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기장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복합문화체육시설 하이리페움이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마음안심버스 운영, 정신건강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월 1회 일광 하이리페움 1층에서 마음안심버스를 통한 이동 상담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으로 일광읍 주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장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장군보건소는 지난 2018년부터 해운대백병원과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담·교육·캠페인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과 조기개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자의 복지를 위한 중증관리사업, 정신건강 선별검사, 상담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되며 군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광메카트로닉스 공학과 이건희 교수팀이 서울대 박성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50미터급 신축성 전자섬유를 연속 생산하고 스마트 의류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습니다. 여기서 '50미터급'이라는 표현은 해당 전자섬유를 50미터 이상 길이로 생산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실용화와 양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고분자로 감싼 액체금속 입자를 활용한 복합화 기술을 개발해 전도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전자섬유 소재를 제작했습니다. 특히 고출력 초음파 처리를 통해 입자 간 응집을 유도하고, 전도성 영역과 기계적 지지 영역이 분리된 구조로 누액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자섬유는 빨래나 1만 번 이상의 스트레칭 후에도 성능을 유지하며 실제 의류 봉제가 가능할 정도의 강도와 두께를 갖췄습니다. 연구팀은 심박 측정 센서, 무선 키보드, 모션 트래커,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의류를 제작하고 실험을 통해 작동 안정성을 검증했습니다. 이건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업 규모 생산이 가능한 웨어러블 섬유 전극 개발 성과로, 입는 컴퓨터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해양공학과 대학원생 누르파하나 나빌라 빈티 모하맛 누르가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우수논문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열린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 해양기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논문은 ‘침수형 및 부유형 음극이 퇴적물 미생물 연료 전지에서 지속 가능한 전기 생산 및 저서 영양염 제거에 미치는 영향’으로, 지도교수는 김경회 교수입니다. 해당 연구는 퇴적물 미생물 연료전지(SMFC)를 활용해 전기 생산과 동시에 해양 퇴적물 내 영양염류를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논문에서는 탄소섬유 성분의 음극과 양극을 물에 부분 잠기게 한 SMFC-CW 방식이 전류 밀도 향상과 내부 저항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시상식이 진행된 공동학술대회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주최로 국내 6개 해양과학기술 관련 학회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부경대는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0일 기장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 및 학부모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로와 입시 준비에 관한 실질적이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EBS 표준화 심리검사 전문 컨설턴트인 정해진 교수와 SD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인 박상도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전문 강연을 펼쳤습니다. 강연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부에서는 정 교수의 진로개발과 입시전략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2부에서는 박 교수가 올해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와 준비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 입시설명회를 통해 자녀의 진로와 대입 전형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자녀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입시설명회가 학부모에게는 입시 제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이달 24일 해운대 스퀘어(구남로) 일원에서 제8회 해운대청소년축제 및 성년의 날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청사초롱(靑蛇초롱) 푸른 뱀의 해에 맑고 영롱하게 빛나는 청소년’을 주제로 성년을 맞은 청소년을 축하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축제는 이바디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성년자 한복 퍼레이드로 시작합니다. 전통 한복을 입은 성년자들이 풍물에 맞춰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성년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청소년 공연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댄스, 밴드,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뽐냅니다. 또한 해운대 청소년어울림마당과 연계한 청소년 기획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비즈 키링, 네일 아트, 향수 만들기, 로봇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며 인생네컷, 풍선다트, 솜사탕 등 재미있는 이벤트 부스도 준비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열정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많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울산시(시장 김두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함께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구축을 공동으로 건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을 비롯해 울산시 교통국장,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이 동행했으며, 수도권 집중과 비수도권 공동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23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철도는 총연장 48.7㎞, 정거장 11곳, 총사업비 약 2조 5000억원 규모입니다. 해당 노선은 부산 노포에서 울산 KTX울산역까지 이어지며 양산 웅상을 경유합니다. 부산1호선, 정관선, 양산선, 울산1호선 등 기존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돼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이 기대됩니다. 또한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3개 시도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차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는 이달 12일 제주 스위트호텔에서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교와 국제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오리건대·홍콩대와 학술협력 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국제교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미래형 고등교육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국립부경대와 해외 대학들은 공동연구 협력, 학부 및 대학원 교환학생 상호 학비 면제,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계절학기 프로그램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협약을 맺은 대학들은 생명공학, 해양생물학, 데이터과학, 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부경대의 첨단 연구 사업과 글로컬대학, RISE사업 등의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연계행사로 개최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이 이달 1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AULF, RISE, 글로컬대학30 등 3개 공동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오석환 교육부 차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토마스 슈나이더 APRU 사무총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벤 넬슨 미네르바대 설립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글로벌 기업과 각국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450여 명이 참석해 고등교육 혁신을 논의했습니다. 