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에셋증권, 금융의 정도를 지켜 나가겠습니다'는 내용의 고객보호 선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한 고객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내 신뢰 제고와 함께 선도적 고객 보호 기준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은 투명과 정직을 팔아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실천할 예정이다. 특히 연금 고객의 노후 자산과 젊은 세대 미래 자산의 신중한 관리와 보호를 위해 고객 중심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한다는 회사 비전을 바탕으로 3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고(高)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단기 변동성에 의존하는 고위험 상품을 추천하지 않으며,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시장과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커버드 콜, ELS 등 복잡한 구조의 상품에 대해 위험 요소와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설명하고, 고객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연금 등 고객자산 리스크 관리에 더 강한 원칙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iM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판매량이 개선되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줄어든 11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는 절대적으로 부진하나 낮아진 기대치 대비로는 선전하고 있다"며 "아이폰16 시리즈 중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4%포인트(P) 개선된 68%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소재도 디스플레이 부품군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820억원, 655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까지 애플과 관련된 긍정적 이벤트를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 연구원은 "1월 딥시크 이후 다시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부각되면서 디바이스 생태계 정점인 애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4월 애플 인텔리전스 글로벌 언어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트럼프 2기 출범을 기회 삼아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3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가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5000억원, 1조3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7년 트럼프 1기 출범 초반 LG전자 주가는 관세 우려 약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가전 영업이익 호조로 트럼프 집권 이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전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판매 호조와 정점을 확인한 물류비 하락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LG전자는 트럼프 시대가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전자 SoC(시스템 온 칩) 센터는 올해부터 AI(인공지능) 칩 개발 분야를 스마트 홈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맞춤형 AI 칩 개발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한 동시에 빅테크 업체들과 AI 칩 개발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AI 칩 설계 업체인 퓨리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거래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조건을 설정하면, 감시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회사 측은 미국주식 야간시간 거래의 시차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설정된 감시조건이 만족될 경우에는 PC나 HTS, 모바일 앱을 켜두지 않아도 주문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이 된다. 감시조건은 최장 90일까지 유효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자동감시주문은 설정된 가격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매도하거나, 특정 손실 이상이 발생할 경우 손절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미국, 중국, 홍콩 시장에 대해 24시간 조건설정이 가능하며, 감시는 각 시장의 정규장에서 작동된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해외주식 거래 시차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려운 경우나 변동성 높은 종목을 매매할 때 자동감시주문 기능이 매우 효과적이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계속 고도화 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스맥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2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7%, 32.7% 증가한 240억원, 2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상승의 요인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강화한 결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스맥은 상반기에는 반도체 및 자동차 장비의 해외 수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고, 하반기에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AI(인공지능) 지반 지능형 제조 기술 강화를 위해 경기도 광명에 R&D(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했으며, 체코 공대 및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항공·발전기 터빈 부품 제조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연말에는 새로운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공작기계·자동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고 강조햇다. 최영섭 스맥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핵심 기술 개발을 지속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며 "특히 자동화 솔루션과 지능형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미래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함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업무 협약식에는 강민훈 Digital사업부 대표와 퍼플렉시티 아시아 태평양 대표 준 모리타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25일 오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사는 ▲AI 기반 투자정보 제공 ▲해외주식 투자 지원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존에는 투자자가 여러 언론사, 금융정보사이트, 투자분석플랫폼, 커뮤니티 등을 일일이 검색해야 했다면 이제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을 활용해 산재한 정보를 한번에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요약된 투자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NH투자증권은 퍼플렉시티의 API를 활용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AI 기반 투자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 첫단계로 지난 20일부터 ‘종목이슈 세줄 요약’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주식의 주요뉴스, 실적발표, 가격변동 등 핵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6일 한국콜마에 대해 선케어 제품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5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회사 실적 호조에도 콜마 별도 상여금 충당금 추가 25억원과 지정 감사로 인한 제품 보증 충당금 18억원 반영해 영업익이 줄었다"며 "일회성 사유로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캐나다, 연우에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29% 늘어난 2조7000억원, 2515억원으로 예상된다.