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무해지·저해지 환급형 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보험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다.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중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면 일반 상품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위험 보장을 받으면서 추후 해지환급금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계약 해지율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발표한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과 해지위험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무해지·저해지 환급 상품은 기존 보장성 상품과 달리 보험료 산출에 ‘해지율’을 반영한다. 전통적인 보험 상품은 예정위험률, 예정이율, 예정사업비를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그런데, 무해지·저해지 환급형 보험은 여기에 해지율이 추가된다. 계약을 해지한 사람에게 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이 남은 자금을 계약 유지자의 보험금 지급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보험료를 낮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사는 해지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익이 발생하지만, 해지자가 적으면 그만큼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즉, 보험료 산출 때 정한 ‘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지난 19일부터 베트남 산간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해피프렌즈 우수활동자로 구성된 봉사단원 11명은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서 약 200km 넘게 떨어진 후엉호아 지역에서 외양간 수리, 화장실 짓기 등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현지 유치원과 중학교를 방문해 문화교류 활동도 펼쳤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 설립한 청소년 봉사 단체로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4800여명이 참여했다. 보육원과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방문 등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트남, 알바니아, 케냐 등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지속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보생명은 보육원, 저소득층 가정 새내기 대학생 20명을 비롯해 모두 80여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그동안 모두 358명의 장학생에게 43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는 정성우 씨는 희망다솜장학금(14기)의 도움으로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에 입학해 비올라 연주자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정 씨는 세계적 마에스트로인 오자와 세이지가 이끄는 뮤직 아카데미 오디션에 합격해 오는 3월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정 씨는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도움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가 돼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다음 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이 자본시장 전문지 더에셋으로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보험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은 홍콩 주재 아시아 금융 전문지인 디에셋(The Asset)으로부터 ‘2018년 자본증권 발행부문 아시아 최고 보험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10억달러 규모로 해외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디에셋은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국내 보험사 중 최대 규모라는 점, 국내 금융사 중 최저 가산금리인 200bp로 발행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지역 전체 금융사가 대상인 Regional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발행 당시 북핵 리스크 확대·시장금리 상승 등 자본증권 발행에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그럼에도 수요예측에서 총 예정금액을 초과하는 수요가 몰렸고, 유수한 글로벌 가관투자가가 발행 물량의 대부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에셋은 아시아 내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언론사로서, 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 (‘IFR’)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본시장 전문 언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제100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회사와 고객 간에 발생하는 분쟁 중 판단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분쟁 사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중재·조정하는 자문기구로 2009년 3월 도입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100번째 위원회를 기념해 CEO와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심의 방식으로 진행, 심의안건에 대해 위원들과 임직원 간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분쟁심의 과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보험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대학교수, 변호사, 전문의 등으로 구성돼 월 1회 4~5건의 고객 분쟁을 심의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99회의 위원회를 통해 모두 416건을 심의했다. 위원장인 노일석 성신여대 명예교수는 “보험업은 위험인수와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기 쉬운 특성이 있으나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얻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인슈어테크 서비스 활성화와 디지털 혁신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09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으로 ICT, 블록체인 등 신기술기반의 인터넷서비스 활성화와 정보보안, 인증 등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인슈어테크 분야의 우수한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KISA가 설립할 인슈어테크 아카데미와 관련해 커리큘럼 공동 기획, 강사 지원, 오픈 API 플랫폼 지원 등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양사 핵심인력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DB손보는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2018 회계년도 결산 실적 발표를 통해 원수보험료가 18조 2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1.5% 감소했고, 장기보험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일반보험은 5.7% 증가했다. 일반보험의 상승분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기업성 물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도 전년보다 0.5%p 상승한 10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계절적 요인과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6.8% 성장한 2조 1367억원을 시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익은 전년과 비교해 1.4% 늘어난 1조 571억원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해보험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장기보험에 대한 신규 인수심사가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일(21일) 자정까지 장기보험 신규 인수심사 신청을 받지 않는다. 노조 파업으로 인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기존 심사미결 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MG손보는 보험대리점(GA)에 보낸 공지에서 “노동조합의 한시적 파업으로 (인수심사를) 최대한 처리할 예정이나 약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자동인수와 배서심사, 보완 건 심사, 일반보험 심사는 가능하다. MG손보 노조 조합원 380명은 지난 19일 1차 합숙 파업에 돌입했다. 