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렌지라이프는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을 고려해 치매 단계별 보장을 강화한 ‘오렌지 치매간병보험(무해지환급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매 단계별로 최종 진단 확정 시 진단급여금을 다르게 지급하고 중증치매(CDR3점)로 최종 진단 확정될 경우엔 진단급여금에 월 100만~200만원의 간병생활자금을 추가해 종신까지 지급한다. 간병생활자금은 매년 10만원씩 증액되며, 최초 3년(36회)은 생사여부와 관계없이 보증 지급한다. 또 비용부담이 크고 치매로 인해 계약관리가 어려운 중등도치매상태(CDR2점)부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더 큰 보장을 위해 프리미엄형을 선택하면 경도치매(CDR1점) 최종 진단확정 때 진단급여금 400만원, 중등도치매(CDR2점) 최종 진단확정 때 1000만원, 중증치매(CDR3점) 최종 진단확정 때 4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유병력자도 간단한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과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실속형(무해지환급형) 옵션도 마련돼 있다고 오렌지라이프는 전했다. 박익진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사들이 운용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기업대출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자산은 향후 경기가 악화했을 때 부실화 우려가 있고, 이는 보험사의 가용자본 감소로 직결된다. 이에 거래기업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0일 ‘최근 보험회사의 기업대출 증가 원인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한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신용위험액 비중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지급여력(RBC)제도는 자산별로 신용위험을 측정하는데, 대출채권에 대한 위험을 측정한 금액이 대출채권 신용위험액이다. 이 신용위험액 비중이 증가하면 향후 거래기업이 부실화됐을 경우 보험사의 가용자본 감소로 이어져 RBC비율 하락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전체 신용위험액에서 대출채권의 신용위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2년간 생·손보사에서 각각 7.42%p, 5.90%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험사들은 운용자산 중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의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가계대출 비중은 다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저축성보험이나 보장성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한 ‘실질수익률’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펀드 판매사도 실질수익률과 환매예상금액 정보 제공이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금융상품 실질수익률 제공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금융소비자가 납입원금 대비 실질수익률과 비용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상품 간 비교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표다. 현재 보험사는 ‘보험계약 관리안내장’ 등을 통해 해지환급금, 각종 비용 등을 매년(변액은 분기별)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수익률과 관련해서는 실질수익률 대신 납입보험료에서 각종 비용 등을 차감하고 적립한 ‘적립률’을 제시하고 있다. 변액보험(저축성·보장성)도 적립금, 해지환급금과 더불어 특별계정(펀드)의 수익률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특별계정의 수익률은 납입보험료에서 비용을 뺀 적립금을 운용해 나온 수익률이기 때문에 납입원금 대비 실질수익률과는 거리가 멀다. 펀드 판매사(은행·증권사 등)도 ‘계좌잔고 통보서’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펀드수익률, 환매 예상금액 등을 매월 안내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 초 출시한 간병치매보험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장기간병요양진단비 담보에 대해 간편고지를 허용한 것이 고령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기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DB손보(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지난 1월 출시한 ‘착하고간편한간병치매보험’의 장기간병요양진단비(1·2·3·4등급, 간편고지) 위험률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다른 회사에서는 3개월간 이와 유사한 담보를 판매할 수 없다. DB손보는 작년에 두 개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이어 올해에도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DB손보는 2001년 손해보험 상품의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업계 최다인 총 13회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의 경우, 축소된 질문서를 통해 고령자와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유병자 고객들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대상으로 인정되면 장기요양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DB손보 관계자는 “이 상품은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740만명 중 아프거나 고령의 이유로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이 소고기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인 근출혈을 보상하는 상품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농협손보(대표이사 오병관)는 지난달 31일에 ‘소(牛) 근출혈 보상보험’이 배타적 사용권(6개월)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보험은 근출혈 발생으로 인해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장한다. ‘근출혈’이란 근육에 존재하는 모세혈관이 파열돼 혈액이 근육 내에 퍼지는 현상으로 고기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축산 농가는 마리당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손해가 발생한다. 