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이달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9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 127만 7000가구(15일 기준)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51.9%(66만 3291가구)로 나타났습니다.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연말 기준)은 2017년 21.9%에서 2018년 31.2%, 2019년 37.2%, 2020년 49.6%로 매년 증가해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95%로 가장 높았고 강남(94%), 용산(90%), 송파(89%), 성동(85%), 광진(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도봉(4%), 강북(5%), 중랑(7%), 노원(8%) 등은 고가 아파트 비중이 작게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서도 9억 초과 아파트 비중이 늘었습니다. 속도도 빨랐는데 2017년 1.1%에서 이달 8.0%로 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전체 9억원 초과 아파트 수는 17만 307가구로, 성남(7만 1000가구)에 40% 이상이 몰려있었고 용인(1만 7000가구), 하남(1만 5000가구), 광명(1만 2000가구), 안양(1만 가구)…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냅니다. 25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작년에는 76MW급 강원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습니다. 88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천, 영월 등에는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화건설은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고,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수소 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 3648가구로 조사됐습니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3648가구로 1만 9909가구 입주한 1월보다 19%, 내년 월별 입주물량의 평균치(1만 9030가구)보다 24%가량 많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656가구, 지방이 6992가구 입주하며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경기가 1만 61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68가구, 인천 1669가구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됩니다. 입주 예정 단지는 총 25개입니다. 수도권에서 1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강동, 하남 등에서 공공분양 사업장 위주로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대구 연경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12개 단지가 입주합니다. 올 한 해 동안에는 총 22만 8300여가구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예년 대비 물량이 적지만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도시개발업체인 DK도시개발·DK아시아(회장 김정모)가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20일 하나은행과 개발사업 시행 목적의 자금 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5일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 주관·주선과 포괄적 금융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박지환 하나은행 부행장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 비즈니스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지면적 145만 1878㎡(43만 9193평), 6개 단지, 1만 3000가구로 분양되며 사업비만 8조 5000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리조트 도시를 표방해 주거시설뿐 아니라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문화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우선 공급합니다. 오는 2024년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의 복합문화시설인 스타필드청라와 최대 1만 8000여명이 근무하게 될 하나금융타운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A씨는 지난해 말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나온 XM3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새 차를 타는 즐거움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 히터에 온도를 설정하면 찬 바람만 나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르노삼성차에 문의하자 "모든 XM3가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니 수리가 어렵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25일 A씨와 XM3 차량 동호인 카페에 따르면 A씨 소유 XM3 차량은 물론, 다른 동호인 차량에서도 특정 온도로 히터를 설정하면 따듯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등 히터 불량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A씨가 새 XM3를 인도받은 시점은 지난해 12월경입니다. 온도를 25도로 설정해 히터를 켰지만 찬 바람만 나오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난방을 가동하려면 특정 온도를 설정하는 대신에, 온도를 최대치(HIGH)나 자동(AUTO)으로 설정해야만 했습니다.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해 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여긴 A씨는 차량을 르노삼성차 직영애프터서비스(AS)센터인 서울 소재 서부사업소에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수리해보겠다던 서부사업소 담당자는 이후 말을 바꿨습니다. 이 담당자는 A씨…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1월 넷째 주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2785가구(일반분양 2785가구)가 분양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5일(월) ‘거북섬더웰’ ▲26일(화) ‘순창남양휴튼’ 등 2곳 ▲28일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등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세종 연기면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인천 중구 중산동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비뉴’ 등 6곳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27일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를 선보입니다. H2블록은 아파트 770가구(전용 59~100㎡), 오피스텔 130실(20~35㎡), H3블록은 아파트 580가구(59~112㎡), 오피스텔 87실(20~35㎡)로 구성됩니다. 