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9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6개 구의 하락률이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13년 8개월 만에 1%대 아파트 값 하락률을 기록하며 내림세가 고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75%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아파트값은 -1.04%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지난 2009년 1월 -1.17%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첫 1%대 내림폭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또한 -1.28%의 내림세로 아파트 값 낙폭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서는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노원구(-1.37%)를 비롯해 도봉구(-1.35%), 종로구, 서대문구(-1.07%), 은평구(-1.03%), 성북구(-1.00%) 등 6개 자치구가 1%대 내림률을 나타내며 아파트 값이 적잖게 떨어졌습니다. 중구, 송파구(이상 -0.99%) 또한 1%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노원구는 구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상계동을 비롯해 중계동, 월계동 일부 단지서 가격이 떨어지며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도봉구와 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2조3600억 규모의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5일 열린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낙점됐습니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지난 1994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 준공돼 29년차를 맞은 단지입니다. 컨소시엄은 기존 아파트 25층 42개동 6252가구를 수평 증축 및 별동 시공 방식으로 리모델링해 36층 43개동 713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공사비는 약 2조3600억원으로 국내 리모델링 정비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면서 업계 단일년도 최대 실적인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컨소시엄은 성원토월그랜드타운에 독자 브랜드 '그랜드36 (GRAND36)'을 비롯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압도적 스케일의 문주와 최상층 그랜드 스카이 브릿지, 곡선 형태의 측벽 디자인에 스틸 강판과 커튼월룩 마감을 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의 수입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서울에서 월드컵 응원 축제 ‘국제 FIFA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버드와이저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입니다. ‘버드엑스(BudX) FIFA 팬 페스티벌 서울’은 월드컵 경기 중계, 각종 문화 공연과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결합했습니다. 서울 성수동의 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인 우루과이전(11월 24일), 가나전(11월 28일), 포르투갈전(12월 2일)에 맞춰 세 차례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합니다. 또 관람객들은 메인 무대의 헤드라이너를 맡은 해외 디제이의 현장 디제잉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후반 사이 하프타임에는 현대무용, 국악과 비보잉의 접목, 보깅과 왁킹 등을 주제로 한 댄스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행사 입장권은 추후 티켓 예매 플랫폼을 통해 판매됩니다. 국제 FIFA 팬 페스티벌 행사는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을 포함해 런던·멕시코시티·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두바이 총 6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한 지 6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17일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간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과 함께 총 23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도 선출했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설계 및 계약변경 문제 등으로 갈등을 이어 왔습니다. 결국 지난 4월 15일 시공단은 '공사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졌고 갈등에 대한 매듭이 지어지지 못하면서 52%의 공정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왔습니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이 일자 서울시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양 측은 지난 8월 11일 중재안을 바탕으로 기존계약 공사비 재검증, 공사재개, 분양가 심의 등 8개 쟁점조항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며 중단된 지 185일 만에 공사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안건의 경우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436명이 찬성표를 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거리, 파티용품, 문화센터 등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선식품에서는 기획전 ‘오싹하게 신선한 핼러윈의 맛!’을 선보입니다. 핼러윈의 상징 호박부터 파프리카·연어·양숄더랙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마녀 손가락 콘셉트의 ‘스윗 사파이어 포도’를 필두로 제스프리 키위·망고·파인애플·오렌지에 핼러윈 패키지를 적용해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제과류는 ‘트릭시 롤리팝 미니빔 파티팩’을 캔디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파티용품 ‘미니빔’을 함께 구성해 2000개 한정으로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해태 얼초(얼려먹는 초코) 핼러윈 만들기’, ‘롯데 허쉬 키세스 잭오랜턴’ 등 23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또 ‘그릭데이 핼러윈 기획세트’는 그릭요거트 2입과 그래놀라 토핑&꿀을 유령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핼러윈 파티 용품과 코스튬 액세서리 모음전은 핼러윈호박풍선, 드라큘라 망토 등 160여종의 상품으로 채웠습니다. 전국 점포에서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아울러 전국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조용애씨 별세, 손석희(JTBC 순회특파원)씨 장모상 = 1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10호, 발인 10월 19일 오전 8시. 031-787-5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윤두열씨 별세, 이광례씨 남편상, 윤형준(한국금융지주 전무)ㆍ윤기준(한국ESG기준원 부원장)ㆍ윤경원씨 부친상, 임재형(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본부장)씨 장인상, 남은주ㆍ박재은(신한은행 수석매니저)씨 시부상 = 15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최근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17일 사과문을 내고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회사의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사과문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6일 저녁 SPL 사고 직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도 평택시 SPC 제빵 공장에서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삼강엠앤티[100090]가 7051억원 규모의 해군 최신형 호위함 두 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7일 삼강엠앤티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호위함 두 척은 길이 129m, 너비 15m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55km/h)의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방어능력과 대잠탐지능력을 강화했으며,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요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평상시에는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추진 방식을 활용해 잠수함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고, 유사시에는 가스터빈을 활용해 고속으로 운항할 수 있어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이 가능합니다. 