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28일 대학극장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입학식에는 신입생 3608명과 학부모, 배상훈 총장, 박세호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은 인문사회과학대학 520명, 자연과학대학 200명, 경영대학 217명, 공과대학 1047명, 수산과학대학 352명, 환경·해양대학 242명, 정보융합대학 560명, 미래융합학부 136명, 글로벌자율전공학부 21명, 자유전공학부 313명입니다. 입학식에서 군별 수석 입학생인 류보연 학생(수산생명의학과)은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함께 입학 학기 150만 원, 매 학기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단과대학 성적 우수자로 선정된 김재원 학생(국어국문학과) 등 13명의 신입생도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및 입학 학기 100만 원, 매 학기 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배상훈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대학에서의 공부는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학생혁신센터가 신입생과 편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처음 만나는 학교, Pre-KMOU’를 지난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산학허브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생활 적응을 돕고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Pre-KMOU’ 프로그램은 ▲레크리에이션 활동 ▲팀별 캠퍼스 탐방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신입생·편입생 환영 공연 ▲선배와의 만남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습니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편입생 300명이 참여했으며, 재학생 멘토들도 함께해 교류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시 합격자와 편입생을 대상으로 확대 모집해 총 3회 진행됐습니다. 또한, 임종세 학생처장을 비롯한 단과대학장 및 교직원들도 참석해 신입생들을 환영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향후 멘토로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가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자산형성지원 통장 신규 가입자를 모집합니다. 해당 사업은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매칭해주는 방식입니다. 자산형성지원 통장은 희망저축계좌(Ⅰ), 희망저축계좌(Ⅱ),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으로 나뉩니다. 희망저축계좌(Ⅰ)는 일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가, 희망저축계좌(Ⅱ)는 일하는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15세~39세의 근로 중인 저소득 청년이 대상입니다. 모집 일정은 계좌 유형별로 다르게 진행됩니다. 희망저축계좌(Ⅰ)는 연 4회(3,6,9,11월), 희망저축계좌(Ⅱ)는 연 3회(4,7,10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연 1회(5월) 모집됩니다. 올해 첫 모집은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자산형성포털사이트(자산e룸터), 해운대구 복지정책과 자활주거팀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저소득층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글로벌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운해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20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1인당 800만 원씩 총 1억6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 100억 원을 포함해 300억 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2014년부터 12년간 1488명의 학생에게 총 116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 제12기 운해장학생으로 전국에서 총 400명이 선발됐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이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 총장은 “SNT 창업정신인 ‘기술보국’과 ‘미래지향’을 바탕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과 교육 소외 계층 지원을 지속해 온 재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학생들이 개인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운해장학재단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축하금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장군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입학축하금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돼온 교육 지원 정책으로, 기장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또는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지원 대상입니다. 신청은 오는 3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학생 본인이나 부모·보호자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보조금24)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에는 주소지 및 입학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한 다음 달 중순 이후에 지급됩니다. 또한, 기장군은 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교복구입비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4만원으로, 동·하복비를 포함한 첫 번째 교복 구입 시 지원됩니다. 교복구입비 신청 방법과 기간은 입학축하금과 동일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국제교류본부가 최근 미래관에서 ‘자랑스러운 국립부경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았습니다. 국제교류본부는 2024학년도 2학기에 졸업하는 대학원 및 학부 유학생 중에서 우수 논문 발표, 학술대회 수상, 성적 우수, 학교 발전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학생들을 선발했습니다. 대표 수상자로는 정 쉐샤(ZHENG XUEXIA) 박사가 선정됐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취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립부경대학교에는 학·석·박사 과정, 석박사 통합 과정, 교환학생, 연수 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포함해 68개국에서 온 175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국립부경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지난 27일 학내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신입생과 학부모, 동문 및 관계 기관 등 약 1600명이 참석했습니다. 입학식은 개식, 바다헌장 낭독, 입학허가 선언, 입학선서, 인사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2025학번으로 입학한 신입생 1474명을 대표해 항해융합학부 김건하 학생이 입학선서를 했습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해사대학 529명,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660명,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276명, 해양군사대학 9명으로 총 1474명입니다.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한 입학식은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의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과학, 해양 공학, 해양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이곳에서 뛰어난 교수진과 함께 심도 있는 지식과 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일원으로서 해양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미래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가 지난 27일 인문사회·경영관 커뮤니티홀에서 ‘제16차 환태평양 콜로키움’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바다와 공존의 지정학’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박길성 명예교수가 발표를 맡았으며, 국립부경대학교 예동근 교수, 서광덕 교수, 조세현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박길성 교수는 2022년 가을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하와이 진주만까지 순항 훈련하는 해군사관생도들과 한산도함을 타고 항해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의 지혜와 해양국가로의 길’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는 “바다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해군력의 발전뿐만 아니라 블루 이코노미를 통한 새로운 산업경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박상현 글로벌지역학연구소장은 “이번 발표는 환태평양 연구를 해군력과 미래산업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블루 이코노미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2020~2026년)에 선정돼 ‘메가-지