세종시 첫 번째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홈플러스, 6-4생활권의 중심상업지역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내 스트리트상가가 함께 들어섭니다.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갈운천, 세종필드 등도 가깝습니다. 28일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대표 이원우)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6.1% 줄어든 549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1.8% 감소한 16조 9709억원, 당기순이익은 60.3% 감소한 2277억원 이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는 등 직·간접비용을 선반영해 보수적으로 회계 처리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수주 실적은 개선됐습니다. 작년 수주액은 총 27조 1590억원으로 전년(24조 521억원) 대비 12.0% 증가했습니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서울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등의 공사를 따내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한 영향입니다. 현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25조 4000억원입니다.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10.2% 증가한 18조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직·간접 비용에 대한 발주처 보상이 이뤄지고 국내외 현장에서 수주한 사업이 본격화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지난해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문을 닫는 공인 중개업소가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공인중개업소 신규 개업은 1만 7561건, 폐업은 1만 2773건, 휴업은 108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폐업한 중개업소 수는 작년보다 지난 2002년(1만 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저입니다. 이처럼 폐업 수가 급감한 건 작년 한 해 동안 주택시장이 활황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127만 9305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폐업 수가 개업한 곳보다 많은 곳은 울산과 경남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7·10 대책 등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지만, 오히려 부동산 중개 시장은 더욱 활발해진 겁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발표에 익숙해진 시장의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개업 수는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 지방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기타 지방의 개업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수도권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 8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31%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경기도 양주가 1.2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의왕(0.97%), 고양(0.95%)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좋고 인근 지역 대비 가격 수준이 낮은 곳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은 0.09% 상승해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8~11월 매주 0.01~0.02%를 오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12월부터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상승률(0.18%)이 눈에 띕니다. 일주일 전(0.14%)보다 0.04%포인트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강남도 0.11% 오르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정부가 올해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최대 800만원으로 줄이는 대신 차량 가격대별로 차등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최대 190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수소차는 최대 3750만원을 받습니다. 정부는 고성능·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초점을 둔 무공해차 보조금 개편 체계를 21일 공개했다. 전기 승용차에 대한 보조금은 지난해 연비보조금과 주행거리 보조금이 각 400만원으로 동일했으나, 2021년에는 연비 보조금이 60%(420만원)로 증가하는 대신 주행거리 보조금(280만원)이 40%로 감소했습니다. 연비·주행거리 보조금 최대 지원액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기업 차량에 지원하는 이행보조금은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고에너지효율보조금 또한 상온 대비 저온 충전 주행거리 비율을 기준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추가 지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체 국고보조금 지급액은 최대 82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보조금은 자동차 차량 가격 구간별로도 차등 됩니다. 6000…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연초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했습니다. 21일 르노삼성차(대표 노미닉 시뇨라)는 2019년 3월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모든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근속년수에 따른 특별 위로금과 자녀 1인당 1000만원 학자금, 차량 할인 혜택 등 희망퇴직시 받는 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인당 평균 1억8000만원(최대 2억원) 수준입니다. 르노삼성차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건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입니다. 