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선케어에 대한 발주가 인식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선케어를 앞둔 올해 1분기, 2분기 실적 개선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2공장 가동에 따라 미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87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6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AI(인공지능) 관련 구체적 매출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9406억원,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2360억원, 2조108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제외시 20년 이후 안정적인 10% 성장 비즈니스가 안정적"이라며 "향후 5년 영업이익 성장률도 연평균 10%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AI 관련 매출은 5900억원으로 성장 포인트는 AI"라며 "연내 에이닷 BM(비즈니스 모델) 창출 시도, 퍼플렉시티(Peplexity)와의 제휴 매출, 람다와의 GPUaaS(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 등 AI 매출 발생이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주주환원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시장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정액 배당을 시행해왔고, 2007년 DPS(주당배당금) 9400원 이후 매년 배당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5일 코스맥스에 대해 동남아 화장품 업황 호조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77% 늘어난 5580억원, 3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정한솔 연구원은 "국내 인디브랜드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463억원을 기록했다"며 "상위 고객사의 높은 성장세에도 신규 고객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매출액이 1550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은 기존 고객사 주문량 감소와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지연되며 매출이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0억원, 47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00억원, 229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동남아 화장품 업황 호조로 매출 고성장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에도 K뷰티의 높아진 글로벌 침투율을 바탕으로 인디브랜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수출 품목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8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3150억원, 2조846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무와 레드백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이 확대될 것"이라며 "K9을 통해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각 국가에서 추가 수출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9 구매 국가 중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경우 장갑차 도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반복 효과 역시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해외 방산 사업 영업이익률은 33%로 추정된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이익률의 원인으로 해외 매출 인식 규모 증가, 반복 조립에 따른 학습 효과로 비용 절감, 환율 상승 효과 등을 꼽았다"며 "이 중 환율 상승 효과를 제외한 두가지는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국내 타겟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200타겟 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7영업일만에 1000억원 늘어나며 총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2일 10영업일만에 순자산이 1000억원 증가해 총 순자산 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자금 유입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전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을 활용한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목표로 주단위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연 15% 프리미엄에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을 추가해 연간 약 17%의 분배금을 매월 15일 기준으로 지급한다. 지난 달과 이 달에는 15일 기준으로 각각 202원, 배당수익률 2.05%와 142원, 1.44%를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인기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역대급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예고한 금융주들의 주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시장에서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뱅카우'의 성공적인 계좌 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아트앤가이드'의 계좌관리기관으로도 참여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명계좌를 발급하고, 투자자의 예치금을 조각투자사로부터 분리해 보관하는 등 투자 환경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각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는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고가의 미술품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도 청약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좌 및 시스템 지원을 통해 조각투자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조각투자상품은 금융기관에서 직접 공모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전 조각투자 플랫폼에 방문해 증권신고서 등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경남제약은 자양강장 드링크 ‘자하생력액’의 1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출시 17주년을 맞이한 ‘자하생력액’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약 82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1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제품 패키지에 푸른 뱀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경남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 유행으로 자양강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자하생력액’이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올해 제품 다변화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장비 개발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처 다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전공정 중 노광장비 관련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제품 다변화를 기반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패드(PAD) 오버레이 장비 외에 IR(적외선) 오버레이 장비 개발을 통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IR 오버레이는 웨이퍼 적층 검사 장비로, 차세대 HBM 등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서 필요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도 기술인 만큼 다양한 고객사에서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R&D(연구개발)가 진행 중인 박막(Thin Film) 계측장비는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 및 고객사로 평가용 장비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패키지 검사 장비를 통해 유리 기판 시장도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4일 클리오에 대해 매출원가율과 광고판촉비가 상승하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7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같은 기간 99% 줄어들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첫 외형 감소했고, 매출원가율 및 광고판촉비율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매출액은 434억원, 해외 매출액은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7억원, 79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30억원, 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1분기 클리오 H&B 매출은 재차 전분기 대비 20% 성장 전환할 것으로 파악한다"며 "국가별 입점도 적극 다변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출 국가 확대를 기반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