인더뉴스 제혜영 기자ㅣ▲ 소프트웨어대학장 이석환 ▲ 간호대학장 강지연 ▲ 교양대학장 김진경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에서 9일간의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부경대 학생 42명과 교직원 5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활동은 UN-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ESG(환경·사회·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봉사단은 고려인 요양시설인 아리랑요양원에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말벗 봉사, 벽화 그리기, 수목 방부처리 등 환경 개선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타슈켄트 기묘국제대학교와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는 고급 한국어교육 클래스와 UN-SDGs 정신을 공유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열고, K-Pop 등 한류 확산을 통한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사마르칸트 제1번공립학교에서는 1~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김밥 만들기 체험, 초급 한국어교육, 보건·위생교육, 태권도 격파 시범, 운동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승민 대표 학생(경제학부 4학년)은 “이번 경험으로 더 큰 세상을 경험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민국의 작은 울림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중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13일까지 군 발주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 1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은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건설공사 단계별 안전보건대장 작성 ▲안전보건조정자 선임 ▲적격 수급인 선정 ▲공사기간 단축 및 공법 변경 금지 ▲설계 변경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등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점검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 일광읍의 일광교육행복타운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공사 발주자의 의무 사항과 화재 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정 군수는 공사장 내 철골보 내화 피복, 단열재 설치 등 내부 마감공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소화기 및 화재 감시자 배치, 작업 발판의 안전 난간대, 추락 방호망 설치, 근로자 안전모·안전대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폈습니다. 정 군수는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이·김대식·조승환 국회의원, 배영숙 부산시의원, 차중찬 APEC 국제교육협력원장 등 정재계 및 해양산업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박지원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등이 축하 영상을 통해 양 대학의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발대식은 명예추진단 위촉식, 통합비전 홍보영상 상영,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양 대학은 해양특성화 국립대학 간 협력을 통해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자율운항선박 및 해양디지털테크 분야를, 국립목포해양대는 해난 안전 및 친환경 선박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해양 인재 양성을 추진합니다. 또한, 전국 해역권을 아우르는 ‘SEA-Global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초광역 인재양성 벨트(SEA-Korea)를 형성하고, 지역 맞춤형 해양 인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지난 26일 오후 용당캠퍼스 용당2관 2층에서 ‘기업공감지원단 테크마스터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했습니다. 테크마스터는 지역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부경대가 운영하는 컨설팅 인력풀입니다. 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은퇴 교수, 대기업 임원, 연구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번 사무실 개소는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첫해에는 10여 명의 전문가가 20건 이상의 기업 기술 애로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인력풀과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는 동남권 최대 산학연 협력 특성화 캠퍼스로,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170여 개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해 있으며,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150여 개 기관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업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현판식을 시작으로 테크마스터 인력풀 구성 및 행정 절차를 추진하며, 지역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페트병 음료 속 PET 미세플라스틱의 장기 섭취가 남성 생식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4.3, 상위 6.5%) 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는 국립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정승진·박수례 박사과정생(공동 제1저자)과 류보미·이승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이 수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유아기 마우스 모델에 29주간 PET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킨 후, 고환 및 부고환 조직의 미세구조 변화,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정자 농도와 운동성, RNA 전사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미세플라스틱 장기 섭취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감소시키고, 정자 형성 환경을 저해하며, 정자 농도와 운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자 생산과 성숙 과정이 동시에 저해돼 생식 기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실험용 미세플라스틱과 달리, 실생활에서 페트병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표면이 거칠고 입자 크기가 불규칙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보다 현실적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제86회 수요행복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습니다. 음악회는 ‘기장군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기장해송여성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어 현악 4중주 다원앙상블이 감미로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소프라노 고은솔은 깊이 있는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채웠고, 가수 김동규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트로트 가수 한혜진이 파워풀한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관객들에게는 특별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공연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 코너도 진행돼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습니다. 남영규 대외협력처장은 “수요행복음악회를 찾아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멋진 무대를 준비해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리스포츠문화센터가 오는 3월부터 약 5개월간 보수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멀티공연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