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건설 기술 및 장비를 소개하고 상호협력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3 스마트 건설 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현장 전시와 함께 온라인 전시도 동시에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현장 전시는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양일 간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1층에서 개최됩니다. 같은 기간 동안 온라인 전시관인 '스마트 기술 포털'도 열리며 현대엔지니어링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됩니다. 현장 전시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위험요소 및 화재 조기 감지나 소음 측정 등을 위해 투입되는 순찰 로봇인 '스팟'과 건설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BIM(건축정보모델링)', 각종 설계 정보를 토대로 설계 및 부재 선정을 해주는 '설계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연이 진행됩니다. 온라인 전시관은 '설계 및 구매관'과 '시공관'으로 조성됐습니다. 설계 및 구매관에서는 각종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과 구매 업무 자동화를 위한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기술' 등을 참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논란과 관련해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범수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이슈가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공동체 경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회의에서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경영진은 시세 조종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경영 체계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카카오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준법 감시를 위해 향후 외부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엑서지21의 무인항공기 사업 전문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와 대드론(안티드론) 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대드론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최신 기술 동향을 분석해 국내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공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대드론 분야 협회다. 양병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중심으로 올해 1월 창립됐으며 안티드론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원사들의 국방 분야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안티드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양 기관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안티드론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관계자는 “KADIA는 군과 산학연이 함께 안티드론 통합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또한 지원책 중 하나로 KADIA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전무)는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코플라스틱은 프리미엄 전기차를 비롯한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부 제품은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것은 경량화 테일게이트다. 테일게이트는 기존 충돌 및 뒤틀림 등 내구성을 이유로 100% 스틸로 제작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스틸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신소재 적용 시 동일한 강성을 유지하면서 차체 무게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국책과제를 통해 ‘PC(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해 유리 소재의 기존 제품을 대체할 경우 부품 중량 50% 감소가 가능하다. 국책과제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으로 이미 시제품 제작을 마친 상태다. 에코플라스틱은 차량 미세 스크래치 자동복원 기술에 대한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단순 표면처리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로 다양한 자동차 소재로 적용 확대가 가능하다. 일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만 해당 기술이 적용되고 있어 국내에서 상용화될 경우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플라스틱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차세대 경량화 부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30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3분기 리드프레임 매출 감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9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해성디에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5억원, 194억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컨센서스를 9.1%, 24.5%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Osat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Osat향 리드프레임 매출이 급감했다”며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향 직납 매출이 상대적으로 견조했지만, 전장과 IT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해성디에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4%, 11.1% 증가한 1617억원, 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부터 Osat 업체들의 일부 주문 물량 증가로 소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EV 판매 둔화로 인한 전장 부품 수요 감소와 고객사들의 감산 지속으로 극적인 개선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DDR5도 분기 대비 성장은 예상되지만 4분기까지는 고객사 공법 변화로 인한 공급 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0일 기아에 대해 전기차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273% 증가한 25조 5000억원, 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RV(레저용차량) 비중이 68.7%까지 상승하면서 연결 매출 기준 ASP(평균판매단가)가 3560만원까지 상승했다”며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이 복합적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모델들의 부가가치 상승을 기반으로 한 가격 인상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EV 모멘텀은 내수 부진으로 잠시 주춤해졌지만 내년에는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EV9 글로벌 출시, EV5 중국 출시, EV3 국내 출시가 연달아 진행되며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촘촘한 세그먼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며 “전기차 구매층 입장에서 가장 다양한 차종을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ICE(내연기관) 시장에서 누렸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80~90년대 후반에 출생한 미래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주거평면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평면 연구는 미래소비층 연령대의 공동주택 설계 전문가 집단의 협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를 통해 국내외 우수 신축 주택과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건축적 사례 조사 및 국내 주거 트렌드를 분석하고 84㎡ 타워형 평면을 가구원 수와 미래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해 재구성 했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확장된 현관공간을 중심으로 컴팩트한 주방과 화장실의 해체 및 재조합 등 기존 공간의 위계와 크기, 구성 등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면은 외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집 안에서 하길 원하는 미래소비층의 니즈를 포착해 공존의 공간인 '엔터라운지'와 나만의 공간을 갖기를 원하는 니즈를 포착해 '이고 스페이스' 라는 2가지 공간 개념으로 제안했습니다. 