임금인상률을 놓고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0억가량 개선돼 10%대 인상률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이번 장기보험 인수심사 신청 제한과 관련, MG손보 관계자는 “일부 심사 인력의 파업 참여로 인수심사 업무가 지체될 것이 우려돼 미리 GA 측에 공지한 것”이라며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업무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손해보험이 30~40대 경력단절 여성 특화채널 확대에 나선다. DB손보는 일반 설계사 채널과 교육, 운영을 차별화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금융전문가로 키워 회사 최고의 엘리트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DB손보는 지난 2014년 1월 대졸 경단녀 특화채널인 LD(Life Design)지점을 개설, 현재 3개 지점에서 150여명이 활동 중이다. LD지점은 신입에게 양질의 DB제공, 특화교육과정 운영, 체계적인 활동관리 등 기존 설계사 채널과 달리 차별화를 시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육아박람회, 재테크박람회, 산모교실, 여성운전자클래스 등에 참가해 고객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녀 케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근무 시간이 유연하고 자율퇴근이 가능하다. 유아자녀지원비와 자녀학자금, 출산축하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실적 위주의 운영보다는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양질의 DB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 트레이닝을 통해 업무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AXA손해보험이 영국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XA손보는 내달 8일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명문구단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Live Now! #AXA리버풀원정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리버풀 FC 글로벌 파트너십의 국내 첫 프로모션이다. AXA손보 고객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응모자 가운데 8명에게는 영국 왕복 항공권·호텔 숙박권·리버풀 투어·EPL 32라운드(리버풀 vs 토트넘) 경기 티켓으로 구성된 AXA리버풀원정대 패키지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AXA손보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0월 AXA그룹과 리버풀 FC이 맺은 4년 간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에서 비롯됐다. AXA손보는 한국에서 탄탄한 팬덤을 갖춘 리버풀 FC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AXA그룹은 세계 보험시장의 성장을 절반 가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AIA생명은 손흥민 선수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과 함께 직장인들을 위한 ‘월요병 탈출 체조’를 만들어 SNS에서 소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최근 AIA생명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된 ‘월요병 탈출’ 영상을 통해 직장인들이 겪는 월요병 완화에 좋은 체조들을 소개했다. 사무실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AIA생명은 전했다. 손 선수에 이어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해리 윙크스 등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월요병 탈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AIA생명은 이번 영상 공개에 맞춰 페이스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달 24일까지 해당 영상을 보고 퀴즈의 정답을 맞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개별 댓글을 통해 이뤄진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회사 측과 임금인상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에 들어갔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본사·지점 소속 조합원들은 오늘(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차 합숙 파업에 돌입했다. 이 파업에는 조합원 500여명 가운데 필수인력 등을 제외한 38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0억원가량으로 개선된 만큼 10%대의 임금인상률을 주장해왔지만,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10% 인상률이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임금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사도 공감하고 있으며 인상률도 노조와 협의 중”이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MG손보는 그동안 적자로 임금인상률을 동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380명의 공백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MG손보 관계자는 “현재 비상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원처리나 보상업무 등 소비자들에게 불편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G손보는 경영난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대해상은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업무용차량을 수리할 때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친환경 에코부품 사용 할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차량 수리 시 친환경 에코부품(중고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약정하면 자기차량손해보험료를 8% 할인해 주는 특약으로 폐기부품에 따른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중고부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가입대상은 관공서·공공기관·일반기업 등의 법인이 소유한 업무용 자동차 중 최초 등록일로부터 4년이 경과한 차량으로 오는 3월 21일부터 책임개시 되는 계약이다. 친환경 에코부품은 보험개발원이 인정한 업체가 생산하는 중고부품 중에서 펜더, 도어 등 안전성과 직접적인 관련도가 낮은 17가지 외장 부품으로 한정되며 수리 후 1년까지 품질보증도 제공된다고 현대해상은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지난해 4월 현대해상 본사가 일방적으로 성과분배금 지급기준을 상향 조정한 것을 두고 노사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존 2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변경했다. 노조는 (임직원들의)실질임금과 직결되는 안건을 협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이같은 회사의 행태는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보고 있다. 다만, 사측은 성과분배금 조정은 노조와 합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8일 현대해상 노조는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성과분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해상 노조는 “본사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성과분배금 지급기준을 높여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후퇴시켰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4월 성과급 최소 지급 기준(기본급 100%)을 당기순이익 2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500억원을 높였다. 기존엔 회사 당기순익이 2000억원 달성일 경우 기본급의 100% 성과급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2500억원에 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성과급 개편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성과급 최소 지급 기준이 변경되면서 직원들의 실질임금은 낮아졌다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는 무해지환급형 건강보험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90세, 95세, 100세 중 선택 가능하다.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 담보 없이 비갱신형 담보로만 이뤄져 있어 최대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고 삼성화재는 전했다. 상품은 고령층과 유병자가 가입하는 1종 유병자형과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2종 일반심사형으로 구분된다. 1종 유병자형은 간편심사를 통해 '3·2·5' 질문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3·2·5' 질문사항이란 ▲3개월내 입원·수술·재검사 의사소견 여부 ▲2년내 입원·수술 또는 치매 진단·치료·투약 여부 ▲5년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간경화, 뇌졸중,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이다.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는 삼성화재가 처음 만든 무해지환급형 상품이다. 무해지환급형이란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는 대신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이 있는 상품보다 평균 20% 가량 보험료가 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