흡수를 저해합니다. 이를 토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이 정상 혹은 경계역에 해당하는 LDL-콜레스테롤 100 mg/dL 이상, 150 mg/dL 미만의 성인 남녀 66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는데요. 현저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조군과 저용량 및 고용량군으로 나눠 12주간 BBR4401을 섭취하게 한 결과,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 대조군 대비 혈액 LDL-콜레스테롤 수준, 아포지단백B 수준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총 콜레스테롤과 non HDL-콜레스테롤 등 혈액 지질 수준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동제약은 BBR4401 상용화에 착수해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내년 1분기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승국·정승원)가 미국 제약·바이오업계 공동 투자로 오픈컬래버레이션을 한층 더 확대합니다. 2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미국 신약개발회사 뉴론(Nurron Pharmaceuticals)사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하는 동시에, 파킨슨병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대웅제약·한올바이오파마는 뉴론과의 협업을 계기로 향후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협력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양사는 100만달러(한화 약 11억) 규모의 뉴론 지분을 인수하고 뉴론에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뉴론에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핵 수용체 전사인자의 일종인 ‘널원(Nurr1)’을 타깃으로 삼아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세포가 사멸하며 발생하는데, 후보물질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해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임상시험에…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2793억원과 영업이익 159억원, 순이익 83억원을 달성하고 R&D(Research and Development)엔 매출대비 13.8%인 386억원을 투자했다고 잠정 공시했는데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49.6%, 순이익은 43.1% 성장한 수치입니다. 먼저 한미약품의 주요 제품인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은 2분기 매출 269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 복합신약)는 28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122억원을 달성해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특히 로수젯은 상반기 534억원을 달성하며 현재 국산약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아모잘탄패밀리도 출시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누적 처방매출 1조원 달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작년 실적 기준 처방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총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됩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지씨셀)로 변경합니다. 이번 합병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의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고 예상했습니다. CAR-NK, CAR-T 등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가 됩니다. 아울러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는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GC녹십자셀의 오랜 제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신제품 자일리톨 캔디 ‘자일리팝’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 채널 ‘탁재훈의 탁사장’과 함께한 콜라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탁재훈의 탁사장’은 방송인 탁재훈과 이수민이 출연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최근 개그맨 장동민이 추가로 합류해 재미있는 마케팅 컨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동국제약 직원들은 탁사장 사무실을 방문해 자일리팝의 제조 과정이나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자문을 받았습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솔직한 입담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일리팝의 차별점을 위트있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영상을 보고 치아 건강에 관심 있는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탁사장’의 컨설팅에 따라 동국제약은 공식 쇼핑몰인 ‘DK SHOP’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자일리팝’과 ‘덴트릭스 치약’을 990원에 제공합니다. 또 선착순 500명 이후에는 자일리팝을 구매하면 텐트릭스 치약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동화약품 연구소에서 제10대 연구소장으로 황연하 이사를 보직 발령하고 취임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황연하 이사는 전북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졸업 후 석사과정을 거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박사를 수료했습니다. 1994년 동화약품 약리독성연구실에 입사해 2000년 생물공학연구실, 2013년 약리연구실을 거쳐 2014년부터는 연구개발본부 생물연구팀 팀장으로 재직해왔습니다. 28년간 연구소의 주요 부서를 거치며 핵심 연구과제 수행을 주도해 왔으며, 동화약품 연구소의 조직문화와 R&D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혁신해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제10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황연하 연구소장은 취임식에서 “동화에서 습득한 다양한 연구개발경험을 발판 삼아 신약 발굴 및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조직의 경쟁력을 더욱 고취하겠다"며 “동화약품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R&D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제주삼다수’ 소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KT(대표 구현모)와 ‘AI 생수 간편주문 서비스’ 론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사업협력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이하 제주개발공사)도 참여했습니다. AI 생수 간편주문 서비스는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주삼다수를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생수 브랜드 중 처음 시도되는 사례로, 서비스는 9월 중 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음성인식·개인화 AI 기술과 단말설치주소 등을 토대로 생수 주문을 간편화하고, 주문내역을 광동제약 측에 제공합니다. 광동제약은 주문내역에 따라 전국 130여개 제주삼다수 직송대리점을 연결해, 전담 배송직원이 고객 집 앞까지 제주삼다수를 배송합니다. 구준모 광동제약 생수사업부문장은 “생수는 무거운 무게로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기 어렵고, 큰 부피로 보관도 불편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주문 서비스와 가정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AI 간편주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준기…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대표 이윤석)에 1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일동제약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아이리드비엠에스의 주식 260만 주를 인수하고 최종 지분율 약 40%를 확보해 일동제약의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의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해 설립된 저분자화합물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바이오테크인데요. 일동제약은 연구원들의 창의력과 오너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R&D(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내 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설립 후 다수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내며 1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만큼 우수한 후보물질 도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도의 신약관련 플랫폼 기술과 프로세스를 보유한 점을 일동제약은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외에도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리드비엠에스의 계열사 편입으로 일동제약그룹은 ▲신약임상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 ▲임상약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환경보호를 위한 ‘비타500 병 분리배출 TIP’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약국에서 건강음료로 비타500이 많이 소비되는 점과 약사가 복약지도를 하며 고객과 교감하는 을 활용해,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환경사랑에 자연스러운 동참을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비타500을 비롯한 드링크류는 위생을 고려해 기존 병을 파쇄한 뒤, 녹여서 재성형하는 ‘재활용’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는 기존 병을 세척 후 사용하는 ‘재사용’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소재의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게 좋습니다. 