특히, 실외와 실내를 이어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공간인 '현관'에 주목하고 기본적인 현관의 기능에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부터 접근해 새로운 공간을 도출했습니다. 우선, 엔터라운지 평면은 '현관 기능 다양화'에 초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가 스팩 상장 2년 만에 경영권 변동을 예고한 가운데, 구주 인수 및 투자 주체의 정체가 불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영권 인수와 전환사채(CB) 투자를 통해 수백억원 납입을 예고한 법인들을 취재한 결과 실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납입 능력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아울러 2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CB 발행 소식도 함께 전했다. 다보링크는 지난 2021년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다보링크 최대주주인 이용화 대표가 경영권 양도를 결정하며 상장 2년만에 엑시트를 선언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도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와 특수관계자는 총 1594만 8479주를 더에이치에스인터내셔널, 로엠버기술투자조합, 볼레로투자조합이라는 곳으로 양도할 예정이다. 총 계약 규모는 330억원(주당 2070원)으로 계약금 33억원은 지난 19일 납부됐다고 밝혔고 다음달 23일에 중도금 123억원, 12월 14일에 잔금 165억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이하 GM) 다양성 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다양성 주간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다양성 주간은 포용적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확고히 하고자 마련되는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GM의 핵심 행동양식인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활동, 네트워킹, 문화 체험, 인재 역량 개발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올해 다양성 주간은 '에브리바디 인, 포용성의 실천과 네트워크의 확장'을 주제로 ▲글로벌 문화 및 음식 체험 ▲장애인 제빵사 베이킹 수업 ▲장애인과 함께하는 플로깅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와 함께, 외부 기업인 온세미와 포스코 E&C,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국내 대학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세션을 가지는 등 교류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다양성 위원회의 공동의장인 원지영 GM 한국사업장 법무부문 부사장은 "다양성 주간 행사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이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포용적인 조직 문화를 위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우호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케이아이엔엑스가 현재 건설 중인 과천 데이터센터가 내년 5월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입주율이 기존 예상치인 30%를 큰 폭으로 상회 중이고 내년 중 1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캐파 증가에 따른 실적 레벨 업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수급 불균형을 고려해 후속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케이아이엔엑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8.2%, 29.3% 증가한 1725억원, 3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2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 인허가, 지역 주민 반발, 한전 전력 공급 승인 등 다수의 난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현재 케이아이엔엑스가 운영 중인 8개 데이터센터는 모두 포화 상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RAM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경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9조 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1조 79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적자 컨센서스 1조 5000억원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 사업부는 DDR5, HBM 수요 강세가 나타나며 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NAND 사업부는 적자폭이 개선됐지만 솔리다임 인수 이후 생산시설 규모가 확대된 여파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한 DRAM 사업부 DDR5, HBM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HBM은 이전 세대 및 Legacy 제품 대비 기술 전환 사이클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DDR5의 크로스오버 속도도 경쟁사 대비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잠재 고객을 포함한 AI 시장 참여자들과 오는 2025년의 협업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NAND에서 갖는 우려는 여전하지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ESG 경영 강화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장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고 직원들의 친환경 의식을 높일 목적으로 친환경 현장 근무복을 도입했습니다. 현장 근무복은 디자인과 기능을 높였으며 춘추복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의 현장에 지급했습니다. 근무복 소재의 경우 폐PET병 등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가 활용됐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근무복은 춘추복과 동복, 플리스, 겨울 파카, 여름용 조끼 등으로 총 8000벌을 생산하게 되며, HDC그룹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춘추복 1벌을 제작하는 데에는 2리터 폐PET병 12.9개, 동복 1벌은 18.1개 정도가 필요하다"며 "8000벌 제작 과정에서 약 12만5480개의 폐PET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7.5톤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기성과 신축성, 보온성을 대폭 보완함으로써 현장에서의 활동성도 고려했으며 브랜드 컬러를 사용하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합니다. 삼성SDI[006400]와 삼성SDS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으며,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며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중재자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더라도 이사회가 견제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도입에 따라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와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각각 삼성SDI와 삼성SDS의 선임사외이사를 맡게 됩니다. 임기는 2026년 3월입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현재 국내 상법상 비(非)금융권 기업에는 의무화 되어있지 않지만, 삼성은 외부 의견을 수용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진영은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 A사와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차세대 특수 필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수 필름 개발을 기점으로 진영은 반도체, 2차전지, 차량 경량화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필름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진영이 개발 중인 필름은 프리미엄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다. 기존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소재 중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신제품은 알루미늄 대비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공이 용이해 다양한 백색가전으로 적용 확대 가능성도 높다. 진영은 신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프리미엄 백색가전 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어 고객사 확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영 관계자는 “중국 백색가전 업체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기 위해 세부 요건에 따른 면밀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해 소재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색가전 사업 부문은 기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