농협손보는 근출혈로 인한 축산농가의 소득손실액을 보전하는 소 한 두당 보상률인 ‘소 근출혈 보상률’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로써 ‘소(牛) 근출혈 보상보험’은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고기 품질하락에 따른 농가의 직접적인 손해와 손해 발생에 대한 출하조합, 공판장의 책임을 보장하는 배상책임손해를 결합 담보하는 ‘피보험이익 결합 제도’도 개발했다. 이 담보도 독창성을 인정받아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더불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시 가격을 반영해 보험금을 산정하는 ‘공시 연동형 보상제도’는 보험금 지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삼성화재가 출범한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특화 지점에 제공되는 혜택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화 지점의 설계사들은 같은 실적을 내더라도 타지점에 비해 150여만원을 더 받을 수 있고, 요구되는 실적 수준도 절반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뉜다. 특화 지점 설계사에 주어진 혜택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반대로 설계사 정책률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경쟁력이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삼성화재는 30세~45세 ‘경력단절녀(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특화 영업 조직인 ‘SF(Success of Forty)’ 지점을 만든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본지 2019년 1월 25일자 <삼성화재, 경단녀 설계사 모집...‘일·육아 병행’ 지원> 기사 참조) SF지점은 경단녀를 위한 특화 지점으로 출범한 만큼 제공되는 혜택이 다른 지점과 차별화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개월의 교육과정에서 교육수료정도와 참석율이 우수하면 월 150여만원 정도의 급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팀에게 요구되는 실적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4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일상 속 다양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이 나왔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동주)은 하나의 상품으로 일상 속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무)하나로 풀라이프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보험은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위험 보장을 개인별로 맞춤 설계할 수 있는 통합형 보험이다. 상해·질병·간병·치매·비용손해·배상책임 등 다양한 담보를 마련해 한 번 가입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통계청 기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3대 질병(암·심장·뇌혈관질환)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관련 진단비부터 입원비, 수술비까지 체계적인 보장으로 고액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업계 최초로 ‘6대 희귀난치성질환 진단비’ 담보도 탑재했다. 이 담보를 통해 다발경화증·운동신경세포병·염증성 다발신경병증·모야모야병·전신홍반루푸스·섬유종을 동반한 기타 간질성 폐질환 등 여섯 가지 희귀질환도 보장받을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 간병·치매에 대비하려는 소비자 니즈도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진단비·장기간병을 유발하는 특정질병수술비·중증치매진단비 담보를 운영한다. 상해 또는 질병 80%이상 후유장해 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손해보험은 2019년을 맞아 ‘기해년, 복 되는 기회! 내 보험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보험 재테크와 보험상품 관리를 제대로 받아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DB손보 이벤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이트 하단 무료 상당신청 화면에 이름, 생년월일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한 다음 모바일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지역을 선택하면 가장 가까운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돼 신청 후 3일 이내에 보험 관리와 보장 분석이 가능하다고 DB손보는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은 GI 종신보험 상품인 ‘건강담은 변액종신보험’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CI(Critical Illness)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해 차세대 GI(General Illness) 종신보험으로 출시된 이 상품은 12대 질병을 보장하던 기존 ‘변액건강종신보험Ⅱ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재산입니다’를 넘어 17대 질병으로 보장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중등도 질환 보장특약’을 신설해 중등도, 중증 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한 추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물가상승 시에도 사망보험금과 노후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전했다. 이 상품은 중대한 질병만을 보장하는 기존 CI 종신보험보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GI 종신보험으로 설계됐다. 일반 CI보험은 발병확률이 높은 3대 질병을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의 형태로 구분하고 해당 약관에 명시된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건강담은 변액종신보험은 3대 질병 보장에서 ‘중대한’이라는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등 기존 CI보험의 단점을 보완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악사손해보험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여행자보험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트립닷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구매시 여행자보험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악사손보는 트립닷컴 플랫폼을 이용하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질 프로마조 악사손보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걱정 없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띠잇기’ 사업으로 올해 3억6000만원을 조성해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띠잇기는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가정, 베이비박스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3년 시작돼 17년째를 맞았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매월 5000원에서 4만원까지 일정액을 기부하면 여기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사랑의 펀드를 조성한다. 