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피에이치씨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제품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피에이치씨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Gmate COVID-19 Ag) 수십만회분을 세레스에프엔디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공식 지정 온라인 쇼핑몰인 ‘KMA의사장터’에 입점을 완료했다. 피에이치씨가 공급을 시작하는 제품은 지난달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현재 해외 다수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에 가까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 3일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가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있다. 피에이치씨는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계속해서 신속 항원진단키트 공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현 방역체계의 안정과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전문가용 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삼천당제약은 유럽 파트너사인 옴니비전(OMNIVISION)과 계약한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관련 첫 수출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첫 수출 이후 정기적인 수출이 1~2개월 단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유럽에서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추후 수출 물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삼천당제약은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시 연간 예상 매출은 100억원이었지만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예상 매출은 약 2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삼천당제약 매출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제네릭 점안제 외 진행중인 다른 프로젝트들도 연내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비디아이는 나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미국 자회사 엘리슨파마슈티컬스(이하 엘리슨)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공모자금의 일정 부분을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엘리슨은 IPO를 통해 최대 4200만달러(한화 약 479억원)의 자금을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리슨은 약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규 파이프라인의 선정 기준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 임상 효능이 존재하는 약물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약물의 안정성과 복용량 스케줄링, 약물역학 등이 검증된 임상2상 또는 3상 단계의 약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엘리슨은 현재 개발중인 4종의 항암제만으로도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70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고 향후 임상결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에 시장성이 뛰어난 신규 파이프라인이 추가된다면 엘리슨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8일 자화전자에 대해 내년부터 신규 고객사에 OIS(손떨림보정부품) 공급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화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갤럭시S22향 OIS 공급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신규 고객사에 OIS 공급을 시작하며 매출과 이익 확대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가 신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향 OIS 공급을 내년부터 시작하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해 3478억원에서 오는 2024년 7043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66억원으로 흑자전환 이후 오는 2024년 5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차별화 요인은 OIS가 될 것”이라며 “자화전자는 특허 및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규 스마트폰 업체 공급을 통한 매출 반영은 내는 2분기로 예상한다”며 “단기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8일 유진테크에 대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신장비 매출의 본격화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진테크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227% 증가한 1044억원, 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M16, M15 라인에 대한 DRAM, NAND 투자를 재개함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신장비 매출의 본격화와 NAND, 삼성전자향 매출이 증가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진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71% 증가한 4371억원, 12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물류 지연 및 부품 부족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유진테크의 NAND용 장비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도 40% 중반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유진테크에 대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향후 3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와 내년에 이뤄질 전략 고객의 카메라 기능 고도화가 판가 인상으로 이어져 추가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사업부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13% 증가한 15조 8000억원, 1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만에 2배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내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수요 호조로 기판소재 부문에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실적 확보를 예상했다. 여기에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인 1분기 실적 우려로 조정받은 상태지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쉐보레는 ‘2022년형 볼트EV’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볼트EUV’의 고객 인도를 올해 2분기 중으로 개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두 모델은 지난해 8월 사전 계약을 받았습니다. 올 2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하는 차량들은 신규 배터리 모듈을 적용했습니다. 계약 일시 및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볼트EV를 생산하는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초기 인도 물량 외에도 빠른 시일 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차량 인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형 볼트EV와 볼트EU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특히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또한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볼트EV(414km)와 볼트EUV(403km)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만으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Regen On Demand®)과 원페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봉엘에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30억 원, 당기순이익은 35%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소재, 원료의약품 각 분야의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해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 금융수익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대봉엘에스는 앞으로 화장품소재 분야에서 뷰티 브랜드 및 화장품 제조사 거래처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 BASF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신원료와 다양한 성공 사례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을 견인 예정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기존 고혈압 및 호흡기 치료제의 거래처 확대를 통한 꾸준한 매출 성장과 그동안 중점적으로 개발을 추진해온 개량신약의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이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봉엘에스는 앞서 보통주 1주당 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억 4740만원이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7일 클리오에 대해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클리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유안타증권은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고정비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미국 지역에서 17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해외 전체 오프라인 매출 또한 12% 성장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클리오가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7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오미크론 재확산에도 수요가 개선됐고 온라인과 H&B(헬스 앤 뷰티)의 매출 개선이 빨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이하 SOEC)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美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내 130kW 규모 SOEC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 친환경 수소 시험생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실증에서는 일반 전기를 사용했지만 향후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실증사업 외에 추가 실증사업을 진행해 SOEC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블룸에너지와 SOEC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세계 최고 효율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 확보 및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도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는 “이번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최고 성능의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고,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와이엔텍에 대해 매립장 가치와 소각사업 증설을 고려할 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와이엔텍은 여수에 민간 기업 최대 수준은 170만m3의 매립지를 확보했다. 지상 매립을 포함한 확장이 가능해 오는 2039년까지 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여수 매립장의 올해 기준 최대 NPV(순현가)를 2057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반려된 소각로 증설 허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각로 증설 및 신설 시 최대 2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며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운 사업은 지난해 정기검사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 17.8% 증가한 1154억원, 3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립장 가치, 소각 사업을 포함하면 초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소비 둔화 장기화로 인해 외형 성장이 부진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15.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1%, 19.6% 증가한 6304억원, 101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역 봉쇄로 중국 내수 소비가 부진하면서 외형성장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MT(할인점) 채널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춘절 물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매출성장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매 판매 부진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기준 46.9%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내수 소비가 부진한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도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지역 봉쇄를 단행하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오는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엔씨소프트 이사회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현동훈 사외이사가 정교화 사외이사로 교체되는 정도의 변화입니다. 그런데 엔씨소프트에는 변화가 없어서 주목받는 이사회 멤버가 있습니다. 박병무 기타비상무이사 입니다. 이번 주총에 3년 임기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의 상시적인 업무를 하지 않는 이사회 멤버인데, 사외이사는 아닙니다. 이사회 멤버로서 경영을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직접 경영을 하지 않는 대주주가 간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하기 위해 파견하거나, CEO가 경영조언을 받기 위해 선임하기도 하고 CEO 또는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사외이사가 법적으로 대주주나 CEO와 독립된 인물로 경영을 감시하도록 돼 있다면, 기타비상무이사는 대주주나 CEO의 특수관계인인 셈입니다. 박병무 이사가 주목받는 것은 엔씨소프트나 대주주인 김택진 대표이사 사장과의 특별한 인연때문입니다. 박병무 이사는 김&장법률사무소 M&A팀장을 거쳐 엔터테인먼트업체인 플레너스엔터 대표이사, 투자회사인 뉴브리지캐피탈코리아 사장,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일렉트릭은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분당구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Josephine Ford)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 대한민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햡략히거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MW급에 머물러 있습니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급 풍력터빈 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마시스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유럽에서 자가사용 인증(CE-Self testing)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휴마시스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해 국내 정식허가를 받은 ‘Humasis COVID-19 Ag Home Test’다. 휴마시스는 유럽 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개인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내 공급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휴마시스는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조를 통해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생산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외 수출용 물량 가운데 일부를 국내 공급 물량으로 우선 전환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이미 확보된 유통망을 통해 국내의 약국, 편의점 및 마트에 신속한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가검사키트 수요 증가에 따라 회사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든 면으로 검토 중이며 빠른 시일 내로 추가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