당시 900여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2011년 2150억원, 2012년 1721억원 적자 상황에서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시행해 2013년 영업이익 445억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올해 들어 르노삼성차는 연초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전체 임원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 임금을 20% 삭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바이벌 플랜에는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더 강화하고, XM3 수출 차량…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호반그룹(회장 김선규)은 21일 서초구에 있는 호반파크 2관에서 ‘2021년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노종세 세석건설 대표 외 우수 협력사 10곳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80개 협력사에 전년 대비 3배 웃도는 총 70억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 부문 우수협력사 선정을 추가했습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호반그룹의 지속 성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닌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의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직방(대표 안성우)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을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여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제7대 강남구의회 의원직을 지냈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쏘카의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으로 영입돼 VCNC ‘타다’ 서비스의 대외 정책·이슈 대응 총괄을 맡았습니다. 2019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년소통정책관을 역임했습니다. 여 부사장은 “직방은 부동산시장에 혁신이라는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한국 사회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직방 같은 IT 테크 기업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 김형)이 부동산114와 손잡고 입주 시기, 시세 등 부동산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DW-RIS)은 다양한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간단한 조작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분양 등 기본적인 정보와 청약, 인구,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등의 다양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등급 평가, 분양가 산정 기능을 도입해 시장 분석을 고도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지역 등급 평가를 통해서는 유망 지역을 선별할 수 있고, 분양가 산정 기능은 특정 사업지의 적정 분양가를 몇 번의 클릭으로 산출할 수 있게 합니다. 또 리포트 자동완성 기능이 있어 필요한 지역 또는 아파트를 선택할 경우 원하는 데이터를 보고서에 자동으로 채워줍니다. 아울러 리딩 아파트, 학군, 개발계획, 통합 시세 등 다양한 정보를 시스템 하나에 담았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수익성 부동산시장 시스템과 수주정보 시스템 등의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ttery as a Service·바스·Baas)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중국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북경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로 기존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합니다. 회사 측은 장수명·고품질 배터리 관련 기술에 바탕을 둔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사업모델을 혁신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배터리 대여(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lue Park Smart Energy(Beijing) Technology Co. LTD·BPSE)는 중국 공업신식화부로부터 배터리 재사용 사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 블로그가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하고 AI 기반 개인화 추천 확대 등 서비스 개편을 단행합니다. 네이버[035420]는 서비스 출시 22년을 맞아 네이버 블로그의 AI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고 발견과 탐색, 관계와 커뮤니티 강화를 중심으로 한 향후 방향성을 8일 공개했습니다. 2003년 선보인 네이버 블로그는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고도화하면서 올 8월 기준으로 쌓인 게시글은 33억건 이상, 누적 블로그 수는 약 3700만 개에 달합니다. 오는 10일 선보이는 새로운 ‘블로그 홈’은 기존에 이웃이 올린 최신 게시글을 모아 제공한 데에서 확대 개편, 이웃 최신글과 이용자의 관심사, 이웃 관계가 반영된 콘텐츠도 함께 추천합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해 기존 연령별·성별·주제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웃 관계·관심사·활동 이력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게시글을 탐색하고, 새로운 관심사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용자가 더 활발하게 소통하는 이웃의 글을 우선 살펴볼 수 있는 관계도순 정렬 기능도 선보입니다. 이 기능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AB테스트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홈 개편을 시작으로, 주제별·연령별 게시글을 추천하는 ‘추천탭’에 연내 개인 맞춤형 추천 기술을 더하는 등 발견 및 탐색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블로그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블로거·트렌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탭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른 이용자와 더욱 활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기능도 강화합니다. 10일부터 블로그 게시글에 더 다양한 리액션을 남길 수 있도록 공감 이모티콘을 기존 ‘좋아요(하트)’에 더해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으로 확대합니다. 또 이용자들이 자신의 블로그 메인에 Q&A·투표 등을 추가한 ‘위젯’ 기능도 출시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는 이웃들과 함께 블로그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관심사 큐레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입니다. 