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H(사장 이헌욱)는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인 ‘BIM’ 기법을 도입하는 내용의 ‘GH BIM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BIM(건설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법은 3차원 정보모델에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BIM을 도입하면 설계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BIM 가이드라인은 GH와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함께 수립한 것으로, 건설공기업 최초로 유지관리 부분까지 BIM 적용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GH는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 BIM을 활용하고 건설생산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GH는 현재 광교신사옥 건설사업에 BIM을 시범 적용하는 안을 추진 중이며, 향후 주택과 단지 개발에도 BIM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헌욱 GH 사장은 “앞으로 기본주택 및 3기 신도시에 스마트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실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이 단순 양질의 주택 공급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진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6일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새로 설립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삼성물산이 층간소음 연구조직을 신설한 건 층간소음이 단순히 주거 성능 이슈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 불편사항 1위로 지목되고 관련 분쟁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층간소음연구소는 삼성물산 내 ENG센터 산하에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됩니다.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김재호 ENG센터장이 담당합니다. 층간소음연구소는 향후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 등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솔루션 등을 종합 연구합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층간소음 연구소를 맡게 될 삼성물산 ENG센터 김재호 부사장은 "꾸준히 층간소음 등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소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LH주거행복지원센터’는 LH 공공임대주택 관리사무소의 새 이름으로, 전국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 1100여곳과 향후 설치될 관리사무소에 적용됩니다. 관리사무소가 단순 관리업무 외에 입주민 주거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LH는 명칭 변경과 함께 노후 관리사무소를 입주민 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해 LED 전등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을 달고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LH는 우선 대전둔산 3단지 등 4개 단지 내 ‘주거행복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입주 20년 이상의 임대단지를 위주로 리모델링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통해 입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주거서비스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5년 도입된 LH '전세임대주택'이 15년이 지난 지금도 매물이 부족해 주택 품귀 현상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LH는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매물을 확보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매물을 내놓을 집주인들의 기피 현상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입주희망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자가 본인이 살고 싶은 집을 제시하면 LH가 해당 주택의 소유주와 먼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입니다. LH가 8500만원~2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대신 지불하면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과 10만~20만원 상당의 월 임대료만 내고 6년(신혼부부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세임대가 가능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입주대상자가 매물을 구해와야 LH도 해당 주택에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많은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전세임대 계약 자체를 꺼려 퇴짜를 맞고 오기 일쑤입니다. 지금도 청년을 대상으로 LH 전세임대 신청이 한창이지만 온라인 부동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재단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빌드잇과 함께 ‘시스템 서포트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5일 알렸습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타설 전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골조 구조물인 시스템 서포트의 하중을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존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는 유선으로만 계측이 가능하고 단가가 높아 가설재에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은 무선으로 작동 가능하고 시공 및 철거시 실시간모니터링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무선 하중 계측 센서는 시스템 서포트 철거 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롯데건설은 여러 층에 걸친 시스템 서포트와 층고가 높은 외부 시스템 비계 하부에도 센서를 설치해 원격으로 안전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재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소화지구) 공사 현장에 적용 중”이라며 “콘크리트 타설 공정의 안전관리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획기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 들어 급격하게 뛰면서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금 상환 부담도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15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44.5로 직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위 소득인 가구가 중위 가격의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져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지수로 표현한 건데요. 지수 100일 때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 수치가 증가할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주택 매입이 부담스럽다는 걸 의미하는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4분기 100을 넘어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상반기 때 잠시 주춤했다가 작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지수는 2009년 4분기(150.8)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 대책을 24차례 쏟아냈지만 매매가와 전세가는 이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지난 12일 개최된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이 사업지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4일 알렸습니다. 중흥토건은 현대엔지니어링(35%), 반도건설(30%)과 함께 3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중흥토건은 공사금액 약 1425억원, 3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합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073억원, 아파트 1954세대(분양 1840세대, 임대 114세대) 규모의 공사입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반월동 61-1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연면적 8만 8633평,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8개동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합니다. 사업지는 도보 1분 거리에 월영초등학교와 반경 1km 이내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이 사업구역 근교에 위치합니다. 단지는 2024년 2월 착공해 2026년 12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흥토건은 올해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서 총 5288세대, 도급액 1조 1553억원을 수주, 1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주한 사업은 ▲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부동산자문업체 ‘도시와경제’는 오는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주택 vs 상업용 부동산 전망’이란 주제로 온라인 부동산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연회에선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2021년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분석을 전할 계획입니다. 주용남 도시와경제 소장은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감안해 온라인으로만 열리며 강연영상은 도시와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는 "최근 주택은 KB·한국은행·감정원 통계 모두 상승 가능성이 큰 반면 대도시 오피스는 재택근무 유행으로 수요가 떨어졌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인의 고초도 계속되고 있다. 유동성·공급부족 따른 상승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거주와 수익 관점에서 내년 시장은 엄격히 분리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통합 공공임대 입주자는 계약기간 내 자녀 출생 등으로 식구가 늘어나면 더 넓은 평형의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있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공공임대 입주가 다른 평형의 임대로 이사하기는 쉽지 않은데 가족 수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4일 "통합 공공임대는 입주 이후 출생 등으로 자녀가 생겨 가족이 불어나면 그에 맞는 더 넓은 평형의 주택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 공공임대는 기존의 행복주택과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 복잡하게 나눠진 건설 공공임대를 하나로 통일한 형태의 새로운 임대주택으로, 입주 기간은 최장 30년입니다. 정부는 최근 입주 대상 소득기준과 평형을 확대하면서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질좋은 평생주택'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공급 평형은 가구원수에 비례합니다. 1인가구는 26㎡, 1~2인은 36㎡, 2~3인은 46㎡, 2~4인은 56㎡, 3~4인은 66㎡, 4인 이상은 76㎡나 84㎡를 공급합니다. 