후원금은 매월 3000만원에 이른다. 임직원들은 기부를 통해 베이비박스 아동과 1:1 결연을 맺고 치료비, 물품비 지원은 물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90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인원이 늘어 현재 1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56억원 가량을 모아 8000여명의 아이들을 후원했다고 교보생명은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이 가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올해 보험사와 통신사, 자동차 회사가 손잡고 온라인 전문 보험사를 설립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보험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온라인 전문 보험사 ‘인핏손해보험㈜(가칭)’의 설립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인핏손보는 빠르면 올해 안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ICT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인핏손보는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하고 손해보험업의 보험종목 전부를 허가받았다.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출자자는 ▲한화손해보험(75.1%) ▲SKT(9.9%) ▲Altos Korea Opportunity Fund3(9.9%) ▲현대자동차(5.1%) 등이다. 인핏손보는 사이버마케팅(CM) 시장 확대에 발맞춘 온라인 전문 보험사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보험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해외의 경우 보험사와 IT회사가 합작한 보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농협생명은 ‘농(임)업인NH안전보험’의 2019년 개정상품을 오는 2월 1일부터 전국 농축협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와 농작업 관련 질병을 보상해 조속한 영농 복귀를 돕는 정책보험으로 만 15세부터 87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연 보험료는 상품 유형별로 5만1800원에서 최대 18만700원인데 정부에서 보험료의 50%(영세농업인은 70%)를,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도 일부를 지원해 실제 농업인 부담률은 20% 안팎이다. 올해 개정된 상품에는 ‘농(임)업인교통재해사망특약’이 신설됐다. 1년에 4500원의 보험료로 교통재해사망시 1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농업인(농업법인)이 고용한 상시 5인 미만 일용근로자의 농작업 중 신체상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농작업근로자NH안전보험’도 개정돼 최소 가입 나이가 기존 20세에서 15세로 낮아졌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는 “농업인안전보험의 보장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고향에 계신 농업인 부모님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지난해 산재형 출시에 힘입어 연말까지 농업경제 활동인구의 63.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가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반려견보험을 내놨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삼성화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서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와 수술비·배상책임·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순수보장성 일반보험 상품으로 보험기간은 1년이다. 이 보험은 실속·표준·고급 등 3가지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실속플랜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배상책임·사망위로금을 보장한다. 입·통원의료비의 경우, 상해 또는 질병으로 국내 동물병원에 내원했을 때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상한다. 표준플랜은 실속플랜에서 보장하는 수술비를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이 확대되며, 고급플랜은 표준플랜에 피부병까지 추가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외에 0세 반려견의 경우 슬관절 수술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월 보험료는 만 3개월 말티즈 기준으로 실속플랜 2만원 초반부터 고급플랜 4만원 초반까지 3가지 플랜에 따라 달라지며,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가입했을 때 자사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이 컴플라이언스(준법) 경영을 선언했다. 한화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윤리준법 서약과 윤리헌장 다짐을 통해 준법경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실시된 윤리준법 서약식에 참여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윤리준법 다짐’이 부착된 벽면에 직접 서명하며 솔선수범을 약속했다. 임원들도 윤리준법 선서를 했고 본사 외 근무 임직원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참여했다. 차 부회장은 “준법이라는 엄격한 규범적 시각으로 다시 한번 돌아보면 우리의 부족함을 찾게 된다”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으로 신의에 바탕을 둔 정도경영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해온 준법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준법경영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