병에 붙어있는 종이 소재의 라벨은 용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거되므로 소비자가 분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광동제약은 판매량이 많은 비타500을 활용해 관련내용을 알림으로써 분리 배출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 문구와 그림을 담은 친환경 봉투를 약국가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친환경 봉투는 생분해성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 사용 후 자연분해됩니다. 광동제약은 최근 환경보호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비타500 병·뚜껑의 분리배출 방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4월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시험계획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임상 3상에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근 긴장도 완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임상 종료 및 적응증 획득 예상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허가 시 리즈톡스의 첫 치료 영역 적응증이 됩니다. 현재 리즈톡스는 미간주름·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치료 영역 시장을 잡기 위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이번 임상 3상뿐 아니라,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 중입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치료 영역 적응증 획득에 앞서 리즈톡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치료 영역에서 수요가 높은 대용량 200단위 허가를 획득하는 등 준비도 마쳤습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지난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새로운 흉터 치료제 ‘스카힐골드 겔’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스카힐골드 겔’은 여드름 흉터, 비대성·켈로이드성 흉터, 수술 흉터 등 다양한 흉터의 피부재생 및 상처 조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인데요.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헤파린나트륨 500U/g과 흉터 개선 및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알란토인 50㎎/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덱스판테놀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재생 효과와 함께 보습 효과도 있습니다. GC녹십자는 기존 제품 대비 주성분 함량을 최대 10배 늘려 제품 효과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겔 제형으로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없어 얼굴에 발생한 흉터에도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사과향 향료를 첨가해 향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유민정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스카힐골드 겔은 기존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라미네이팅 튜브에 제품을 담아 소비자들의 사용성도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스카힐골드 겔은 2세 이상의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상처 및 주변 피부에 1일 수 회 도포해 가볍게…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지난 12일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ECCMID는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자로 참여한 오아나 산두레스쿠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 대학 박사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8일 간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규모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선 입원 및 산소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중증환자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을 평가지표로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했습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에선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렉키로나 치료군의 체내 바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 ‘아로나민 골드’의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아로나민 골드는 4종의 활성형 비타민B군과 비타민C·비타민E 등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으로 ▲육체 피로 ▲체력 저하 ▲신경·근육·관절통 ▲어깨 결림 ▲눈의 피로 등에 효능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일상 속에서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피로와 연관된 상황을 아로나민 골드의 속성과 엮어,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고 일동제약은 설명했습니다. 광고의 메인 모델로는 배우 오정세가 활약했는데요. 직장·집·지하철·운동장 등을 배경으로 설정된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연기를 통해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광고 메시지 또한 효과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광고 후반부에 ‘드신 날과 안 드신 날의 차이, 경험해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배치해 제품 속성을 한 번 더 각인시키고, 기존 광고 캠페인과의 일관성도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대표 엄기안)와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병의원 전용 보습제 ‘베러덤 MD’를 새로운 성분과 제형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베러덤 듀얼 밸런스 크림 MD’와 ‘베러덤 듀얼 밸런스 로션 MD’ 2종입니다. 기존에는 크림 제품 1종이었지만, 가볍고 부드러운 제형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크림과 로션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원료도 한층 강화됐는데요. 베러덤 MD의 대표 성분 고순도 ‘베타글루칸(β-glucan)’에 특허받은 면역조절 펩타이드 ‘알로페론-I’를 더해,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면역체계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특허받은 정제공법으로 내독소(엔도톡신)를 제거해, 피부 자극성 시험·피부 감작성 시험 모두 ‘0등급’을 받아 자극이 거의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완료했는데요. 경미한 화상·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투명창상피복재(2등급 의료기기)’로 실비 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병의원에서 해당되는 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고, 치료 목적 진료확인서 등 서류를 구비하면 환자가…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제9회 성천상 수상자로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성천상은 국내 최초 수액제 개발과 필수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이미경 씨는 33년 동안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길을 걸어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받게 됐는데요.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JW중외제약 본사(서울 서초동)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1984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미경 씨는 ‘조건 때문에 필요한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에서 인술을 펼치고 싶다’라는 신념에 따라 재활의학 전공의로 진로를 택하고, 1988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상임의사를 자임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재활의학은 생소한 비인기 전공분야였는데요. 현재까지도 복지관에서 상근하는 의사는 이 씨 한 명뿐입니다. 이미경 씨는 복지관에 근무하며 ‘다영역 진단 시스템’을 정립하고, ‘영유아 조기개입’ 모델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