첫날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함께 세션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해외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제교육협력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이달 13일에는 부산대와 APRU가 공동 주관하는 AULF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본격적인 국제 협력이 이어졌습니다. AULF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대학 총장과 정부 인사들이 ‘AI를 활용한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북항 제1부두에 조성될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설계를 맡을 국제설계공모 최종 건축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1개국 37개 팀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중 지명된 5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제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7일 열린 2단계 설계공모 심사 결과, 이탈리아 건축팀 오비알(OBR)과 국내 강부존건축사사무소가 공동 구성한 팀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OBR은 피타고라스 박물관, 밀라노 피오리 주거단지 등으로 알려진 공공·민간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건축팀이며, 대표는 파올로 브레시아와 토마소 프린치피입니다. 공동 참여한 강부존건축사사무소의 강부존 대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로, 부산 오페라하우스 계획설계 총괄 등 다양한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선정된 설계안은 기존 창고 형태를 재현하는 공간 계획,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설계, 도시적 맥락과 통합된 창의적 공간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당선팀과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문화유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까지 설계를 마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산학협력단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산학협력체계를 고도화한 ‘신산학얼라이언스’ 협약을 지난 12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30년 이상 이어온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한 공동 연구개발(R&D)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H&A사업본부를 HS와 ES사업본부로 분리한 이후 첫 협약으로, 냉난방공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부산대는 학술·연구 인프라를, LG전자는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핵심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강정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산업체-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우수 인재의 지역 정주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미래기술과 인재를 확보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도 “HVA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돼 13일 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는 연간 191.2억원, 총 956억원 규모의 국고 및 대응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 인재 양성, 지역기업 기술 고도화, 창업 활성화, 글로벌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혁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에는 ‘제5회 부산광역시 RISE위원회’가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렸으며, 최재원 총장이 부산라이즈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부산대 RISE 사업은 ▲인재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 ▲대학혁신 등 4대 프로젝트와 7개 단위과제로 구성됩니다. 여기에는 실무형 석·박사 인력 양성, 산학연 R&D, 외국인 유학생 유치, 리빙랩 운영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부산대는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테크, 극한환경 전력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부산형 Open UIC’를 구축해 지역산업 맞춤형 고급 인재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부산공유대학 체제를 고도화하여 지역 내 대학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한 기업 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합니다. RISE 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개발 및 수중드론 실해역 실증 서비스 구축’ 과제로 ‘2025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실증 수요조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센터장 김용환)가 수행하며, 수중 음향통신과 광통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을 실제 해역에 구축하고 자율운항형 수중드론의 임무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증은 부산 동삼지구 해양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스마트 해양도시 구현에 기여하고 지역 기반 테스트베드 캠퍼스 조성의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해양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해역 교육 시스템 구축과 지역기업 연계 기술 실증, 글로벌 시험장들과의 협력 기반 확보도 함께 추진됩니다. 핵심 기술 중 최형식 교수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수중무선통신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전략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공동연구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IMCA, ISO 등 국제 인증체계와 정합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민군 공동활용을 통한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계획입니다. 임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부산형 워케이션 네트워킹 프로그램 ‘W-DAY’의 5월 일정을 13일 공개했습니다. ‘W-DAY’는 매주 수요일 아스티호텔 24층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리며,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5월에는 로컬, 마케팅, 스타트업을 주제로 총 4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서점 크레타 강동훈 대표의 강연과 SM엔터테인먼트 기획자 준희바보의 현장 경험 공유가 포함됩니다. 또한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가 AI와 해양 스타트업의 연결고리를, 인벅스 송용준 센터장이 AI를 활용한 창업 준비 방안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에는 ‘W-스타트업DAY’를 통해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문경륜 부산창경 PM은 “부산은 전국 워케이션 중에서도 비즈니스 네트워킹 중심의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5월 W-DAY와 W-Week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부터는 참가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에스엔비아가 일본 글로벌 제약기업 JBP의 한국법인 ㈜제이비피코리아와 함께 의료용 광가교 히알루론산 기술을 활용한 광경화 의료기기 공동개발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부산대 바이오소재과학과 양승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의료용 광가교 히알루론산’ 기술을 바탕으로 2년간 공동연구한 결과로, 체결식은 부산지식산업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제이비피코리아는 일본생물제제(JBP)의 한국법인으로, 이날 양사는 비임상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임상시험에 진입해 제품화를 완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24 전시회에서 30여 개 기업과 기술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제3자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공동개발된 의료기기는 액상 또는 패치 형태의 히알루론산을 봉합 부위에 적용 후 가시광선을 조사해 체내에서 경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학적 가교 방식과 차별화됩니다. 이 제품은 성장인자나 유효 약물을 간단히 혼합 주입할 수 있는 믹싱 프로토콜을 제공해 지혈 및 약물 서방형 방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에스엔비아는 부산대로부터 공공기술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지혜학교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기장군 도서관 지혜학교는 ‘노벨의 문학에서 지혜를 배우다’를 주제로 인문학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강연과 인문 자원 체험·탐방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노벨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사유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며,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한국전쟁기의 예술 르네상스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참여자들은 역사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굴의 용기와 집념을 느끼고, 삶의 터전인 부산의 문화예술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참여자들이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차로, 길 위의 인문학은 8월부터 10월까지 11회차로 정관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참여자 모집과 세부 사항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