이번 수주는 가격 30%, 기술 70%의 비중의 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삼강엠앤티는 경쟁입찰에서 지난 9월 16일 방위사업청이 만점으로 제시한 예정가격인 8059억원의 88%에 가까운 7051억7000만원(예정가격의 87.5%)을 적어냈습니다. 이후 이행실적, 기술능력, 경영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LF 계열사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이 전개하는 브랜드 패션 프리미엄 아울렛 ‘하프클럽’이 누적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패션 이커머스 중에서는 이례적인 성적으로, LF 하프클럽은 지난 9월에만 신규 회원 10만명을 추가 모집하며 최근 누적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프클럽은 매월 대규모로 진행하는 월간 할인 행사 ‘하프데이’와 서울세계불꽃축제 초청 등 프로모션에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스페셜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하프클럽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이 본격 체감되기 시작한 올해 7월부터 9월 사이 10만원 이하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p 증가했습니다. 이어 10월에는 30% 이상의 거래액 신장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균 판매단가 2만~3만원인 ▲트렌드패션 ▲스트릿캐주얼 카테고리의 최근 3개월 거래액은 직전 3개월(4~6월)보다 각각 62%, 47% 신장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판매단가 5만~6만원인 여성캐릭터, 여성영캐주얼 카테고리가 최대 신장율을 보인 것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구간인 '옥정~포천선' 확충사업이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며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옥정~포천선은 경기 양주시 고읍동에서부터 포천시 군내면 까지 총 17.1km의 철도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입니다. 1단계인 도봉산~옥정선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총 사업비는 1조3370억원이며, 준공 목표해는 오는 2029년입니다. 연장선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도봉산역과 양주시 옥정동을 거쳐 포천까지 광역교통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남부에 비해 교통망이 열악한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옥정~포천선의 경우 열악한 양주, 포천의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7일 티에스이에 대해 3분기 비수기의 영향으로 주력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티에스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82% 증가한 841억원, 1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225억원 대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소켓 매출이 감소하고 프로브카드 납품이 지연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실적 저점 이후 4분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티에스이가 4분기 해외 고객사향 프로브카드 납품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신제품인 디램 프로브카드 연구도 완료되며 내년 본격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소켓매출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사의 다변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실적 체력을 확보한 점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오는 23일까지 '럭셔리 스니커즈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9월 론칭한 명품 전문관입니다. 론칭 이후 한 달간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오픈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명품 전용 라이브 방송 ‘럭셔리 톡파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 스니커즈' 매출이 늘었습니다. 롯데온에 따르면 명품 중에서도 신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고 매출 상위 10위에 스니커즈 상품이 매주 3개 이상 올랐습니다. 행사 기간 롯데온은 20여개 명품 브랜드의 스니커즈 상품을 모아 선보이며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품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꾸렸습니다. 대표적으로 골든구스 브랜드 물량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늘렸습니다. 또 메종마르지엘라·알렉산더맥퀸·오트리액션 등을 할인가에 팝니다. '럭셔리 드로우' 이벤트도 열고 추첨을 통해 커피 머신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합니다. 주민경 롯데온 명품잡화MD는 "지난 몇 년간 명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높지 않은 신발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중동·미국·유럽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상반기 16억 49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해외 주력 시장인 중동과 미국, 유럽 등에서의 수주회복세와 더불어 선박용 제품의 수주 확대로 신규 수주가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가 상승으로 투자 동력을 확보한 중동국가들이 현재 다수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주택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일렉트릭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380kV급 변압기와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도 화석연료 에너지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송배전 인프라 개선 및 확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환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9%, 38.9% 증가한 8155억원, 23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 1~3공장 가동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호실적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원/달러 환율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4공장 캐파 24만리터 중 6만리터를 우선 가동했다. KB증권은 Tech transfer(기술 이전)와 허가용 제품 생산 및 승인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공장 전체가 가동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캐파는 총 60만 4000리터에 달해 글로벌 바이오 CMO 1위 업체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라며 “5공장의 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