처음 부부 두명밖에 없는 상태에서 통합 공공임대에 입주한다면 36㎡나 46㎡ 주택…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오전 9시 30분 LH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퇴임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변 사장은 지난 2019년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해 여러 주거 정책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주거복지로드맵 공급목표를 달성했고 도시재생, 정비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했습니다. LH 출범 후 가장 많은 31만 3000호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3기 신도시 등 146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를 지정했습니다. 이외에 한-미얀마 경협산단 기공식 등 19개국 35개 프로젝트와 스마트시티․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추진했습니다.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11.16 전세대책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해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했습니다. 변창흠 사장은 2014년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취임해 3년간 재임했으며,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습니다. 변창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민이 쉽고 편리하게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분석 서비스’를 14일부터 개시한다고 알렸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의 가로(街路)를 유지하면서 노후·주거지역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전국 200여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LH의 ‘가로주택 사업성분석 서비스’는 주민이 직접 온라인 지도에 사업시행구역을 지정하면 AI시스템이 해당 구역의 법정요건, 건축설계, 사업성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LH가 개발한 AI 자동설계 엔진이 적용돼 주민 스스로 사업구역을 다양하게 조정하고 횟수 제한 없이 사업성을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업성 분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고민하던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사업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LH 정비사업지원기구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LH는 올해 서울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에…
편집인 ㅣ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되는 집값 상승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주요 광역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매매 가격 상승과 함께, 다시 전세값이 오르고, 이는 다시 매매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집값 상승의 원인이 투기세력이니, 공급부족이니 말이 많지만, 중요한 건 지속되는 집값 불안 속에 내 집 마련에 대한 무주택자의 욕구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간 이런 저런 이유로 월세 혹은 전세로 살면서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던 사람도 ‘이러다 영원히 내 집을 못 사면 어떡하나’라는 불안감에 주택 매수에 가담하는 게 사실이다. 정책 수단의 타당성 논란은 차치하고, 정부에서는 주택 수요로 들어가는 자금줄을 옥죄기 위한 대출규제를 포함해, 호텔을 개조해 서민 주거 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깜짝’ 수단부터, 임대주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급하려는 정책 등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 장관 내정자가 부상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12월 셋째 주는 전국 29개 단지서 총 1만 683가구(일반분양 4919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14일(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등 17곳 ▲15일(화)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사하’ 등 9곳 ▲16일(수) ‘고양 덕은 A1’ 등 2곳 ▲17일(목) ‘e편한세상 금산프라임포레’ 등 1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충북 청주시 강서동 ‘가경아이파크5단지’ 등 19개 사업장이 준비 중입니다. 12월 셋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5일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 182번길 8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첨단’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4㎡, 총 31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도보거리에 청담초·비아중·숭덕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광주과학고와 조선대 첨단산학캠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호반그룹 건설계열이 물류단지 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호반산업과 호반건설은 ‘안성 이현리 저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알렸습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이현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만 9946㎡ 규모의 저온물류창고 등을 짓는 사업입니다. 공사 수주 금액은 약 782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예정)입니다. 시행은 ㈜디에프원, 시공은 ㈜호반산업과 ㈜호반건설, 한솔이엠이㈜가 맡습니다. 해당 사업지는 서안성IC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인천, 수도권 등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사업지 동측에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라 추후 물류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이번 저온물류단지 개발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비주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대적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호반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물류단지 개발과 조성공사의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은 해외 근로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알렸습니다. 대림산업은 해외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상 시스템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현재 해외 14개 국가에 체류 중인 모든 대림산업 임직원은 진료가 필요할 시 본인의 증상과 희망 과목을 선택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진료는 서울대병원 본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류마티즈내과, 호흡알레르기, 정신견강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교수진들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진행합니다. 비대면 진료 후 현지 처방 약 성분 등 의약품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증명서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 처방이 제공됩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열악한 시설과 의사 소통의 한계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해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큰 만큼 해외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입니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 면접(11월) →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상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정한 선발을 위한 GSAT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습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공이 362억달러(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합니다. 총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8월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와 통합 이후 대비 장기적 선제 투자…안전 및 운영효율 위해 예비엔진도 선점"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입니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전략을 수립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보잉 항공기 구매 대상은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입니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정비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 강화…한-미 우호증진 주춧돌 역할 할 것" 대한항공의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 선드스트랜드(Hamilton Sundstrand),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71년 4월 최초의 미국행 화물 정기노선(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을 개설했고, 1972년 4월에는 최초의 여객노선(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주도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양국간 소비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입니다. HD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하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Frank Bruno)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입니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지원합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로 꼽힙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방산 협력 MOU를, 6월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상선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조선 및 방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는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HD현대와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프로그램은 투자뿐 아니라 운영·기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HD현대와 서버러스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투자 프로그램은 조선업에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한·미 양국 간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산물로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금융계를 대표하여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