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된 우리은행이 관련 업무를 위한 정보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12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사업 TF팀 사무실에서 ‘주거래은행 정보시스템 개발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최홍식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주요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올해 1월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공단의 연금보험료 수납 업무를 비롯해 연금급여 지급, 본부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전담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공단의 주거래은행으로서 공단의 기금분야 전산시스템 개발과 기획예산, 자산관리, 재무회계 등을 처리하는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IT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 Tmax, 핸디소프트 외에도 삼정KPMG 등 총 34개사와 370명의 전문인력이 전주에 상주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연금공단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이후 진행하는 첫 대형 정보화사업으로, 내년 12월 완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자동차·조선 부품업체에 22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자동차·조선 부품업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보증료를 출연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조선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총 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상품인 ‘신한 두드림 자동차·조선 상생 대출’도 출시했다. 대상 기업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과 조선기자재 관련 기업으로, 신한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해 3년간 보증료 0.5%p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보증기관의 보증료 우대 0.3%p를 추가하면 최대 0.8%p 보증료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에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지원하는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최근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조선 관련 부품업체들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서민금융·중소기업지원 부문에서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13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8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서민금융·중소기업지원 2개 부문 최우수 금융기관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서민금융지원 최우수 금융기관’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지원 최우수 금융기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이다. 신한은행은 생업으로 인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서민 고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운영하고, 대면·비대면 및 그룹사 연계 상품 등 One-Stop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상품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말 기준 ▲새희망홀씨대출 3조 2215억원(은행권 1위) ▲사잇돌 중금리대출 3148억원(은행권 1위) ▲신한저축은행 연계대출 허그론 8119건(1086억원) ▲무서류·무방문 새희망홀씨대출 2만 2512건(606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대출과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지원 최우수 금융기관’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신용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육성과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3년간 총 3000억원의 ‘혁신성장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의 펀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우리은행은 300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하는 앵커투자자로 참여한다. 나머지는 내년초 설립되는 우리금융그룹 주도로 계열사와 우량고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성된 펀드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일부는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하위펀드를 위탁 운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IB그룹 내에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소액 직접투자도 지속한다. 이렇게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40여명의 기술평가·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센터는 직접 혁신기술을 평가하고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직접 투자한 기업에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 한해 NH농협은행 고객의 간편송금 이용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도 고르게 나타나, 간편송금이 전세대에 보편화되는 추세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올해 연간 간편송금 이용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일평균 289억원, 17만건이 거래되고, 올 한해 누적 이용건수도 60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 1456만건에 비해 4배 이상, 지난해 연간 이용금액 1조6471억원 대비 6배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원뱅크 간편송금이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1일 3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는 등 편리함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을 살펴보면, 30~40대가 42%로 사용비중이 높고, 50대 이상의 사용비중이 27%로 20대 이하(31%)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20·3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간편송금이 전세대에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달 올원뱅크 출시 2주년을 맞아 AI상담톡, 올원캔디, 빅데이터 기반 상품추천 서비스인 NH프로포즈 등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시중은행들의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자기주도적 커리큘럼이 도입되는 가운데, 일부 은행은 ‘행군’과 같은 구시대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없애고 시류에 맞는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이번 신입행원 연수에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일반적인 은행직무 지식 외에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성 기반 자율적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글로벌, 정보기술(IT), 빅데이터 등 분야별 유관부서를 방문하는 등 실제적인 학습으로 새롭게 변하는 은행업을 느끼고 학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formation)’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형 학습이 전년과 대비해 주요한 변화라는 설명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DT마인드’ 함양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그룹 DT랩과 연계해 코딩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100km 행군 프로그램’으로 논란을 빚은 KB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신입행원 연수에서 해당…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위비핀테크랩’ 소속 스타트업 홍보와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제3회 ‘위비핀테크랩 시네마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위비핀테크랩’을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홍보와 투자 유치를 위해 매년 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금융권 관계자, 벤처투자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위비핀테크랩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각 사의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발표하고, 투자 유치와 기술판매계약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기업별 발표내용은 ▲턴온(자동이체 관리) ▲엘핀(위치기반 인증) ▲엠로보(인공지능기반 맞춤형투자콘텐츠)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수리보증) ▲페이플(간편계좌결제) ▲소프트런치(결제데이터 분석솔루션) ▲온인슈어(해외배송 보험대행 플랫폼) ▲인터웨어(GPU활용 빅테이터 분석솔루션) ▲캐시멜로(해외 모바일 환전서비스)다.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됐다. 