네이버는 블로그 홈 개편에 맞춰 하루에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블로그 홈 보물찾기 이벤트’를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블로그는 ‘기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이용자들에게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성장해 왔다”며 “넥스트 블로그는 블로그에 쌓인 소중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블로거들이 나와 연결된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와 트렌드를 발견하고,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고, 또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함께 하는 블로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이른바 6·27대책의 일관된 관리기조 아래 추가적인 대출수요 관리방안을 발표했습니다. 7일 금융위는 서울·수도권에 향후 5년동안 총 135만호(연간 27만호)의 신규주택 공급(착공)을 골자로 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가계부채 추가관리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규제지역 LTV 강화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강남·서초·송파(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LTV) 상한이 기존 50%에서 40%로 강화됩니다. 비규제지역은 현행 그대로 70%를 유지합니다. 이 조처는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일부터 바로 시행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소득·집값 상관없이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6·27대책에 이어지는 추가규제인 셈입니다. 금융당국은 주택가격과 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규제지역내 대출수요를 억제하면서 가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제한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매매·임대사업자의 주담대 LTV는 현행 30%(비규제지역 60%)에서 0%로 대폭 강화합니다. 6·27대책의 규제우회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사업자대출'을 전면차단하는 조처입니다. 역시 8일부터 즉각 시행됩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취득을 목적으로 지방 주택에 대해 주담대를 받는 것도 금지됩니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위축 등 부작용 가능성을 감안해 주택 신규건설시 최초 대출, 공익법인의 대출, 주택임대사업자가 기존 임차인의 임차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예외를 허용합니다. 1주택자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1주택자는 8일부터 주택소재지와 무관하게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가 2억원으로 일원화됩니다. 그간 수도권 기준 1주택자 전세대출한도는 서울보증보험(SGI) 3억원, 주택금융공사(HF) 2억200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억원 등 전세보증기관별로 달랐습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전세대출이 전셋값을 밀어올리고 결국 주택매입가격을 올리는 힘으로 작동했다"며 "무분별하게 느는 전세보증 규모와 전세대출 규모에 일정 정도의 제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 추산에 따르면 전세대출 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면 기존 보증기관 3사의 수도권 대출이용자 30%가량이 영향을 받고 대출금액은 평균 6500만원 줄어듭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은 최근 10년 연평균 증가율이 18.5%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세대출 관리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공동영업팀을 출범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시범 운영 거점은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청담센터(은행∙증권 복합채널) ▲신한 Premier 청담금융센터(증권)로 두 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영업 체계를 신설∙운영할 계획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 중심의 ‘머니무브’ 확대와 고액자산가 니즈의 다변화에 따라 기존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PWM채널 고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채널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PWM채널의 고객 수가 증가하고 고객의 니즈 또한 세밀화 되면서 차별화된 맞춤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 결집 및 공동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신한 Premier 청담금융센터는 2024년 신한투자증권 업적평가대회에서 ‘바른이익 대상’을 수상하며 내부 성과뿐 아니라 고객만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존 PWM복합점포 협업 모델을 넘어 증권 점포가 참여하는 자본시장에 특화된 자산관리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출범하는 공동영업팀은 패밀리오피스센터 PB와 신한투자증권을 대표하는 지점 우수 PB로 구성됩니다. 금융권 최초로 지점 간 우수 PB인력 풀을 고객중심으로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기존 복합점포(PWM)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은행∙증권 복합채널을 통한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해 우수PB들의 투자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한층 강화된 신한 Premier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신한 Premier 청담금융센터(증권) 내에 ‘신한 Premier 커뮤니타스 Lounge’도 새롭게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는 신한 Premier 원주금융센터에서 첫선을 보인 후 두번째로 마련되는 공간으로, 한곳에서 은행과 증권의 금융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공동영업팀 출범이 신한 Premier 채널혁신의 시작점으로 앞으로도 고객중심 자산관리를 위해 은행과 증권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7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프로그램(IBK소상공인 더드림패키지)을 가동합니다. 먼저 경영애로부문(3조원) 입니다. 소상공인 위기극복지원대출 1조원(9월말),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 1조원(10월), 가산금리 상승분 특별감면 프로그램 1조원(9월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수회복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긴급특별자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소상공인 위기극복지원대출은 매출감소와 원가상승으로 인한 경영애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운전자금 최대 1억원, 시설자금 최대 5억원을 제공합니다. 대출금리는 최대 1.8%p까지 감면합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은 프랜차이즈 가맹업 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최대 5000만원, 대출금리는 최대 1.5%p까지 감면해 줍니다. 