스타트업을 소재로 제작된 김종욱 감독의 창작영화 ‘대한민국 김대표 D-Day’가 상영됐으며, 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김포에 외국인 전용 영업점을 새로 오픈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금융편의를 위해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김포시 대곶면에 ‘김포외국인금융센터’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포외국인금융센터는 외국인 전용 영업점으로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일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 6일간 운영하며, 일요일은 10시부터 17시까지, 평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통장개설, 해외송금, 환전, 카드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24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인금융센터와 같은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산, 김해, 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와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 광희동지점등 7개의 일요영업점, 국가별 외국인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다문화 결혼이주민에게 금융바우처를 제공하는 다문화행복드림 프로젝트를 작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 업무 전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Lab’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고, 담당부서 교육 및 컨설팅을 거쳐 업무 상용화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이자율 스왑(IRS, Interest Rate Swap)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준비해 왔고, 지난달 30일부터 금융권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금리파생상품 거래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도입하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의 불일치를 원천 차단했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그 동안 진행해 온 블록체인 기술 도입 아이디어들을 본격적으로 구체화 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외부기관과 데이터 공유·검증이 필요한 업무를 많이 하는 금융공학센터, 외환사업부, 금융결제부, 업무혁신본부, 투자자산수탁부 등을 대상으로 지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이달 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에 따른 결정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박홍배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7일) 임단협 결렬에 따른 경영진 규탄대회와 중앙운영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했다”며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산별합의 마저 무력하시키려는 경영진들에 대해 총파업 투쟁으로 맞설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6일 2시간 동안 임단협 대표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 임단협 안건으로는 ▲점심시간 1시간 보장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출퇴근 기록시스템 설치 ▲신입 행원 페이밴드 폐지 ▲미지급 시간외수당 등이 있었다. 박 위원장은 “경영진은 지난 12차례의 교섭에서 산별에서 합의한 중식시간 한 시간을 나눠쓰라고 억지를 부리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를 거부했다”며 “또한, 임피(임금피크제) 진입 이연 합의 시행은 늦추고 진입 시기는 앞당길 것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입행원에게만 부과한 직급별 호봉상한제 폐지를 조직 내 약자에 대한 ‘갑질’로 규정, 폐지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해외 금융전문지가 선정한 국내 최우수 WM(Wealth Management) 은행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 아시안뱅커誌(The Asian Banker)가 주관한 ‘The Korea Country Award 2018’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WM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안뱅커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산업 관련 연구조사·정보제공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권위있는 금융전문지다. 매년 금융상품·서비스 분야에서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WM사업 부문에서 사업전략, 시장점유율, 자산성장 등 여러 부문을 종합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WM’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신한은행은 금년 신설된 ‘올해의 투자상품’, ‘최우수 WM서비스 품질’ 부문까지 수상했다. 올해의 투자상품으로 선정된 신한BNPP의 ‘커버드콜 펀드’는 주식 등을 매수해 코스피지수와 유사한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펀드다. 변동성이 큰 시장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WM고객을 위한 커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00조원이 넘는 은행의 개인고객 전체 예금액의 절반가량이 상위 1% 고객들의 예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의원(정무위원회)이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18개 시중은행(인터넷은행 포함) 개인고객들의 총 예치금액은 528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122조 7000억원 ▲신한은행 86조원 ▲우리은행 74조 8000억원 ▲하나은행 72조 8000억원 ▲농협은행 63조 7000억원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보유한 총 예금잔액은 238조 6000억원으로 전체 개인고객 예금잔액의 45.18%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예금잔액 중 상위 1% 고객들이 보유한 예금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무려 70.74%였으며, SC제일은행이 53.37%로 뒤를 이었다. 주요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41.96% ▲신한은행 48.27% ▲우리은행 47.13% ▲하나은행 51.48% ▲농협은행 41.41% 등이었다. 예금 가입 계좌 수는 총 1억 4456만 계좌로 나타났으며, 1000억원 이상 계좌는 3개,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계좌는 258개, 50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4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총 12회에 걸쳐 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했다.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방법론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은행 전체 시스템을 고객 맞춤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직원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개선 활동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월 KB금융 10주년 기념사에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Fast’, ‘Easy’, ‘Simple’한 ‘고객 중심’의 KB가 돼야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KB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권위있는 국제 금융전문지로부터 ‘한국 최우수은행’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달 30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금융전문지 The Banker가 주최하는 ‘더 뱅커 어워드 2018(The Banker Awards 2018)’에서 ‘한국 최우수은행(Bank of the Year South Korea)’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6년 한국 최우수은행(Bank of the Year in South Korea 2016)‘, ‘2017년 아시아 최우수은행’(Bank of the Year in Asia-Pacific 2017) 선정에 이은 3년 연속 ‘최우수은행’ 부문 수상이다. The Banker는 올해 전세계 120여 국가 1000여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각 국가와 지역별로 1개의 최우수은행을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우리은행이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The Banker는 1926년 창간한 영국 Financial Times사의 글로벌 금융전문지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를 매년 발표하는 은행 분야 최고 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h수협은행이 간편송금 서비스 대표 업체인 ‘토스(Toss)’와 손을 잡았다. 앞으로 토스 앱에서 수협은행의 인기 예·적금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국내 간편송금 업계 1위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비대면 금융서비스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업무제휴 협약식에는 이동빈 은행장과 이승건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과 비파리퍼블리카는 우수한 금융상품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고객 증대,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수협은행의 대표적 인기상품인 ‘잇(it)자유적금’, ‘잇(it)딴주머니통장’, ‘또잇(it)간편대출’ 3개 상품을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잇(it)자유적금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최근까지 18만건 이상 판매된 수협은행의 비대면 시그니쳐 상품이다. 공인인증서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연 최고 4%의 금리(3.4%금리 + 0.6% 토스지급 만기축하금)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잇자유적금은 금융감독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