가산금리 상승분 특별감면 프로그램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부진 등 사유로 신용등급이 일시 하락한 소상공인에 기존 대출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가산금리 감면을 지원합니다. 성장지원부문은 총 2조5000억원 규모입니다.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1조5000억원)은 수출이나 기술보유, 디지털전환 등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시설자금을 최대 3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1.3%p까지 감면합니다. 소상공인 스케일업(up) 프로그램(1조원)은 매출·고용증가, 신규수출 등으로 외형확장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1억원 한도의 운전자금을 제공하며 대출금리는 최대 1.5%p까지 감면합니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부문(2조원)은 창업 7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마련을 위한 시설자금 1조8000억원, 원자재·인건비 등 필요 운전자금 2000억원, 맞춤형 컨설팅 등 창업기업 전용 종합패키지를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중입니다. 사업장 마련 시설자금은 소상공인이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초 사업장 구입시 소요자금의 90% 수준으로 최대 1.5%p까지 금리를 감면합니다. 지자체와 협약을 통한 이차보전 연계시 최대 2.0%p 금리를 추가로 낮춰 1%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설비투자 후 원자재 구입이나 인건비 지급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기업은행은 신용·기술보증기금과 2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보증료(△0.2~0.5%p) 및 대출금리(최대 △1.3%p)를 감면해 창업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수부진과 고물가 등 복합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와 성장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콜센터·고객센터 등 고객응대부서와 상품개발·계약관리·보상 등 25개 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위한 'Sync-Big Session'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Sync-Big은 고객에 대한 생각을 하나로 모아(Sync·Think) 더 크게(Big) 확장한다는 의미로 고객 관점을 우선하는 조직문화를 전사적으로 정착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각 부서는 고객과 접점에서 수행하는 고유 역할을 공유하며 고객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나눴습니다. 또 상호협업과 갈등조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고객을 향한 전사적 연대를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협업구조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고객불만을 단순히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예방·응대·개선 전과정에서 고객중심 사고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예방 측면에서 상품 개발·심사 단계부터 사전적으로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유기적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부서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개선 프로세스를 확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화재는 행사에서 'Care to Share, One Team for Customers(해결을 넘어 공감으로, 고객을 위한 한마음)' 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거나 지원하는 모든 부서가 곧 고객 관련 부서"라며 "전사적으로 고객중심경영을 다시금 다짐하고 고객불만을 예방·개선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3세대 치료제로, 기존 PPI(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 제한을 개선했습니다. 긴 반감기로 ‘야간 속쓰림’ 개선에 강점을 보이며,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까지 임상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약물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26년 하반기 중국 발매를 목표로 현지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략을 본격 전개할 방침입니다. 회사는 펙수클루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국내외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인도,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판매 중입니다. 중국, 파나마, 콜롬비아 등에서는 품목허가를 받고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진출 국가는 30여 개국이며,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 품목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김지희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인하대와 공동으로 머리카락 두께의 1만분의 1 수준 초소형 나노 다이오드를 구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도성 원자힘 현미경(CAFM)의 PtSi 탐침을 활용해 접촉 면적이 6.82㎚²에 불과한 나노 쇼트키 다이오드를 구현했습니다. 이 소자는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정류 특성과 광응답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초평탄 금 전극 위에 2차원 소재 이황화몰리브덴(MoS₂)을 놓고 탐침을 직접 맞닿게 해 금속-반도체 접촉을 형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면적 다이오드보다 훨씬 높은 정류비를 확인했으며, 빛의 파장과 조사 위치에 따른 전류·전압 변화를 분석해 나노 구조에서도 광전 효과가 명확히 발현됨을 입증했습니다. 성균관대 오세진 석박통합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나노미터 수준에서 전하 흐름과 광응답을 정밀 제어해 차세대 메모리 소자와 AR/VR, 자율주행 이미지 센서 등에 새로운 아키텍처를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희 부산대 교수는 “접촉 면적을 수 나노미터 수준까지 줄이면 제어가 어려울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더 높은 민감도와 정류 특성이 구현됨을 입증했다”며 “전자 소자의 물리적 성능을 원자 단위에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스몰(Small)' 8월 14일자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습니다. 연구 성과는 향후 통신 장치,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 뉴로모픽 소자 등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